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연이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는 군대 내 성범죄 문제를 언급하며 국방부 내 성폭력 사건 전담 조직 설치 등 과감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24일 페이스북에 “공군과 해군에 이어 육군에서도 성범죄의 피해를 입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실이 밝혀졌다. 계속되는 군대 내 성범죄를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 군의 전면적인 인식개선과 과감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한 군의 대응에는 말문이 막힌다. 피해자가 범죄를 신고했음에도 군은 군형법이 아닌 일반 징계로 다뤘다. 사건 접수 후 피해자의 형사 고소 의사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계 절차부터 진행했다는 것이 군의 해명이지만 상식적이지 않다. 2차 가해를 가한 부대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와 징계, 처벌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매번 군대 내 성폭력 범죄 발생과 피해자를 보호하지 못하는 군의 조치가 문제로 지적되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 지난 4년간 군에서 발생한 성범죄 사건의 절반정도가 불기소처분 됐다. 실형선고는 6%에 불과하다. 불신은 군이 자초했다. 자정능력이 없다면 외부에서라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군의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 점유율 7위를 기록하고 있는 반도체 장비 기업이 경기도 용인에 연구개발시설을 조성한다. 경기도와 용인시가 추진 중인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도 장비개발과 연구 부분에서 시너지가 예상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백군기 용인시장, 강창진 세메스(주) 대표이사는 24일 오후 용인시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세메스(주) 용인R&D센터 건립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세메스(주)는 2024년말까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일원에 반도체 핵심장비 연구개발 및 기술육성을 위한 ‘세메스(주) 용인R&D센터’를 조성하게 된다. 경기도와 용인시는 사업추진 인허가를 지원하고, 세메스(주)는 반도체 장비 R&D센터를 건립해 2035년까지 5천여 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운영,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세메스 용인R&D센터는 부지면적 약 10만㎡, 건축 연면적 약 16만5000㎡, 총사업비 약 6000억 원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장비 연구개발 시설이 될 전망이다. 세메스는 용인R&D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가 24일 직능단체와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이재명 후보자를 비롯해 윤후덕 열린캠프 정책본부장, 김병욱 직능총괄본부장,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 대한약사회, 대한미용사회 등 32개 단체의 대표자가 참석했다. 이 후보는 이날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실현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정치는 민생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약자들이 부당한 힘에 의해 침해받지 않고 공정성장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정책협약을 넘어 단체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대한 정부 지원 격차를 해소하며, 영유아에게 형평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와 상호 협력을 위한 정책협약을 맺었다. 또 외식업협회중앙회의와의 협약에선 "코로나19로 인한 외식업 종사자들의 경영난 개선을 위한 대책마련과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상호 노력한다"고 약속하며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외식업분야에 대한 정책대안 수립을 위해 힘을 모은다. 이어 대한영양사협회와의 정책협약에서는 “급식학교 영양교사 확충, 임상영양사 적정배치, 학교비정규직 영양사 처우개선, 장병급
경기도민 5명 중 1명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24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23일 18시 기준, 도내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이상 받은 사람은 총 636만9865명으로 대상자의 82.5%, 경기도 인구 대비 47.4%”라며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한 사람은 275만2730명으로 인구 대비 20.5%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류 국장은 이어 “백신 접종은 감염 위험을 막아주며, 감염되더라도 위중증 및 사망으로 이어지는 것을 최소화하는 효과가 있다”며 “특히 60세 이상 미접종자의 경우에는 본인과 가족의 건강한 일상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백신 접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6일부터 진행된 50~54세 예방접종은 현재까지 대상자 101만5433명 중 60만689명이 접종했으며, 오는 28일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접종률은 59.2%다. 9일부터 시작된 60~74세 미접종자 접종은 현재까지 대상자 37만33명 중 9만605명이 접종했으며, 접종률은 24.5%다. 도내 75세 이상 접종은 현재까지 대상자 71만4665명 중 62만4117명이 접종했으며, 접종률은 87.3%다. 24일 9시
유기동물 입양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10월 수원시에 있는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센터’에서 100번째 입양견이 탄생했다.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센터’는 도가 직접 운영하는 도심지 유기견 입양기관으로, 도우미견나눔센터(화성 소재)에서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기본교육 등을 받은 유기견을 무료로 입양할 수 있는 곳이다. 100번째 입양 주인공은 말티즈 ‘한솔이’. 한솔이는 지난해 11월 구조돼 평택시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보호를 받다 도우미견나눔센터로 이송된 후 수원에 위치한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센터’로 옮겨 입양을 위한 보호를 받았다. 그러다 올해 3월 한 가족이 임시보호를 신청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전 모씨 가족(서울 거주)이었다. 전 씨 가족은 입양센터의 도움을 받아 입양을 전제로 한 임시보호(2주)에 참여해 지난 11일 한솔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양절차를 거쳤다. 이로써 한솔이는 전 씨 가족의 정식 구성원이 됐다. 입양전제 임시보호는 2주간 같이 생활하며 구성원 모두 입양견을 진심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 확인하고, 알러지 등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지 확인할 수 있는 제도로, 센터를 찾은 많은 입양 희망 가족들이 참여하고 있다. 전 씨 가족은 “견종 특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으로 촉발된 보은 인사 의혹의 불똥이 경기도·산하기관으로 번지며 인사 관련 해명이 잇따르고 있다. 경기도는 23일 낙하산 인사, 공공기관 이전 문제 등 도 산하기관과의 갈등으로 인해 공공기관 채용전수조사가 추진되고 있다는 듯이 비친 언론 보도에 대해 “이번 채용전수조사는 매년 국민권익위원회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하는 정기조사”라고 반론했다. 도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국민권익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지난 2017년부터 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채용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행안부는 지난달 23일 채용전수조사 추진에 따라 경기도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하며 이번 조사는 ‘낙하산 인사 문제’ 등과 관련해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도 같은 날 해명 자료를 통해 정관을 바꿔 상임 이사직을 만든 뒤 도의회 보고나 협의 없이 채용을 진행했으며, 과거 유죄판결 받은 자 채용 및 경기지역화폐 운영사(코나아이) 해외 법인장 출신으로 경상원 상임이사 업무와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보도에 전면 반박했다. 경상원은 ‘소상공인 경영안정과 성장, 전통시장 등의 활성화’를 위해 하반기 2개 센터 신설 및 인원 확대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 소위를 통과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후보의 정책들이 제도화될 지 주목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3일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화 방안’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수술실 내부에 외부 네트워크와 연결되지 않은 CCTV를 설치·운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환자의 요청에 따라 녹음 없이 촬영하고 수사·재판 관련 공공기관 요청이나 환자와 의료인 쌍방 동의가 있을 때 열람할 수 있다는 방안이 포함됐다. 다만, 환자의 생명이 걸린 응급수술을 하는 경우, 위험도 높은 수술을 하는 경우, 전공의 수련 목적을 현저히 저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등 정당한 사유가 있을 때는 의료진이 촬영을 거부할 수 있다는 예외조항이 포함됐다. 이 후보는 해당 법안의 법안소위 통과됨에 따라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이 큰 문턱을 넘었다. 국가의 제1의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의료진 자율에 맡기자’고 했지만, 수술실의 의료 행위는 단 한 번의 사고로 국민의 생명을 좌지
경기도가 경기북부 철도 교통편의 증진과 수도권 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교외선’의 2024년 개통을 위해 고양시, 의정부시, 양주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와 손을 잡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한다. 이재명 지사는 23일 경기도청에서 이재준 고양시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김종석 양주부시장, 김한영 국가철도공단이사장, 정왕국 한국철도공사 사장직무대행과 이 같은 내용의 ‘교외선 운행재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시군 간 의견 조정 및 행정적 지원을, 고양·의정부·양주시는 역사 및 열차 운영손실금과 철도 차량 안전진단비 부담을, 국가철도공단은 시설개량을, 한국철도공사는 운영을 각각 맡는다. 사업은 국가철도공단이 국비 497억 원을 바탕으로 올해 9월부터 오는 2022년 8월까지 노후 철도시설개량을 위한 실시설계를 시행한 후, 내년 9월부터 착공해 2023년 말 완공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연간 운영손실비 45억 원, 정밀안전진단비 103억 원, 청원건널목 개량비 13억 원은 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3개 시가 부담하고, 도는 기초지자체의 재정부담 경감을 위해 정밀안전진단비의 30%인 31억 원을 지원한다. 교외선은 고양 능곡에서 양주 장흥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포천시와 섬유원단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자투리 원단을 활용한 업사이클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상품화에 나선다. 업사이클링 제품은 자투리원단 처리 문제 해결과 기업의 환경비용을 절감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으며, 업계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사업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자투리 원단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 개발 및 상품화한 사례이며, 펫시장을 주요한 타겟으로 설정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펫시장은 5조 이상의 시장규모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입을 수 있는 커플 시밀러룩, 계절별 펫의상, 슬링백, 타올 등 다양한 펫상품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상품은 공개경쟁을 통해 선정된 펫제조유통기업인 ㈜베네플러스의 온라인쇼핑몰 3곳을 통해 다음달 초부터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겨울철 가로수 보호를 위해 시청 앞 가로수에 패셔너블한 원단 보호막 설치와 포천시 읍면동 유관기관과 협력해 농번기 및 각종 행사에 맞는 물품을 제작해 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업을 위해 포천시는 업사이클 브랜드 'Recho'(Recycle+Echo의 합성어, 리코)를 정식으로 특허청에 업무표장 등
이탄희 국회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캠프에 미래정치기획위원장으로 본격 합류함에 따라 이재명 후보가 본격적으로 검찰개혁에 힘을 실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 의원은 ‘양승태 대법원 사법농단’ 의혹 사건을 알린 주역이다. 또 그는 검찰의 문재인 정부에 대한 수사에 반발하며, 검찰 개혁을 통해 검찰의 수사권을 무력화시킬 것을 주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법개혁론자로 꼽힌다. 이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온 국민이 애타게 기다리는 건 '변화와 희망'이라고 생각한다. 설국열차의 칸막이를 부숴버릴 정도의 확실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저는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후보’를 기준으로 삼았다. 6명의 후보 중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후보, 저는 이재명 후보라고 판단한다. 가장 아웃사이더이기 때문이다. 아웃사이더의 숙명, 저도 잘 안다”고 말했다. 또 “국민이 가지고 계신 우려, 그것도 잘 안다. 그래서 수많은 개혁진보진영의 인사들이 ‘보완재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변화의 내용은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 희망은 같이 만들어가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의원은 “저는 경선을 넘어 본선과 집권 후, 그리고 10년 뒤 민주진보정치가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