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이 4일 “안양여성축제 때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을 했다”며 사과했다. 최 시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지난달 18일 여성축제 행사장에서 노래를 부른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시민들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시정 책임자로서 모든 행동을 신중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에 앞서 5·18 민주화 영령을 기리는 묵념을 하고, 당초 계획했던 불꽃놀이를 취소하는 등 프로그램 일부를 조정했다”며 “자유한국당이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것은 심히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양시의회 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은 지난 달 29일 최 시장이 여성축제 때 복면을 쓰고 노래를 부르는 등 5·18 정신을 훼손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군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군포로타리클럽의 도움으로 ‘결혼이주여성 가족들의 모국방문’을 지원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모국방문이 어려웠던 다문화가족들을 위해 이들이 모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이다. 이를 통해 군포시에 거주중인 베트남 다문화가족 4가족 11명이 모국을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군포로타리클럽에서는 방문자들의 항공권과 선물, 그리고 베트남 현지 초등학교에 학용품 등을 지원해 로타리 정신을 펼쳤다. 송모씨는 이번 모국방문을 통해 “아프신 친정아버지를 뵐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한국생활에 정착하기 위해 그동안 고향에 가기 힘들었지만 이러한 기회를 제공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대해 박성희 센터장은 “지역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며, 봉사와 나눔의 정신으로 적극적으로 모국방문을 지원해주신 군포로타리클럽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석승한(사진) 원광대학교 산본병원 신경과 교수가 ‘2019년 대한치매학술대회’에서 대한치매학회장에 선출했다. 석 교수는 치매와 뇌졸중 예방을 전문으로 하는 신경과 교수로서 2006년 1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원광대학교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에서 병원장으로 재직했으며, 다양한 치매정책 수립에 자문 및 교육, 연구를 통해 치매극복에 기여했다. 또 2007년부터는 지역사회에서 치매예방 및 조기발견, 치매 고위험군과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뇌기능 증진을 위해 안산시 뇌졸중·치매 예방사업단을 설립하고 사업단장을 역임하면서 국제학술지에 다수의 연구논문을 발표한 것은 물론, 치매예방과 뇌건강 증진을 위한 지역사회 활동가로서 많은 노력을 해왔다. 이러한 공로로 2018년 9월에는 치매극복의 날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안양도시공사는 제2대 사장으로 배찬주(전 동안구청장·사진) 사장이 취임했다. 배찬주 사장은 “도시공사는 단순히 개발사업 업무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공공시설물 관리 사업에 대해서도 새로운 관점에서 재정립하여 서비스의 획기적인 향상이 필요하다”며, “개발 사업을 통하여 시민과 함께 행복한 도시 안양을 만들어가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공공시설물의 효율적관리와 도시개발사업으로 지역 내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도시발전과 더불어 청년이 꿈을 펼칠 수 있고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케어하는 등의 현안사항도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해결에 앞장서서 사회적가치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최근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물건을 사고 돈을 내지 않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돈을 대신 지불하고 짐을 찾아준 경찰관들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군포경찰서 형사과에 근무하는 김종근 팀장과 이주열·허준 경위, 정효남 경사. 4일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4시40분쯤 경찰서에 “한 외국인이 물건을 가져가고 돈을 내지 않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김종근 팀장 등은 신고를 한 편의점에 도착했다. 이들은 외국인이 잔금이 없는 현금카드를 내 결제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소주를 마시고 만취돼 무전취식 및 여권미소지 혐의와 출입국 관리법 위반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해 경찰서에 인계했다. 당시 이 외국인은 현금이 들어 있지 않은 현금카드 한 장 외에 아무것도 없는 상태였으며, 사우나에서 지내다 길을 잃은 상황이었다. 통역사로부터 이 사실을 전해들은 이주열 경위와 팀원들은 무전취식으로 신고를 했던 편의점을 찾아가 소줏값을 계산하고, 그가 있던 곳 인근의 사우나와 지하철역 인근 사우나를 탐문하며 그가 지내던 사우나를 찾아 짐과 여권을 찾아줬다. 그리고 경찰관들의 노력으로 여권과 짐을 되찾은 야간바트수흐(YAGAANBATSUKH)씨는 고맙다고 고개를
외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났던 19살 대학생 손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군포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과 이날 새벽 사이 경기도 군포시 자택으로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 찾아온 외조모 B(78)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장소는 A씨가 부모와 함께 사는 집으로, 마침 사건 당시 A씨의 부모는 집을 비운 상태였다. A씨 부모는 3일 오전 10시 20분쯤 집으로 돌아와 A씨의 방안에서 숨진 B씨의 시신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B씨는 전날 이 집을 방문해 하룻밤을 묵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집 안에 있던 피해자의 외손녀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동선을 추적, 신고 접수 4시간여 만에 군포의 길거리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가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집을 나서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토대로 A씨가 지난 2일 저녁부터 이날 새벽 사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범행에 사용된 흉기는 사건 발생 전 A씨가 미리 구매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경찰은 계획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A씨는 범행 후 자신의 휴대전화를 물에 빠뜨린 뒤 외
전국대학노동조합 한세대지부가 장애인 계약직 부당해고에 반발(본보 5월 27일자 8면 보도) 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 본관 앞에서 비정규직 근로자 부당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무기한 천막 농성에 들어갔다. 백선기 전국대학노동조합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규탄대회에서 “전국대학노동조합은 대학 내 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을 선별 핵심요구 올 하반기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평가를 통한 정규직 전환을 해오던 한세대학교가 노동조합원이라는 이유로 평가조차 없이 계약을 해지한 것은 명백한 노동탄압”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양경수 민주노총 경기도지부 본부장은 “청년의 비정규직 문제는 단순히 김푸름 조합원 문제만이 아니라 일하는 곳은 다르지만 많은 청년들이 비정규직으로 내 몰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세대학교는 작년에 있었던 노동조합 출범식에서 김성혜 총장을 비롯한 보직자들이 모두 참석해 외적인 화합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내적으로는 노동조합원이라는 이유로 김푸름 조합원을 평가조차 하지 않고 계약을 해지하는 이중적인 보이고 있다”며 “민노총 경기본부 차원에서
안양시와 의왕시가 지난 달 31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주관 2019년 시군 규제개혁경진대회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다섯 번 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경기도 시군의 규제개혁 성과를 평가해 시상하고, 하반기에 있을 행정안전부 주관 규제개혁 경진대회에 참가할 시·군을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양시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사람도 살리고 기업도 살리는 안양시의 규제혁신은 생명입니다”라는 타이틀로 관내 M사의 의약품주입펌프 시장 진입 규제개선 사례를 발표했다. M사는 60년 만에 세계 최초로 종래 의약품주입펌프의 치명적 단점을 개선한 원천기술인 ‘의약품주입펌프’를 개발했다. 하지만 급여 규제에 막혀 판로개척이 어려운 처지였다. 이에 시는 1년 7개월에 걸쳐 국무조정실 등 10차례 다채널 건의하고,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 신청을 밀착 지원해 중앙부처의 규제개선을 수용하는 성과를 이뤘다. 규제 개선으로 해당 기업은 10조 원 규모의 해외 시장을 진출할 수 있게 됐으며, 연 5만6천여 건의 의약품주입펌프로 인한 의료사고를 예방하고 영유아와 중환자의 치료효과를 극대화
안양시는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인도 뉴델리, 벵갈루루 2개 지역에서 5박7일간 ‘2019 인도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인도시장개척단에는 KOTRA 현지 무역관의 사전 시장성 조사와 검증을 통과한 우수 중소기업 8개사가 참가해 현지 바이어 100개사와 130건 이상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110만 달러 상당의 수출 MOU를 체결하는 등 처음 진출한 기업이 대부분임을 감안할 때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이 가운데 화장품 및 필러를 제조하는 ㈜리엔젠은 현지 업체들의 높은 관심과 인도시장 연착륙을 위해 현지 법인 설립 및 공장 건설을 수출상담과 병행 추진했으며, 나머지 기업들도 전시제품이 완판되는 등 사후 추가 가격협상 등을 통해 수출계약 성과가 속속 실현될 전망이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소리를 녹음한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 파일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린 2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4단독(한옥형 판사)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유포) 혐의로 유튜버 A(21)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 및 1천800여만원 추징 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음란한 음향을 직접 제작해 유튜브에 올린 것으로 범행수법 등에 비춰 죄질이 무겁다”며 “유포한 음란물의 양과 이를 통해 얻은 이익이 적지 않아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말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 채널을 개설한 뒤 ‘19 ASMR’이라는 등의 제목으로 남녀가 성행위를 하는 상황을 떠올리게 하는 대사와 음향을 녹음한 파일 22개를 만들어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