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가 최종 구 명칭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2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17일간 전문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이뤄진다. 조사 대상은 행정체제 개편 후 분리되는 18세 이상의 주민 2000명이다. 행정안전부 인구 통계 비율에 맞춰 할당해, 유선 전화(20%)와 무선 전화(80%) 병행 방식으로 무작위 실시된다.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전화번호는 02-6947-4000이다. 조사가 끝나면 오는 '제6회 구 명칭변경 추진위원회'에서 최종 명칭을 선정하고, 구의회 및 인천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내년 7월 1일 행정체제 개편 일정에 맞춘 법률 제정 및 시행 등 입법 절차가 시행될 예정이다. 구는 여론조사 홍보 및 명칭변경 공감대 확산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지역 전 세대를 대상으로 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안내문에는 그간의 추진 경과와 함께 최종 후보인 '서해구'와 '청라구' 명칭 등이 갖게 되는 의미 및 가치에 대한 설명 등이 기재된다. 구 관계자는 “명칭은 단순한 지명이 아니라 지역의 정체성과 자긍심, 브랜드 가치를 담는 중요한 요소”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서구의 미래를 함께 그려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
인천 연수구에서 가족한테 총을 쏴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21시 31분 연수구 송도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단지에서 “시아버지가 아들을 총으로 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30대 남성 A씨가 곧바로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소방과 경찰 당국이 협력, 즉각 현장에 출동해 아파트 주민 출입 등을 제한하고 조치에 나선 뒤 사건이 일어난 집에 진입했지만 용의자는 이미 차량으로 도주한 뒤였다. 경찰은 이후 추적을 통해 사건이 발생한지 하루가 지난 21일 00시 15분 60대 남성 B씨를 용의자로 긴급 체포해 4시간 뒤인 새벽 4시 연수경찰서로 피의자를 압송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따로 살고 있던 부자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당일은 아들의 생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B씨는 원래 살던 서울 도봉구 쌍문동 자택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내용을 토대로 경찰은 해당 아파트 주민들을 대피시킨 뒤 폭발물을 수색했으며, 현장에서 인화물질 15통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발생 경위나 총기 구입 방법 등은 현재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지부가 지난 18일 ‘2025 평화통일 시민대학 졸업식'을 인천통일관에서 개최했다. 평화통일 시민대학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쓸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기관이다. 이번 평화통일 시민대학은 23기로, 총 60명이 교육을 이수해 졸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지난 18일까지 매주 3회, 4시간 과정의 교육을 이수했다. 수강은 ▲평화통일 ▲민주시민 실현 ▲생활지식 ▲리더쉽 ▲체험 및 실기학습 등의 분야 20강좌가 이뤄졌다. 이정태 회장은 “평화통일 시민대학읜 높은 수준 강좌를 통해 자유민주주의 한반도 평화통일의 소중한 가치의 중요성을 공유했다”며 “지역사회의 리더로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및 봉사 활동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맑고 따뜻한 사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경찰청이 지난 18일 인천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공동체 신뢰 회복을 위한 기초질서 확립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은 인천지하철 인천시청역을 비롯, 인천공항 제1국제여객터미널과 영동고속도로 군자 TG 등 지역 13곳에서 이뤄졌다. 이날 경찰과 자치경찰위원회, 모범운전자회 등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단체들이 참여, 시민들에게 홍보물을 전달하고 기초질서 준수 중요성 등을 전파하는 등 지역사회 기초질서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썼다. 인천경찰청은 오는 8월 말까지 3대 기초질서 확립 예방 홍보 및 계도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오는 9월부터 가용경력을 최대한 집중해 일상생활 주변 공동체의 신뢰를 저해하는 3대 기초질서 미준수에 대한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다. 3대 기본질서는 ▲교통 ▲생활 ▲시민 경제 등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많은 기관과 시민들이 함께 기초질서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인천시민 여러분들의 인식개선과 공감대 확대를 위한 현장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보기 좋지 않죠. 쓰레기통도 아닌데…” 20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숙골로. 지역 내 7곳이 있는 스마트 버스정류장 중 2곳이 도로 맞은편에 있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추위와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내부에는 에어컨과 열선 의자, 실시간 버스 도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대형 디지털 스크린, 무선 충전기 등이 좌석 끝에 배치돼 있다. 또 방범용 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 및 신속한 상황 대처도 가능하다. 하지만 휠체어 이용자들이 똑똑하다고 느끼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쓱골고가교 버스정류장의 상행선은 평면도로 바로 옆에 휠체어 스티커가 부착돼 있지만 하행선은 멀리 떨어진 곳에 부착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하행선을 이용하려는 버스정류장 이용자들은 평면 진입로 부분에서 안쪽까지 들어와 머무르다가 버스를 타기 위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의 디자인이 표준안대로 제작돼, 현장 상황에 유동적이지 못한 것이다. 정류장을 설치했던 업체 관계자는 “경사로가 져있는 곳이라 계단 등을 추가 제작했다”며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겨우 들어와도 휠체
옹진군 대청면 어업인협회가 해양수산부에서 주최하는 ‘2025 폐어구 모두모아 경진대회’에 참여했다. 이 대회는 전국 어촌사회 주체인 어업인이 주도적으로 참여, 폐어구의 효과적인 수거를 위한 전국 일제 폐어구 수거 경진대회다. 전국 26개 시·군구 52개 팀이 참가해 폐어구 수거 실적을 겨루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오는 8월까지 참가팀들의 총수거량, 인당 수거량, 참여도, 협력도, 우수사례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단체에 시상할 예정이다. 협회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10일 동안 약 400톤의 폐어구를 선진포항, 옥죽포항 등에서 수거했다. 특히 육로로 반출이 어려웠던 광난두 해변의 폐어구도 어선 4척을 동원해 수거했다. 배복봉 대청면 어업인협회장은 “매년 폐어구 수거 경진대회에 참여함으로써 해양환경 보호는 물론 관광지로써의 대청도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남동구가 수산동 일대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능골로’를 개통했다. 구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오랜 기간 법적 도로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주민 통행로로 이용된 관습상 도로였다. 이곳은 기존 3m에 불과한 도로 폭으로 교통사고 발생 위험과 소방차 등 긴급차량의 접근 곤란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지난 2023년 국토부의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을 통해 예산을 확보했다. 이후 '능골로' 개선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주변 취락지구와의 연결 도로망도 추가 개설했다. 이번에 개설된 도로는 '능골로 소2-362호선(연장 258m, 폭 8m)와 '연결된 남발촌 소2-2호선(연장 55m, 폭 8m)등이다. 구는 두 노선이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취락지구인 능골지구와 남발촌지구를 연결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도로개설을 통해 그동안 통행에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의 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과 수시로 소통해 지역간 균형발전 및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서구 아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월 26일 행정복지센터 홈페이지 동소식 란에 게시된 '장애인 특별공급 기관추천 대상자 명단 접수 안내' 게시물에 선거사무 종사자로 근무한 1066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이 잘못 첨부됐다. 구는 지난 15일 해당 사실을 인지, 즉시 해당 파일을 삭제하고 관련 조치에 나섰다. 해당 게시물의 조회수는 31회로, 구는 행정복지센터에서 피해자들의 전화번호를 받아 피해 사실을 고지했다. '제21대 대선' 투표 사무원으로 근무한 공무원들이 개인정보 유출의 희생양이 됐다. 유출된 정보는 ▲성명 ▲부서명 ▲소속 ▲직위 ▲생년월일 ▲성별 ▲휴대폰 번호 ▲당원 여부 ▲대한민국 국적 여부 등 9가지다.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벌어진 일이지만 대통령이 선출되고 1달이 넘은 시점까지도 구와 행정복지센터는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개인정보보호법 제34조’에 따르면 1000명 이상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72시간 내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혹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전문기관으로 관련 사실을 알려야 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고를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 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자살 보도에 대해서는 다른 취재 기사보다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인천시자살예방센터가 17일 인천경기기자협회 소속 기자 20명을 대상으로 ‘언론 중심 자살예방 문화조성을 위한 간담회 및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지난 2008년부터 관련 업무를 해 온 배미남(정신건강간호사) 부센터장이 ‘언론 자살보도 실태와 보도 준칙’을 설명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기자들의 역할을 짚었다. 배 부센터장은 “자살 사건을 보도하는 행위가 모방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가급적 보도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 보도해야 한다면 ‘극단적 선택’ 등의 언어 표기보다는 ‘사망했다’ 또는 ‘숨졌다’ 등과 같은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유명인 자살 등은 파급력이 상당한 만큼 더욱 신중한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만일 보도를 해야 된다면 자살에 대한 잘못된 믿음을 바로잡을 수 있는 내용과 자살예방 관련 긴급 도움 요청 기관 정보도 함께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알 권리와 충돌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한 유족이 언론 보도로 가정사가 다 드러나서 괴롭다고 하소연한 적이 있다”며 “자살 사건을 대할 때 유족의 입장에서 한 번 더 헤아려 주기 바란다”고
길고양이를 학대한 혐의로 고발당한 20대 남성 A씨가 경찰 조사를 받는다. 17일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동물자유연대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20대 남성 A씨를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해당 남성은 지난달 27일 오후 11시 57분 인천시 중구 신흥동 한 도로에서 길고양이를 붙잡아 안전고깔(러버콘)에 가둔 뒤 맨손으로 가격하고 여러 차례 짓밟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길고양이가 안에 있는 상태로 러버콘에 불을 붙이고, 쓰러진 고양이를 다른 곳으로 데려갔다. 경찰은 동물자유연대가 확보한 현장 인근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신원미상으로 고발한 인물이 A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CCTV 촬영 현장 인근 화단에서는 학대당한 고양이로 추정되는 길고양이 사체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