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은 4일 “홍역 환자가 발생한 대학병원 운영 문제는 사태 추이를 지켜본 뒤 관계 기관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19면 최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관내 대학병원에서 사흘새 18명의 홍역확진 판정 환자가 발생한 데 대해 이같이 말하고 “홍역확산을 차단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홍역 항체가 없는 의료진 등을 관련 업무에서 제외해 진료로 인한 홍역 감염 가능성은 없지만,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말 발생한 홍역은 (감염환자가)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이번에는 대학병원 의료진에 의한 것으로 감염 경로가 달라 발병 원인을 정밀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교육청 등 관계 기관에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시민들에게 문자를 보내는 등 홍역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 1일 안양시 A 대학병원에서 홍역 환자가 처음 발생해 현재까지 18명(의사 4명, 간호사 11명, 약사 1명, 시민 2명)이 확진
군포시는 최근 전철 1호선 금정역 광장에서 길거리 흡연 근절 캠페인을 전개하며 다양한 금연 지원사업을 홍보했다. 산본보건지소 주관으로 시행된 이번 캠페인에는 건강보험공단 군포지사, 군포탁틴내일(청소년을 위한 비영리민간단체)이 동참했다. 또 간접흡연 피해 방지에 관심이 높은 시민들로 구성된 금연지킴이가 함께 참여해 길거리 흡연 근절의 필요성과 군포시보건소의 금연클리닉, 의료기관 금연 치료 등 흡연자들을 위한 다양한 금연지원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안내했다. 최무선 산본보건지소장은 “군포시는 흡연에 의한 질병과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려 금연구역 확대 지정과 금연 지원사업 홍보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며 “거리와 다중이용시설에서의 흡연을 근절하기 위해 매월 넷째 주 금요일에 금연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본보건지소는 이번 합동 캠페인을 계기로 군포탁틴내일과 협업 관계를 유지하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간접흡연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집·유치원 경계 10m 이내 금연구역과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금연 홍보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할 방침이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안양시가 자율주행차량 선도기관에 한 발 더 나아갔다. 안양시는 지난 2일 안양시청에서 최대호 안양시장, 김기혁 ㈜SWM 대표, 알란 샤아리 Valencs Semiconductor Ltd(이하 발렌스) 부사장 등 3개 기관 간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공동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양해각서를 교환한 ㈜SWM는 자동차 전장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차 플랫폼 개발을 주력업종으로 하는 평촌스마트스퀘어 입주기업이다. ㈜SWM은 이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에 열린 한국전자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소재한 발렌스는 차량용 HDBaseT(비압축방식의 고용량 데이터 전송) 반도체를 공급하는 세계 선두기업으로, 2010년 LG, 삼성, 소니 등 세계굴지의 기업들과 함께 HDBaseT Alliance를 설립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안양시는 스마트교통시스템 구축과 자율주행 관련 산업육성 및 해당분야 규제개선에 노력할 방침이다. 또 ㈜SWM과 발렌스는 자율주행 시범운행 및 상용화와 자율주행 분야 기업유치 및 산업육성에 협력하게 된다. 최대호 시장은 “자율주행차량은 현재의 인류문화를 크게 바꿔놓을 것으
안양시의 한 종합병원에서 의사와 간호사들이 집단으로 홍역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 병원의 정상 운영에 대한 궁금증이 일고 있다. 3일 경기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안양 A종합병원에서 지난 1일 홍역 환자 7명이 발생한 데 이어 2일에도 4명의 환자가 추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발생한 11명의 감염자 중 무려 10명이 이 병원 의료진(의사 3명, 간호사 7명)이며, 나머지 1명은 입원 환자다. 도 보건당국은 감염 확진된 의료진을 모두 자택 격리한 가운데 전체 의료진을 포함해 1천500여명에 이르는 이 병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홍역 항체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보건당국과 해당 병원은 감염 확진자는 물론 항체검사에서 항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직원들의 경우 업무에서 일시 배제하는 한편 병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홍역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다만 보건당국은 이 병원 의료진이 집단으로 감염됐다고 해도 현재 ‘병원 운영 일시 중단’ 등을 검토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 병원이 안양에서 사실상 가장 큰 병원이고, 지역 의료계에서의 비중이 커 운영을 일시 중단할 경우 오히려 지역 주민들의 진료와 치료에 더 많은 혼란과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 관계자는 “홍역
군포시가 가정 형편에 따른 청소년들의 교육 기회 불균등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부터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저소득층 학생들의 교육 격차 해소 및 다양한 특기 발굴’이라는 한대희 시장의 공약사업을 실현하는 것으로, 시는 지역 내 초·중·고 학생 100명씩 총 300명에게 학원 수강료(교재비)와 도서 구입비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11개 동 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지원 대상자(1세대 1명)를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이달부터 카드형 지역화폐가 발송될 계획이다. 지원 대상 학생들은 매월 지원금(초등학생 월 10만원, 중·고등학생 월 13만원)이 자동 충전되는 카드형 지역화폐를 이용해 지역 내 학원이나 서점에서 이를 사용할 수 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이번 주말 안양에서 벚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안양시와 안양충훈벚꽃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하는 ‘안양충훈벚꽃축제’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개최된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안양충훈벚꽃축제’는 1.5㎞ 구간의 석수3동 안양천변을 따라 만개한 벚꽃과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봄맞이 축제다. 축제 첫날인 5일에는 석수3동 충훈2교 아래 메인행사장에서 시민노래자랑(석수3동 사전접수)이 열리고, 다음날인 6일에는 사생대회 및 걷기대회가 진행된다. 특히 따스한 봄기운을 느끼며 꽃길도 걷고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까지 제공되는 걷기대회는 꼭 참여해 볼 만 하다. 가족단위 나들이객을 위한 어린이 벼룩시장(6일~7일)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주말 이틀 동안 마련된다. 벚꽃이 만발한 산책로 곳곳에서는 시민버스킹과 거리공연이 준비된다. 또한 야간에는 벚꽃길 구간에 설치된 야간조명으로 낮과는 색다른 경관을 즐길 수도 있다. 충훈벚꽃축제 최대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날인 7일 오후 7시에 개막하는 축하공연이다. 인기가수 홍진영의 축하공연으로 봄밤의 정취를 살리고, 화려한 불꽃놀이로 축제의 흥
군포시가 최근 남양주시에 위치한 다산 유적지와 실학박물관에서 공직자 청렴문화탐방을 시행했다.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문화탐방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공렴(公廉·공정과 청렴) 사상을 배우고 익혀 군포에 맞는 공직윤리관을 정립하는 동시에 청렴한 공직문화를 확산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문화탐방에 참여한 군포시 공직자 149명은 먼저 황병기 대진대 교수의 ‘목민심서, 사람으로 읽는 공렴’, 김태희 다산연구소 소장의 ‘다산과 목민심서’라는 주제로 이론 교육을 받은 후 현장 학습을 병행해 탐방 효과를 높였다. 이 이론 교육 시간은 조선 후기 청백리이며 실학자였던 다산 선생의 생애와 업적, 목민관이 갖추어야 할 3대 기본 덕목인 ‘애민, 율기, 봉공’에 대한 현대적인 해석을 통해 공렴의 가치를 명확히 이해하는 장이 됐다. 또 참가자들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묘소와 생가인 여유당, 조선 후기 실학 유물이 전시된 실학박물관을 견학하며 다산 선생의 애민사상과 공렴정신을 다시 한 번 새겼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애민정신과 목민관의 기본자세를 새롭게 배우고 익힌 공직자들이 청렴한 자기 관리와 공정한 직무 수행을 실천해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청렴한 군포시 만들기
연간 120조 원 규모에 달하는 국내 공공조달제도의 한계를 검토하고, 새로운 공공조달체계를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마련돼 이목을 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군포갑·사진)은 3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공공혁신조달정책 운영방향’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김정우 의원은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혁신제품이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공공조달 분야에서 판로를 열어줘야 창업·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다”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공공수요 발굴을 중심으로 공급 지원체계를 검토하고, 혁신 성장을 위한 새로운 방향성과 정책 대안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정태현 교수(한양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와 김병건 박사(한국조달연구원)가 발표자로 나선다. 토론자로는 임채운 교수(서강대학교 경영대학), 김대인 교수(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박성동 국장(기획재정부 국고국), 강경훈 국장(조달청 구매사업국), 양갑수 실장(중소기업중앙회 통상협력실), 정승화 부장(한국수자원공사 물산업플랫폼센터)이 참석한다. /군포=장순철기자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 수원역에 근무 중인 역무팀장이 역사 내에서 분신자살을 시도하던 남성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한찬희 역무팀장. 한찬희 역무팀장의 신속한 대처가 아니었다면 대형화재 및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에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는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위기상황에 대처해 철도이용고객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킨 한찬희 역무팀장에게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원서부경찰서에서도 사고예방 및 피의자 검거에 기여한 공을 인정해 지난달 26일 수원역 역무실에서 한찬희 역무팀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한찬희 역무팀장은 “수원역은 유동인구가 많고 역사가 복잡하여 자칫 큰 참사로 이어질 수 있어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을 가슴에 새기고 근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안양시와 오랜 자매도시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가든그로브시의 고교생 민박연수단이 올해도 변함없이 안양을 찾았다. 이번에 고교생 10명 및 인솔자 2명으로 구성된 민박연수단은 지난달 29일 입국했다. 이들은 8박9일간의 일정으로 관내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한국의 가족문화를 몸소 체험하게 된다. 지난 2일에는 안양시청을 방문해 최대호 안양시장으로부터 안양시 명예시민증서를 수여받고, 그간 안양에서의 민박체험에 대한 소감을 발표하는 등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남은 기간 동안 가든그로브시 고교생 연수단은 시의회, U-통합상황실, 예절교육관 등을 견학하고, 근명여자정보고등학교 등 관내 고교 방문을 통해 안양시 학생들과 우정을 쌓는다. 또 경복궁과 국립중앙박물관, DMZ도 둘러볼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시와 자매도시인 가든그로브시 고교생의 안양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소중한 우정을 쌓은 양 시의 청소년들이 글로벌시대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