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도소가 지난 22일 ㈔한국청소년폭력방지협회와 ‘수용자의 미성년 자녀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유기적이고 긴밀한 업무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수용자의 미성년 자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수용자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교정교화의 적극적 사업 실현을 위하여 공동 협력키로 했다. 또한 공기정화식물(시킨답서스) 화분 450개를 기증받아 수용자의 생활거실에 제공할 예정이다. 신용해 안양교도소장은 “경제적 곤란 등 위기에 처한 수용자 가족의 자녀를 협회가 재정지원 및 수용자 상담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심리적 안정을 통해 교정사고 예방은 물론 수용자가 출소 후 에도 안정적인 사회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안양시가 지방재정 최우수에 이어 이번엔 세정분야에서 다시 한 번 최고임을 입증했다. 시는 지난해 지방세정 운영평가에서 경기도 내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시상금 1억1천만원을 받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도세 징수율 및 신장율, 세수추계 정확성, 과오납금 비율, 권리구제 업무 등 세정업무 전반에 걸쳐 실시됐다. 안양시는 대형 신축건물 및 아파트 분양 등 도세 신장율에서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도세 과오납금 비율, 세수추계 정확성, 권리구제 업무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는 시민편의 중심의 세무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방세 안내 및 납부시책 홍보, 성실납세자 선정과 지원, 세정업무 역량강화를 위한 ‘세정 연구모임’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부터는 납세자와 실시간 소통을 위해 카카오톡을 활용한 ‘안양시 지방세알리미’가 운영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시가 지방세정 운영평가에서 최우수를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납세자 중심의 세정혁신을 실천해 시민이 행복한 안양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다음달 5일 경기도청에서 열리며, 이진수 안양시부시장이 참석할
군포시가 시민들이 약수를 더욱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29일까지 지역 내 12개 약수터를 일제히 청소한다.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앞두고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점차 부족해지는 물 자원의 소중함과 수원 주변을 청결히 관리하는 일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1일부터 약수터가 있는 각 주민센터 주관으로 대청소를 시행하고 있으며, 21일에는 시 수도과와 수리동 주민센터가 협력해 약수터 2개소의 시설과 주변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군포지역 내 약수터 위치는 수도과에 전화로 문의(☎031-390-3252)하거나 관련 홈페이지(www.gunpo.go.kr/sudo/index.do→수리산 수→약수터 정보)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속보>경찰이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33·수감 중)씨의 부모를 살해하고 중국으로 달아난 공범들에게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 했다. 안양동안경찰서는 강도살인 등 혐의로 A씨 등 중국 동포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구속된 주범격 피의자 김모(34)씨와 함께 지난달 25일 안양시 소재 이씨 부모의 아파트에서 이씨의 아버지(62)와 어머니(58)를 살해하고 5억원이 든 돈 가방을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직후 같은 날 오후 11시 51분쯤 중국 칭다오로 출국하면서 사실상 경찰 수사망을 빠져나갔다. 경찰은 인터폴에 발부받은 체포영장으로 이들에 대한 적색수배를 요청할 방침이다. 인터폴 적색수배는 특정 국가나 해외로 도피한 중요 범죄 용의자의 체포를 위해 해당 국가에 긴급 요청하는 것으로 체포영장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경찰은 적색수배를 통해 중국 공안이 A씨 등의 신병을 확보하면 국제사법공조를 거쳐 이들을 국내로 송환하겠다는 계획이다. A씨 등의 범행 당일 행적도 일부 추가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 등은 오후 6시 10분쯤 범행현장에서 빠져나와 택시로 자신들이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33·수감 중)씨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주범격 피의자가 범행 직후 어머니 행세를 하며 이씨의 동생을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피의자가 이씨 동생을 상대로 추가 범행을 하려 한 것으로 보고있지만 피의자 측은 범행을 털어놓고 사과하기 위해 만났다고 주장했다. 20일 안양동안경찰서와 피의자 김모(34)씨 측에 따르면 김씨는 범행 며칠 후 이씨의 동생을 만났다. 김씨는 숨진 이씨의 어머니 행세를 하며 이씨 동생에게 “아들아. 내가 잘 아는 성공한 사업가가 있으니 만나봐라”는 식으로 카카오톡으로 연락한 뒤 자신이 그 사업가인 척 이씨 동생과 약속을 잡고 만났다. 경찰은 이 자리에서 김씨가 이씨의 동생에게 사업을 제안하며 추가 범행을 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 측은 그러나 “김씨가 범행한 뒤 죄책감에 이 씨 동생을 만나 범행을 털어놓고 사죄하려 했지만 미처 말을 꺼내지 못하고 식사만 하고 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 측 주장의 신빙성이 낮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김씨는 중국 동포인 공범 B(33)씨 등 3명을 고용해 지난달 25일 오후 안양시 소재 이씨 부모의 아파트에서 이씨의 아버지(
군포경찰서는 20일 4층 수리관에서 경찰서장 및 각 과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1분기 업무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는 외제차 구입을 빙자해 차량과 계약금을 건네받는 방법으로 50여 명에게 20억원 상당을 편취한 피의자를 추적 검거한 경찰관(경위 이준민), 차도 위에서 위험하게 서있던 102세 치매할머니의 인적사항을 빠르게 특정해 안전하게 귀가시킨 수범사례 경찰관(경사 박건) 등 42명이 수상했다. 이들에게는 표창과 함께 부상(副賞)으로 따끈한 빵이 준비돼 그동안의 노고에 치하와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곽생근 서장은 “자전거 페달도 밟지 않으면 넘어지듯이 꾸준히 각 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안전하고 살기 좋은 군포를 만들어가기 위해 더욱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안양천변 쌍개울 문화광장(동안구 비산2동)이 봄꽃으로 단장됐다. 안양시는 쌍개울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문화광장에 팬지, 비올라 등 1만본의 봄꽃을 심었다고 20일 밝혔다. 쌍개울 문화광장은 안양천과 학의천이 갈라지는 지점으로 자전거동호인과 산책을 나온 이들에게는 만남의 장소로 통하는 곳이다. 시는 안양대교 하단부 공영주차장과 삼성초교 인근 하천에도 다량의 봄꽃을 식재할 계획이다. 또 안양5동과 6동을 비롯한 관내 각 지역에서도 사회단체와 공무원들이 합심이 돼 동네 곳곳을 봄꽃으로 단장하고 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심재철(안양 동안을·사진) 의원은 20일 정부구매카드(클린카드) 대부분이 6년 넘게 유흥업종 등 제한업종에 대한 결제 차단 등 제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클린카드의 87.5%를 차지하는 BC카드 및 국민카드가 클린카드 제도가 시작된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유흥업종, 사우나 등 19개 업종을 의무적 제한업종으로 정하고도 결제 제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를 통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기획재정부는 2012년 1월 클린카드사에 의무적 제한업종을 통보한 뒤 해당 업종에서 클린카드로 결제할 수 없도록 요청했으나 BC카드와 국민카드는 결제 제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재부는 지난해 9월까지 해당 내용을 모르고 있다가 우리 의원실의 업무추진비 관련 지적을 통해 문제점을 발견하고 뒤늦게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감사원에 52개 중앙행정기관 업무추진비 적정성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는데도 11개 기관에 대해서만 감사를 실시했다”며 &ldq
안양소년원이 19일 검정고시 응시학생 격려를 위한 ‘사랑의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이강에류㈜ 양재연 대표 등 6명, 안양소년원 오영희 원장, 서울소년원 고영종 원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소년보호과 윤일중 서기관 등이 참석했다. 앞서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과 이강에류㈜는 지난해 7월5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소년원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서울소년원에 과목별 전문 강사, 검정고시 강의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번 ‘사랑의 기증식’을 통해 이강에류㈜는 오는 4월13일에 치러지는 2019년도 제1회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서울·안양소년원 학생들을 격려하고자 시험 전일까지 지속적으로 간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강에류㈜ 양재연 대표는 “학생들의 밝은 표정과 학습에 대한 열의가 너무 인상적이었고, 사회의 따뜻한 관심이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소년원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33·수감 중) 씨 부모 피살사건이 계획에 따라 이뤄진 정황이 경찰 수사에서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범행 전반의 계획성에 비춰볼 때 주범격 피의자인 김모(34)씨가 경찰이 수사에 나선 지 하루 만에 검거된 것은 다소 의외여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는 범행 이후 3주가 지난 이달 17일 경기도 수원의 한 편의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전날 이 씨의 동생이 피해자들에 대한 실종신고를 한 지 24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김 씨는 경찰에서 검거 당시 편의점 주변에서 누군가를 만나려 했고 편의점에서는 빵을 사려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 씨가 만나려고 한 사람이 누군지, 이번 범행과 연관이 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지만, 이 같은 검거 경위는 2명을 계획적으로 살해한 범행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범행 당시 이씨 부모의 안양시 아파트에서 장시간에 걸쳐 범행흔적을 없애고 이씨 아버지의 시신은 냉장고에 넣어 이삿짐센터를 이용해 평택의 창고로 옮기는 등 나름대로 '완전범죄'를 위해 노력했던 것치고는 너무나 평범한 일상을 보내다 잡혔다. 특히 김 씨가 범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