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당시 계엄법 위반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부(김소영 부장판사)는 1980년 9월 내란음모, 계엄법 위반 혐의로 육본 계엄보통군법회의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심의원에 대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전두환 등이 1979년 12월 12일 군사반란 이후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 확대 선포를 시작으로 1981년 1월 24일 비상계엄해제에 이르기까지 행한 일련의 행위는 내란죄로서 헌정질서 파괴범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5·18민주화운동과 군사반란을 전후해 발생한 헌정질서 파괴의 범행을 저지하거나 반대한 행위는 헌법의 존립과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정당행위로 범죄가 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심 의원은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1980년 4월 학내 시위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김상진 열사의 추도식을 거행하며 김 열사의 유고인 ‘양심선언문’ 등을 낭독하고 “비상계엄해제”, “유신잔당 퇴진” 등 구호를 외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또 같은 달 병영집체훈련 입소환송식에 모인 학생 5천여 명에게 비상계엄령 해제 등을 위해 활동할
DMZ평화인간띠운동 경기중부본부가 판문점선언 1주년인 오는 27일 분단의 상처가 깊은 백마고지가 있는 강원도 철원군 대마리 평화누리길에서 자발적으로 조직된 시민 1천600명이 참가한 가운데 ‘4·27 DMZ민(民)+평화손잡기’ 행사를 펼친다. 이번 행사에는 DMZ 평화누리길 500㎞에 걸쳐 전국적으로 50여 만명이 평화손잡기에 참여할 예정이다. 안양·군포·의왕·과천 지역에서는 종교계·정당·여성·아동단체 등 34개 단체, 1천6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 전날인 26일 저녁에는 산본중심상가 로데오거리 특설무대에서 ‘자유를 외치며 평화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안치환 등의 평화 무료 공연이 펼쳐진다. 본부는 단체참가를 독려하는 한 편 개인 참가자나 5인 이상 가족, 친구단위의 참가자들이 편하게 행사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차량편과 기타 편의를 준비한다. 본부 측은 “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일을 의미하며 오는 27일 14시27분에 열리는 이번 ‘4.27 DMZ민(民)+평화손잡기행사’는 민(民)이 주도했던 3·1만세운동과 촛불혁명처럼, 자발적인 시민의 참여로 한반도 평화, 번영, 통일의 길을 열어 나가는 또 하나의 역사적 대사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2019 군포철쭉축제’가 오는 24일 개막해 28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최근 2년간 경기관광대표축제로 연속 선정된 군포 철쭉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접근하기 편한 도심 속에서 100만본에 달하는 화려한 꽃을 편히 볼 수 있다는 점때문에 매년 방문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시는 축제 기간 중 가장 많은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27일 오전 5시부터 28일 오후 8시까지)에 철쭉동산·공원 앞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행사 공간을 확장한다. 이번 축제에는 인기 가수 노라조와 비보잉 세계 챔피언 진조크루 등이 출연하는 개막식 무대와 마임·서커스 등의 퍼포먼스 공연, 재주 많은 청소년이 끼를 발산하는 청소년어울림마당 등이 펼쳐진다. 축제 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gunpofestival.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 예년과 달리 군포시의 명소인 초막골생태원까지 철쭉축제 행사장으로 포함시켜 시미축제기획단이 구상한 각종 프로그램과 전시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2019 군포철쭉축제’ 기간 동안 군포를 찾는 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군포 시티투어 프
법무부 안양소년원 재원생 8명이 최근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장애인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곳에서 안양소년원 재원생들은 장애인들과 더불어 손톱깎이 조립 및 케이스 포장 작업을 도왔다. 이번 봉사활동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재원생들이 이웃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중증 장애인들이 근로활동을 성실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노동’의 가치와 기쁨을 깨달아 사회 복귀 후 건전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데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제과제빵반 이희영(가명) 학생은 “전날 실습실에서 만든 파운드케이크와 팥빵을 나눠 드렸는데, 너무 맛있게 드셔서 기분이 좋았다. 이 분들과 대화를 하면서 나는 몸에는 장애가 없지만, 마음에 장애가 있다고 느꼈다. 힘든 몸으로도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을 보니, 예전에 밖에서 사고만 치고 다녔던 내가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양소년원 오영희 교장은 “앞으로 장애인복지시설 봉사활동을 정례화하여 우리 학생들이 도움의 손길을 받는 데만 익숙한 것이 아니라 봉사활동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하고 싶다”며 마무리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군포시가 ‘시민건강위원회’를 운영해 시민 건강관리 분야에서 소통과 협치 행정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8일 보건·의료 기관 및 단체 등에서 추천받은 전문가 10명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일반 시민 20명을 포함해 총 30명을 ‘군포시 시민건강위원’으로 위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시민건강위원회는 앞으로 시민 건강관리에 관한 정책 방향 수립과 통합·조정, 건강 증진 및 지원, 건강 환경 조성 방법 등을 제언하며 시의 건강정책이 수요자 중심으로 발전하도록 돕는 데 기여하게 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 10월 ‘군포시 시민건강관리 기본 조례’를 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제7기 지역보건의료계획에도 해당 계획을 명시해 공지한 바 있다./군포=장순철기자 jsc@
가족지킴이 대상 등 시상식 개최 최대호(사진) 안양시장이 하루에 두 개 분야 상을 연거푸 수상했다. 시는 지난 19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가족지킴이 대상 및 가족사랑 실천 우수인증기관 시상식’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이 ‘올해의 사회공헌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안양시가 가족친화분야 ‘가족사랑 실천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한민국가족지킴이가 주최한 이날 시상식은 사회에 공헌한 다양한 분야의 인물과 기관을 대상으로 상을 수여한다. 그 중 ‘2019 올해의 사회공헌대상’은 의정활동, 지방자치, 지역발전, 평생교육 등의 분야로 구성돼 있었으며, ‘가족사랑 실천 우수기관’은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에 기여한 공이 있는 기관에 대해 시상한다. 여기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참여위원회 운영 조례 제정, 청년정책 전담기구 신설, 스마트폰 안전귀가서비스 앱 7개시 통합운영,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직장문화 조성, 출산장려시책 확대 및 인구정책 전담기구 신설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가족사랑 실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안양시는 아이 낳아 키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은 지난 18일 ㈜이마트 과천점에서 ‘서서 일하는 판매직 근로자 보호’ 캠페인을 실시했다. 고용노동부 안양지청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서서 일하는 판매직 근로자들의 건강보호는 물론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산업안전보건공단과 관내 보건관련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판매직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3종 가이드를 사업장에 제공하고, 적극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김상환 지청장은 “요금정산원(캐셔)은 물론 상품정리원 등 장시간 서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건강보호를 위하여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정하고 있는 휴게시설 설치 및 적정한 휴게시간을 제공은 물론 의자비치 등 필요한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도록 강조했으며, 현장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한편, 안양지청은 5월~6월 중 관내 판매직 근로자 사용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가이드 이행실태를 본격적으로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군포경찰서는 지난 19일 경찰서 수리관 4층에서 아동범죄 예방 및 학교폭력근절을 위한 2019년 어머니·학부모폴리스 합동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곽생근 서장을 비롯해 군포경찰서 관계자, 초등학교 21개교 어머니폴리스, 중학교 9개교 학부모폴리스 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은 그동안의 추진경과와 활동사항에 대한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2018년 우수활동 회원 감사장 수여, 2019년 연합단 임원진 위촉장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새롭게 구성된 어머니·학부모폴리스는 학생들의 통학로, 놀이터·공원주변과 학교 내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 등을 실시해 청소년 대상 범죄 및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곽생근 경찰서장은 “어폴·학폴이 학교폭력 예방의 파수꾼이라는 긍지를 가지고 활동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경찰에서도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군포경찰서는 최근 다문화치안봉사단, 군포지구대, 어머니방범대,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한세대 경찰행정학과 학생, 군포역전시장 상인회 등 60여 명과 함께 외국인이 다수 거주하는 군포역전 인근 범죄취약지점을 중심으로 합동순찰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합동순찰한 군포역 및 공단 일대는 매년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외국인 상대 음식점, 식료품점이 밀집해 있어 이로 인한 외국인의 주취 소란, 폭행 사건으로 주민들이 불안감을 느껴 순찰강화 민원이 접수된 곳이다. 이번 합동순찰에는 다문화치안봉사대 등 협력단체가 함께 순찰함으로써 치안의 중요성과 다문화 이해의 계기가 돼 주변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범죄취약요인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고, 외국인 운영업소 등을 방문해 외국인들의 주취소란 및 우발적 폭력사건 발생 시 대처 신고요령을 공유하는 등 가시적 순찰활동을 통한 협력치안 체계를 공고히 했다. 군포역전시장 상인회장은 “주민이 순찰을 희망하는 시간과 장소를 직접 선택해주면 경찰이 집중 순찰해주는 제도가 있어 든든하고 안심이 된다”며 고마움을 밝혔다. 군포경찰서와 군포지구대 관계자는 “
군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아이키우기 좋은도시 연구모임’이 지난 16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지정된 광명시를 방문해 우수사례를 탐방하는 등 활발한 벤치마킹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군포시의회 이견행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지역아동센터, 군포시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 등 아동관련기관 관계자, 어린이집 관계자, 학부모 등 20여 명은 이날 광명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방문해 광명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아동친화정책과 관련된 설명을 들었다. 이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의 10대 원칙 및 관련 정책, 아동관련시설 현황과 운영 실태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도 진행했다. 또 이들은 정부·지자체·민간이 함께 설립한 전국 최초 돌봄터인 하안아이안심돌봄터를 방문, 방과 후 아이들을 마을이 함께 돌보는 아동친화시설의 우수사례를 적극 탐방했다. 연구모임의 대표위원을 맡고 있는 신금자 의원(비례)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의 인증을 받기 위해 광명시가 그동안 시행해온 다양한 아동정책 및 프로그램 등을 직접 볼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며 “우리 군포시도 실정에 맞는 정책들을 도입하여 모든 아동의 권리와 참여가 보장되는 아동친화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장순철기자 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