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8일 산본로데오거리에서 폭력 없는 행복한 가정 만들기를 위해 ‘보라데이’ 캠페인을 전개했다. 여성가족부 지정 가정폭력 예방의 날에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서 시는 ‘LOOK AGAIN, 당신의 관심이 가정폭력을 멈춥니다!’라는 슬로건을 홍보했다. 특히 이날 캠페인에는 시 외에도 군포경찰서, 군포교육청, 여성단체협의회, 건강가정지원센터, 자율방범연합대, 성폭력상담소, 가정폭력상담소, 어린이집연합회, 지역아동센터연합회 등에서 30여 명이 참여해 가정폭력 근절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동참했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지난 8월부터 매월 8일을 가정폭력 예방의 날인 ‘보라데이’로 정하고,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보라데이’는 ‘보다’라는 뜻을 가진 영문 ‘LOOK’의 ‘OO’이 숫자 8을 연상하게 할 뿐 아니라 사람의 눈과 쌍안경을 연상하게 해 8일에는 주변을 더 자세히 살펴보라는 의미를 담아 만들어졌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군포시-우리은행, 나눔문화 확산 협약 ‘우리함께 행복나눔’ 금융상품 솔선수범 활용하고 알리는 취지 김윤주 시장 직접 상품 가입해 소액 기부 실천의지 표명하기도 김윤주 군포시장과 우리은행 이순우 은행장이 8일 군포시청 소회의실에서 소액기부를 통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확정된 ‘나눔문화 확산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우리은행이 보건복지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출시한 ‘우리함께 행복나눔’ 금융상품들을 공공부문에서 솔선수범해 활용하고 알리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지난 6월 말 우리은행이 출시한 ‘우리함께 행복나눔 통장’은 100만 원 이하의 잔액에 연 1%p의 우대금리를 적용·지급해 분기마다 고객 명의로 자선사업이나 공공사업에 기부하며, 기부 이체 실적이 있으면 은행거래 수수료를 면제하는 입출식 통장이다. 김윤주 시장은 이 상품에 가입해 소액 기부 실천의지를 표명했고, 이순우 은행장은 이번 협약식에서 직접 통장을 전달하며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 주는 마음에 감사를 표했다. 이런 소액 기부는 우리은행의 &l
안양시어린이집연합회에서 주관하는 ‘제16회 어린이집연합 한마음운동회’가 관내 530여개 어린이집 원아들과 보육교사 등 1만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8일 중앙공원 다목적 운동장에서 개최됐다. 관내 국공립어린이집과 민간어린이집, 가정어린이집 등이 참가하는 한마음운동회는 아이들의 신체적·정신적 발달 도모와 보육서비스 발전을 위해 매년 열린다. 이날 운동회는 성결대 응원단 공연을 시작으로 3~5세 원아들을 위한 ‘낚시왕 강태공’, ‘후르츠링 로봇변신’, ‘정글숲 탐험대’ 등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체험놀이와 6~7세 원아들을 위한 ‘터널통과 달리기’, ‘박터트리기’, ‘피라미드 탑쌓기’ 등 신체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아이 모습에서 미래를 본다는 말처럼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가 되는 것”이라며 “오늘 운동회가 아이들에게 건전한 생각과 아름다운 마음, 강한 체력을 길러 주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앞으로 안양시에선 수도요금 분쟁이 사라지게 됐다. 안양시는 손쉽게 계산하고 신속 납부가 가능한 상하수도요금 이사정산서비스 시스템(water.anyang.go.kr)을 지난 9월부터 가동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이사요금계산’ 코너를 클릭, 직접 수용가 번호와 수도계량기의 현재 지침을 입력하면 자동 계산된 요금을 즉시 확인할 수 있고, 신용카드 또는 ARS, 계좌이체 등의 방법으로 실시간 납부가 가능하다. 상하수도요금의 경우 이사를 가고 오는 주민들 간에 발생하는 대표적 요금분쟁으로 꼽힌다. 요금을 정산하는 과정에서 사소한 시비가 발생하거나 요금 제때납부가 이뤄지지 않는 관계로 체납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어왔다. 하지만 이사정산시스템이 구축돼 이사 당일날까지 사용한 수도요금을 즉시 납부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요금관련 분쟁과 체납 발생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길정순 시 수도행정과장은 “수용가 편의는 물론, 징수율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사를 준비하는 가정이라면 반드시 이사정신시스템을 확인 또는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안양=장순철기자 jsc@
이필운 안양시장이 6·4지방선거 예비후보 시절 자신의 저서를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게재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안양동안경찰서는 최근 선거관리위원회의 수사의뢰와 새정치민주연합 최대호 안양시장 후보측의 고발로 관련자들을 불러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저촉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2월 21일 지방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을 개설했고 홈페이지와 블로그에는 정가 1만3000원짜리 이 시장의 저서를 게재했고 예비후보 등록을 열흘 가량 앞두고는 이 책의 출판기념회도 열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판매하는 저서를 파일(e-Book)로 게시하는 행위는 기부행위에 해당된다며 제한하고 있다. 고발인측은 홈페이지와 블로그 방문자를 10만명으로 가정해 이들에게 책 가격 1만3천원씩 총 13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검찰 지휘를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얽히고 설킨 실타래의 좁은 골목길… 어김없이 빨간, 파란불이/ 화음 맞춰 골목길 누빌 때면/ 대지를 움켰던 어둠이 사라진다/ 깨끗하고 유능하고 당당한/ 잠들지 않는 대한민국 경찰이여!’ 최근 ‘월간 순수 문학’ 문예지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안양동안경찰서 경무계 소속 최영찬(40·사진) 경사의 ‘잠들지 않는 꿈’의 일부분이다. 경찰관의 애환과 고달픔을 시(詩)를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자 한 최 경사는 순수문학 10월호를 통해 발표한 ‘겨울비’, ‘모과’, ‘잠들지 않는 꿈’으로 “범죄와의 전쟁을 실제 몸으로 부딪치며 현장에서 일어난 사실을 생동감 있게 옮긴 점이 신선하다”라는 평을 받았다. 그는 “거친 현장에서 부드러운 감성의 꽃을 피워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시를 쓰고 싶다”며 “시심(詩心)을 통해 낮은 자세와 겸손한 마음으로 시민에게 따뜻한 감성과 희망을 불어 넣어 주는 경찰관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노인 요양시설을 점검하고 돌아오던 여성청소년과 경찰들이 대로변에서 여성의 손가방을 훔쳐 달아나는 범인을 검거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군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함정호(32) 경사와 진효덕(34) 경장이다. 이들은 지난 6일 오후 3시20분쯤 군포시 고산로에 있는 한 아파트 입구 앞에서 조모(41·여)씨가 자신의 손가방을 가로채 도망가는 범인을 보고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목격, 그 즉시 범인을 추적했다. 그 결과 500m 전방에서 피해자에게 들은 범인의 인상착의와 비슷한 사람이 택시를 타려는 것을 발견하고, 현장에서 검거했다. 함 경사와 진 경장은 “니가 할 일, 내가 할 일 따로 없이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다른 동료들도 범인을 검거하는 데 최선을 다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