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고용 상황의 급격한 악화가 우려되는 지역을 선제적으로 지정해 고용안정 등을 지원하는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제도를 시행한다. 3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기존 고용상황이 악화됐거나 급격한 고용감소가 확실시되는 지역을 지정해 지원하는 '고용위기지역' 지정제도를 운영하고 있었으나 지정요건이 엄격하고 길어 선제적 대응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제도는 고용위기지역 지정 제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고용사정이 악화될 사유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고용상황이 악화되기 전 선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세부적으로는 지역 내 주된 산업의 고용이 3개월 이상 연속 감소하거나 주요 선도기업이 상시근로자 수 10% 이상의 고용을 조정하는 등 사유가 발생하면 고용정책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할 수 있다. 또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 고용유지지원금, 직업능력개발 지원사업, 생활안정자금융자 등에 대해 지원요건이나 지원수준 등을 달리해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최근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 국제 정세 불안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역 고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
수원시가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수원e택시' 전화콜 서비스를 다음 달 1일부터 시범 운영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출시된 수원e택시는 호출비·중개 수수료 없는 시 전용 택시호출앱이다. 그동안 스마트폰 앱으로만 운영돼 앱 사용이 서툰 노년층은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누구나 편리하게 수원e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전화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콜센터 전화 상담원이 목적지를 확인한 후 수원e택시 기사용 앱으로 택시를 배차해 준다. 승객 호출료, 기사 수수료는 없다. 5개월 동안 시범 운영하며 호출량, 배차율 등 운영 실적을 분석하고, 지속해서 전화콜 서비스를 운영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기기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은 스마트폰 앱으로 택시를 호출할 때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며 "수원e택시 전화콜 서비스가 노년층이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권민원실 주변 지하철 공사 시민불편 최소화 시 여권민원실 인근에서 신분당선·동탄인덕원선 통합정거장 신설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시가 여권민원실을 이용하는 시민들
한국부인회 경기도지부가 지난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금 200만 원을 경기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30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이날 오후 3시 김경숙 한국부인회 경기도지부장, 손문정 부지부장, 홍승표 경기 사랑의열매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여성의전당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한국부인회 경기도지부와 22개 시·군지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으로, 호우 피해 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전달된 기부금은 호우 피해 복구와 이재민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 지부장은 "갑작스러운 호우로 실의에 빠져있을 이웃들을 생각하며 작지만 정성어린 마음을 모았다"며 "하루빨리 피해가 복구돼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홍 부회장은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준 한국부인회 경기도지부에 감사하다"며 "소중한 기부금이 피해 주민들에게 공정하고 신속하게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사랑의열매는 다음 달 17일까지 호우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기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도지회 전용계좌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 사랑의열매
수원시의회가 수원시청 구내식당에서 열린 '2025 복날 맞이 복달임 직원 격려 행사'에 참석해 무더운 날씨에도 묵묵히 시정 발전을 위해 애쓰는 공직자들을 격려했다. 30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이재식 의장과 김정렬 부의장을 비롯해 이재준 수원시장, 간부공무원, 노동조합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중복을 맞아 현장과 각 부서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삼계탕과 과일 등을 나누며 격려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 의장과 김 부의장은 직원들에게 준비된 삼계탕을 직접 배식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격의 없는 소통으로 사기를 북돋았다. 김 부의장은 "오늘 준비한 복달임 음식이 무더위를 이겨내는 데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통해 공직자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조직문화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 의장은"폭염 속에서도 시민의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직자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의회는 일하는 조직문화를 응원하고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협력해 국가·독립유공자(후손) 예우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나섰다. 30일 시는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국가·독립유공자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국가·독립유공자(후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에 협력하고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를 위해 관내 보훈복지시설을 활성화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윤종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김현호 보훈원장,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 최영화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윤 이사장은 "광복 80주년에 시와 국가·독립유공자 예우 및 지원을 강화하는 협약을 체결해 뜻깊다"며 "국가·독립유공자 지원을 위한 협력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협업해 국가·독립유공자들에게 더 높은 예우와 더 나은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국가·독립유공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진료와 재활, 복지 업무를 담당하는 공공기관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가평군 홍보대사 가수 김동완과 함께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 일대에서 수해복구 활동을 전개했다. 30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김동완과 적십자 봉사원들이 주택 내부로 밀려든 토사를 제거하고 젖은 집기류를 정리하며 피해 가구의 일상 회복을 돕는 데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또 중복을 맞아 피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군 장병 및 소방대원들을 위해 직접 삼계탕을 조리해 든든한 한 끼를 제공했으며 수해로 오염된 주민들의 의류와 침구 세탁을 진행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 집중호우 이후 현재까지 총 761명의 인력을 동원했다. 이들은 세탁차량, 급식차량, 재난심리회복지원차량 등을 투입해 수해지역 긴급구호 및 복구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지난달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6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027만 2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1만 5000명 감소했다. 사업체 종사자는 인구 구조 변화 등에 따라 2022년 이후 증가세가 계속 둔화하다가 지난 1월 전년동기 대비 5만 5000명 감소세 전환 이후 2월 8000명, 3월 2만 6000명, 4월 2000명이 줄면서 4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5월에는 전년 수준에 머물렀지만 지난달에는 재차 감소세로 전환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상용 근로자가 전년 같은 달 대비 1만 5000명 증가했지만 임시일용근로자는 8000명, 기타종사자는 2만 2000명 줄었다. 산업별 종사자는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8만 3000명), 전문·과학 기술서비스업(1만 8000명), 부동산업(1만 4000명)은 증가했고 건설업(9만 1000명), 도소매업(2만 6000명), 숙박음식점업(2만 1000명)은 감소했다. 전 산업 종사자 수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은 이 기간 종사자가 9000명 줄어들며 2023년 10월 이후 21개월째 감소했다.
노숙인, 외국인 근로자, 저소득층 등 공적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에게 진료비를 지원하는 대한적십자사의 대표 공공의료 프로그램 '희망진료센터'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30일 대한적십자사는 희밍진료센터가 올해 상반기 동안 총 2만 5000여 명의 의료취약계층에게 9억 4000만 원 규모의 외래 및 입원 진료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희망진료센터는 치료비 부담으로 병원을 찾기 어려운 이들에게 실질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단순한 진료를 넘어 일상 회복의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희망진료센터는 서울, 인천, 상주, 통영, 거창, 영주적십자병원과 경인권역재활병원 등 7개 병원에서 운영 중이며 연간 약 4만 명이 의료지원을 받고 있다. 적십자사는 올해 지원 규모를 5만 명, 총 15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 의료원 관계자는 "경제적 빈곤이 의료 빈곤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의료사각지대를 줄이고 보다 촘촘한 공공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제1회 웃자활짝 수원특례시 자활의 날 기념식'을 열고 '수원특례시 자활의 날 비전'을 선언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날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기념식은 이재준 수원시장의 축사, 자활사업 활성화 유공자 표창, 자활의 날 비전선언문 낭독 등으로 이뤄졌다. 시는 자활 사업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3개 지역자활센터 체제가 완성된 날을 기념해 7월 1일을 '자활의 날'로 지정했다. 이 시장, 박창호 자활근로 참여자 대표, 김정렬 수원시의회 부의장, 자활사업 기관 대표 등 7명은 '수원특례시 자활의 날 비전 선언'을 낭독했다. 이들은 ▲우리는 자율과 노동으로 주체적인 삶을 당당하게 살아가고 ▲사회적 일자리 창출로 주민이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성장하고 ▲수원특례시의 자활이 전국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나눔과 협동으로 경제적 자립을 실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시장은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찾고 다시 일어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활,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에서 절실한 이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면 그 일자리가 돌봄·기후행동 등 공동체를 위한 활동으로 이어질 수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은 일상과 참여,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된 만큼 시민의 삶에 영향을 주는 가장 가까운 행정으로서 의미를 가진다. 교육과 복지, 관광, 환경,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역 경쟁력을 키우고 지역의 특성과 필요에 맞는 세밀한 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수원시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중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포용적 정책과 맞춤형 재정지원 등으로 시민 곁을 지키는 지속 가능한 투자를 지속하는 수원시 정책을 알아본다. ◇수원새빛돌봄(누구나)으로 사각지대 없이 꼼꼼하게 수원시 대표 복지정책으로 자리잡은 '수원새빛돌봄(누구나)'는 돌봄이 필요한 모든 시민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는 체계를 만들고 그들에게 꼭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다. 생활돌봄, 동행돌봄, 주거안전, 식사지원, 일시보호, 재활돌봄, 심리상담 등 7대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나 국가유공자 본인에 한해 연 150만 원의 돌봄비용도 지원한다. 중위소득 150% 초과 시 자부담으로 이용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