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관내 도로변 건물의 주인 없는 노후 간판을 건물주의 비용부담 없이 무상철거한다고 18일 밝혔다. 18일 시에 따르면 간판 철거는 소유자가 직접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영업소 이전 및 폐업시 업주가 간판을 철거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건물주도 본인이 설치한 것이 아니라는 이유로 비용을 들여 철거하기를 꺼려 관내 방치 간판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렇게 방치한 간판은 점차 노후화 돼 흉물스럽게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으며 낙하위험 우려까지 낳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옥외광고발전기금을 활용, 방치된 노후 간판을 직접 철거하는 정비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 철거 신청은 해당 건물주가 시 건축과(☎031-550-2407)에 철거 동의서를 제출하면 되며 신청기한은 오는 6월말까지다. 철거신청이 접수된 간판은 담당자의 현장 확인을 거쳐 간판의 노후도와 위험성을 감안한 우선순위에 따라 철거대상이 확정되고 오는 8월말까지 철거될 예정이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남양주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가 17일 남양주로 신규 전입한 북한이탈주민 3가구를 위해 사랑의 가구 침대를 지원했다. 남양주보안협력위원회는 평소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구가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여름나기 물품지원, 추석명절선물 지원, 대학입학 탈북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지원 등의 나눔활동을 펼쳐왔다. 정성병 위원장은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에 보안협력위원회가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 남양주 지역 안에서 잘 생활해 주길 기대하고 당당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농협 남양주시지부는 지난 14일 진접읍 연평리 시설채소농가(다우리농원 김용덕·남양주구리새농민회장)에서 남양주시 농협 영농지원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접농협 서명원조합장의 축사와 함께나눔 남양주시 농협주부영농봉사단 발대식, 결의문 낭독, 로컬푸드 이야기가 있는 농산물 꾸러미 품평회 등이 진행됐다. 품평회에서는 진접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의 출품작이 영예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참가자들은 깨끗한 농업농촌 만들기를 위한 왕숙천 정화활동, 시설채소 농가의 잡초제거와 진입로 평탄작업 등도 진행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오는 9월 남양주시에서 열리는 슬로라이프 국제콘퍼런스가 경기도의 지원으로 탄력이 붙게 됐다. 사단법인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 조직위원회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한 ‘지역특화 컨벤션 공모’에 슬로라이프 국제콘퍼런스가 선정돼 4천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슬로라이프 국제콘퍼런스는 오는 9월 슬로라이프 국제대회 기간 열리며 세계적인 석학과 전문가 등이 초청돼 ‘세계인의 슬로라이프’ ‘공공식(食)정책’, ‘슬로라이프 네트워크 총회’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조직위는 국제콘퍼런스를 통해 세계 미식(美食)문화를 확산하고 시가 슬로라이프 국제도시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슬로라이프 국제대회는 오는 9월 22∼26일 이패동 체육문화센터 일대에서 열린다. 이를 위해 ㈔남양주슬로라이프국제대회조직위원회는 이석우 시장, 황민영 사단법인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상임대표를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지난달 9일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대회 기간 미식 관광 플랫폼, 교육·체험 행사, 국제콘퍼런스, 친환경 한가위 특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슬로라이프는 전통적이고 생태 친화적인 음식문화를 지키고 활성화해 삶의 질을 개선하자
남양주시의 행정이 아시아행정학회(AAPA)로부터 아시아 최고로 평가받았다. 남양주시는 지난 13∼14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AAPA에서 최고상인 ‘최우수혁신상’(Best Practice Award)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지자체가 이 상을 받은 것은 남양주시가 처음이다. 이번 학회에는 최현덕 부시장과 조기행 빅데이터 분석전문관이 참석해 ‘남양주 4.0 : 데이터 분석에 기반을 둔 과학적인 정책 결정’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남양주 4.0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춰 모든 행정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 부시장은 주제발표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의 고향인 남양주가 선생의 애민(愛民)과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신을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계승·발전시킨 점을 강조했다. 또 재난재해에 따른 비상근무 효율화, 대중교통 노선과 배차간격 조정,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구체적인 사례를 설명해 관심을 받았다. 특히 2014년 국내 지자체 처음으로 빅데이터팀을 신설하고 관련 시스템을 구축, 빅데이터 분석을 행정 전반에 반영한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최
구리시는 오는 22일 경기도 무형문화재인 갈매동 ‘도당굿’의 전승 장소인 무형문화재전수관(갈매순환로72)에서 코믹가족드라마 연극 ‘만리향’ 공연을 마련한다. 연극 ‘만리향’은 지난 2014년 초연 이후 지금까지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대학로 등지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도시 외곽에서 중국음식점 ‘만리향’을 운영하는 한 가족의 일상적이지 않은 가정사 속에서 ‘치유의 굿판’을 통해 가족의 상처를 보듬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연극은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이번 공연은 ‘2017년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활용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연극 공연과 연극 기초 배우기 교육과정으로 구성됐으며 신도시로 조성된 구리갈매보금자리가 따뜻한 마을공동체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역 전통문화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 끝에 기획돼 의미를 더한다. 또한 5월 한 달간 열리는 연극 배우들의 연기 기초교육은 전수관이 마을공동체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문화행사 게시판)나 문화예술과(031-550-2546)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구리=이화
구리시가 8개동 275명의 통장들을 대상으로 PVC재질의 통장신분증을 발급해 동 행정 업무에 적극 활용토록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종이 코팅 재질의 통장증이 실효성이 없다는 요청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시는 이번에 PVC 재질의 산뜻한 디자인으로 통장신분증을 새롭게 제작해 상시 패용이 용이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등록 사실 조사나 민방위 통지서 배부 등 대민활동 업무를 위해 가가호호 세대를 방문해야 하는 통장들이 새로 발급받은 통장증을 패용하고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통장 스스로의 자긍심은 물론 주민 신뢰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구리시는 최근 연령과 성별, 장애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공공시설물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유니버설 디자인’에 관한 이론 및 현장체험을 실시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공공시설물을 개선하고 정책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구리시의회 강의실에서 구리시 업무관계 공무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참석자들은 이날 구리시의회 입구에서 구리시청 광장~출입구까지 노약자체험복장과 시각장애(약시자) 안경, 지팡이, 임부복 등을 착용하고 신체적 제약이 있는 상태에서 접근과 이동이 가능한지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도로, 교통, 복지, 문화 분야의 일상생활 속에서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선진사례 등을 통해 유니버설디자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사회적 약자들이 공공시설 또는 각종 문화행사 이용과 참여에 있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을 행정에 접목할 방침이며, 추후 인창초등학교 일대 어린이 안심 통학로 유니버설 디자인 시범사업에 적극 추진하여 우수사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농협 남양주시지부가 최근 남양주시 수동면 외방3리 마을회관에서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명예이장 위촉식을 개최한 데 이어 화도읍 남양주축협 한우명가 회의실에서 사회봉사대상자 농촌지원업무 협의를 진행했다. 16일 농협 남양주시지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진행된 명예이장 위촉식에서는 이석우 남양주시장을 대신해 최대집 수동면장이 경춘에너지 전인권 대표를 명예이장으로 위촉했다. 이어 13일 진행된 사회봉사대상자 농촌지원업무 협의회에서는 요일별 농촌지원 사회봉사대상자의 농가선정 주관농협을 정하고 사회봉사대상자의 재능을 이용한 이·미용봉사, 도배장판 지원, 영정사진 촬영 등을 국민공모제에 의해 신청도록 하는 등 농촌일손돕기에 대해 토론했다. 정규철 시지부장은 “‘또 하나의 마을만들기’가 실질적으로 농업인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올해 남양주 관내 7개 농협의 참여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시는 슬로라이프 미식관광플랫폼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4일 콘텐츠 개발과 운영설계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지역 주민을 비롯해 시와 시의회 관계자 등 30명이 참석, 성공적인 슬로라이프 미식관광플랫폼 조성을 위한 연구 방향, 추진전략,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슬로라이프 미식관광플랫폼은 수도권 유일의 슬로시티인 남양주시 조안면을 중심으로 생태, 지역, 미식자원을 융합한 신개념의 관광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에서 1위인 굿모닝상을 수상했으며 70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했다. 슬로라이프 미식관광플랫폼은 랜드마크인 ‘미식관광체험관’, 생태형 이동관광을 담당하는 ‘슬로라이프 플랫폼’, 미식전문직업학교인 ‘푸드스타트업스쿨’, 맞춤형 일자리를 추구하는 ‘슬로라이프공유부엌’ 등 4대 핵심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세계 유일의 슬로라이프 미식관광플랫폼이 조성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북한강 문화관광 리더로서 오는 2020년 500만 관광객이 방문하는 미식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