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검찰청 특수부(부장검사 고건호)는 26일 빌딩경영관리사 자격 취득시험 문제를 돈을 받고 미리 알려주거나, 불합격자를 합격처리해 준 혐의(업무방해 등)로 (재)한국산업교육원 원장 이모(57)씨와 경인지회장 배모(50)씨를 각각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12월 27일 실시된 제10회 빌딩경영관리사 자격시험 문제의 정답이 적힌 '컨닝페이퍼'를 만들어 응시생 23명에게 건네주고 7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 조사결과 이씨 등은 지난해 3∼8월 한국산업교육원이 자체 실시한 제8회, 제9회 빌딩경영관리사 자격취득 시험과정에서 시험문제 사전유출, 답안지 부정채점, 답안지 바꿔치기 등의 수법으로 1인당 48만원씩 모두 1억2천여만원을 받고 전체 1천명의 합격자중 433명을 부정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같은 방법으로 5개 시험과목의 전체 125개 문항중 75개 문항의 정답을 알려주면서 합격점(평균 60점)을 취득토록 하고, 합격점수를 받지 못한 응시자에 대해서는 채점을 조작, 합격처리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민간자격증 가운데 실제 기업체에서 인정받거나 취업에 도움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며 "이번 부정합격자에 대해서는 자격
인천시는 오는 8월 말까지 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은 유독물 및 화학약품 취급.사용업체, 악취 중점관리대상업체, 소각시설 등이다. 시는 이 기간 현장을 방문해 오염방지시설 가동 여부 등을 조사한 뒤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인천연수경찰서(서장 한춘복)는 주민친화적인 환경조성을 위해 서내 화장실을 말끔히 새단장했다. 연수경찰서는 화장실 입구에서부터 밤나무색 무늬목 인테리어를 하고 벽체 및 바닥에는 신형 인테리어 타일과 마블위생 세면대를 마련했다. 또한 녹색 다운라이트 조명으로 아늑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해 민원인들이 집안처럼 편안한 마음이 들도록 했다.
인천지역 수출이 18개월째 두자릿수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부가 발표한 '인천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9억134만달러 어치가 수출돼 전달 보다 27.7% 늘었다. 이는 2002년 10월 이후 18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며 월간 기준으로 인천지역 수출사상 최대 규모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철강 등 중화학제품이 8억500만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경공업제품 7천만달러, 1차산업 2천600만달러 등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억6천600만달러로 가장 많고 중국 1억4천600만달러, 일본 8천700만달러, 홍콩 4천600만달러 순이다. 이 기간 수입은 11억3천600만달러로 2억3천466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인천시 서구의회 의원이 하반기 구의회 의장 자리로 동료의원과 다툼을 벌이던 중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는 행패를 부려 말썽이 되고 있다. 25일 인천 서구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2시께 서구의회에서 A 의원과 B 의원이 2기 의장자리를 놓고 언쟁을 벌이다 화가 난 A 의원이 B 의원에게 유리컵을 들고 휘두른 뒤 멱살잡이를 했다. A의원은 이어 이날 저녁 화해를 위해 자신의 집을 찾아온 B 의원의 승용차 앞유리를 야구방망이로 깨는 등의 행패를 부렸으며, 이에 충격을 받은 B 의원은 병원에 입원했다. A 의원은 23일 "우발적으로 야구방망이를 휘두른 것에 대해 반성하고 주민들에게 사과한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자리 싸움에만 몰두하는 의원들의 추태는 구의회 운영을 파국으로 몰고가는 상황"이라며 A 의원에 대한 징계와 서구의회의 공식사과를 촉구했다.
인천 앞바다 무인도들이 해양 및 자연생태 체험장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구성된 '무인도에 대한 생태·관광자원화 개발' 태스크포스팀(TFT)이 무인도에 대한 기초조사를 마치고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지역의 무인도는 약 3만평(0.1㎢) 규모로, 사승봉도, 선갑도, 소말도, 잠진도 등 총 21개 섬이 있다. 기본계획안은 자월도를 거점으로 한 '크루즈 관광'과 덕적도 중심의 '해양관광', 백아도와 굴업도를 연계한 '체험관광' 등으로 구성돼 있다. 크루즈 관광은 유인도인 자월도를 거점으로 승봉도, 대이작도, 소이작도 주변지역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또 덕적도는 서포리.밭지름해수욕장, 능동자갈마당, 문갑도 한할리 해수욕장을 연계한 해양체험관광으로 개발될 전망이이며, 백아도는 굴업도와 울도를 연결, 서바이벌 게임장과 굴업도 방목 흑염소를 이용한 자연생태 체험장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조사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무인도서 활용방안 계획수립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 연안의 무인도를 기존의 유인도와 연계한 권역별로 개발, 관광상품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부평경찰서는 25일 카드빚 등의 문제로 말다툼중 흉기를 휘둘러 아내와 딸을 살해한 뒤 달아난 혐의(살인)로 최모(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3일 0시 30분께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소재 자신의 집에서 아내 김모(40)씨 명의의 통장에서 몰래 돈을 인출한 사실과 카드빚(1천만원)문제로 말다툼을 하던중 김씨와 작은 딸(13)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큰딸(16)을 중태에 빠뜨린 뒤 달아난 혐의다. 최씨는 범행후 하루뒤인 24일 오후 6시 15분께 부평구 산곡동소재 현대프라자 앞길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 안에서 극약을 먹고 자살을 시도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구 경인교대역 주변과 중구 항동 일대 일반주거지역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게 됐다. 23일 인천시 지구단위계획 공동위원회에 따르면 경인교대역 주변(19만5천234평)과 항만배후지역인 중구 항동(26만4천515평) 일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제1종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원안가결(조건부여)했다. 이에따라 경인교대역 주변은 15층 이상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7천422평)과 준주거지역(1만2천485평)으로 지정된다. 또 주택 밀집지역내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5개소(855평), 부평향교 인근(794평)에 어린이 공원 1개소 등이 들어서게 된다. 항동지역에는 주거복합, 근린생활, 업무.전시장.관광숙박 등 건축물의 권장용도를 지정, 난개발을 방지하게 된다.
인천시가 50여억원을 들여 조성한 중국 단둥(丹東)내 산업단지에 대한 국내 기업체들의 입주실적이 부진하자 중국 업체들을 대상으로 재분양을 추진, 시민단체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인천시는 23일 "중국내 IT·벤처 등 첨단기업들의 단지내 입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미 분양을 받은 국내업체의 입주가 계속 지연될 경우 중국기업의 입주를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단둥산업단지를 한.중 경제합작구로 전환하는 방법을 모색중이다. 이 단지는 인천시가 지난 98년 인천기업의 중국진출을 돕기 위해 53억4천만원을들여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에 13만2천700여평 규모로 조성한 인천전용공단이다. 그러나 단둥단지는 지난 2001년 11월 국내 46개 업체에 전체 64필지(13만2천754평)가 모두 분양됐으나 입주한 기업은 은비어패럴 등 8개 업체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인천시가 기반시설 조성에 쓴 비용(26억6천만원)중 지난해말 현재 전체 69%인 18억3천만원을 분양업체들로 부터 회수하는데 그치고 8억3천만원(26개 업체)은 체납돼 있는 상태다. 반면 중국내 기업들은 단둥지역내 다른 공단에 비해 유리한 입지의 단둥단지를 선호하는 등 현지
인천본부세관은 23일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를 밀수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한.중국제여객선 선원 김모(44)씨 등 6명을 구속했다. 세관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2차례에 걸쳐 인천항을 통해 중국산 비아그라 43만1천정(정품 시가 65억원)을 밀수한 혐의다. 이번에 밀수된 43만1천정의 비아그라는 한국화이자사가 올 들어 판매한 정품 비아그라의 40%에 해당하는 양이며 비아그라 밀수 단일사건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세관은 밝혔다. 세관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에서 컨테이너 운반용 트레일러 밑에 비밀 공간을 만들어 비아그라를 숨긴 뒤 인천항 도착, 컨테이너를 하역한 뒤에 비아그라를 빼내 시중에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