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2부(김성훈 부장검사)는 일명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3·수감 중) 씨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김다운(34) 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씨에게는 강도살인, 위치정보법 위반, 공무원자격사칭, 밀항단속법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범행 당일 중국 칭다오로 달아난 공범 3명에 대해서는 기소중지 처분하고 인터폴을 통해 적색 수배령을 내렸다. 김 씨는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6분쯤 안양의 한 아파트에서 이 씨의 아버지(62)와 어머니(58)를 살해하고 현금 5억원과 고급 외제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인터넷을 통해 고용한 박모 씨 등 중국동포(일명 조선족) 3명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뒤 이 씨의 아버지 시신을 냉장고에 넣어 평택의 한 창고로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범행 후 외국으로 달아나기 위해 흥신소에 밀항 비용 4천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세무조사 이어 지방세정 ‘최우수’ 안양시 세무행정이 연초부터 잇단 낭보를 전했다. 지난 2월 경기도 지방세 세무조사 운영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지방세정과 세외수입 종합평가에서 경기도 내 최우수 지자체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 1천500여 개에 이르는 지역법인을 대상으로 383억6천만원의 탈루 및 은닉세원을 추징해 지방세 세입확보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도 지방세 세무조사 운영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또 안양지역 개발한계에 따른 도세 신장율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도세 과오납금 비율과 세수추계 정확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지난 3월 지방세정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꼽혔다. 이는 안양시의 부단한 노력덕분이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시·구청의 세외수입 업무담당자와 세무직 공무원간 정례적인 멘토링을 지속해오고 있다. 지방세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 그리고 노하우를 전수해 인사이동으로 자칫 부족할 수 있는 세무행정 지식을 전수해주기 위함이다. 실제로 지난해 과태료 징수율이 메토링이 실시 이전인 2015년에 비해 11% 상승하는 성과를 보였다. 시는 올 하반기에
범계역 문화의 거리서 기념 행사 최근 안양 범계역 문화의 거리 원형광장 특설무대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다. 이번 기념행사는 종전의 권위적인 방식을 탈피해 기획부터 연출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100년의 준비’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시민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문화행사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는 1부 식전행사, 2부 기념식, 3부 식후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독립운동 재연극 ‘그날을 기약하며’, 안양여중 학생 100명이 참여하는 나라사랑 플래시몹, 태권도단 미르메 ‘태극기’ 공연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그 중 피날레인 3부 공연에서는 배우 이지훈, 가수 옥주현, 바리톤 한규원 등이 환상의 무대를 선보이며 시민들의 호응 속에 행사를 마무리지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기념사에서 “올해는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여 4월 11일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로 바로잡은 뜻 깊은 해이며,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애국선열의 희생으로 오늘날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만들어졌다”면서, “이 독립
군포시가 지난 13일 지역 인재로 선정된 청소년 174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번 행사는 시가 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재)군포사랑장학회가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고등학생 81명과 대학생 73명 외에도 드림플러스 학자금통장사업 지원자로 선정된 중학생 20명도 장학증서를 받았다. 이번에 장학생 장학증서를 받은 고등학생은 분야별 80만원에서 120만원, 대학생은 200만원의 장학금을 2차례에 걸쳐(4월, 9월) 받게 된다. 또 드림플러스학자금통장사업 지원 대상 중학생들은 향후 5년간 매월 일정액(3~5만원)을 저축하면, 장학회가 월 5만원씩을 추가로 적립해줘 추후 학자금 및 기술 습득 등을 위해 활용할 수 있다. 이홍기 군포사랑장학회 이사장은 “지역 인재의 성장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은 대표적인 지속가능발전사업이다”라며 “시민의 힘으로 새로운 100년 역사를 만들려는 군포의 성장 역량을 키울 인재 육성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게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사랑장학회는 설립 다음 해인 2008년부터 올해 1월까지 총 2천191명의 청소년에게 31억5천800만원의 군포사랑장학금을 지원했
코레일 역무원이 무호흡 상태에 빠진 5세 아이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11일 코레일 수도권 서부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2시30분 안산역 고객지원실에 다급한 목소리가 무전기에서 흘러나왔다. 순회점검 중이던 사회복무요원이 아이가 승강장에 쓰러져 있다며 다급한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이에 무전을 받은 안산역 이건준(사진) 역무원은 112에 신고한 후 현장으로 달려갔고, 아이 등을 두들기고 있는 보호자를 발견했다. 당시 아이는 제대로 숨을 쉬지 못했으며, 점점 의식을 잃고 있었다. 그러자 이건준 역무원은 평소 교육받은 하임리히요법을 실시하면서 말려있는 혀를 잡아당긴 후 손가락을 집어넣어 구토를 유발해 기도를 막고 있던 젤리를 빼냈다. 이후 아이는 숨을 내쉬며 정상적으로 호흡하게 됐으며, 도착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됐다. 이건준 역무원은 “사고당시에는 아이를 숨 쉬게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어떤 역무원이 현장에 있었더라도 당연히 고객의 목숨을 살리는 데 앞장섰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권영석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 본부장은 “이건준 역무원의 신속한조치는
안양만안경찰서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및 스쿨존 내 교통안전을 위해 11일 명학초등학교에서 안양만안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학교 관계자 등 약 50명과 함께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서 참가자들은 등굣길 학생들에게 보행 중 스마트 폰 안보기, 안전보행 3원칙 등이 수록된 전단지와 홍보물을 배부했다. 또 운전자에게는 학교주변 불법 주·정차 및 어린이보호구역 속도(30㎞) 준수 등을 홍보하며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교통관리계는 “지속적인 합동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에게 올바를 교통습관을 길러주고,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학교주변 교통시설 개선 및 불법 주·정차 단속, 교육·홍보 등 다각적인 방면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안양에서 매년 5월 넷째주 토요일은 특별히 청소년이 주목받는 날이다. 안양시는 5월 25일을 청소년의 날로 지정하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해 10일 공포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청소년의 날을 제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시는 밝혔다. 청소년은 만9세부터 24세까지가 해당된다. 청소년의 날 조례는 이와 같은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활동과 청소년에 첫 진입한 만9세를 위한 지원을 골자로 한다. 오는 5월 25일은 조례공포 후 첫 번째 맞이하는 ‘안양시 청소년의 날’이 된다. 시는 이날 평촌 중앙공원을 무대로 청소년의 날 선포식을 열고, 이를 축하하는 장학금 전달과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매년 개최해오던 청소년 축제 23번째 행사도 이날 열기로 했다. 특히 만9세가 된 청소년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1만원권 문화상품권, 지역연고 프로스포츠구단 경기관람 교환권 등을 지급받게 된다. 만9세 청소년들은 거주지 동행정복지센터에 청소년 증을 신청, 교부받는 과정에서 이와 같은 쿠폰을 전달받을 수 있다. 기간은 5월부터 12월까지다. 올해 1월 신청자부터 소급해 적용된다. 현재 안양의 청소년(9세∼24세) 인구는 10만4천여 명
제15회 경기도사회복지사대회 최대호(사진) 안양시장이 사회복지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안양시는 지난 9일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5회 경기도사회복지사대회에서 최대호 시장이 사회복지사 권익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박일규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회장으로부터 사회복지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최 시장은 민선7대 안양시장 당시 지역복지증진에 힘쓰는 사회복지사의 사기진작을 위해 ‘안양시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향상을 위한 조례’를 제정, 열악한 환경의 사회복지사를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이와 관련해 사회복지사 처우개선을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했으며, 사회복지사 민관합동연수를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또 이들에 대한 표창도 확대했다. 최대호 시장은 “사회복지사 당신이 옳다는 슬로건처럼 사회복지사가 먼저 행복한 안양시가 되도록 더 노력하라는 부름으로 알고 더 많이 고민하고 나누는 계기로 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가 주관한 이날 대회는 도내 사회복지사와 사회복지전담공무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과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철쭉축제 오는 24∼28일 개최 (재)군포문화재단이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군포 철쭉동산을 주무대로 ‘2019 군포철쭉축제’를 개최한다. 군포시가 주최하고 군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올해 군포철쭉축제는 ‘2019 경기관광 대표축제’로 선정됨에 따라 그 위상에 걸맞게 더욱 풍성하게 꾸며진다. 특히 올해에는 군포시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하는 초막골생태공원까지 축제 영역을 확대했다. 축제는 24일 저녁 철쭉동산 상설무대에서 개막행사 ‘철쭉꽃피는콘서트’로 시작된다. 개막식을 겸해 진행되는 콘서트에는 꿈의오케스트라 군포, 군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인기가수 노라조, 비보잉 세계챔피언 진조크루가 출연해 군포철쭉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또 27일과 28일에는 철쭉동산 앞 500m 구간의 도로가 자동차 없는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노차로드(No車Road)로 변신한다. 노차로드에서는 다양한 놀이프로그램과 체험부스, 맛있는 먹거리를 만날 수 있고, 마임·서커스 등의 퍼포머스 공연, 청소년들이 끼를 발산하는 청소년어울림마당도 함께 열린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고향을 떠나 먼 타국에서의 생활이 외롭고 힘들겠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잠시나마 외로움을 달랠 수 있기를 바란다.” KB국민은행이 지난 7일 군포시 군포시민 체육광장에서 캄보디아 근로자를 위한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난 2015년부터 캄보디아 최대 명절인 쫄쯔 남을 맞아 이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국 땅에서 명절을 보내는 캄보디아 근로자들을 위로하고, 전통문화공연과 함께 이들에게 따뜻한 한끼 식사를 제공하는 국민은행만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날 행사는 캄보디아 사람들이 선호하는 한식 메뉴로 준비된 따뜻한 점심식사와 한복체험,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의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캄보디아 근로자들이 한국사회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또 고된 일상으로 지쳐있던 캄보디아 근로자들의 심신을 위로하고자 캄보디아 종교행사, 한국문화공연 및 장기자랑 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특히 국민은행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캄보디아 근로자들에게 외국인 특화 서비스인 ‘KB Welcome Package’를 소개하고, 간편하고 차별화된 금융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