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처음으로 아동 성범죄자에 대한 신상공개 판결이 내려졌다. 인천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장상균)는 29일 지난달 초등생 8세 여아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강모(37)씨에 대해 신상정보를 공개하도록 판결했다. 인천지법에 따르면 강씨의 신상은 지난 2월 성폭력범죄자의 신상공개 제도가 시행된 후 인천에서 처음으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한편 강씨의 형이 확정되면 강씨의 성명과 나이, 주소 및 실제 거주지, 직업 및 직장 등 소재지, 얼굴사진, 청소년 대상 성범죄 경력 등 신상정보가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규정에 따라 5년간 공개된다.
남부경찰서는 26일 등하굣길 학생들을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박모(16)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문모(16) 양 등 8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군 등은 지난달 22일 오후 9시 15분쯤 남구 주안8동 A아파트 골목길에서 귀가하는 남모(14)군의 눈과 얼굴을 때린 뒤 휴대폰(시가45만원)과 현금 5만원을 빼앗는 등 지금까지 등하굣길 학생들을 상대로 13차례에 걸쳐 100만원 상당을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군 등은 주안 B초등학교 출신 학생들로 ‘주안M패밀리’라는 불량써클을 결성한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속여 파는 홈에버 불매, 믿지 못하는 곳 안사는건 당연’ 25일 오후 2시 5분쯤 홈에버 인천 구월점 지하 1층엔 이같은 플래카드를 단 카트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물건을 집어 넣고, 다시 환불하는 상황을 벌이고 있었다.미국산 쇠고기를 호주산 쇠고기를 둔갑시켜 판매한 홈에버 측을 상대로 인천소비자단체 회원들이 본격적인 불매운동에 나선 것이다. ‘물건을 가득 싣고 계산대에 선 이모(34)씨는 구입한 각종 상품의 계산을 마치자마자 환불 코너로 가서 환불을 요청했다. 환불센터의 관계자는 “당신네들이 짜고 치는 이런 환불은 불법이다. 미국산 쇠고기를 먹기 싫으면 안 사먹으면 되는거 아니냐. 당신네들의 이런 행동으로 장사를 못하고 있다”며 시민단체 회원들에게 불만을 토해내고 있었다. 환불을 하고 있는 이씨의 뒤로는 30명의 시민단체 회원들이 환불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환불코너 인근 좌판에서 속옷을 판매하던 직원과 시민단체 회원간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양복 차림의 건장한 남성들이 매장 곳곳에서 취재진의 촬영을 손으로 막아서는가 하면 식품관내에서의 어떠한 촬영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삼엄한 분
인천경찰청 보안과는 25일 유령회사를 설립해 중국인을 위장 입국시켜 주고 대포폰을 팔아 돈을 챙긴 혐의(사가 등)로 최모(29)씨를 구속하고, 김모(36)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 2006년 2월 21일쯤 강원도 원주시 중앙동 인근에 유령회사를 설립한 뒤 법인 명의로 허위 초청장을 발부, 중국인 B(38)씨를 국내에 입국시키는 등 지금까지 100여명의 중국인을 입국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 등에게 법인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를 판매해 2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중국인을 국내에 입국 시켜주는 대가로 1인당 130여만원의 사례비를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경찰청 수사2계는 23일 불법 주정차 차량 견인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인천 S구청 공무원 문모(49)씨와 문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 등)로 견인업체 사장 강모(40)씨를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 2005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관내 불법주정차를 단속한 후 견인대행업체 사장 강씨에게 즉시 알려주는 대가로 매주 식대 6만원과 휴대폰 요금 등 모두 99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문씨가 지난 2002년 강씨로부터 같은 명목으로 베르나승용차(시가 1천만원 상당) 1대를 받았으나, 이는 공소시효가 만료됐다고 밝혔다.
홈에버 인천 구월점이 미국산 쇠고기를 호주산으로 속여 판 것과 관련해 시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인천소협)가 불매운동에 나서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23일 인천소협에 따르면 23~24일까지 양일간 오후 1시부터 홈에버 인천 구월점 정문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다. 특히 인천소협은 홈에버가 미국산 쇠고기를 호주산으로 둔갑 판매한 것 뿐만 아니라 그동안 주류 불법 판매, 카드깡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모든 상품에 대해서 불매운동에 돌입했다. 인천소협 차성수 사무국장은 “아직까지 홈에버의 비윤리적인 운영에 대해 모르고 있는 소비자들이 있다”며 “릴레이 시위로 많은 소비자들이 불매운동에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소협은 오는 25일 불매운동 일환으로 환불 퍼포먼스를 벌일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중부경찰서는 19일 포장마차의 물품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강모(47)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지난해 11월 초순 오후 1시쯤 중구 덕교동 소재 A주차장에서 김모(58)씨가 포장마차를 잠시 휴업하면서 보관중이던 80만원 상당의 식자재 등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피해자 김씨와 그전 인천의 한 해수욕장에서 각각 포장마차를 하며 알고 지내던 사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소비자연맹은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돼지고기 육질등급제 자율표시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에 돌입했다. 소비자연맹은 지난 5월 16일부터 롯데마트 부평역점 등 대형마트의 돼지고기 ‘육질등급제’ 자율표시 홍보 및 계도 활동을 농림수산식품부와 함께 펼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소비자연맹은 지난해 7월부터 돼지고기 식육판매장에서 ‘육질등급제’를 자율표시하도록 했으나, 현재 시행되고 있는 업소가 많지 않아 홍보와 아울러 계도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소비자연맹 고영미 사무국장은 “소비자에게 돼지고기도 등급이 있다는 사실을 알림으로써 소비자들이 돼지고기를 선택·구입할 수 있다”며 “식육판매장이 자발적으로 돼지고기등급표시를 하도록 유도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전국적으로 A형 간염 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인천 및 수도권 지역의 발병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1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08년 1월~5월 말까지 A형 간염 표본감시 결과 인천이 전국 16개 시·도 중 23.5명(기관당보고건)으로 전국 평균 13.1명보다 무려 10.4명이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17.3), 경기(16.0), 전북(13.7), 광주(13.5)순이며,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곳은 제주(1.0)로 나타났다. 또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지속적으로 A형 간염의 발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A형 간염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은 A형 간염의 예방접종이 유아들의 필수항목으로 지정되지 않았으며, 선진화되고 위생상태가 개선될수록 A형 간염의 노출 기회가 줄어 도리어 20세이상의 성인기에 82%의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B형이나 C형 간염은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파되는데 반해 A형 간염은 환자의 대변으로 배설된 후 음용수나 손을 통해 전파되는 수인성 전파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A형 간염에 감염되면 평균 4주간의 잠복기를 걸쳐 구토, 고열, 식욕
남동경찰서는 18일 수도권 일대를 돌며 부녀자를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강간)로 이모(46)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월 9일 오전 2시쯤 연수구 옥련동 손모(30)씨 집에 침입, 손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하고 5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는 등 지난 2003년 3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일대를 돌며 4차례에 걸쳐 부녀자를 성폭행하고 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