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정병국(여주·양평) 의원은 19일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의 최대 현안인 ‘수도권 광역교통청’ 신설을 주장하며 “50억원의 중앙재정 투자로 최대 5조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인 2천500만 수도권 주민들은 광역간 고통으로 매일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로 인한 경제적손실과 국민적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고 있다”면서 “연간 50억원이 소요되는 ‘수도권 광역교통청’을 설립을 통해 매일 광역간 출퇴근을 하는 277만 국민들의 하루 한 시간만 절약 할 수 있다면, 연간 5조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2천500만 수도권 주민 중 경기·인천 지역에서 서울 등으로 광역간 출퇴근 하는 국민은 277만여명에 달하며, 이들의 평균 출퇴근 시간은 2시간 10분 이상(KT 빅데이터 센터)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간 50여억원이 투입되는 ‘수도권 광역교통청’을 설립하여 277만 주민의 출퇴근 시간 한 시간만 줄여줄 수 있다면, 일 년에 10일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 가치는 5조 594억원에 이른다는 것이 정 의원의 설명이다. 19대에 이어 20대 국
자유한국당은 18일 김영란법 대책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번 정기국회 내 관련 법 개정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TF는 이날 국회에서 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등 정부부처 관계자와 농축수산·화훼·외식업계 등 김영란법으로 인한 피해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피해 상황을 듣고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TF 팀장인 이완영 의원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은 반드시 이번 정기국회 내에 청탁금지법을 개정하고 농어촌 및 서민 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여당은 현재 정무위에 계류 중인 청탁금지법 개정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며 “청탁금지법 영향분석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법 개정에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정무위에는 농축어업계 피해 보완을 위한 관련 개정안이 6건 계류돼있다. 이 의원은 또 “이번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그동안 농축수산업계와 화훼업계, 외식업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 방문 등 얼마나 노력했는지도 철저히 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농축수산업계와 화훼업계 관계자들도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에 법 개정을 촉구했
정부, ‘일자리 정책 로드맵’ 발표 정부는 향후 5년간 전국의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20만 명을 직접고용 형태의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를 포함해 2020년까지 공공부문에서만 모두 8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18일 의결한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에서 일자리 확대와 국민의 생명·안전·교육 서비스의 질 제고를 위해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계획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연내 공공부문의 상시·지속적 업무를 하는 간접고용 인력 7만 명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정규직 전환 인력 규모는 향후 5년간 20만 명으로 확정했다. 전환 대상은 향후 2년 이상, 연중 9개월 이상 일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력이다. 공기업·정부 산하기관 부족인력 충원,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10만명의 일자리를 확충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장 민생 공무원 17만4천 명을 증원할 계획이다. 경찰·군 부사관·교원·근로감독관·집배원·감염병 대응 인력 등 중앙정부 공무원 10만 명을 신규 채용한다. 지방공무원은 119구급대를 2만 명 충원하는 등 소방·사회복지사·가축 전염병 예방 부문에서 총 7만4천 명분의 일자리를 만든다. 정부는 이를 위해
바른정당 자강파 원외원장들 목청 바른정당 통합파와 자강파가 보수재편의 방향을 놓고 대립하는 가운데, 자강파 중심의 원외 지역위원장들도 ‘통합론’에 반발하고 나섰다. 바른정당이 1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개최한 의원·원외위원장 정례 연석회의에는 48명의 원외위원장이 참석했다. 하지만 원내 의원은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하태경, 정운천, 강길부, 박인숙, 정병국(여주·양평) 의원 등 6명에 불과했다. 특히 통합파로 분류되는 의원들은 대부분 불참해 사실상 자강파 원외인사 중심의 ‘반쪽회의’로 진행됐다. 바른정당 원외 인사들은 이날 회의에서 자유한국당과의 당대당 통합론에 대해 “명분과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호영 권한대행은 회의 시작에 앞서 “당 진로에 대해 국민의 관심이 많은데 절제된 표현으로 치열하게 토론하되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자”며 “우리가 단합하면 강해진다는 것을 반복해서 강조하고 싶다”고 당부했다. 그러자 원외인 권오을 최고위원은 “뿌린 만큼 거두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바른정당이
더불어민주당 전해철(안산상록갑·사진) 의원은 18일 경기테크노파크에서 ‘안산사이언스밸리 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위한 관계기관장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지난 대선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도 8대 공약으로 제시했던 ‘안산사이언스밸리 지원’을 실현하고 안산사이언스밸리를 경기 남부권 4차산업혁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안산시 상록구 해안로에 위치한 안산사이언스밸리는 경기테크노파크와 국책연구기관을 비롯한 산·학·연이 함께하고 있는 지역기술 클러스터로 각종 첨단분야에서 연구성과와 사업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대선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안산사이언스밸리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바 있으며 이는 정부 출범이후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됐다. 안산사이언스밸리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이 구체화되는 단계에서부터 지역의 의견을 반영하고 효과적인 활성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전 의원과 경기도, 안산시, 경기테크노파크 등은 지난 5월 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수차례 실무회의를 진행해 왔다. 이번 정책간담회에는 기관장들이 직접 참석해 그간 진행된 사항을 보고받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임춘원기자 lcw@
환노위 여야, 국감장 노동정책 공방 여야는 1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최저임금 인상 등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등 고용노동부 관계 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이날 국감에서 국민의당 김삼화 의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자영업자의 비율이 높아 최저임금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은 오히려 빈곤을 촉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임금은 하방 경직성이 있어서 한번 올라가면 내려가기 어렵고, 정부의 재정지원은 마냥 지속될 수 없다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도 “최저임금을 급격히 늘리자는 측의 문제 인식에는 공감한다”면서도 “하지만 급격한 인상보다는 저소득 가구 지원을위한 근로장려세제를 통해서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저임금 노동시간 개선, 근로자 삶의 질 개선 등 사회적 기대가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개편 문제도 거론됐다. 자유한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는 18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화성갑)·최경환 의원에 대한 자진 탈당 권유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이 최근 법정에서 ‘정치보복’을 주장하며 사실상 ‘재판 보이콧’을 선언했지만, 이와 관계없이 박 전 대통령과 친박계 인사들에 대한 인적청산을 단행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혁신위가 재확인한 것이다.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5차 혁신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혁신안으로 박 전 대통령과 두 의원에 대해 자진 탈당을 권유했었는데, 최근 박 전 대통령의 재판 발언을 듣고 생각이 바뀌었는지 (여러분이) 질문한다면 (대답은) 바뀐 것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류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이) 그런 발언을 6개월 전에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은 든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이 현역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징계에는 소극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당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혁신위의 방향대로 실행할 수 있도록 홍준표 대표에게 압력을 많이 넣고 있다”고 강조했다. 만약 당이 혁신안을 수용하지 않고 단순히 ‘권고’에만 그쳤을 때의 대응책을 물은 데
국민의당 내부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통합할 때보다 바른정당과 통합할 때 시너지 효과가 더 크다는 결과가 나와 최근 두 정당 일각에서 거론돼 온 물밑 연대 논의가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성인 1천 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현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9.3%, 자유한국당 15.0%, 국민의당 6.4%, 바른정당 6.8%, 정의당 5.4% 등이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을 가정했을 때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6.3%, 국민의당·바른정당 19.7%, 한국당 15.6%, 정의당 5.3% 등이었다. 통합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개별 정당의 지지율을 합산한 것(13.2%)보다 6.5% 포인트가 더 높아지면 한국당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서게 된다. 국민의당·민주당 통합시에는 민주당·국민의당 54.6%, 자유한국당 15.9%, 바른정당 7.2%, 정의당 7.7% 등이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개별 지지율 합산치(55.7%)보다 다소 낮았다. /임춘원기자 lcw@
최근 3년간 전국 16개 시·도에서 부당한 업무처리 등을 이유로 정부로부터 감액당한 교부세가 864억 9천200만원에 이르는 가운데, 경기도가 145억6천9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광주갑)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기초자치단체 포함)는 2014년 181억6천500만원, 2015년 301억3천300만원, 2016년 381억9천400만원의 지방교부세를 감액 당했다. 교부세 감액은 ‘지방교부세법’ 제11조에 따라 교부세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부풀리거나 거짓으로 기재한 경우를 포함한 감사원 및 정부합동감사 등의 법령위반 지출 및 수입 징수 태만 지적에 대해 감액심의위원회를 열어 확정한다. 지방교부세 감액은 경기도가 145억6천9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강원도 131억7천800만원, 경북도 89억9천300만원, 인천시 83억8천만원, 전북도 69억1천800만원, 부산시 60억4천700만원 순이었다. 감액된 교부액은 교부세가 감액되지 않은 지자체에 대한 보전 재원 및 인센티브 등으로 활용하게 된다. 소병훈 의원은 “지방교부세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합목적적 정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경기도에 신규공급된 주택 53만4천431호 가운데 공공부문의 공급비율이 27.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마저도 2014년 이후에는 2016년 성남시에 공급한 1천540호에 그쳐 경기도의 주택공급 정책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진(수원 팔달) 의원실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경기도 주택공급 현황’ 자료에따르면, 신규주택을 민간부분에서 공급한 것은 38만7천819호로 72.6%를 차지하는 반면, 경기도시공사 등 공공부문에서 공급한 것은 14만6천612호로 공급비율이 27.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53만4천431호 중 분양공급은 45만300호로 84.3%를 차지했으며, 임대공급은 8만4천131호로 15.7%를 차지했다. 특히, 5년간 경기도시공사가 공급한 주택은 경기도 전체 신규주택 공급량의 1.56%인 7천26호를 분양한 것에 불과했고, 임대주택 공급실적은 한 채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사업은 손해가 나는 사업으로 하지 않으면서 막대한 분양차익을 남기는 돈이 되는 사업만 하고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