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은 세상을 향한 개인의 심층적 내면의 이야기라고 한다. 화가 자신의 삶의 철학과 사회성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말하는 일상의 언어와 다른 제3의 언어라고 하는 이유다. 안양시청 3층에는 지난 6일부터 걸린 그림이 눈길을 끌며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다. 그림은 바로 유하 이혜란 작가의 석채화(石彩畵) ‘일월도(日月圖)’다. 180×132㎝, 2합 장지에 석채 튜브 물감을 사용해 안정감과 화려함에 더해 신비감이 물씬 배어나고 있다. 석채화는 400여 년 전 인도에서 처음 시작된 돌가루 그림으로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로 전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천연 돌이 빚어내는 탁월한 빛깔과 질감으로 인해 ‘보석화’라 불리기도 하며 변하지 않는 돌가루의 특성을 따라 ‘만년화’라 하기도 한다. 현재 한국미협술회 회원인 이혜란 작가가 정성들여 그린 석채 작품을 안양시청에 기증했다. 이혜란 작가는 “백 마디 말보다 한 점의 그림이 우리의 마음에 더욱 위로가 된다고 합니다. 나아가 피상적인 위로가 아닌 명확한 위로와 따뜻한 마음을 안양시민들에게 전해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흔
안양시의회 보사환경위원회가 제253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14일 안양시 인재육성재단을 현장 방문했다. 이날 보사환경위원회 위원들은 재단의 주요 시설을 살펴보고 관계자들로부터 현안사항을 청취하며, 시 장학사업이 향후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또 이들은 재단에서 시민참여 운동으로 기획하여 전개 중에 있는 ‘행복 1% 1004 기부릴레이 프로젝트’에 동참해 방문의 의미를 더했다. 임영란 위원장은 “꿈을 가진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에서 멀어지는 일이 없도록 교육 사각지대 해소에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의회 차원에서도 안양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육성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안양시 인재육성재단은 2011년 설립된 후 만안청소년수련관에서 더부살이를 해오다 지난해 5월 현 경기도 교육연수원 혁신교육관(구 안양서여자중학교 자리)에 새 둥지를 틀었다. 특히 재단은 그간 우수인재 발굴 지원과 저소득층 자녀 교육지원 사업 등을 통해 현재까지 4천900여 명을 대상으로 33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시의 장학사업을 이끌어오
군포시는 13일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 전기차 구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 규모는 전기승용차(초소형 전기차 포함) 90대와 전기화물차 5대이며,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다자녀 가구 구매자 등은 우선보급 대상자로 지정돼 승용차 18대와 화물차 1대의 보조금이 우선 지원된다. 지원 내용은 전기승용차가 대당 최대 1천320만원, 초소형전기차가 650만원, 전기화물차는 2천700만원이다. 단, 차상위 이하 계층이 승용차와 초소형차를 구매할 경우 국비지원액의 10%가 추가로 지급된다. 지원 차종은 전기자동차 통합포털(https://www.ev.or.kr)에 게재된 전기차보조금 지원대상 차량이며 신청은 오는 17일부터 인터넷(https://www.ev.or.kr/ps/main)을 통해 접수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자는 선착순으로 선정된다. 신청 자격은 신청일 전날까지 3개월 이상 군포시에 등록돼 있는 18세 이상 시민과 법인, 기업, 공공기관, 지방공기업이며, 위장전입 등 부정한 방법으로 지원받은 경우 보조금이 환수된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안양시가 택시기사 영업권 보장과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관외택시 불법영업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안양의 대표적 교통혼잡 지역인 인덕원, 평촌역, 범계역 등 세 곳을 중심으로 단속과 계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 등 영업권 밖의 택시들이 손님을 태울 목적으로 대기 중인 경우를 중심으로 버스정류장 질서문란과 교통흐름 방해 등이 중점단속 대상이다. 시는 이를 위해 전문 단속원을 지난해 5명에서 8명으로 늘려 확보한 상태다. 단속은 교통 혼잡이 가중되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로 심야시간대 주로 이뤄진다. 시는 계도와 질서 확립을 중점을 두면서도 불법 영업행위가 적발되는 관외택시에 대해서는 해당기관에 통보, 과징금을 물도록 할 계획이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안양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가 제253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12일 박달복합청사 공사 현장을 방문해 현황청취, 건의사항 전달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동안구 박달동 141-2번지 일원(박달동 공영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1만2천305.67㎡, 지하 3층~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지고 있는 박달복합청사는 동 청사 노후 및 공간 협소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2018년 7월에 착공하여 올해 9월 준공예정이다. 정맹숙 총무경제위원장은 “생활체육시설이 부족한 만안구 지역에 다목적 스포츠센터와 행정복지센터를 포함한 복합청사의 신축을 통해 시민들에게 각종 체육프로그램과 원활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속보> 안양시 옛 평촌터미널 부지를 놓고 자유한국당 심재철(안양 동안을) 의원이 용도변경 특혜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최대호 안양시장이 허위사실 유포로 형사고발하겠다고 반격하자(본보 11일자 8면 보도) 심 의원이 총선 입후보자에 대한 겁박으로 선거법 위반이라며 재반박하고 최 시장이 재차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나서는 등 양측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2일 “최근 심재철 의원이 제기한 안양 평촌버스터미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심 의원이 5선을 하는 동안, 자기 지역구에서는 터미널 조성 사업이 20여 년 동안 표류해왔다. 심 의원은 그동안 어떤 역할을 했는지 묻고 싶다”며 “지금의 작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에 여념이 없는 시장을 상대로 변칙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란 의심밖에 들지 않는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최 시장은 “심 의원 등이 ‘안양시가 최 시장 당선 이후 터미널 부지의 용도를 무리하게 변경하려 한다’는 허위사실도 유
안양도시공사는 지난 4일부터 4일간 변화와 혁신을 위해 ‘2020년 혁신과제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서별로 진행된 이번 보고회에는 부서 분야별 직원이 참석해 각자 맡은 업무의 현황과 문제점 및 개선대책, 2020년 혁신과제를 보고하고 사장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변화와 혁신을 위한 중점 추진업무로 ▲경영분석을 통한 사업장 경영 대응전략 수립 ▲공사 시설물 통합센터 구축 ▲병목안 캠핑장 명소화 추진 방안 등이 보고되었고 임직원 소통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을 발굴하여 논의했다. 이외에도 보고회에서는 ▲공사 홈페이지 및 모바일 최적화 개편 방안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조도개선 방안 ▲착한수레 콜센터 예약전화 시스템 도입 방안 ▲시민이 행복한 고객만족경영 추진 방안 ▲무인자동차 주차관제시스템 도입 방안 ▲공영주차장 월정기권 신청 홈페이지 구축 등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서비스 개선 방안들이 보고됐다. 배찬주 공사 사장은 “혁신과제를 연중으로 발굴 추진하여 주기를 바라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 추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군포시가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창의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미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11일 ‘1기 공직자 혁신디자인스쿨’ 개강식을 가졌다. 이는 현재 지방 공직사회의 주축인 베이비부머 세대 이후에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시정 운영인력을 양성할 필요가 있다는 한대희 시장의 제안에 따라 이뤄지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1월 말까지 계속되는 이 ‘1기 공직자 혁신디자인스쿨’의 주요 교육내용은 올바른 공직가치관 정립을 위한 인성교육과 인문학,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과제 추진능력과 정책기획력 제고 그리고 소통능력 향상과 현장 시찰 등이다. 시는 개인 및 분임별 과제 수행과 중간평가, 보고회 등을 통해 우수 정책이나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민선 7기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공무원 경력이 비교적 적은 6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은 뒤 자기계발계획서 심사를 거쳐 부서와 직급, 성별 등을 고려해 26명을 교육대상자로 선발했다. 교육대상자로 선발된 한 주무관은 “7년여동안 군포시청에서 근무하면서 학창시절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업무를 하고 싶었다”며, “현재 업무는 아니지만
최대호 안양시장이 도비확보에 힘을 실은 경기도의원 6명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안양시는 지난 10일 관내 한 음식업소에서 최대호 시장을 포함해 안양지역구 도의원(김성수·김종찬·문형근·심규순·조광희·국중현)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어려워지는 시의 재정여건에 대해 설명하고, 도비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준 것에 감사를 표하며 감사장을 전달했다. 아울러 이들에게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 자리에는 동안구보건소장이 동석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시의 추진실태 전반을 설명하기도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경기도의회와의 유기적인 협력관계 구축이 매우 중요한 만큼, 지속적으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더불어민주당 이재정(안양 동안을 예비후보) 의원은 안양 평촌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와 관련한 주민 민원을 청취, 이를 최대호 안양시장에게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8일 안양 평촌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와 관련해 ‘한신-현대 아파트 공동비상대책위원회’의 요청에 따른 간담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간담회 결과에 따른 주민 요구사항 등을 이튿날인 9일 최대호 안양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직접 전달했다. 해당 부지는 평촌신도시 조성 초기 자동차정류장 설치 필요성에 따라 일반상업용지 내에 도시계획시설인 여객자동차터미널 용지로 조성됐다. 그러나 분진·소음·교통난 등의 우려에 따라 터미널 설치가 장기간 난항을 겪었으며 시의 대체부지 추진 등으로 20년이 넘도록 나대지 상태로 방치돼 왔고, 해당 부지 소유주인 LH는 2017년 6월 이를 민간 건설업체에 매각했다. 해당 업체는 신탁업체를 통해 지구단위계획변경 주민제안서를 안양시에 제출한 상태로 해당 부지의 자동차정류장 용도를 폐지하고, 49층 규모의 오피스텔을 신축하는 계획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부지와 밀접한 지역의 귀인동 한신·현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