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이 28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의 비리와 혈세 낭비 사례 접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1층에서 ‘자치단체비리신고센터 및 국민혈세낭비신고센터’ 현판식을 개최하고 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현판식에서 “바른미래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후보가 국민의 혈세를 알뜰하게 쓰고 깨끗하게 정치하도록 다짐하고, 그와 관련한 국민 제보를 받기 위해서 현판식을 갖게 됐다”면서 “국민 여러분들이 이런 취지에 공감해 주시고 동참해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지방선거기획단장인 이학재 의원은 “지난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24명이 각종 비리 등으로 인해 당선무효 등 중도 탈락하고, 8명은 재판 중”이라면서 “대부분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소속의 단체장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방 정부 사업 중 지역주민의 요구나 사업 타당성을 잘 살피지 않고 인기에만 연연한 예산낭비 사업이 굉장히 많아 그런 것들을 신고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고센터는) 보다 더 깨끗하고 국민 혈세를 정말 아낄 수 있는 후보를 내겠다는 다짐의 장”이라며 “이런 취지에 맞는 후보를 발굴해 깨끗하고 유능한
김정은-시진핑 회담 상반된 평가 여야는 28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중국을 깜짝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한 것을 두고 상반된 평가를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위원장의 방중이 한반도 정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북한의 전형적인 핵 외교 전술이라며 평가절하했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북중정상회담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도움이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북한이 외교무대로 나올수록 한반도 문제의 해법은 용이해지기 마련”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평화체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 모두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문재인 정권은 중국과 북한의 관계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면서 “궁극적으로 북한은 중국의 허락을 맡아야 하는데 우리가 미북 정상회담을 통해 무엇인가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착각”이라고 지적했다. 홍지만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압박을 견디다 못해 정상회담장으로 나온 북한에 중국이 뒷문을 열어준다면 비핵화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될 것”이라면서 “북한은
자유한국당 원유철(평택갑·사진) 의원은 경찰관의 내면을 보듬기 위해 지난해 10월 발의했던 일명 ‘경찰관심리치료지원법’(경찰공무원 보건안전 및복지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관이 스트레스 1위 직업군이고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고위험군이라는 연구들을 고려할 때 경찰관의 심리적 고통 방치는 국민안전에 대한 공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경찰청에서는 경찰트라우마센터를 운영해왔고, 2017년 4월부터는 트라우마라는 말로 인한 부정적 뉘앙스와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마음동행센터로 명칭개선을 하였고 이용자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법문 자체가 경찰관의 체력과 건강관리를 위하여 건강검진 및 정신건강검사와 진료 등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의료지원’으로 한정함으로써 심리 상담 등 심리 치료를 신경정신과 치료와 독립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이번 ‘경찰관심리치료지원법’은 의료지원에 ‘심리치료’가 포함됨을 명시해 건강검진, 정신건강검사와 별개로 경찰관의 폭넓은 심리문제에 대한 상담과 치료를 제공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임춘원기자 lcw@
자유한국당의 개헌안 조문화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돌입, 29일 10대 쟁점을 정리한 뒤 조만간 의원총회를 열어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한국당은 28일 ‘개헌안 조문화 작업’과 ‘10대 쟁점 정리’ 등 투트랙으로 개헌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개헌안 조문화 작업은 서울 법대 헌법학자 출신인 정종섭 의원의 안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헌정특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 의원은 지난해 2월 이미 자체적인 개헌안을 마련했으며, 현재까지 10여 차례 업그레이드과정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정 의원은 김성태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와 수시로 만나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한 뒤 개헌안에 반영했다. 일례로 당초 정 의원이 마련한 개헌안은 ‘양원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최근 논의과정에서 ‘양원제’를 ‘단원제’로 수정했다. 당 지도부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도로 한국당은 개헌안 10대 쟁점도 정리하고 있다. 특히 원내지도부는 전날 오전 당내 헌정특위 위원과 법조인 출신 국회의원 등과 회의를 하면서 참석 대상 의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주요 쟁점을 정리해 오도록 지시했다. 한국당은 29일 오전 다시 회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28일 당 소속 지역위원장들이 자신의 지방선거 출마를 촉구한 것과 관련, “그것은 상당히 당의 화합을 해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에 불출마한다는)제 뜻은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 100여명은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과 유 공동대표가 이번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로 동시에 출마해야 한다는 요구를담은 성명서를 이날 지도부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유 공동대표는 “지역위원장 중 거의 100% 가까이가 국민의당 출신”이라며 당내에서 제기되는 ‘유승민 출격론’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했다. /임춘원기자 lcw@
청와대는 28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중국 정부로부터 사전에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중국 정부로부터 방중과 관련한 사실을 사전에 통보받았다”며 “중국 정부가 방중사실을 발표한다는 것도 우리 측에 미리 통보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사전통보의 내용과 시점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 언급을 피했다. 이 관계자는 사전통지 방식과 관련, “한중 고위 관계자간에 긴밀한 협의가 있었다”고 설명하고, 청와대 NSC(국가안보회의)를 통해 사전통지가 이뤄졌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면 되겠다”고 말했다.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당초 22일 방한하려다 29일로 일정을 변경한 것이 북중 정상회담과 관련이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중국 측으로부터 구체적인 변경 이유에 대해 통보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중 정상회담과 관련한 청와대의 공식 입장은 양 정치국 위원의 방한과 그에 따른 협의내용을 보고 다시한번 말씀 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UAE 순방 중에 계속 보고를 받았다”며 “한반도 비핵화가 선대의 유훈이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이 있다는보도가 나오는
민주당 ‘새 한국 만드는 선거’ 의지 야권 주장 ‘심판론’ 희석 기대 “부결돼도 野에 타격” 자신감 한국당 “유리한 요소 아니다” 우려 “선거용 프레임, 낙인찍기” 일각선 ‘보수결집 유도’ 분석 여야가 27일 개헌안을 둘러싼 국회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이번 개헌 정국이 6·13 지방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두고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우선 민주당에서는 개헌 논의를 연결고리 삼아 이번 선거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선거’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지방분권은 물론 기본권 향상·권력기관 개혁·경제민주화 등 개혁적인 가치를 헌법에 담고, 이를 정부가 제대로 구현하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방선거 국면에서 가장 큰 이슈는 남북·북미정상회담과 개헌이다. 두 사안 모두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하는 국가적 과제”라면서 이런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투표 결과에도 연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개헌이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 개헌안을 발의한 것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는 ‘촛불 명령’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국회 개헌협상에 야당도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압박하고 나섰다. 특히 민주당은 정부가 내놓은 ‘분권형 개헌안’에 다수 국민이 동의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을 상대로 여론전을 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 개헌안은 대통령이 가진 권한을 국민과 국회, 지방에 나누는 분권에 초점을 뒀다”며 “개헌을 향한 국민의 정신을 담았기 때문에 다수 국민도 긍정적 뜻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그런데도 한국당은 ‘관제 개헌’ 운운하며 지방선거의 유불리만 계산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이는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려고 아무도 없는 들판에서 혼자 외치는 가련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같은 회의에서 야당이 주장하는 국무총리 선출·추천제는 사실상 ‘유사 내각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정부 개헌안 71조에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제 조항을 신설한 것은 대선 과정에서 두 개 정당의 연합이 이뤄지도록 한 것”이라며 “이는 (국회의) 총리 추천이 실
여야의 개헌 협상이 27일 개시된 가운데 보수 성향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공동보조를 취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개헌에 대한 양당의 입장을 살펴보면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양당은 핵심 쟁점인 정부형태에 대한 입장이 대동소이하다. 양당 모두 제왕적 대통령제를 종식하기 위해서는 분권형 대통령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총리 선출 방법을 놓고 한국당은 국회가 선출하는 ‘책임총리제’를, 바른미래당은 국회가 선출하거나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다. 미세한 차이는 있지만, 국회의 권한을 대폭 강화한다는 점에서 충분히 타협 가능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양당 원내사령탑도 동일하게 ‘책임총리제’를 주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양당 모두 개헌안 발의는 대통령이 아니라 국회가 주도해야 한다는 입장이 확고하다. 양당이 인위적으로 연대하지는 않겠지만, 국회 주도의 분권형 대통령제 도입을 위해 자연스럽게 공동보조를 취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다만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 시기를 놓고 양 당의 입장이 다소 차이가 있다. 한국당은 6월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 투표는 불가하다
여야, 개헌협상 첫날 전방위 대립 여야는 본격적인 개헌협상 첫 날인 27일 개헌 시기와 내용 등을 놓고 전방위로 대립하면서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를 계기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6월 지방선거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관철하기 위해 속도전에 나서는 모습이지만, 제1야당인 한국당은 대통령 개헌안을 평가절하하면서 ‘5월 국회 개헌안 합의 및 6월 발의’를 시간표로 제시했다. 바른미래당은 6월 개헌투표 입장을 밝히면서도 내용에서는 한국당과 비슷한 목소리를 냈으며 국회 개헌협상에서 빠진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비교섭단체가 빠진 것에 대해 항의했다. 민주당은 이날 진행되는 여야 3당간 개헌협상을 앞두고 6월 개헌투표를 기정사실로 하면서 논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우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발언에서 “문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로 6월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투표의 문이 열렸다”면서 “권력구조 개편, 선거제도 개편, 권력기관 개혁 등 쟁점 사항에 대해 압축적이고 밀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모두 약속한 대로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당은 오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