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예방 걷기대회가 일요일인 지난 12일 안양 학운공원에서 열렸다. 안양시, 안양시의사회, 간호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의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날 당뇨예방 걷기대회에는 600명이 넘는 많은 시민이 참여해 건강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회는 학운공원에서 출발해 안일교를 반환점으로 하여 되돌아오는 길로, 총 6㎞구간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체지방 측정과 건강을 상담할 수 있는 부스가 운영,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이곳에서 걷기 전·후 혈당을 체크해 걷기의 효과를 직접 확인했다. 김길순 안양시보건소장은 “비만과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은 운동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걷기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광명시 광명1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부녀회는 지난 8일 집안 형편이 어렵거나 소득이 낮은 홀몸어르신 26명을 대상으로 인근 대중탕에서 목욕봉사 활동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이 청결함과 심신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냄으로써 즐거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원들은 직접 어르신들의 등을 밀며 어르신들과 담소를 나눴으며, 이후 미리 준비한 다과를 대접했다. 목욕봉사를 받으신 한 어르신은 “친자식도 하기 힘들어 하는 이런 큰 일을 해주어 고맙다”라며 “선뜻 혼자서 목욕탕 가기가 힘들었는데 새마을 식구 덕분에 몸과 마음이 한결 깨끗해졌다”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천진난만한 어린이처럼 보였다. 홍종돈 광명1동장은 “따뜻한 사랑과 훈훈한 마음을 전한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원들에게 항상 고맙다”며 “저소득 및 홀몸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하고 격려했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안양시 박달2동 경로잔치 날을 맞아 이동복지회관에는 백발이 성성한 고령의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의 얼굴에 희색이 만연했다. 지난달 말 촬영했던 영정사진을 선물로 받았기 때문이다. 앞서 박달2동은 관내 거주하는 7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노인 450명을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 이벤트를 실시, 희망자에 한해 노인 100여명이 사진촬영을 진행했다. 당시 사진 촬영은 박달2동 주민자치위원회의 후원으로 관내 군부대인 제1113 공병단 소속의 고중광 원사가 촬영을 맡았으며, 사진촬영에 필요한 한복과 이·미용은 동V터전의 자원봉사자들이 담당했다. 이렇게 전달된 장수사진은 지난 8일 액자로 제작돼 어르신들에게 전달됐다. 김영식 박달2동장은 “주민자치위원들과 봉사자들에 정성이 가득 담긴 사진”이라며 “고령의 노인들에게 한줄기 희망의 빛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광명시가 지난 10일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학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마음 치유 콘서트’를 개최했다. 당일 선착순으로 진행된 이번 강연은 힐링 멘토로 널리 알려진 혜민 스님이 ‘자존감의 회복과 우울감의 극복’이라는 주제로 유머있게 진행했으며, 여기에는 700여명이 시민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혜민 스님은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젊은 날의 깨달음’을 쓴 베스트 셀러 작가이자 대한민국 힐링 멘토다. 이날 혜민 스님은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젊은 학생이나 학부모,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이 사람과의 관계에서 겪는 우울증을 해소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방법을 게임을 통해 풀어줬다. 또한 자신의 감동적인 이야기와 편안한 명상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제시하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힐링 멘토인 혜민 스님의 이번 강연으로 각박한 세상 속에서 살고 있는 시민들이 마음의 안정과 평안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강사를 초청해 자기주도학습 학부모 특강을 운영할 계획이며, 현재 김수영 작가(11월14일)와 이성근·주세희(가수 ‘악동뮤지션’의 부모, 12월1
안양시와 우호도시 협약을 맺고 있는 일본 고마끼(小牧)지구의 일한친선협회 회원들이 지난 10일 안양시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는 일본 고마끼지구 일한친선협회 우호방문단 21명과 안양시 한일친선협회 회원 등 30명이 참여했다. 이날 일한친선협회는 야마시타 시즈오 고마끼 시장의 친서와 선물을 전달하며 양 시의 우정을 확인하고, 안양시예절교육관과 U-통합상황실 등을 견학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심기보 안양시 부시장은 “양 시는 기존의 모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 발전상을 세우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이번 교류는 양 시의 미래 발전에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아이치현에 위치한 고마끼시는 면적 62.82㎢, 인구 15만명의 도시로, 기존 농업도시에서 교통과 지역적 이점을 활용해 산업도시로 변화한 도시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안양서초등학교는 지난 9일 78명의 학생을 포함한 참가학생 가족 등 182명을 대상으로 ‘제2회 부모님과 함께하는 수리산 숲 체험 프로그램’을 수리산 시민공원 일대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아 실시된 이번 행사는 가족의 소중함과 자연의 신비함을 담은 프로그램을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준비해 부모와 아이들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가을길 산책(오감체험), 단풍이야기, 단풍잎 줍기, 동물만들기, 열매와 번식(씨앗날리기), 도토리나무 이야기(도토리 팽이 만들기), 침엽수 구별하기, 눈 가리고 걷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윤태웅(4학년)군은 “종종 다니는 수리산이었지만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는지 몰랐다”며 “부모님과 함께 공부하니 더욱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군포시가 최근 한글날을 기념해 여성회관에서 결혼이주민 및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군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중국, 필리핀, 베트남 3개국에서 장웨이핑씨를 비롯, 총 12명이 참가해 ‘우리 가족 이야기’를 주제로 각각 3분씩 발표했다. 응원을 위한 가족과 지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그동안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어 교실에서 배운 우리말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그 결과 2008년 결혼으로 이주한 이후 아들 3명을 낳아 키우고 있는 슈퍼우먼으로 자신을 소개하고, 가족들과 소통이 안돼 겪었던 시련과 어려움을 극복한 사연을 유창하게 발표한 힐로하니조이(필리핀)씨가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으며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대상을 공동 수상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어 초급반 학생 쩐티투흐엉(베트남)씨는 ‘사랑하는 남편’을 주제로 자신의 한국생활을 진솔하게 전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특히 그는 8개월의 교육만을 받았음에도 발음과 원고, 내용 암기 등이 뛰어나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이날 결혼이주민들은 3개의 팀을 구성해 스피드 게임을 즐겼고, 프랑스에서 온 주디
명지대학교 한소희 학생이 군포시 주최 제2회 전국 청년 독서토론대회의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군포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이 독서토론대회는 예선을 통해 선별된 36명의 본선 진출자가 충남 청양 소재 군포시청소년수련원에서 리그전과 무작위 토너먼트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한소희 학생이 장학금 200만원을 받는 최우수 토론자로 선정됐으며, 최준영 학생(경북대)이 장학금 150만원의 우수상을, 최정우(한국철도대)·임수민(인하대) 학생이 장학금 100만원의 장려상을 받으며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어 장학금 50만원의 입선에는 김동선(한양대)·조기택(가톨릭대) 학생이 뽑혔으며, 참가한 모든 학생에게는 군포시장상이 수여됐다. 방희범 책읽는군포실장은 “대회 참가자들의 열정이 작년보다 더욱 뜨거워 책을 통한 소통과 가치 나눔 문화 확산이 확인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며 “앞으로도 책의 도시로서 책임을 다해 사람을 키우는 독서문화를 점점 더 널리 퍼뜨리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속보>안양시는 시설관리공단의 예산낭비, 업무추진비 부당 사용, 시설관리 소홀 등 총체적인 부실(본보 8일자 9면 보도)책임을 물어 김봉수(60)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전격 해임 통보 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김 이사장의 해임 사유에 대해 업무추진비 부당사용, 업무 소홀에 따른 손실 등으로 시설공단설치조례 임직원의 결격사유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설공단설치조례 제11조 2항에는 조례, 규칙, 정관에 따른 직무명령 위반과 고의 또는 과실로 공단에 중대한 손실을 입혔을 때 해임할 수 있게 규정하고 있다. 시는 앞서 시설공단에 대한 정기 감사에서 김 이사장이 지난해 1월 취임한 이후 최근까지 업무추진비 260만원을 개인적으로 쓰거나 업무차량을 출·퇴근용으로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시는 감사에서 적발된 부당 사용한 일부 업무추진비를 환수 조치하라고 시설공단에 통보했다. 이와 관련 김 이사장은 “지난 8일 퇴근 직전 안양시로부터 해임통보를 팩스로 받았다”며 “감사에서 지적된 업무추진비 210만원은 관리공단 통장으로 입금했다”고 말했다. 또 업무차량을 출. 퇴근용으로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1996년 시설관리공단 개청 이후 전임
군포시가 10일부터 ‘마을버스 운행질서 공표제’를 시행, 마을버스 운행질서 개선과 서비스 질 향상에 박차를 가한다. 먼저 시는 11월까지 민간 모니터요원 운영을 통해 배차시간을 상습적으로 준수하지 않거나 난폭운전을 하는 마을버스, 승객에게 불친절한 마을버스 등이 없는지 수시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측정 항목은 교통약자 배려도, 급출발 횟수, 운행 중 핸드폰 사용 여부, 배차 간격 준수 정도 등이다. 또 이달과 11월에 각 1회씩 시청 홈페이지(www.gunpo21.net)를 이용해 마을버스 승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해 친절한 버스, 교통법규 우수 버스, 운행질서 우수 버스 조사도 병행한다. 뿐만 아니라 시는 운전자를 위한 복지제도와 근무환경도 동시에 향상돼야 마을버스 운행질서와 수준이 개선될 수 있다는 판단하에 담당 공무원이 직접 각 운수업체를 찾아가 사무실 현장 시설상태와 안전교육 준수 여부도 확인한다. 조남 교통과장은 “모니터 요원의 탑승 평가, 다수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운행 평가 등을 종합해 문제가 있는 운수업체는 개선을 유도하고 우수한 업체는 표창해 모범으로 삼을 것”이라며 “이번 조치로 시민의 마을버스 이용이 더 편리하고 안전해지길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