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된 구리시의회에서 구리시 집행부의 부실한 자료제공에 따른 시의회 경시 풍조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2일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6월 7일부터 15일까지 시와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 후 부당한 행정 처리 등 총 95건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 역시 매 감사때마다 지적되는 오탈자, 수치불일치, 부서별·팀별 작성기준 불일치 등의 내용을 올해도 반복되는 등 여전히 감사자료가 부실하게 작성돼 제출됐다면서 시 집행부의 피감기관으로서의 행태를 지적했다. 특히 이 같은 문제로 인해 감사에도 차질이 발생했다면서 수감기관으로서의 기본에 충실하라고 요구했다. 또 향후 정확한 감사 자료 작성과 제출이 이뤄지도록 행정조치를 하라는 내용도 시 집행부에 촉구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개선 18건, 시정 29건, 주의 15건, 건의 33건 등 95건을 지적했다. 우선 시 자치법규정보시스템에 최근 제·개정된 자치법규에 따른 부서조정 미반영, 신설부서 자치법규 미수록 등 정상적으로 반영되지 않고 있으며 행정환경 변화와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자치법규, 사문화된 자치법규 등이 그대로
최근 구리시 갈매동 일대에서 발생한 ‘단수 사고’와 관련, 구리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책임 공방을 벌이는 양상이다. 단수 원인이 잠겨있어야 할 퇴수 밸브가 열려 있었기 때문으로 확인됨에 따라 시는 “LH 측 직원이 불순한 의도로 밸브를 열었다”고 주장했지만 LH 측은 “시 직원이 요구해 밸브를 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반박하고 있는 것. 2일 시와 LH 등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 오후 2시쯤부터 이튿날까지 21시간 가량 갈매 공공주택지구 일대 4천500여 가구에 물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확인 결과 단수 원인은 갈매지구에 연결된 퇴수 밸브가 수도관 내 이물질을 제거할 때를 제외하고는 평소 닫혀 있어야 하지만 열려 있었기 때문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시간당 248t가량의 물이 하천으로 흘러들어 갔고 갈매지구 일대 수압이 낮아지면서 물이 공급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주민 비난이 빗발치자 시는 지난 달 29일 “LH 갈매사업단의 어이없는 실수로 닫혀 있어야 할 퇴수 밸브가 열려 단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는 “갈매사업단 직원이 어떤 불순한 의도로 퇴수 밸브를 개방하게 됐는지 밝히고자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라며 “시민이 입은 피
남양주소방서는 최근 화도읍 구암1리 마을회관에서 소방관서와 원거리에 위치한 화재취약지역의 화재예방을 위해 ‘2017년 화재없는 안전마을’ 지정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지정된 안전마을은 구암1리 마을로, 소방서는 마을일부가 산간마을이어서 산불 발생 시 민가로 연소 확대될 우려가 높고, 노령인구가 많아 화재 발생 시 많은 인명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구암1리 마을을 ‘화재없는 안전마을’로 지정했다. 행사에서는 ▲화재없는 안전마을 현판식 ▲주민 명예소방관 위촉 ▲말하는 소화기 시연회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말하는 소화기 120대, 감지기 240대) ▲심폐소생술 및 소방안전교육 등이 진행됐다. 박현구 소방서장은 “이번 행사로 마을 주민들의 자율안전의식이 강화되어 화재로부터 안전한 마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시가 지난 28일 관내 중소기업과 구직자들의 일자리 지원을 위해 ‘남양주 일자리카페’의 문을 열었다. 이날 오픈한 ‘남양주 일자리카페’는 수요자 중심의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에서 각종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커피, 차 등을 함께 나누는 상설 만남의 장으로 이용된다. 또 취업지원 프로그램과 청년 일자리 채용정보 등의 정보 공유 및 소통의 장으로 활용된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남양주 고용복지센터가 지난 26일부터 남양주 전 지역을 관할하게 됐는데, 이번에 일자리카페를 열어 한사람이라도 더 취업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든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일자리 시책을 발굴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일자리카페에 참여하거나 자세한 상담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남양주시 고용복지센터(☎031-590-2687~9)로 문의하면 된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최근 구리시 갈매동에서 발생한 단수의 원인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측의 퇴수밸브 조작 실수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구리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2시쯤 갈매동 일대에서 단수 현상이 발생, 이튿날인 28일 오전 10시쯤까지 이어졌으며 이로 인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시는 단수 원인을 위한 조사를 진행, 구리갈매지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LH 갈매사업단(시공사 ㈜한라건설) 관계자가 열어 놓았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했다. 평소에는 잠겨 있어야 할 퇴수밸브가 열림에 따라 시간당 248여 t, 총 5천200여 t의 수돗몰이 우수관을 거쳐 갈매천으로 흘러 나가면서 수압이 낮아졌고 낮은 수압으로 인해 주민들에게까지 공급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시는 퇴수밸브를 조작한 LH 갈매사업단 관계자를 경찰에 고발조치할 계획이다. 또 LH 측에는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강력히 경고 조치를 하고 퇴수밸브 개방에 따른 수돗물 사용 원인자부담금 원칙을 적용, 물 사용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퇴수밸브를 조작한 LH 갈매사업단 관계자가 어떤 불순한 의도로 퇴수밸브를 개방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에 고발조치할
남양주시 금곡·양정행정복지센터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호국 보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28일 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 27일 금곡·양정 관내 6.25 참전유공자 30명과 함께 서울 용산구 소재 전쟁기념관을 방문, 안보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견학하면서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고 참전유공자의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행사에 참여한 한 참여유공자자는 “6.25 자유 수호 전쟁의 역사 현장으로 나오니 너무 좋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심우만 센터장은 “행정복지센터 개청 후 처음으로 금곡·양정 참전유공자분들이 함께 한 행사다”며 “오늘이 있기까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들 덕분에 우리가 자유를 누리고 있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행사로 참전용사의 노고에 보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산부인과에서 잠들어 있던 신생아들이 유리 파편에 얼굴을 다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구리시 인창동에서 신생아실과 수유실을 구분하는 칸막이용 유리가 갑자기 깨졌고, 이 사고로 칸막이 근처에 누워있던 신생아 1명이 얼굴에 1cm 상처를 입었다. 근처에 누워있던 다른 신생아도 유리 파편이 튀어 치료를 받고 있다. 폐쇄회로(CC)TV를 조사한 결과 별다른 외부 충격 없이 유리가 갑자기 깨진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강화 유리는 약 2년전 설치된 것으로, 사고 직전 별다른 이상징후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병원관계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구리시는 대통령 직속기관인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행복생활권 협력 사업인 ‘아차산 생태·문화 벨트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차산 생태·문화 벨트 조성사업’은 아차산 일원에 생태 학습공간을 겸한 쉼터 설치와 등산로 정비를 위해 국비 8억1천900만 원 등 총 사업비 11억7천만 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지난 2015년 6월 사업 승인 후 2년여 만에 준공됐다. 아차산은 고구려를 포함한 삼국시대의 유적과 일제 강점기 민족의 아픔을 간직한 항일 운동가들이 안치돼 있어 교육적 활용가치가 높지만 문화재보호구역(사적 제455호 아차산보루군) 및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법적을 제한을 받아왔다. 또 사유지의 비중까지 높아 사업 추진이 매우 어려웠었다. 하지만 시는 아차산의 생태를 보전하고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기존 자연생태와 지형변화없이 불법 경작지 등으로 훼손돼 있던 장소를 시민의 휴식과 생태를 학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으며 돌덩이들과 무너진 흙더미들로 위험했던 등산로를 쾌적하고 편안한 보행로로 정비했다. 백경현 시장은 “이번 사업은 시의 핵심 목표인 ‘토평동~아차산~동구릉 문화창조융합벨트 구축’의 한 부분으로
남양주시는 지난 26일 시청 맑음이방에서 최현덕 부시장 주재로 세외수입 체납액 5천만 원이상 고액 체납부서를 대상으로 ‘2017년도 세외수입 현년도 체납세 징수 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현년도 체납액 5천만 원이상 고액 체납부서 부서장들의 이행강제금 및 과태료 등에 대한 징수 실적 보고, 부진원인 및 향후 징수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2017년도 세외수입 부과액은 5월말 기준 일반회계 403억 원과 특별회계 45억 원으로 총 부과액 대비 징수액은 297억 원이며 납기미도래 금액을 포함해 미수납액은 152억 원(징수율 66.2%)에 그치고 있다. 2017년도 상반기 체납액 징수활동 실적으로는 부동산 압류 142건, 4억900만 원, 차량 압류 1만3천438건 12억1천600만 원이며, 독촉장 2만6천131건, 체납안내문 7천545건을 발송 했다. 특히 행정복지센터 개청으로 시에서 부과·징수하던 이행강제금 업무가 이관되면서 체납액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하반기에는 세외수입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 운영, 연도폐쇄기전 징수대책 보고회를 개최하는 동시에 5천만 원이상 고액 체납부서에 개인 신용정보시스템 활용해 예금을 압
구리월드디자인시티(이하 GWDC)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구리토평지구 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구리시가 민간업체와 체결한 타당성 검증 용역 약정(MOA)이 지난 2011년 공식적으로 파기됐으나 이듬해 박영순 전 시장이 ‘약정이 유효하다’는 내용의 문서를 비밀리에 업체 측에 전달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더욱이 시는 이 같은 사실을 4년여 동안 모르고 있다가 지난해 해당 내용증명의 사본을 발견, 이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면 모든 책임은 박 전 시장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린 것으로 확인돼 시의 허술한 문서관리 체계도 도마위에 올랐다. 이 같은 사실은 26일 제270회 시의회 제1차 정례회 시정질문 시간에 장향숙 의원(나선거구·부의장)이 지난 2012년 9월 19일자 ‘MOA 효력에 관한 건’이라는 문서를 생산한 이유를 묻자 백경현 시장이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시는 지난 2009년 6월 말 구리토평지구의 산업기반형 도시개발프로젝트 사업추진을 위해 민간업체인 A사와 구리토평지구의 도시개발에 관한 약정(이하 약정서)을 체결, 민간부문 기획안을 토대로 같은해 8월부터 ‘NCD2015프로젝트 사업’의 타당성 검증을 위한 용역(공공부문)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