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공중화장실의 불법 촬영과 관련해 상시단속을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안양시는 2인1조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하고 두 대의 전담차량을 구입해 지난 1월부터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 촬영 카메라를 점검하고 있다. 대상은 불특정다수인이 이용하는 여성 및 장애인용 공중화장실 386개소다. 이 중 공공기관과 공원 등에 있는 일반관리 화장실이 311개소이고 유흥가와 역사에 들어선 특정관리 화장실은 75개소다. 이곳에서 점검반은 카메라렌즈, 전자파, 전파 등을 탐지할 수 있는 3종의 탐지기를 이용해 화장실 내부의 불법카메라 설치여부를 정밀 조사한다. 그리고 조사결과 불법장비가 발견되면 즉시 제거함과 동시에 경찰관서에 수사의뢰할 방침이다. 이상이 없는 경우에는 여성이 안심하고 사용 가능한 화장실임을 주지시키는 ‘여성안심화장실’ 스티커가 부착된다. 시 관계자는 “3월부터는 경찰서, 시민사회단체, 자원봉사단체 등과 합동점검반을 운영할 예정이며, 초·중·고등학교 화장실까지 대상을 확대해 지속적인 점검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군포시가 ‘2019년 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에 따라 오는 5월15일까지 산불방지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한다. 최근 기상 이변에 따른 건조한 날씨로 해마다 산불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있다. 군포시는 도시 면적의 69.4%(25.3㎢)가 녹지인 지역 특색에 맞춘 대책을 수립해 효과적인 선제 대응으로 산불 발생 및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일부터 박원석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8개 반 20명의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또 지난달 24일에는 산불 진화를 위한 헬기 1대를 수리산 자락에 있는 수도녹지사업소에 배치해 산불 발생 시 5분 이내 출동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산불 진화 차량 2대와 기계화장비 6대 등 전문 장비를 5개 지역에 분산 배치해 신속 대처가 가능한 초동진화체제를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산불 취약 지점마다 산불 전문예방진화대원 25명을 배치하고, 산불 감시카메라 6대를 가동하는 등 조기에 산불을 발견·신고·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산불방지 비상 근무기간 내 주말과 공휴일에 공무원으로 구성된 초기 진화반을 가동해 산불방지 대응 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했다. 이밖에도 지역 내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안양9동 병목안캠핑장(만안구 안양9동 1108-6)이 한층 안락한 휴식처로 캠핑족을 맞이하게 된다. 안양시는 사업비 2억원을 들여 병목안캠핑장의 시설을 대폭 확충한다고 11일 밝혔다. 공사는 3월 착공해 4월까지 끝낼 예정이다. 확충되는 편의시설 중 캠핑의 핵심인 텐트 설치가 가장 눈에 띈다. 시는 캠핑장 9개 데크에 소형 글램핑텐트를 설치하기로 했다. 텐트는 비바람을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부에는 냉·난방기 가동도 가능하게 설치된다. 캠핑장입구 주차장에는 6면을 추가하고, 75㎡에 불과한 화장실은 120㎡로 증축해 보다 편리하게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5월중에는 와이파이존도 구축할 예정이다. 2013년 3월 병목안 문화공간에 개장한 병목안캠핑장은 6천932㎡면적에 50개의 캠핑데크를 비롯해 샤워장, 개수대, 전기설비 등을 갖추고 있으며,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번 시설확충을 통해 최적의 힐링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병목안캠핑장은 안양의 명산 수리산 자락에 위치해 맑은 공기와 쾌적한 자연환경이 큰 매력으로 꼽힌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병목안캠핑장은 안양의 명소 중 한군데&rdqu
최대호 안양시장이 태국에서 동계전지훈련 중인 시청 소속 직장운동부와 구단주로 있는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 선수단을 격려했다. 최 시장은 지난 9일 태국 방콕에서 전지훈련 중인 안양시청 직장운동부인 육상팀과 마라톤팀을 격려한 뒤 10일 오후 후아힌으로 이동해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과 FC안양의 연습경기를 관전했다. FC안양 구단주인 최대호 시장은 “2019년은 FC안양이 100년 시민구단을 목표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원년으로 기대가 크다”며 “김형열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FC안양을 좋은 팀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 기대하고 시민이 주인인 FC안양이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구단주로서 꾸준히 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열 FC안양 감독은 “시정의 바쁜 일정에도 멀리 태국까지 직접 방문해 주신 최대호 구단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019 시즌 개막을 바라보며 열심히 전지훈련에 매진해 재밌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력을 안양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장순철기자
검찰 수사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으로 5천여만원을 뜯은 2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안양동안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이모(20)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24일 A씨에게 전화를 걸어 “검찰청 수사관인데 당신 명의의 대포통장이 범죄에 사용돼 수사를 받아야 한다”며 “이를 피하려면 모텔 매트리스 밑에 현금을 가져다 놔라”고 속여 A씨로부터 54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런 수법으로 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안양 등 수도권 일대에서 7차례에 걸쳐 총 5천700만원을 챙겨 중국인 명의 계좌로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연락을 주고받은 조직의 중간책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수사기관은 절대 현금 인출 등을 요구하지 않으니 이같은 전화를 받으면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안양 삼막마을이 이야깃거리가 풍부한 테마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안양시는 지난 8일 만안구 석수1동 삼막마을의 스토리텔링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관광콘텐츠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삼막마을 스토리텔링 사업용역을 실시했다. 삼막마을은 농림축산식품부 선정 최우수외식업지구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린 지역으로, 맛집이 즐비한 안양의 외식업 명소로 통한다. 특히 전해져 내려오는 토속신앙과 문화재 그리고 삼성산과 관악산 자락, 삼성천 등이 어우러져 관광명소가 될 충분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번 용역결과에서는 17건에 이르는 핵심스토리 및 스토리텔링 사업화 방안이 제시됐다. 핵심스토리로는 이 마을의 산신제인 ‘쌍신제’, 500년 넘은 ‘할아버지·할머니나무’, 천년고찰 ‘삼막사’, 원효·의상·윤필 3대사가 수도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삼성산’ 등이 지목됐다. 또 스토리텔링 사업으로는 ‘Love Tree 프러포즈 이벤트’, ‘삼귀자 소원성취 테마존’, ‘Wish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등의 축제이벤트가 꼽혔다. 이밖에도 원효어록을 소재로 한 탐방로 개설, 삼막마을 캐릭터 개발 및 방문을 촉진할 웹드라마 제작, 삼막천
한대희 군포시장이 최근 군포시립노인요양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과 추억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군포시립노인요양센터 방문은 설을 맞아 시설에 입소한 어르신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동시에 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시민 모두 더불어 사는 명절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한대희 시장은 군포시립노인요양원을 방문하기 위해 손수 산본 전통시장을 찾아 떡, 전, 과일 등을 구입해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또 시설 종사자들에게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집과 가족이 되어주고 있어서 고맙다”며 “어르신들 모시는게 힘들지만 내 부모님처럼 잘 보살피고 모셔주길 바란다”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한 시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위로가 필요한 이웃을 보살피고 나눔을 베풀 수 있는 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더욱 힘쓰고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선 군포시립노인요양센터원장은 “소외된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늘 힘쓰고 어르신을 공경하고 존경하는 사회 분위기가 확산되도록 노력을 기울이시는 한 시장님께 거듭 감사드리며, 입소 어르신의 건강하고 품격 있는 노후를 위한
안양의 한 중소기업이 6년째 소외계층을 위해 물품기부를 이어오며 감동을 전하고 있다. 주인공은 휴대폰케이스 생산업체인 인탑스㈜(안양천서로 51). 인탑스㈜는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전기요, 세제, 라면 등 5억9천여 만원에 이르는 상당액수의 생필품을 기증해왔다. 또 앞서 2011년부터는 복지시설 후원과 가정위탁아동 장학금도 지원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안양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안양시나눔운동본부와 ‘행복나눔 1004박스’ 기부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안양시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윤규한 인탑스㈜ 부사장, 윤도희 안양시나눔운동본부장이 기관을 대표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인탑스㈜는 올해 1억1천200만원의 생필품을 4회에 걸쳐 ‘행복나눔 1004박스’로 기부할 계획이다. 대상은 홀로 사는 노인가정과 소년소녀가장 등의 저소득 소외계층이며, 안양시와 안양시나눔운동본부는 지원대상 가구 선별 및 전달을 돕는다. ‘행복나눔 1004박스’는 이날 MOU를 맺은 3개 기관이 지난 2014년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1년 단위로 협약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심재철(안양 동안을·사진) 의원은 가업상속공제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개정안은 가업상속공제 한도금액을 현행 30년 이상 경영한 경우 500억원(10∼20년 경영시 200억원, 20∼30년 경영시 300억원)에서 1천200억원(7∼20년 경영시 600억원, 20∼30년 경영시 900억원)으로 상향하도록 했다. 또 가업상속공제 적용을 받는 기업의 요건을 피상속인이 최소 10년간 경영에서 최소 7년간 경영으로 완화했다. 가업상속공제의 사후관리요건 적용기간도 상속개시일부터 10년 이내에서 5년 이내로 줄이고, 요건 중 가업용자산 처분 금지 한도를 20% 이상에서 30% 이상으로 늘렸다. 심 의원은 “상속세가 너무 가혹하다고 기업들이 아우성을 치고 있다. 국내외 시장에서 최고수준의 제품을 생산하던 중소·중견기업들이 상속세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경영권을 매각하면서 기업과 기술, 일자리까지 잃어버리게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전요건과 사후관리요건이 지나치게 엄격한 현재 가업상속
안양시 석수3동행정복지센터가 상습적 쓰레기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양심공개 게시대’를 설치해 눈길을 끈다. 양심공개 게시대에는 CCTV로 포착된 영상 속 무단투기자의 모습이 사진으로 부착 공개된다. 무단투기 당사자가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하고 또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줌으로써 결국 불법적인 쓰레기 투기를 근절해보자는 취지다. 이때 무단투기자의 모습은 모자이크 처리된다. 양심공개 게시대가 설치된 곳은 만안구 석수3동 충훈로101번길과 72번길 주택가 두 개소로 쓰레기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 두 곳에는 CCTV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시청 U-통합상황실을 통해 실시간 감시활동이 이뤄진다. 무단투기자에 대한 경고방송 및 동영상촬영이 가능한 것이다. 특히 포착된 영상은 쓰레기무단투기 과태료 부과에 따른 증거자료로도 활용된다. 손재원 석수3동장은 “쓰레기무단투기 근절이 곧 쾌적한 동네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양심게시대를 최대 10개소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