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 ‘코레일멤버십라운지’가 새롭게 단장해 문을 열었다. 코레일은 용산역 코레일멤버십라운지의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21일 재개장했다고 밝혔다. 용산역 3층에 위치한 코레일멤버십라운지는 고객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해 이용 좌석을 늘리고 인테리어는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꾸몄다. 코레일은 우리은행과 협약을 맺고 2014년 2월 서울역을 시작으로 대전·동대구·부산역 멤버십라운지에 대한 개선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용산역 재개장을 끝으로 전국의 코레일멤버십라운지 리뉴얼을 모두 완료했다. 코레일은 호남고속철도의 개통과 서해금빛열차의 이용객 증가에 따라 코레일멤버십라운지를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레일멤버십라운지는 2005년 고객들이 열차 대기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고품격 휴식 공간으로 하루 1천7백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TV, 컴퓨터, 유·무선 인터넷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휴대폰 충전, 음료, 서적·신문 열람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당일 KTX 특실 이용객과 철도회원이 이용할 수 있다. 특실 고객은 승차권 확인 후 입장할 수 있으며 철도회원은 회원카드를 소지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철도회원은 레츠코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황교안 국무총리 발탁으로 공석이 된 후임 법무부 장관에 김현웅 서울고검장(56·사법연수원 16기·사진)을 내정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오늘 황교안 신임 총리의 제청을 받아 법무장관에 김 서울고검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장관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 법무부 장관에 호남 출신 인사가 선임됐다. 특히 박 대통령이 4대 권력기관 중 하나인 검찰의 사무를 지휘, 감독하는 법무장관에 호남 출신 인사를 지명한것은 사회 통합 및 호남 배려의 의미를 담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김진태 검찰총장(14기)보다 기수가 낮은 김 고검장이 법무부 장관으로 직행함에 따라 ‘기수 역전’ 인사가 이뤄진 것도 주목된다. 검찰총장 지휘를 받는 현역고검장이 검찰총장을 지휘하는 법무부 장관에 임명된 것이다. 기수와 서열 문화를 중시해온 박 대통령이 이번 법무장관 인선에서 기수역전 인사를 하게 된 배경으로는 인사청문회 통과 가능성을 고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청와대는 ‘기수 역전’ 인사에 따른 검찰총장 교체 인사 가능성을 부인하면서 올해 12월까지인 김 총장의 임기를 보장하겠다는
여야가 이번주 6월 임시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 처리를 위한 본격 상임위 활동에 착수하는 가운데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이뤄질 경우 관계 경색이 예상돼 법안 처리가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21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30일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해 두 번째 본회의가 예정된 7월1일이 이번 국회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국회에도 법안 처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7∼8월 하한기를 지나 9월 정기국회가 돼서야 재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는 24일까지는 대정부질문이 예정돼 있어 내달 7일 종료하는 이번 임시국회도 이미 중반전으로 접어들었다. 새누리당은 경기 침체 속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까지 겹침에 따라 지난 연말부터 번번이 좌절됐던 서비스산업발전법, 관광진흥법 등을 처리해 경제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이들 법안을 ‘가짜 민생경제법안’으로 규정하고, 여전히 법안 통과에 부정적이다. 이로 인해 소액 투자자를 온라인으로 모집해 창업 벤처 기업에 투자하도록 하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법’(일명 크라우드펀딩법)과 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이번주 초에 당직 인선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당 관계자는 “김 대표가 당직 개편 구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안다”며 “이르면 금주 초 당직 개편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특히 내년 총선에서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수도권 의원들을 당 주요 보직에 집중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번 당직개편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사무총장 자리에는 경기도내에 지역구로 둔 3선의 한선교(용인병)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친박계 출신이면서도 김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등 비주류 지도부와도 가까워 사무총장 적임자로 꼽혔다는 전언이다. 제1사무부총장에는 충청권 배려 차원에서 친이계 재선의 홍문표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외 당협위원장이 맡아온 제2사무부총장은 호남 출신 인사가 맡아왔던 관행을 감안해 김 대표가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과 상의를 거쳐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김 대표는 총선 전략의 밑그림을 그리게 될 전략본부장, 홍보본부장을 비롯해 각급 본부장과 위원장을 대폭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대표 비서실장은 재선의 김학용(안성) 의원이 유임하거나 ‘외교통’인 초선의 심윤조
새누리당 심재철(안양동안을) 의원은 21일 메르스 예방비용을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심 의원은 이날 긴급 제안을 통해 “메르스의 신속한 차단을 위해서는 검사 비용을 국가에서 해당 검사기관에 전액 또는 상당액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방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이 시급히 보완돼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와 관련 “경기도의 경우 메르스 감염 여부의 검사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자가격리자로 통보되는 사람에 한해 경기보건환경연구원에서 무료검사를 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안양시 보건소 같은 지역 보건소에서는 명단이 통보되지는 않았으나 보건소장의 판단결과 노출이 확인되고 발열이나 의심증상 등으로 검사를 해보고 싶으나 돈이라는 장벽을 만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기발견을 놓쳐 사회가 이후에 지불해야 할 비용을 생각해보면 국가에서 예방비용을 부담·지원해 메르스 확산을 사전에 조기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춘원기자 lcw@
지방자치단체가 세입을 확충하거나 세출을 절감하는 등 재정개선 자구노력을 충실히 하면 지방교부세를 더 받을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된다. 행정자치부는 보통교부세 지급 기준에서 ‘세입확충 자구노력’ 7개 항목 중 지자체의 자체 노력으로 가능한 3개 항목의 반영비율을 기존 150%에서 180%까지 30%포인트 상향한다고 21일 밝혔다. 3개 항목은 지방세 징수율 제고, 지방세 체납액 축소, 세외수입 체납액 축소다. 행자부는 또 ‘세출효율화 자구노력’ 6개 항목 중 3개 항목의 반영비율을 확대해 지자체 스스로 경상적 성격의 경비를 절감하게 유도할 계획이다. 인건비는 반영비율을 100%로 상향해 초과 지출에는 페널티를, 절감에는 인센티브를 준다. 행사·축제성 경비와 지방보조금 반영비율도 각각 100%와 50%로 상향해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강화하기로 했다. 행자부는 이런 제도 개선으로 보통교부세 자구노력 반영 규모가 올해 기준으로 4조 5천343억원에서 8천82억원(17.8%) 증가한 5조 3천425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춘원기자 lcw@
국회는 18일 본회의를 열어 황교안(58)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여야가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날 무기명 투표 결과 재석 의원 278명 가운데 찬성 156표, 반대 120표, 무효 2표 등으로 집계돼 찬성률은 56.1%를 기록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본회의 개의 직전까지 의원총회를 열어 인준 표결 참여 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인 끝에 지도부의 결단으로 표결참여를 결정했다. 다만 원내 5석을 보유한 정의당은 표결에 전원 불참했다.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가결 기준은 재적의원(298명) 과반 출석에 과반의 찬성이다. 이로써 황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지 28일 만에 국회의 임명 동의 절차를 모두 마치고 대한민국 제44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 이완구 전 총리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하고, 지난달 27일 사표가 수리된 지 52일 만에 총리 공백 사태가 해결된 것이다. 정부는 황 총리 취임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메르스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고 메르스 확산 방지와 국민 불안 해소, 지원 대책 등을 마련하는 데 박차를 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현 정부 초대 법무장관을
여야는 18일 오전 국회 본회의를 열어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치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조해진·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 수석부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해 황 후보자 인준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18일 오전 10시 소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황 후보자 임명을 반대해온 새정치연합을 설득하고자 국회 운영위원회 내에 인사청문 제도 개선 소위를 구성해 지금까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의 개선 방안을 마련해 처리한다는 데 합의했다. 여야는 운영위 인사청문제도 개선소위 위원 추천과 관련해서는 각자 추천한 위원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황 후보자도 국회에 총리 신분으로 처음 출석하는 19일 인사말을 통해 포괄적인 유감을 표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18일 예정됐던 국회 대정부 질문은 하루 연기돼 오는 19일 외교·통일·안보분야를 필두로 24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이번 대정부 질문에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여야 의원 10명이 질문자로 확정됐다. 19일 외교·통일·안보분야에는 새누리당 김영우(포천·연천), 새정치연합 백군기(비례·용인갑 지역위원장) 의원이,22일 경제분야에는 새누리당 정미경(수원을),
김무성 “근본적·선제적 경제대책 찾아야” 범부처적인 경제활성화 방안 마련 촉구 외식·관광 등 메르스 피해업종 애로청취 온누리 상품권 할인비율 확대 등 요구 새누리당은 17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서민 경제의 악영향과 관련, 정부에 ‘범부처적인 경제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김무성 대표와 당 중소기업·소상공인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기획재정부 등 경제부처에 “메르스 사태가 경제위기로 비화하지 않도록 보다 근본적이고 선제적인 대책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김 대표는 회의에서 “정부의 메르스 대응이 메르스 전파속도에 비해 훨씬 늦게 이뤄지고 있으며 메르스가 가져올 부정적 영향력을 지나치게 간과하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며 “이번주에는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단편적인 대책을 게릴라식으로 발표해 혼란스러운데 메르스 사태가 경제위기로 비화되지 않도록 보다 근본적이고 종합적 정책처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외식·관광·전통시장 등 메르스 관련 피해가 큰 업종의 대표격인 전국상인연합회장, 슈퍼마켓연합회장, 관광협회중앙회장, 전세버스조합연합회장 등을 초청해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들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인천 부평갑·사진) 의원은 17일 인천경찰청을 방문해 인천경찰청 산하 경찰서에서 사용하는 순찰차 등 업무용 차량의 ‘지엠자동차’ 우선 구매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문 의원은 “한국지엠은 외국 업체이긴 하나 인천지역에서만 1만1천명이 근무하고 협력사까지 포함하면 약 4만여 명이 종사해 인천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인천경찰청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순찰차 등 경찰청에서 구매하는 자동차는 한국지엠 자동차를 우선 구매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윤종기 인천경찰청장은 공감을 표하고 “순찰차나 관급차량은 조달 구매를 하고 있으나 일부 차량은지방청에서 차종을 선정할 수 있는 만큼 적극 협력하겠다”며 “직원들 개인 차량도 지역 생산 차량을 가급적 구매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