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 텐센트가 한국 게임업계 1위 넥슨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K콘텐츠 산업을 향한 중국의 장악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블룸버그는 지난 12일 텐센트가 150억 달러(약 20조 원) 규모의 넥슨 인수 협상을 위해 넥슨 창업자인 고(故) 김정주 회장의 유족들에게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텐센트가 넥슨 인수를 시도하는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두 번쨰다. 당시 김 회장은 NXC 지분 전량(98.64%)의 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텐센트는 이미 한국 게임업계 시가총액 상위 5개 회사와 K팝 대표사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있다. 만약 텐센트가 넥슨 지분까지 확보하게 된다면 K콘텐츠 산업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텐센트는 넷마블(17.52%), 크래프톤(13.71%), 시프트업(34.76%) 등 국내 대표 게임사들의 지분을 확보해 2대 주주 자리를 확보했다. 지난달에는 하이브로부터 SM엔터테인먼트 지분 9.66%를 2433억 원에 인수, 2대 주주에 올랐다. 이외에도 SM엔터의 모회사인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각각 5.95%, 2.96% 보유하고 있다. 다만
올해 여름 배추 생산량이 평년 대비 25%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가 배추 가격 폭등을 막기 위해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정부는 배추 비축량을 늘리고 수급이 불안하면 시장에 방출하는 등 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1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농업관측 6월호' 보고서를 통해 올해 여름 배추 생산량이 23만 6000t(톤)으로 평년보다 24.5%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생산량은 여름 배추 공급난을 겪은 작년보다 6.0%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량 전망은 재배(의향) 면적과 단수(단위 생산량)를 반영해 내놓은 추정치다. 농경연은 올해 여름 배추 재배 면적 자체가 3418㏊(헥타르·1㏊는 1만㎡)로 작년, 평년보다 각각 8.8%, 23.9%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농경연은 "연작 피해, 선출 발생으로 인한 휴경, 기온 상승에 의한 재배 어려움 등으로 재배 면적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정식기(작물을 밭에 심는 시기) 배추 시세가 약세인 것도 재배 면적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발생했던 여름 '금배추' 사태가 되풀이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이례적으로
외식 물가가 5년 만에 25% 가까이 오르면서 직장인과 서민들의 ‘한 끼’가 위협받고 있다. 특히 김밥·햄버거·떡볶이·도시락 등 국민 식단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품목들이 줄줄이 30% 이상 가격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일명 ‘런치플레이션(Lunch+Inflation)’으로 불리는 점심값 급등 현상이 고착화되는 모습이다. 1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0년 외식 부문 소비자물가지수를 100으로 기준 삼았을 때, 2024년 5월 기준 지수는 124.56으로 4년여 만에 약 24.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지수가 16% 오른 것과 비교하면 외식 물가의 상승 속도는 1.5배에 달한다. 39개 외식 품목 중에서 김밥(38%)과 햄버거(37%)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떡볶이·짜장면·생선회·도시락·라면·갈비탕 등 9개 품목은 30% 이상 가격이 올랐다. 짬뽕, 돈가스, 칼국수, 비빔밥, 치킨, 설렁탕 등도 상승률이 30%에 육박했다. 심지어 냉면, 김치찌개, 된장찌개, 삼겹살, 그리고 구내식당 식사비까지 대부분 20% 이상 뛰었다. 외식 품목 중 물가 상승률이 전체 평균보다 낮은 것은 소주 등 4개 품목에 불과했다. 외식비 상승
한국의 음식료품 물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들이 일상에서 자주 구입하는 식료품과 가공식품의 가격이 국제 기준으로도 매우 비싼 수준임이 확인되면서, 정부가 국민 체감 물가를 낮추기 위한 전방위 대책 마련에 나섰다. 15일 OECD의 구매력 평가(PPP)를 반영한 2023년 물가 비교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가격 수준은 147로 OECD 평균(100)을 47% 웃돌았다. 이는 스위스(16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미국(94), 영국(89), 일본(126) 등 주요 선진국은 물론, 독일(107)보다도 높았다. PPP 기준 물가지수는 단순 환율이 아닌 각국의 실질 구매력을 고려해 물가 수준을 비교하는 지표다. 실생활에서 소비자들이 실제로 느끼는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데 가까운 수치다. 음식료품뿐 아니라 의류·신발(137), 교육(110) 부문도 OECD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외식, 주거, 문화·여가 등을 포함한 가계 최종 소비지수(HFC)는 85로 평균보다 낮았다. 이는 ‘먹고 입는 것’ 같은 생계 필수 항목의 상대적 고물가 현상이 구조화됐음을 보여준다. 실제
네오위즈가 서비스하고 겜프스엔이 개발한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2'가 서비스 2주년 기념 특별 생방송을 성황리에 종료했다. 지난 14일 네오위즈 판교 사옥 내에 설치된 특별 라이브 무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시원하고 활기찬 여름 물놀이 콘셉트로 꾸며졌다. 이준희 겜스프엔 PD와 메인 원화팀장 색종이(한성현), 김종호 브라운더스트2 사업부장 등이 출연했으며, 현장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팬100명이 참석해 2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물벼락 퀴즈’ 등 참여형 이벤트로 방송이 시작됐으며, 2주년 여름 이벤트팩 ‘스플래시 퀸(Splash Queen)’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팬들의 니즈를 반영한 특별 연출 일러스트와 신규 코스튬 및 스킬 컷신도 공개해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스토리팩 18’ 업데이트 소식 및 신규 인연 손님에 대한 내용이 전해졌으며, 팬들의 질문에 개발진이 실시간 답변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이어 2차 여름 방송 예고와 함께 이 날 행사는 마무리됐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브라운더스트2에 꾸준한 사랑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이번 기회를 빌어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풍성한 콘텐츠와 완성도 높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국내 블록체인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대통령이 가상자산 시장의 육성 의지를 드러내자 업계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엿보는 분위기다. 특히 위메이드, 넷마블, 컴투스홀딩스 등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를 운영해온 게임사들이 정책 수혜를 입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입장을 피력해왔다. 대표 공약으로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과 조건부 국내 암호화폐공개(ICO) 허용 등이 있었다. 실제로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은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발의하며,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고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입법 절차에 착수했다. 스테이블코인이란 달러, 원화와 같은 법정화폐에 가치를 연동한 디지털자산이다. 가치가 수시로 변하는 일반적인 암호화폐와는 달리 가격 변동폭이 제한적이고 안정적이다. 대표적으로 달러 연동형 스테이블 코인 테더(USDT), USD코인(USDC) 등이 있다. 해당 가상자산들은 1달러 가치에 연동돼 가격이 정해진다. 이 대통령의 정책 의지는 인사에서도 드러났다. 지난 6일 발표된 2차 인선에서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대통령실
엔에이치엔(이하 NHN)이 혼자 플레이 가능한 신규 모바일 웹보드게임 ‘한게임 싱글 맞고’를 출시했다. ‘한게임 싱글 맞고’는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싱글 플레이 맞고 게임이다. 혼자서 간편하게 인터넷 연결 없는 환경에서도 게임을 즐기고 싶어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한게임’ 브랜드의 신규 맞고를 제작했다. 온라인 대전의 피로도나 매칭 대기 시간 없이, 즉시 입장해 빠르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20여 종의 개성 넘치는 다양한 콘셉트의 고퀄리티 NPC(컴퓨터가 조종하는 캐릭터, Non Player Charcter) 아바타들과 차례대로 대결을 펼치며 맞고를 즐길 수 있다. 최영두 NHN 모바일웹보드사업그룹장은 “‘한게임 싱글 맞고’는 실제 이용자가 아닌 NPC와의 대전을 통해 진행하는 방식으로 게임에 대한 스트레스를 낮췄다”며 “데이터 없는 환경과 비행기모드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며, 단계별 게임 난이도 조정 및 다양한 캐릭터 등을 제공해 혼자서도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시프트업은 12일 자사가 개발한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을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한국 최초 SIE 세컨드 파티로 선정된 시프트업이 개발한 트리플 A급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앞서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 출시 후 60여 개 국 사전 구매 순위 최상단을 기록했고, 국내외 주요 시상식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스텔라 블레이드 PC는 DLSS 4, FSR 3 기반 업스케일링과 프레임 생성, 고해상도 텍스처, 프레임 레이트 제한 해제,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 지원 등 PC 환경에 특화된 여러 새로운 기술이 적용됐다. 스팀 차트에 따르면 스텔라 블레이드 데모 버전은 지난 5월 31일(한국시간)에 출시된 직후 주말 간 최대 동시 접속자 수 2만 6000여 명을 기록했으며 '뉴&트렌딩 게임'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4500여 개의 데모 버전 이용자 평가 중 ‘매우 긍정적’ 비율이 91%에 달하며 정식 출시 전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은 지난 5월 사전 예약 판매 시작과 동시에 글로벌 스팀 최고 매출 2위(유료 게임 1위)를 달성했으며 정식 출시 당일인 현재까지 미국, 일본, 중국, 한국, 영국 등 주요
GXG 2025이 오는 7월 20일까지 'GXG 2025 게임음악 경연대회 : The 2nd GXG SOUND TRACK’(이하 ‘GXG 사운드트랙’) 참가자를 모집한다. GXG 사운드트랙은 지정된 주제 게임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창작한 음악을 실연으로 선보이는 게임음악 경연대회로 올해 2회를 맞는다. 록, 퓨전국악, 랩,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독창적인 창작곡이 등장한 지난해 경연은 게임과 음악의 성공적인 만남을 보여주며 참가자와 관객 모두에게 주목받았다. 경연대회는 게임과 음악을 사랑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자는 경연 주제 게임 중 하나를 선택해 창작한 음악과 함께 스토리텔링 및 실연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기존에 발표된 곡이라도 저작권을 모두 보유하고 주제 게임과의 연관성을 설명할 수 있다면 참가할 수 있다. 예선을 통과한 6개의 팀은 오는 9월 19일 판교역 광장 중앙 무대에서 본선 경연에 참가한다. 이어지는 9월 20일에는 본선 진출팀과 특별 초청팀이 함께 갈라 콘서트 무대에 올라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본선 경연은 실연 중심의 퍼포먼스를 포함해 전문 심사위원이 평가하고 현장 관객 투표가 함께 반영돼 ▲대상 1팀(상금 1000
2K는 '문명' IP를 새롭게 해석한 모바일 전략 게임 ‘문명: 연맹의 시대’의 사전 예약자 수가 6주만에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문명: 연맹의 시대’는 접근성이 뛰어난 모바일 버전이라는 점에서 마니아들의 관심이 모였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위인 ‘이순신’이 역사적 위인으로 추가되며 국내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문명: 연맹의 시대’는 원작의 핵심적인 전략적 요소를 기반으로 실시간 진행되는 게임 방식이며, 전 세계 120명이 넘는 전설적인 지도자들을 지휘할 수 있다. 여기에 외교, 동맹 구축, 대규모 전쟁을 통해 문명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으며, 역사의 여러 시대를 거치면서 새로운 기술, 군사 유닛, 전략적 계층을 잠금 해제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