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특검팀이 대통령경호처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비화폰 통신 기록을 확보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민영 특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특검은 최근 대통령경호처로부터 윤 전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등의 비화폰 통화내역을 제출받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정 특검보는 "2023년 7~8월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내역을 확보한 것"이라며 "이들이 이 시기에 서로 주고받은 연락은 일부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등이 개인 휴대전화와 비화폰을 수시로 번갈아 가며 사용한 정황을 확인하고 이들이 사용하던 비화폰 통신기록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순차적으로 제출받고 있다. 특검팀은 비화폰 통신기록을 토대로 윤 전 대통령이 채상병 사건 기록 회수에 관여했는지를 비롯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임성근 전 사단장에 대한 구명로비 관여 의혹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또 김 여사가 사용하던 비화폰 실물도 확보한 상태다. 해당 비화폰은 초기화된 상태로 알려졌다. 정 특검보는 "김 여사가 사용하던 비화폰은 한 대로 파악하고 있고,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노인들에게 국가 정책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는 노인정책영향평가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5일 보건복지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노인정책영향평가 도입을 위한 절차와 방법 등을 정한 '노인복지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노인 관련 정책이 노인복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평가하는 노인정책영향평가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관련 정책의 수립·시행에 반영하도록 노인복지법이 개정됨에 따라 노인정책영향평가의 방법과 절차 등 법률이 위임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정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개정으로 중앙 행정기관이나 지자체가 노인 관련 정책을 수립·시행하는 경우 직접 또는 복지부 장관에게 요청해 노인정책영향평가를 할 수 있게 됐다. 또 복지부 장관은 타 기관에서 요청받은 경우 이외에 노인복지에 미치는 영향 및 정도, 정책 분석·평가의 시급성 및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직접 대상을 선정해 영향평가를 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복지부는 올해 구체적인 운영 방법 등을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에 안내하고 세부적인 내용을 보건복지부 고시로 제정해 영향평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임을기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노인
지난달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과 열대야가 이례적으로 빠르게 시작되고 현재도 극심한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기록적인 폭우까지 발생하며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5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7월 기후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27.1도로 가장 더웠던 199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고 평년보다 2.5도, 작년보다는 0.9도 높았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으며 6월 말부터 이어진 무더운 날씨는 지난달에도 지속됐는데 6월 29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전국 일평균기온은 역대 1위를 기록했고, 전국 평균기온도 28.2도로 평년보다 4.8도 높아 역대 최고 1위를 경신했다. 특히 8일에는 의왕·광명시 등 경기도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기도 했다. 하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함께 티베트고기압의 영향도 더해지며 많은 날이 많아 낮 동안 강한 햇볕으로 기온이 크게 올랐고 밤에도 높은 기온이 이어지며 밤낮으로 무더위가 지속됐다. 하순의 전국 평균기온은 28.4도로 2위를 기록했고 특히 25~30일에는 우리나라로 북상하진 않았지만 태풍으로부터 고온다습한 공기가 남동풍을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됐다. 이 때 수도권을 중심으로 낮
'반려동물 교육도시'를 만들어 가는 수원시가 '매너견 인증제'로 매너견 10마리와 교육 인증 반려견 32마리를 배출했다. 5일 시에 따르면 매너견은 시에 등록된 개 중 10단계 훈련 과정을 통과해 공공 예절을 지킬 줄 아는 개를 말한다. 시는 반려견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테스트를 거쳐 매너견을 인증하는 매너견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공공예절 10단계 테스트는 불러들이기, 낯선 사람과 대화하기, 돌발 환경에 대한 반응, 다른 반려견을 만났을 때 반응, 정해진 장소에서 기다리기 등이다. 매너견 인증은 2년 과정이며 1년 차 교육 인증을 받은 후 2년 차에 테스트를 추가로 통과해야 매너견으로 인증 받는다. 지난해 처음으로 반려견 20마리가 교육 인증을 받았고 올해 인증 테스트에서 10마리가 매너견으로 인증받았다. 매너견은 광교호수공원 방문자센터, 율천동·입북동·광교2동·세류1동·원천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등 공공청사 6개소를 출입할 수 있다. 동물병원 등 반려견 관련 18개소는 매너견에게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매너견 인증제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살기 좋은 도
80년 전 목놓아 외쳤던 광복의 기쁨이 수원에서 재현된다. 올해 수원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 독립운동 및 독립운동가를 기억하고 광복의 의미를 깊이 조명하는 다채로운 기회를 마련했다. 1945년 주권을 회복하고 대한민국을 건국한 8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시민의 화합과 도약의 의지를 담아내는 수원의 기념 사업을 확인해 본다. ◇시민과 함께 부르는 광복의 노래 광복 80주년을 맞는 오는 15일 수원의 아침은 현충탑에서 시작된다. 독립을 위해 헌신하고 순국한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시를 대표해 이재준 수원시장과 수원시의회, 지역 국회의원과 보훈단체장 등이 감사의 마음을 담은 헌화와 분향을 하며 광복절을 연다. 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의 절정은 '수원시민 대합창'이 될 전망이다. 오후 7시 30분부터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8000명의 시민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펼쳐진다. 기념식은 시민과 함께 만세삼창을 외치는 것으로 간소화한다. 대신 시민 여러 세대가 어우러지는 경축음악회를 열어 시민이 직접 참여하며 광복의 빛이 수원에서 새빛으로 퍼져 나가는 기회를 만든다. 80주년 광복절을 마무리하는 경축음악회는 광복을 기점으로 우리나라
수원장안경찰서가 과거 수원경찰서와 수원중부경찰서에 이은 새로운 첫발을 내디뎠다. 5일 수원장안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경찰 협력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출발을 응원하는 개서식 및 현판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원장안서는 기존의 수원중부경찰서가 수원팔달경찰서 신설로 인해 관할을 축소하며 변경한 명칭이다. 기존에는 장안구 전체와 더불어 지동, 화서동 등 팔달구 일부 구역까지 관할했지만 이번 개서일을 기점으로 온전히 수원시 장안구 지역의 업무만 담당하게 된다. 수원장안서 직제는 1실, 8과로 구성되며 3개 지구대와 1개 파출서에 총 420명의 경찰관이 근무하게 된다. 정준엽 수원장안경찰서장은 "새로운 경찰서명과 함께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근무하는 수원장안경찰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 권선구 권선2동 행정복지센터가 이만세 한식부 봉사회로부터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소불고기, 닭볶음탕 밀키트 40개를 후원받았다. 5일 권선구에 따르면 이번 음식 나눔은 무더위에 지친 취약계층 이웃들의 건강한 식생활 지원을 위해 추진됐으며 홀몸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 가구 40세대에게 전달돼 안부 확인 및 정서적 지지를 제공했다. 김미경 이만세 한식부 봉사회 회장은 "푹푹 찌는 듯한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 한끼 해결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했다. 장순정 권선2동장은 "음식 하나에 담긴 정성과 관심이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없이 모든 주민이 안전하게 여름을 이겨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치는 복지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만세 한식부 봉사회는 매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음식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고 있다. ◇최미삼 순대국, 평동 저소득 어르신에게 순대국 후원 권선구 오목천동 소재 최미삼순대국이 관내 저소득 어르신에게 순대국 64그릇을 후원했다. 5일 권선구에 따르면 최미삼 순대국
고용노동부가 2026년도 적용 최저임금을 시간급 1만 320원으로 확정해 고시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 1만 30원보다 290원 인상된 것이다. 5일 노동부는 지난달 최저임금안 고시 후 열흘간 운영된 이의제기 기간에 노사 단체 등이 제기한 이의가 없어 원안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은 1%대였던 올해(1.7%)보다 높지만 역대 정부 첫해 인상률 중에서는 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직후였던 김대중 정부(2.7%) 이후 두 번째로 낮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215만 6880원이며 업종 구분 없이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내년 최저임금은 지난달 10일 최저임금위원회 제12차 전원회의에서 2008년 이후 17년 만에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합의로 결정됐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결정된 최저임금이 현장에서 잘 지켜지도록 지도·감독과 정책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최저임금 제도가 본래 취지를 지키면서 변화하는 노동시장과 현장의 여건을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17분쯤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있는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출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회계 담당 직원이었던 강혜경 씨의 선거자금 횡령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특검팀의 수사를 촉구했다. 강 씨는 공천개입 의혹의 최초 제보자다. 김 전 의원은 2022년 재·보궐 선거와 작년 총선에서 벌어진 공천개입 의혹에서 중요한 인물로 부각되고 있다.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명태균 씨로부터 불법 여론 조사 결과를 제공받은 대가로 그해 치러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검팀은 오는 5일 오후 해당 여론조사를 실시한 업체 미래한국연구소의 소장을 지낸 김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여론조사 실시 배경 및 여론조사와 김 전 의원 공천 사이의 연관성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 밖에 김 여사는 작년 4·10 총선에서 김상민 전 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인 경남 창원 의창에 출마시키기 위해
수원시가 산업용 로봇 제조기업 리셋컴퍼니㈜와 민선 8기 제17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4일 시는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정성대 리셋컴퍼니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리셋컴퍼니는 화성 연구소, 평택 공장을 망포동(영통구)으로 통합 이전하고 시는 이전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한다. 2016년 설립된 리셋컴퍼니는 태양광 패널 무인청소로봇·폐패널 재활용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태양광 에너지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면서 태양광 패널 청소 로봇 시장도 동반 성장하고 있고 폐 태양광패널 재활용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김 부시장은 "태양광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태양광 유지보수 사업도 동반성장하고 있다"며 "리셋컴퍼니가 수원을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도록 기업활동을 든든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학년도 수시전형 대학입시박람회 개최 시가 지난 2~3일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2026학년도 수시전형 대학입시박람회'를 열고 대입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최신 입시 정보를 제공했다. 부스·고교학점제 컨설팅 부스·심리상담 부스 운영 등으로 진행됐으며 600여 명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