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한 기온상승으로 집중호우 및 태풍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내린 폭우로 전국적인 피해가 확산하면서 수원시가 재난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주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약해진 지반 및 시설물에 대한 안전 우려와 함께 최고 기온 30도에 달하는 더운 날씨가 예고되면서 재난 안전관리에 대한 필요성도 높아진다. 2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주 내린 집중호우가 경기도 전역을 덮치면서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안타까운 인명피해까지 속출하기도 했다. 이날 새벽시간대 집중호우가 쏟아진 가평군에서는 주민 5명이 급류에 휩쓸리는 등 실종됐다. 이날 오전 4시 30분쯤 가평군 조종면 대보1리에서 주민 이모 씨(80)가 급류에 휩쓸렸다. 이 씨는 이날 대보교 월류로 대피령이 내려지자 가족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불어난 물에 고립됐지만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난당국은 이날 조종면 2명, 상면과 북면 각 1명 등 주민 4명이 실종된 것을 추가로 확인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자를 수색 중이나 불어난 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 남부에서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 평택 264㎜, 안
수원시 장안구보건소가 폭염과 호우에 대비해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찾아 건강을 살피고, 실질적인 생활용품을 담은 건강꾸러미를 전달했다. 장안구보건소는 지난 15일 조원동 소재 어르신 가정 2곳을 방문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방문에는 김정원 보건소장과 보건소 직원이 함께 참여했다. 보건소는 폭염과 기후변화에 취약한 어르신을 위해 모기기피제, 마스크, 칫솔, 구강세정제, 스트레칭 도구, 물파스, 영양제 등이 포함된 건강관리 꾸러미를 전달했다. 장안구보건소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전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지속적인 현장 방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팔달산로 일대 왕벚나무 200여 주에 대한 건강 진단을 실시했다. 육안 점검과 음파 장비를 병행하며 생태 보존과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수원시는 지난 18일 팔달산로 일대 왕벚나무 200여 주를 대상으로 수관폭, 수세, 지하고 형상 등을 중심으로 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이번 진단에는 산림청, 경기도, 한국가로수협회 등과 협업해 관계자 10여 명이 참여했다. 위험성이 높은 수목은 비파괴 음파측정 장비(PICUS)를 활용해 내부 부패 여부를 정밀 진단했다. 해당 장비는 수목 내부의 공동을 비침습적으로 분석하는 기술이다. 팔달산로 왕벚나무는 1980년대 중반 수원화성 주변 경관 개선을 위해 심어진 뒤, 지금은 봄철 대표 벚꽃길로 자리 잡았다. 수원시는 왕벚나무 약 1만 그루를 생태적 가치와 시민 정서를 고려해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팔달산로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경관 자산”이라며 “벚꽃길을 안전하고 아름답게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제1회 탄소중립 그린도시 포럼’을 열고, 정책 방향과 시민 참여 사례를 공유했다. 현장에는 다양한 실천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수원시는 지난 18일 도로교통관리사업소 2층에서 ‘탄소중립과 시민실천’을 주제로 제1회 탄소중립 그린도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수원도시재단이 주관했으며, 김종석 권선구청장, 시의원, 주민실천단,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김정인 박사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박경문 수원시탄소중립지원센터 전문연구위원이 탄소중립 정책과 시민 실천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최선경 교육관장과 고경아 네트워크 운영위원이 시민 주도 실천 사례와 교육 현장의 과제를 공유했다. 현장에는 텀블러 사용, 폐건전지 수거, 천연 재료 물품 만들기 등 실천 중심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포럼은 평동 주민자치회의 주민총회로 마무리됐다. 수원시는 2022년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권선구 고색동을 탄소중립 그린도시로 조성 중이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기반 구축과 사회전환 사업이 추진되며, 사회전환 부문은 주민실천단 운영, 리빙랩, 교육, 홍보 등을 중심으로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수원시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공공건축물 공사현장 5곳의 작업환경을 집중 점검했다. 근로자에게 냉방조끼, 쿨토시 등을 지원하며 현장 응급 대응체계도 점검했다. 수원시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세류2동과 연무동 어울림센터, 수원시의회 청사, 인계동과 망포1동 행정복지센터 등 5곳의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 작업환경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14일 열린 ‘극한 폭염 대비 긴급 대책회의’의 후속 조치다. 김태관 도시개발국장을 비롯한 관계 부서 직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그늘막 설치 ▲시원한 음료 비치 ▲작업시간 조정 ▲온열질환 응급 대응 체계 구축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현장 근로자에게는 냉방조끼, 쿨토시, 넥밴드 등 폭염 대응 물품이 직접 전달됐다. 시 관계자는 “무더위 속에서도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보호 대책을 강화하고, 필요 물품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공사현장 중 세류2동 어울림센터는 8월, 연무동 어울림센터는 12월, 망포1동은 10월, 인계동 행정복지센터는 2026년 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외벽 붕괴 우려 제보를 받고 권선구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현장 통제와 주민 안내 조치를 즉시 지시하며, “과잉 대응도 감수하는 예방 중심 행정”을 강조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 19일 권선구 소재 아파트 외벽과 도로 사이에서 붕괴 우려 신고가 접수되자, 즉시 현장을 방문해 점검했다. 해당 신고는 시민 제보로 접수됐으며, 수원시 재난안전상황실 보고 직후 시장이 직접 이동했다. 현장에는 경찰과 시 공무원, 안전관리 인력 등 20여 명이 긴급 투입돼 외벽 구조 상태를 점검했다. 즉시 주변 주차 차량을 이동 조치하고, 외벽 주변 차량 통제를 시행했다. 수원시는 인근 주민들에게는 긴급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해 통제 사실을 안내했다. 이재준 시장은 “폭우가 잦은 시기에는 예상하지 못한 위험이 곳곳에 존재한다”며 “수원시는 과잉 대응도 감수하며 철저한 예방을 원칙으로 시민 안전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옹벽, 급경사지 등 재해취약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비상 대응 체계를 지속 가동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에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 적법성을 다시 판단해달라며 법원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상태로 특검팀 수사를 받게 된다. 특검팀은 구속 이후 출정 조사를 계속 거부해온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강제 인치를 한 차례 더 시도할지, 추가 조사 없이 1차 구속 기한 내에 기소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2부(류창성 정혜원 최보원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적부심사 심문을 진행한 뒤 윤 전 대통령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의자 심문 결과와 이 사건 기록에 의하면 이 사건 청구는 이유 없다고 인정돼 기각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구체적인 기각 사유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특검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적법하게 발부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구속영장에 기재된 국무위원 심의권 침해, 계엄선포문 사후 작성, 계엄 관련 허위 공보,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체포영장 집행 저지 등 5개 혐의가 앞서 이미 기소돼 재판 중인 내란 혐의에 포섭된 동일한 혐의이므로 사실상 '이중구속'이라고 주장해 왔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윤
법원이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의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이 적법한지 판단하기 위한 구속적부심사 심문이 약 6시간 만에 종료됐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2부(류창성 정혜원 최보원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15분부터 오후 4시 15분까지 비공개로 구속적부심사 심문을 진행했다. 심문은 총 4시간 50분 동안 진행됐다. 윤 전 대통령은 내부에서 식사를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심문에서 윤 전 대통령 측과 특검팀은 구속의 정당성과 증거인멸 우려 등을 두고 격돌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의 구속이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당시 이뤄졌던 구속에 이은 재구속 성격이라며 주장을 폈다. 변호인단 좌장 격인 김홍일 변호사를 비롯해 배보윤·최지우·송진호·유정화·김계리 변호사가 출석했다. 변호인단은 약 2시간에 걸쳐 140여 장의 파워포인트(PPT) 자료를 활용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지 않았고, 증거인멸 우려도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석방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이 영장에 적시한 국무위원 심의권 침해, 계엄선포문 사후 작성, 계엄 관련 허위 공보,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체포영장 집행 저지 등 5개 혐의가 모두 이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카카오모빌리티 등 이른바 '집사 게이트'와 관련된 투자사들을 줄소환할 예정이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정희 특검보는 정례 브리핑에서 "집사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소환 일정 등을 조율 중이던 카카오에 대해서는 여러 사정을 감안해 다음 주 월요일(21일) 오전 10시 카카오[035720]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밖에 투자회사에 대해서는 다음 주 수요일부터 순차적으로 소환조사해 다음 주 내 투자회사들에 대한 1차 조사를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집사 게이트는 김 여사와 친밀한 관계인 김예성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까지 가진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옛 비마이카)가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부터 184억 원을 투자받고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차명회사를 통해 46억 원어치의 지분을 매각해 수익을 챙겼다는 의혹이다. 오 특검보는 또 김 씨와 평소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진 윤재현 참손푸드 대표를 오는 22일 오전 10시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씨는 2023년 6월 IMS모빌리티가 사모펀드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184억원을 투자받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배지환 의원(매탄1)과 정영모 의원(영화)이 아동 학대 여부가 공식적으로 판단되기 전 단계에서도 초기 대응이 가능하게 하는 조례 개정안을 공동 추진한다. 18일 배 의원에 따르면 최근 수원시 장안구 소재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구조적 심각성과 제도적 공백을 빠르게 인지하고 피해 아동 보호 강화를 위한 조례 개정 초안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도 평소 아동학대 대응체계 전반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관련 정책을 준비했으며 조례의 실효성과 필요성에 공감해 대표발의자로 나섰다. '수원시 아동학대 예방과 방지 및 피해아동 보호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마련됐다. 개정안에는 '조기개입'의 정의 신설로 학대 여부가 확정되기 전 피해 아동 및 가족에 대한 선제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규정을 포함하고 있다. 정 의원은 "이번 사건은 제도의 사각지대에서 방치되는 피해 아동이 존재함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법적 판단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지자체가 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조치부터 먼저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아동학대 여부 판단까지 수개월이 소요되는 동안, 피해 아동은 심리적 불안과 2차 피해에 노출될 수 있다”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