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한대희 군포시장이 18일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는 환경 조성에 대해 논의했다. 군포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이뤄진 이날 만남은 이재명 지사의 현장행정 일정으로 시행된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지역사회 구현을 위한 간담회’ 개최에 따른 것이며, 두 기관장과 실무 공무원 외에 군포시의회 의장, 군포가 지역구인 도의원 등도 간담회에 동참했다. 시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번 간담회에서 평소 노동 존중 사회를 강조하는 도정 가치가 현장에서 잘 실현되고 있는지 한 시장을 비롯해 근로자종합복지관 관계자들에게 확인했고, “군포가 노동의 가치 향상과 노동 존중 문화 확산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한 시장은 “‘시민 우선 사람 중심’의 군포에서 삶의 노력이 반영되는 노동에 대한 존중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노동 존중이 시민의 행복을 높이고, 제대로 된 노동 가치 인정이 사람다운 삶의 기반이라는 믿음을 시정 운영에 계속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군포시는 이날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근로자종합복지
최근 군포시기독교연합회가 군포경찰서에 이동식 포토스튜디오를 설치하고 2019년 상·하반기 퇴직 경찰관 7명에게 사진 촬영의 기회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경찰관 대부분이 평생 제복을 입고 근무를 함에도 불구하고 정복을 입고 촬영한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하고 퇴직하는 경우가 많다는 소식을 접한 연합회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경찰관들을 위해 퇴직 전 정복을 입고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상반기 퇴직을 앞둔 윤모 과장은 “평생을 제복을 입고 근무했지만 정복 사진 한 장 없어 내심 서운했는데 기독연합회에서 전문 촬영 장비를 이용하여 사진을 촬영해주어 퇴직 전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인생의 큰 선물을 받았다”고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사진을 찍은 사진작가들은 4년 전 군포 당동에 ‘마을나눔 사진관’을 개소해 평소 어르신을 위한 건강 100세 사진, 다문화, 장애인 등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가족사진, 여권사진 등을 무료로 찍어주며 하나님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목회자들이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군포시는 17일 부모들이 모여 육아 경험과 정보를 공유·소통할 수 있는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공동육아나눔터는 군포시평생학습원(고산로 263) 2층에 마련됐으며 자녀들이 또래와 함께 장난감과 도서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놀이 공간의 기능을 하는 지역사회 자녀돌봄 사랑방이다. 1세~7세의 영유아를 양육 중인 군포 거주 부모들은 예약 절차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시설 운영 시간 내(오전 10시~오후 6시, 점심시간 휴무) 방문해 비치된 장난감이나 도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공동육아나눔터 개소는 부모의 육아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양육환경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육아를 위한 부모들의 능동적인 돌봄과 교류 활동을 적극 독려, 지원하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이용 만족도를 지속해서 높이겠다”고 말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여성가족부의 지정·지원을 받는 시설로, 시는 기존의 평생학습원 유아실을 신한희망재단의 후원을 받아 개보수해 공간과 기자재 등을 마련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군포시청 등기업무를 대행해 논란을 빚었던 이희재 전 자유한국당 의원을 군포시의회가 제명 처분한 것에 대해 법원이 효력을 일시 정지했다. 수원지법 제2행정부(김정민 부장판사)는 이 전 의원이 군포시의회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군포시의회가 이 전 의원에게 한 제명의결처분의 효력은 ‘제명의결처분 무효확인 등 청구’ 본안 소송사건의 판결 선고 후 14일까지 정지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집행정지 처분의 효력으로 신청인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그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효력 정지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때에 해당한다고 인정할 자료도 없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전 의원은 본안소송 판결이 나기 전까지 의원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이 전 위원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률사무소에서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시청의 등기업무 수백건을 처리하면서 수천여만원의 대행수수료를 챙긴 의혹을 받자 군포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시의회에 제명을 요구했다. 이에 시의회는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지난달 17일 본회의를 열어 제명 징계요구안
민선 7기 출범 1년을 앞둔 시점, 각 지자체 수장들의 업무 성과가 관심받는 가운데 임기 9개월 만에 41%의 공약사업 달성률을 보인 한대희 군포시장의 발자취가 돋보이고 있다. 군포시는 4월 1일 시청 홈페이지에 지난 해 7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의 공약사항 추진실적을 공시했다. 한대희 시장이 취임 이후 시민과의 약속을 얼마나 어떻게 지켜냈는지 투명하게 공개한 것이다. 분기별 공약사항 추진실적을 공개 중인 시는 민선 7기 1년이 되는 7월에도 2019년 2분기 성과를 시민에게 밝힐 예정이다. 곧 취임 1주년을 맞는 한대희 시장은 “새로운 군포 100년 건설을 목표로 지난 1년간 도시의 재도약을 위해 다양한 주춧돌 놓기를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한 시장은 “초선 시장으로서 취임 이후 6개월간은 적응기를 보냈다면, 올해 6개월간은 도시의 재도약을 달성하기 위한 도움닫기를 한 시간이었다”며 취임 2년 차부터는 본격적으로 군포의 새 역사를 써나갈 비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 참여 행정을 펼치기 위한 군포의 노력 중 대표적인 것은 ‘협치 100인 위원회’ 구성이다. 시민이 일상적으로 행정에
문재인 정부 공약인 ‘서안양 친환경 융합 스마트밸리’(이하 박달 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이 걸림돌이 되고 있는 부지 내 ‘탄약저장시설 지중화’ 문제가 국방부의 긍정 검토로 탄력이 붙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최근 시청에서 최대호 시장과 박길성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 등 양 측 관계관 20여 명이 직접 만나 사업부지내 탄약고 지중화와 관련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날 만남에서 양측은 지하탄약저장시설의 기준 설정과 함께 부지 내에 있는 사격장 이전문제 등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국방부 측은 “지하탄약저장시설은 전시에도 탄약수요 조달 등에 문제가 없어야 하고, 작전능력 향상과 함께 안전성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는 “현재 구상하고 있는 지하탄약저장시설물은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및 자동화된 물류시스템이 겸비된 스마트탄약저장 및 관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국내 지하탄약저장시설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사격장 이전 문제를 비롯해 토지 이용계획수립과 사업성 분석 등을 위한 현황측량 등에 대해서도
경찰이 외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19살 대학생 손녀의 범행을 정신질환에 따른 것으로 사실상 결론 내리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군포경찰서는 지난 15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한 A(19)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정신질환이 아닌 다른 범행 동기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였지만, A씨가 과거부터 이상행동을 보였다는 가족 진술 등을 토대로 정신질환에 의한 범행으로 결론 내렸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정신과 진단이나 치료는 받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검찰 송치 서류에 정신질환에 의한 범행으로 단정 짓지 않고 A씨의 이상행동에 대한 가족들의 진술을 첨부해 사건을 넘겼다. 앞서 A씨는 이달 3일 새벽 외조모 B(78)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 부모는 집을 비웠다가 3일 오전 10시 20분쯤 귀가해 숨진 B씨의 시신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고 했는데 혼자 죽기 억울해서 할머니랑 같이 가려고 했다”며 “범행 후 할머니 시신과 같이 있기 무서워서 그냥 집을 나왔다”고 진술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군포시가 오는 2030년까지 인구 34만2천명 규모의 도시성장을 추진한다. 군포시는 정역세권 주변 개발 요소와 대야동 지역 성장 가능성 등을 검토·반영해 수립한 ‘2030년 군포도시기본계획’을 공고했다고 13일 밝혔다. 2030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군포시는 도시 공간을 ‘1도심(산본)·3지역 중심(금정, 당동, 부곡·대야미)’ 구조로 설정했다. 생활권은 산본·당정·당동·대야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각종 도시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계획에는 기존 시가지 대상 도시재생사업, 금정역세권 개발을 촉진한 광역급행철도(GTX) 사업, 대야동 공공주택 건립 계획이 반영됐다. 2030년 계획인구는 34만2천명으로 잡았다. 올 5월 말 현재 군포시 인구(27만4천명)보다 6만8천명 늘어난 규모다. 박중원 도시정책과장은 “기존 시가지 대상 도시재생 사업, 금정역세권 개발을 촉진한 GTX 사업, 대야동 공공주택 건립 계획 등 다양한 상황변화를 반영한 2030 도시기본계획을 시민의 참여를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실행해 도시 발전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시 2030 도시기본계획은 시청 홈페이지(www.gunpo.go.kr→분야별정보→건설/도시) 또는 시청 도시
안양동안경찰서와 안양관리역이 역사 내 젠더폭력 예방 및 범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안양동안경찰서는 효율적인 범죄예방과 스마트치안 구현을 위해 최근 3년간 관내에서 발생한 젠더폭력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다중 밀집 장소인 역사 내에서 불법촬영 등이 다수(21%) 발생함에 따라 경찰과 역사 간 합동 맞춤형 예방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협약은 도내 최초로 역사 내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하여 불법 촬영 예방을 위한 합동 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각종 범죄 발생 시 신속한 신고 및 수사 체계를 갖추는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젠더폭력 등 범죄 예방을 위한 합동 캠페인과 홍보 등 다양한 맞춤형 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안양관리역장은 “코레일에서도 불법촬영범죄 전담부서를 만드는 등 자체점검을 해왔지만 인력 및 장비 부족으로 세심한 점검이 어려웠는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경찰과 합동하여 역사 내 시민 안전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양동안경찰서장은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과 시민의 두 발이 되어주는 역사가 합동하여
올해부터 안양에서 아기를 낳으면 지난해 보다 풍성해진 10만 원 상당의 출생용품을 선물로 받는다. 안양시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시책 일환으로 다음달부터 ‘아이좋아 행복꾸러미 지원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선물은 아기가 태어난 가정이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출생신고 하는 과정에서 10만 원 상당의 출생용품을 선택해, 해당 업체로부터 전달받는 방식이다. 대상은 7월 1일 이후 자녀를 출산한 안양시민이며 면기저귀, 딸랑이세트(장난감), 오가닉 내의, 아기의자, 체온계, 아기띠, 휴대용 유모차 등 30여개 중 원하는 용품을 10만원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는 2∼3만 원 선에서 출산용품이 지원됐지만 올해부터 출산지원금을 대폭 올리고 선택의 폭도 넓힘으로써 출생가정에 실질적인 혜택이 가도록 했다. 출생신고를 한 가정은 선택한 물품을 업체로부터 2주 안에 받아 볼 수 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