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관가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온정의 물결이 휘몰아치고 있다. 안양시는 지난 27일 관내 버스업체 10곳에 마스크 6천800매를 전달했다. 이 마스크는 매일 수많은 승객들을 접해야 하는 운전기사들이 사용하게 된다. 이날 최대호 안양시장은 직접 2개 버스업체를 방문해 마스크를 전달하며, 버스기사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안양시는 버스와 택시업체에 방역마스크 1만5천600매와 소독약품 2만7천600ℓ를 지원하기도 했다. 같은 날 대한전문건설협회 안양시협의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돕는 데 써달라며 2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보내왔다. 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보내 저소득층을 위한 생필품 키트 제공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산업환경설비공사 전문기업인 ‘㈜엔백’(과천시 별양상가)도 안양시청을 방문해 과일(바나나) 54박스와 우유 1천600개를 기탁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군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시민에게 재난기본소득 5만원씩을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포시민(27만5천857명)은 1인당 경기도가 지급하는 10만원을 합쳐 총 15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시는 또 마스크도 1인당 5매씩, 모든 시민에게 지급한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이날 온라인브리핑을 통해 “요양원 집단감염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군포시민의 실질적인 생활지원과 침체한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군포형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시장은 “전 시민에게 균등하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소득과 재산, 나이에 상관없이 시민 1인당 5만원씩 지급해 대상자 선별에 드는 불필요한 시간과 행정 낭비를 방지할 것”이라며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도민 1인당 10만원)에 더해 군포시민 1인당 총 15만원(4인 가족 기준 60만원)의 긴급생활비를 지급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포시는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필요한 추가 소요 예산을 138억원으로 추산했다. 재원은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 취소한 군포철쭉축제 예산 등을 모아 마련키로 했다. 군
이학영(더민주·군포시) 국회의원 후보는 26일 같은 당 안양 동안을 이재정 후보와 함께 정책협약식을 갖고 ‘리모델링 특별법 제정’추진 및 제도개선을 약속했다. 이학영 후보와 이재정 후보는 군포시와 안양시의 노후 아파트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아파트 리모델링 규제 합리화’ 공약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 정책협약식을 통해 21대 국회에서 추진할 구체적 실행방안을 발표한 것이다. 두 후보는 정책협약식을 통해 리모델링 특별법을 통해 현행법상 주택법, 도시계획법, 건축법 등 여러 법률에 흩어져 있는 리모델링 관련 규정을 일원화하고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산본, 평촌 등 1기 신도시 리모델링을 위한 금융지원방안도 공동으로 노력하겠다고 공약했다. 두 후보는 협약식에서 “1기 신도시의 아파트 노후화를 극복하고 더 살기 좋은 군포, 더 아름다운 안양을 만들기 위해, 군포와 안양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힘을 합쳐나가겠다”며 “국민의 선택을 받아 21대 국회에 입성하면, 군포와 안양시민 여러분의 뜻을 모아 즉시 특별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장순철기자 js
안양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시행이 잠정 중단되거나 지연돼 어려움을 겪는 일부 공공형 일자리 참여자들에게 급여를 선지급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안양시 31개 각 동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프로그램과 평생교육원의 교육프로그램에는 모두 455명의 강사가 활동 중이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부터 각종 교육프로그램 운영이 중단되면서 강사료 수입이 끊겨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각종 프로그램이 4월 이후 정상 운영될 것으로 가정하고 이후 수강료 중 일부를 ‘가불’ 형태로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강사들의 월평균 강사료는 주민자치프로그램이 62만여원, 평생교육원이 73만여원이다. 시는 1∼3월 순차적으로 시작하려다가 역시 코로나19 사태로 시행이 늦어지고 있는 ‘신중년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들에게도 급여를 미리 지급하기로 했다. 신중년 공공일자리사업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사업으로, 올해는 신중년 디딤돌 사업과 지역공동체 사업, 노인 상담 활동 등에 96명이 참여할 예정이었다. 시는 이들에게 사업 시작 이후 받게 될 월 급여의 60% 정도를 미리 지급한 뒤 차후 급여에서 공제하기로 했다. /안양=
안양보노로타리클럽이 최근 이틀에 걸쳐 회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양시자원봉사센터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필터 교체용 면 마스크 제작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필터 교체가 가능한 면 마스크를 제작해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이 있는 관내 소외된 이웃에게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이들은 하루 4~6시간 동안 마스크를 제작했다. 이에 안양보노로타리클럽에서는 함께 구슬땀을 흘린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빵, 귤, 음료 등 30만원 상당의 간식도 제공했다. 길선희 안양보노로타리클럽 회장은 “면마스크 제작 재능기부가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이 있는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게 소중한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쁜 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이틀 동안 봉사에 참여한 박정옥 안양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안양보노로타리클럽 초대 회장)은 “재능기부 봉사에 참여한 회원들에게 감사 드리며, 자원봉사자들의 소중한 땀방울로 코로나19가 이른 시일 내에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길 희망한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안양시는 안양시자원봉사센터가 코로나19 감염확산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 고립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라면, 사골곰탕, 햇반, 비타민 등으로 구성된 생필품 키트 897박스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생필품 키트는 1인 수급가구의 안부를 묻고 사회적 신뢰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3월 13일부터 16일까지 동V터전 코치들이 제작한 것으로, 각 동을 통해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특히, 이번 키트에는 안양에 있는 기업과 기관이 힘을 보태 눈길을 끌었다. ㈜문식품(대표 문동철)에서는 수제초코파이를, 안양시니어클럽(관장 박현배)에서는 천연비누를 각각 후원한 것이다. 자원봉사센터 박양숙 소장은 “재난대비를 위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뜻을 같이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사회적 고립가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공동체 의식으로 재난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가족관계의 해체로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1인 가구가 소외받지 않고 공동체 안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안양시는 25일 코로나19 예방과 침체된 상점가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다중집합장소 7곳에 대한 대대적인 물청소를 실시했다. 이번 물청소에는 시·구청 공무원과 기동순찰반, 진공흡입차량과 살수차 각 2대 등 가용인력과 장비가 총 동원됐다. 최대호 안양시장도 직접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청소작업에 합류했다. 지난달 27일 중앙시장을 시작으로 박달시장, 범계로데오, 남부시장, 평촌로데오, 안양1번가에 이어 이날 댕리단길 일대까지 쾌적함을 갖추게 하는 일등공신이 됐다. 살수차량을 활용한 바닥청소가 중심을 이루는 가운데 인근 상인들까지 거들고, 뒤 이어 방역소독이 이뤄지는 등 코로나19를 예방하려는 민관의 의지가 돋보였다. 특히 이달 2일 박달시장 물청소는 MBN이 직접 현장을 생중계해 전국에 전파 망을 타기도 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군포시가 지역 소상공인들의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군포시의 부서들이 전통시장 2개소, 상업지역 1개소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것이다. 이날 경제환경국과 건설교통국은 산본시장과, 기획재정국과 복지문화국은 군포역전시장과, 자치행정국은 산본로데오거리 상인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1회 ‘장보기의 날’을 운영하기로 했다. ‘장보기의 날’에는 참여자들의 수요를 조사한 후 이동을 위한 버스 등을 제공해 직원들이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자매결연 장소에서 소비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단, 이 장보기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태가 진정된 이후부터 실시된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코로나19 때문에 시민의 소비가 위축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피해 극복을 위한 희망을 주려 이번 조치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극복 방안을 연구·도입, 시민의 일상 회복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코로나 확산방지 및 대응에 힘쓰고 있는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들을 향해 따스한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안양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9일 관양1동 주민자치위원회로부터 면 마스크 필터 1천개를 후원받았다. 후원받은 면 마스크 필터는 관내 소외계층을 위해 제작하고 있는 면 마스크의 필터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안양시니어클럽으로부터 천연비누 900개를 후원받아 재난대비 사회적 고립가구 생필품 키트를 제작하는 데 사용했다. 또 지난 13일에는 림스상사(사장 유석호)로부터 후원받은 홍삼계탕 225개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방지에 연일 애쓰고 있는 만안보건소와 동안보건소 현장인력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전달했다. 이밖에도 안양시기독교연합회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어르신들에게 간편식(컵밥)을 지원하기 위한 후원금 900만원을 안양시만안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복지관은 전달받은 후원금 900만원으로 총 5천280개의 컵밥을 구매한 뒤 복지관을 포함한 무료급식을 운영하는 기관에 배분해 결식우려가 있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관희 목사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
군포시가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212억원 규모의 긴급 재정지원에 나선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 극복과 시민생활 안정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긴급 재정지원대책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취약계층을 위해 63억원을 배정했다. 질병 등으로 위기상황에 처한 저소득가정 2천600여가구에 대한 긴급생계비 지원 24억원, 기초수급 및 차상위 가구 6천700여가구에 대한 생활 지원 39억원으로 구성됐다. 또한 7세미만 아동 1만4천400여명을 위한 양육비 지원에 57억원이 배정됐으며, 시 산하기관 프로그램 강사와 요양보호사 생계지원을 위해 7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시는 공공요금 감면을 통해 코로나로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힘을 보탤 계획이다. 우선 상·하수도 요금은 3개월동안 50% 감면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면제를 4월 말까지 시행하고 추후 필요할 경우 연장할 방침이다. 시 본청과 산하기관 입주업체들의 임대료를 50% 감면해주는 내용의 ‘공유재산 대부료 감경’을 2월분부터 소급해서 7월까지 시행하기로 했다. 임대료 인하를 통해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시에서부터 ‘착한임대료 운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