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제102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취소돼 아쉬웠지만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제103회 대회에서 반드시 19회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하겠습니다.” 오는 25일부터 강원도 평창과 강릉, 춘천, 서울 태릉, 경기 의정부 등에서 분산 개최되는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총 604명의 경기도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하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이번 동계체전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이 회장은 “코로나19로 선수들이 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 3일부터 각 종목별로 경기력 향상을 위한 강화훈련을 실시하는 등 2년 만에 열리는 동계체전에서 정상 수성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지난 2020년 제101회 대회 때 달성한 종합우승 18연패를 이번 대회에서 이어가 19회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각 시·도의 참가신청 마감과 단체종목 대진 추첨 결과 우리 선수단은 예년과 비슷한 1200점 후반대의 득점을 얻어 경쟁 시·도인 서울시와 강원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미연에 방지해 이변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전통적인 강세종목인 빙상이 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20일 열린 폐회식을 마지막으로 1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코로나19 전세계 확산 속에 치러진 이번 올림픽은 빙상 쇼트트랙에서 나온 심판의 오심 논란과 피겨스케이팅에서 나온 러시아 선수의 도핑 양성 반응, 신장 지역 인권유린을 이유로 한 미국과 호주, 캐나다, 영국 등의 외교적 보이콧 등 수많은 논란을 낳았다. 우리나라는 쇼트트랙 편파판정의 직접적인 피해 속에서도 금 2개, 은 5개, 동메달 2개 등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14위에 올랐다. 대회 초반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실격당하고, 우리 선수들이 탈락한 자리에 중국 선수들이 결선 진출 티켓을 얻는 등 오심 논란이 일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선수단은 2004년 아테네 하계올림픽 체조 양태영의 오심 피해 사건 이후 18년 만에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번 오심에 대해 제소 방침을 세우는 등 국민적인 분노가 들끓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CAS 제소 방침을 철회했다. 지난 8일 기자회견 이후 국제빙상경기연맹(ISU)가 나름대로 노력한 부분이 보였다는 게 대한체육회의 설명이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코로나19에 발목에 잡혔던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가 21일 재개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대전 KGC인삼공사와 김천 한국도로공사의 경기를 시작으로 여자부 정규리그를 재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에 확진됐던 선수들 대부분이 격리에서 해제됐지만 여자부 7개 구단의 고민은 여전히 남아 있다.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정규리그가 중단되면서 남은 일정이 더욱 촘촘해져 체력적인 부담과 함께 선수들의 부상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당초 KOVO는 3월 17일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정을 재편성하면서 여자부는 3월 21일, 남자부는 3월 22일에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그동안 월요일을 제외한 ‘주 6일’ 경기를 치르던 V리그는 21일부터 정규리그가 종료할 때까지 월요일에도 경기하는 ‘주 7일’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제 7구단’ 광주 페퍼저축은행의 합류로 정규리그 경기 수가 팀당 30경기에서 36경기로 늘어난 여자부의 부담이 더 커진 것이다. 여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 현대건설은 22일 화성 IBK기업은행(수원), 23일 한국도로공사전(김천), 25일 K
지난 17일 동안 전 국민애개 감동을 선사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국민들의 정서가 메달 획득보다는 올림픽 무대에 서기 위해 피땀흘린 선수들의 노력에 더 많은 박수와 격려를 보내는 것으로 바뀐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체육계는 반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나라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동계스포츠에 대한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빙상 종목에 치중했던 메달도 컬링, 봅슬레이,스켈레톤, 스노보드 등 다양한 종목으로 확대되며 동계올림픽 사상 최고의 성적인 금 5개, 은 8개, 동메달 4개를 따냈다. 하지만 불과 4년 뒤 열린 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금 2개, 은 5개, 동메달 2개 등 9개의 메달을 얻었다. 평창 대회의 절반 수준이다. 동계올림픽 첫 메달을 획득한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이후 이번 대회에서 역대 가장 적은 금메달 타이기록을 썼다. 우리나라가 동계올림픽 무대에서 한 대회 금메달 2개 이하를 획득한 건 1992 알베르빌 대회(금 2, 은1, 동1),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금2, 은2) 이후 처음이다. 메달 순위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기록한 역대 최저 순위(
올해 처음 프로축구에 발을 들인 막내구단 김포FC가 프로 데뷔 무대에서 첫 승을 기록하는 판란을 일으켰다. 김포FC는 19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광주FC와 시즌 개막경기에서 손석용, 김종석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올 시즌 처음 프로무대에 데뷔해 프로축구 23개 구단 중 막내인 김포FC는 데뷔 무대를 승리로 장식하며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적토마’ 고정운 감독이 이끄는 김포FC는 지난 해 세미프로인 K3리그에서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뒤 챔피언결정전에서 천안시민축구단을 1, 2차전 합계 3-2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한 팀으로 지난 해 10월 프로화를 선언한 뒤 지난 1월 K리그 가입승인을 받고 프로무대에 입문했다. K리그2 11번째 팀으로 광주FC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 김포FC는 손석용, 윤민호, 권민재를 최전방에 세우고 박대한,김종석, 최재훈, 어정원을 미드필더에, 박준희, 김태한, 박경록을 수비수에 세우는 3-4-3 전술로 나왔다. 골문은 이상욱이 지켰다. 프로축구 막내구단의 패기를 앞세운 김포FC는 전반 4분 광주FC 이상기에게 선제골을 내주는 듯 했지만 선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며 한숨을 돌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정재원(20·의정부시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재원은 19일 중국 베이징 국립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전에서 7분47초18을 기록하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스프린트점수 40점을 획득하며 바르트 스윙즈(벨기에·7분47초11·63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승훈(IHQ)은 7분47초19로 스프린트 점수 20점을 얻어 3위에 입상했다. 이로써 16세의 어린 나이로 평창 동계올림픽에 처음 출전해 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매스스타트에서는 이승훈의 도우미 역할을 했던 정재원은 4년 만에 개인종목 준우승을 차지하며 우리나라 남자 빙속 장거리 간판임을 다시한번 확인시켰다. 정재원은 준결승 1조에서 스프린트 점수 12점을 얻어 4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16명이 출전해 16바퀴를 도는 결승에서 정재원은 경기 초반부터 4~6위권을 유지하며 선두권으로 치고 나갈 기회를 엿봤다. 세번째 스프린트 점수가 주어지는 4바퀴를 남겨둘 때까지 5위를 유지한 정재원은 마지막 1바퀴를 남겨두고 급격히 속도를 높였고 스위스, 이승훈 등 4명의 선수들과 경합을
이다인(평택초)이 제36회 전국학생종별스키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평택G스포츠스키클럽 소속인 이다인은 18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크로스컨트리 여자초등 5·6학년부 프리 3㎞에서 12분02초4로 함고은(12분29초2)과 이하빈(13분32초2·이상 강원 진부초)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다인은 이어 클래식과 프리를 합한 복합에서도 25분51초6으로 함고은(27분18초0)과 이하빈(30분03초0)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다인은 전날 클래식 3㎞ 우승까지 3관왕에 등극했다. 여자 19세 이하부 프리 5㎞에서는 김현주(평택여고)가 18분17초1로 오예빈(수원 권선고·19분34초0) 이서현(평택여고·19분43초0)을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뒤 복합에서도 38분50초2로 오예빈(39분02초6)과 이서현(40분58초5)을 제치고 우승해 2관왕이 됐다. 이밖에 여자 16세 이하부 프리 5㎞에서는 임세라(평택 청북중·28분10초0)와 홍진서(평택 비전중·28분37초3)기 전다경(전남 화순제일중·22분32초5)에 이어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초5·6학년부 윤호는 프리 3㎞에서 12분17초2,
‘왼발 스페셜리스트’ 염기훈(수원 삼성)이 은퇴를 앞두고 특별한 유니폼을 입는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한 염기훈이 올 시즌 ‘마지막 추억’을 담은 스페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염기훈은 올 시즌 K리그 매 경기마다 날짜와 상대, 라운드가 담긴 특수 라벨이 부착된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다. 스페셜 유니폼은 홈과 원정 경기에서 모두 입게 되며 총 38벌의 스페셜 유니폼이 제작될 계획이다. 염기훈이 직접 착용한 실착 유니폼은 시즌 종료 후 블루포인트를 통해 경매할 예정이며, 선수의 뜻에 따라 수익금 전액은 수원 팬들에게 환원할 방침이다. 푸마코리아는 K리그 최초 100도움 스페셜 축구화와 K리그 400경기 출전 스페셜 유니폼 등 염기훈이 업적을 세울 때마다 의미있는 상품을 출시해왔다. 지난해 11월 수원구단 통산 출전기록 수립 시에도 이를 기념하기 위해 스페셜 유니폼 제작과 더불어 푸마축구화 391족을 수원시 지역아동센터 연합회에 기증한 바 있다. 염기훈은 “매 경기마다 소중한 기억이 담긴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경매로 인한 수익금은 서포터스와 상의해서 수원 팬들을 위해 의미
이다인(평택초)이 제36회 전국학생종별스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평택G스포츠스키클럽 소속인 이다인은 17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크로스컨트리 여자초등 5·6학년부 클래식 3㎞에서 13분49초2로 최나연(전남 다시초·13분57초1)과 함고은(강원 진부초·14분48초8)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 여자 19세이하부 클래식 5㎞에서는 오예빈(수원 권선고)이 19분28초6으로 김현주(20분33초1)와 이서현(21분15초5·이상 평택여고)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이밖에 남초 5·6학년부 클래식 3㎞에서는 평택G스포츠스키클럽 소속 윤호(평택 덕동초)가 12분58초1로 전준상(부산시스키협회·10분54초5)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평택G스포츠스키클럽 소속 구연주(평택 청북중)와 윤관호(덕동초)는 여자 16세이하부 클래식 5㎞와 남초 3·4학년부 클래식 2㎞에서 29분19초3과 9분58초3으로 각각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바이오메카닉스 분석을 통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SSTC(Sports Science Technology Company, 대표이사 조준행)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SSTC는 객관적이고 효율적인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선수들의 체력과 기술적인 능력을 향상시키고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kt의 공식 바이오메카닉스 협력 파트너가 됐다. kt는 SSTC에서 선수들의 바이오 메카닉스 측정 자료, 리포트 등을 제공받아 이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훈련의 효율성을 제고하며, 선수들이 최상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나도현 kt 단장은 “이번 협약은 선수 육성 강화의 일환으로, SSTC의 최첨단 동작 분석 기기를 활용해 선수들에게 객관적이고 효과적인 분석 자료를 제공하려고 한다”면서 “이를 통해 선수와 코치, 트레이닝 파트의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