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하고 발빠른 수색으로 산 속에서 길을 잃은 김모(18·1급 지적장애)군을 신고 접수 3시간만에 발견하여 가족에게 인계한 경찰이 화제가 되고 있다. 군포경찰서는 지난 24일 오후 5시59분쯤 군포시 둔대동 소재 수리산 능선에서 등산 중 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을 잃어버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오문교 서장은 실종자가 장애를 앓고 있어 추위와 일몰로 인해 자칫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임을 판단하고 112순찰차와 실종팀, 형사당직, 타격대를 현장에 신속히 출동시키는 한편 기동대를 요청, 2개 중대와 119구조대 등 약 200명을 동원하여 산속 수색에 들어갔다. 이후 9기동대 장상원 순경 등 16명은 실종자의 이름인 김모군을 크게 부르면서 캄캄한 산속을 수색한 결과, 오후 9시25분쯤 수리산 송전탑 밑 우거진 수풀 속에서 실종자를 발견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인계했다. 오문교 서장은 “앞으로도 실종자나 미귀가자가 발생한다면 가족 같은 마음으로 적극 수색해 안전하게 가족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안양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들이 집단으로 폐렴에 걸려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안양시 동안구보건소는 A산후조리원에서 10명의 신생아가 폐렴과 기관지염에 진단을 받거나 의심 증상을 보여 병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1명은 퇴원했다고 25일 밝혔다. 당시 이 산후조리원에는 20명의 신생아와 산모가 산후 조리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는 지난 16일 이 산후조리원으로부터 2명의 신생아에게서 콧물과 기침 등 감기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했다는 접수를 받았다. 신생아들은 병원에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RS바이러스에 의한 폐렴과 기관지염 진단을 받았다. 보건소는 신생아와 산모를 퇴원시킨 뒤 지난 19일 A산후조리원을 폐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퇴소 전 이상이 없어도 이후 잠복기를 거쳐 증상을 보이는 신생아들이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추가로 환자 발생은 없다”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안양의 한 재건축조합 조합장과 정비업체 대표 사이에 금품이 오간 정황을 잡고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전석수)는 지난 22일 안양시 비산2동 재건축조합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재건축조합장 김모(52)씨와 정비업체 대표 노모(54)씨 등 2명을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김씨가 지난 2012년 1월 재건축조합 정기총회에서 노씨의 정비업체를 선정하는 대가로 수천만원을 노씨로부터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건축조합은 지난해 10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으며, 현재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앞두고 조합원으로부터 분양신청을 받고 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효산의료재단 샘병원 이대희 대표이사(혈액종양내과 전문의·사진)가 지난 22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개최된 사단법인 경기국제의료협회 정기총회에서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은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제의료사업 분야에서 해외 의료시장 개척과 외국인환자 유치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낸 개인에게 수여된 것이다. 이 대표는 외국인환자 유치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09년 이전부터 주한외국대사관 초청행사를 개최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또한 해외 진료 상담, 병원 컨설팅, 나눔의료사업, 해외 의료인 연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 대표는 “샘병원은 암, 관절, 난임, 종합검진 등 외국인환자를 위한 특화진료 분야를 개발해 경쟁력을 갖췄으며, 인천국제공항에서 불과 1시간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외국인환자가 찾기 쉽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샘병원은 2010년에 보건복지부 선정 외국인환자 유치 종합병원 부문 1위, 2011년과 2012년에는 각각 2위를 차지함으로써 그 우수성이 입증됐다. 지난해에는 군포 지샘병원 내에 샘국제병원을 열어 국제진료센터와 외국인 전용 병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환자 및 환
보육교직원들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굳은 의지를 천명했다. 최근 어린이집 아동학대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안양의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1천700명이 지난 24일 안양시청 강당에 모여 아동학대 예방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에 앞서서는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은’이라는 제목의 특별교육도 실시됐다. 강사로 초빙된 김은경 만안경찰서 여성보호계장은 “부모가 믿고 맡긴 아동들인 만큼 보육교직원들은 보다 책임감을 갖고 사랑으로 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필운 시장도 결의대회가 열린 강당을 찾아 보육교직원들을 격려하고, “결의대회를 통해 안양에서는 단 한건의 아동학대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물론, 학부모와 어린이집 간에 서로를 신뢰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광명시 광명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운영하는 프로그램 중 듣고만 있어도 흥겨움으로 어깨춤이 저절로 춰지는 경기민요교실이 최근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경기민요교실 20여명의 어르신들은 영하의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강사를 중심으로 편안한 자세로 둘러앉아 장구를 쳐가며‘닐리리야’를 배우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수강생인 86세의 한 어르신은 “TV에서 보면 명창들이 고운 한복을 입고 나와 흥겹고 구성지게 카랑카랑 부르는 것이 늘 부러웠다. 민요를 따라 부르고 있으면 마음이 무척 젊어지는 것 같고 평온한 느낌이 든다”면서 어깨를 들썩였다. 홍종돈 광명1동장은 “어르신들이 이렇게까지 좋아하는 프로그램인 줄 미처 몰랐다. 어르신들이 행복해 하니 덩달아 행복이 찾아오는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다”고 했다. 한편, 광명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경기민요 등 11종의 프로그램으로 459명이 등록해 1일 평균 200여명이 문화·체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전액무료 또는 50%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광명2동 자생단체인 ‘광2봉사회’는 지난 22일 동주민센터에서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인정이 넘치는 광명2동을 만드는 데 뜻을 함께 했다. 이날 ‘광2봉사회’ 명칭을 ‘광2행복나눔회’로 변경하고 회비 목표액 1천300여만 원을 정했을 뿐 아니라 광명2동 복지동사업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2015년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주요 사업은 저소득가정 지원사업과 장학사업, 주민친목 및 화합에 도움이 되는 사업, 재난피해주민 구호사업, 기타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는 사업 등이다. 이진우 광2행복나눔회장은 “광2행복나눔회가 실제 어렵게 생활하고 있음에도 법적인 한계로 지원이 되지 않는 복지 사각지대 문제 해결을 주민 스스로 도울 수 있는 기부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2봉사회는 지난해 회비를 통해 홀몸 저소득층 200만원 지원, 장학금 300만원 지원, 주민친목과 화합에 도움이 되는 경로당 120만원 지원 등 총 700여만 원을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했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김윤주 군포시장은 지난 21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2015년도 특별회비를 전달했다. 이날 김 시장은 군포시청에 방문한 김동훈 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에게 회비를 전한 뒤 적십자사 군포지부협의회 회장단과 담소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적극적인 봉사활동에 감사를 표했다. 김 시장은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앞장서 실천하는 적십자 봉사자들이 있어 군포가 사람냄새 나고, 행복한 도시로 발전해왔다”며 “모든 가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대한적십자사가 사랑의 봉사 활동을 원활히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달 31일까지 회비를 집중모금하고 있으며, 올해 11월30일까지 연중 전 시민을 대상으로 회비를 모금한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안양시청소년육성재단 산하 만안청소년수련관 어린이 식품안전체험관이 2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회 어린이 안전짱 체험박람회’에 초청받아 식품안전분야 최초로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식품안전교육 체험부스는 어린이들이 식품안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재미있는 체험을 통해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생활 변화를 유도하고, 식품안전에 대한 중요성 인식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특히 체험부스에서는 ▲고열량 음식을 물리치자 ▲엄마 싱거운 게 좋아요 ▲깨끗하게 손을 씻어요 ▲건강한 음식은 건강한 그릇에 담아요 ▲몸짱 튼튼 만들어요 ▲건강체조 따라해요 등 6가지의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식품안전 관련 정보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안양시 어린이식품안전체험관은 지난 2012년 10월 안양시만안청소년 내에 경기도 최초로 개관하여 운영중이며, 여기에서는 성장기 어린이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식생활을 위한 다양한 체험교육 및 특별프로그램이 무료로 실시되고 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오문교 군포경찰서장이 지난 21일 부임 후 최초로 현장직원들과 소통하고 공유하기 위해 민생치안 최일선 현장인 군포지구대를 첫 방문했다. 이날 오 서장은 당일 근무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주민들이 바라는 경찰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고 앞으로 어떻게 일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설명한 뒤 현장직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오 서장은 군포경찰이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올해 역점 치안행정 추진사업으로 군포시민과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시민을 위한 치안 활동에 집중할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오 서장은 “자신부터 솔선수범하면서 낮은 자세로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치안현장 속에서 함께 고민하고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땀을 흘리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