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7일 강화군립도서관에서 ‘강화 주니어 외교관, 선배 외교관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장제학 인천시 국제관계대사를 초청해 강연을 열었다. 장제학 국제관계대사는 외교관으로서 생활하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과 보람 있었던 일, 우리나라가 처한 현실적인 외교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며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외교관으로서의 임무와 역할 등을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강연을 들은 한 학생은 “외교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보다 넓은 시야로 미래를 꿈꾸는 계기를 마련하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외교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고 학생들이 현직 외교관을 만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이러한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준 장제학 국제관계대사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활력이 넘치는 강화군을 만드는데 몰두하겠습니다.” 유천호 인천시 강화군수는 남은 임기 강화군의 경쟁력이 더 빛을 낼 수 있도록 군정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지난 3년 태풍 ‘링링’, 아프리카 돼지열병, 코로나19로 이어지는 재난·재해로 힘겨운 삶을 살아야 했던 군민들의 미소를 되찾을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는 포부다. 유 군수는 “소상공인·운송사업자·프리랜서·농어촌민박사업자 등이 무너지지 않도록 군비로만 1만 848명에게 재난지원금 83억 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했고, 공유재산 대부료·지방세·장학관 사용료 등도 감면했다”며 “사실상 지방정부 차원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가용할 수 있는 정책을 모두 동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군의 부단한 노력에도 관련 종사자들이 실제 느끼는 체감경기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혹독하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군의 경쟁력 강화와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거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는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강화를 만드는데 전념할 뜻을 내비쳤다. 이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새로운 공간 창출에 시동을 걸었다. 폐쇄된 공간보다는 생활 속 도시공원 확충과 휴식‧체험형 관광코스 개발을 통해 강화를 힐링스테이케이션 여행지로 만들
청라 의료복합타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8일 사업제안 발표에 이어 오는 9일 최종 결정된다. 하지만 과열경쟁 속에서 일부 컨소시엄과 관련해 불거진 문제 등이 해소될 지는 의문이다. 이번 공모에 국내 굴지의 의료기관과 건설사, 금융기관들로 구성된 컨소시엄 5곳이 참여하면서 일부 과열양상이 빚어졌다. 뒷말도 무성했다. 지역 정치권이 특정 컨소시엄을 염두에 두고 발언했다는 지적이 나오는가 하면 또 다른 컨소시엄은 자격요건 미달 논란까지 일었다. 청라국제도시 주민단체는 지난달 11일 인천시의회 정례회에서 임동주·김희철 의원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두 의원이 특정 컨소시엄을 옹호하거나 지지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또 청라가 지역구인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은 SNS를 통해 아산병원이 들어와야 한다는 내용을 올려 빈축을 사기도 했다. 자격 시비도 있었다. 인천공공의료포럼이 지난달 23일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은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을 준수하라”고 주장했다. 포럼은 “2005년 전 세계 182개 국가에서 비준한 국제법인 WHO FCTC 가이드라인 21조에 ‘담배회사는 공중보건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어떠한 계획에도 파트너로
‘케이(K)-바이오 랩허브’사업의 최종 후보지는? 컨소시엄 5곳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청라 의료복합타운의 우선협상대상자는 누가 될까. 9일 나올 2개 공모 결과에 지역의 관심이 뜨겁다. 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한국형 바이오 창업기업 지원기관 K-바이오 랩허브 최종 후보지는 9일 발표평가 직후 확정된다. 각 후보지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K-바이오 랩허브 유치 필요성을 발표한 뒤 서류·현장평가 누적 점수와 발표평가 점수를 합산해 결정된다. 중기부는 조속히 최종 후보지를 확정하고 바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등을 내세워 적합성, 접근성을 최대한 어필할 계획이다. K-바이오 랩허브 인천 구축을 위한 기반은 이미 마련돼 있다. 시는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해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를 송도에 유치하고,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30 프로젝트와 화이트 바이오 육성전략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인천 유치를 위해 기업, 대학, 연구소, 병원 등 바이오산업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성하는 등 모든 역량을 결집시킨 상태다. 박남춘 시장은 “K-바이오 랩허브의 구축모델인 보스턴 랩센트럴은 중앙정부의 지원과 민
올 3분기 인천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가 본격적인 여름성수기 시작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감염우려와 방역정책에 막힌 소비절벽을 이겨내지 못하고 1분기 만에 다시 큰 폭 하락했다. 업태별로는 편의점만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슈퍼마켓, 대형마트는 매출 회복에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지역 구·군별 소매유통업체 124개 사를 대상으로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 분기 대비 21포인트 하락한 ‘87’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인천지역 지난 2분기 RBSI는 3년 만에 기준치를 넘는 108을 기록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백신접종에 따른 방역수칙 완화와 계절적 특수에 대한 소비심리 개선을 나타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자 추이가 감소되지 않고 방역수칙도 유지되는 가운데 소비심리 회복세가 주춤하면서 2분기 큰 폭 상승했던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가 다시 크게 하락한 것이다. 업태별로 보면 대형마트, 슈퍼마켓은 부정적인 전망으로 돌아서며 큰 폭 하락을 기록했고 편의점은 계절특수 기대감으로 호전 전망을 이어갔다. 대형마트(77)는 지난 분기 대비 33포인트 급락하면서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코로나19 전후 인천시 노인들의 변화 양상을 살핀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는 이달 중 인천지역 노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조사는 6월 말부터 이달 말까지 한달 간 일대 일 설문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일반적 특성, 건강, 여가·사회활동, 경제, 가족·사회적 관계, 고령친화환경 인식, 사회서비스 이용 경험 등 7개 영역을 다룬다. 결과를 분석해 오는 8월 중간보고회를 열고 12월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앞서 실시한 2017 노인실태조사와 2018년 발표한 연구 ‘인천시 노인의 지역사회 인식 연구-고령친화환경을 중심으로’를 비교·분석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을 기점으로 건강과 여가, 사회활동 등 노인 일상에 미친 영향과 변화를 중점적으로 다룬다는 계획이다. 2018년 연구는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고령친화도시 매뉴얼에 기초해 거주환경, 교통, 사회참여, 일자리 등 8개 영역에서 시 고령친화도를 조사·분석했다. 현재 인천시 고령화율은 14.3%로 전국 평균 16.5%보다 낮고 7개 특·광역시 중에서도 울산시(12.9%) 다음으로 낮다. 그러나 고령화 속도는
고향인 강화도로 귀촌해 농토를 가꾸며 수필가로 문단에 데뷔한 구자권(74)씨가 등단한지 2년 만에 세 번째 문집을 출판했다. 2019년 첫 수필집 ‘풀잎처럼 사랑처럼’을 출간한 뒤 2020년에는 ‘베드로의 산사탐방’이라는 사찰문화기행집을 펴냈고, 최근 수필집 ‘손자와 첫날밤을’을 펴내는 등 왕성한 글쓰기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저자 스스로는 “나이를 먹을수록 생각이 많아지고, 생각이 많다 보니 글 쓸 거리도 많아져서 다작 소리를 듣게 됐다”며 자신의 왕성한 필력을 에둘러대지만 글쓰기에 대한 집착이 어지간해서는 이처럼 부지런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 이 책의 발문을 쓴 안혜숙 작가는 “지금과 같은 스마트폰 시대에는 길고 유장한 글 대신 군더더기 없이 짧은 초간편문학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구자권 수필가의 글이 그 범주에 해당한다. 목차에서부터 세상의 수많은 대상과 관념을 짧고 간편한 형식 속에 녹여낸 새로운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핵가족화로 인한 가족 또는 혈육 간의 소통부재와 가족끼리 지켜야 할 예의범절은 물론 돈독하고 평화롭던 전통생활문화가 무너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농촌인구의 노인층 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최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재단법인 미래의학연구재단과 미래의학생명과학분야의 혁신성장을 위한 업무협력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로버트 매츠 한국조지메이슨대 대표와 한상대 미래의학연구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는 미래의학연구재단이 운영하는 ‘FMI 비즈니스 스쿨’의 비즈니스 영어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상호 업무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향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FMI 비즈니스 스쿨’은 바이오 헬스 분야 종사자 및 연구자를 대상으로 최신 창업 동향과 비즈니스 영어 교육 등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 글로벌 혁신 역량을 갖춘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인천시민이 원하는 정책적 요구와 인천의 미래상은 어떨까’에서 비롯된 인천시의 ‘2030 미래이음’이 선을 보였다. 변화된 환경을 반영한 미래비전이 보완됐다. 코로나19와 회복, 경제구조 변화 가속화, 기후변화 위기감 고조 등으로 인천형 뉴딜, 환경특별시 등 정책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또 인구감소, 양극화 심화, 플랫폼 경제 심화, 초연결 사회 대두, 미래기술의 현실화 등 미래환경 변화에 대한 예측·대응도 포함됐다. 이를 토대로 시는 ‘2030 인천의 미래상’을 내놨다. 환경특별시·탄소중립 선도 도시, 경제 구조 고도화에 성공한 도시, 시민의 생활 만족도가 높은 도시, 신뢰와 자부심이 넘치는 도시다. 이를 뒷받침하는 ▲DNA(Data-Network-AI)혁신밸리(송도-주안․도화-계양테크노밸리) ▲바이오헬스밸리(송도-남동산단) ▲항공․모빌리티밸리(옹진-영종-청라) 등 3개의 미래첨단산업축 ▲문화역사재생축(연안부두-개항장-동인천-송림․도화 등 원도심-캠프마켓) ▲해양생태복원축(조성 예정인 해양친수공간을 연결) 등 2개 도시환경축 ▲서해협력평화축(해주‧개성-인천-평택 등) 등 ‘미래 인천 6대 발전축’도 제시했다. 경제구조 대전환과 도시환경 개선에
인천도시공사(iH공사)는 올해 4월 마무리할 계획이었던 ‘미단시티 미분양 토지 매각 활성화 방안’ 용역을 올해 말까지 연장했다. 수천 억 원에 달하는 인천 시민들의 세금으로 땅을 사들여 10년 동안 절반도 팔지 못한 iH공사는 다시 그림을 그리겠다는 판단이다. 앵커 시설인 복합리조트 공사는 2년째 중단된 채 방치돼 있고, 이 외 다른 사업 구역에서의 개발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 최근 인천시와 iH공사를 믿고 땅을 산 토지주들은 ‘사기 분양’을 주장하며 수백억 원 대 소송을 불사하겠다고 나섰다. 경기신문은 3차례에 걸쳐 미단시티 개발사업의 현실을 짚고, 그 대안을 찾는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미단시티 개발사업' 성난 토지주들…"소송도 불사" ② 빚더미만 쌓여가는 미단시티 부지…복합리조트는 '신기루' ③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대신할 앵커시설 유치해야 미단시티 도시개발사업의 핵심은 카지노 복합리조트 건설이다. 27층 특급호텔(750실) 뼈대다. 하지만 공사는 1년 5개월째 멈춰있다. 하도급 업체인 쌍용건설이 기성금 약 260억 원을 받지 못해 지난해 2월 공사를 중단, 유치권 행사를 하고 있다. 시저스가 손을 떼면서 중국 푸리그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