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드민턴협회는 2020년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구성을 확정했다. 협회는 24일 여자단식 세계랭킹 9위에 오르며 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안세영(광주체고2) 등 내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40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 기대를 받는 여자복식 세계랭킹 5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와 6위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 조, 도쿄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남자단식 손완호(인천국제공항)와 허광희(국군체육부대), 여자단식 성지현(인천국제공항), 김가은(삼성전기), 남자복식 서승재(원광대)-최솔규(요넥스), 혼합복식 채유정(삼성전기)은 자동으로 태극마크를 유지했다. 나머지 28명은 지난 18∼2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여자복식 장예나(김천시청)-김혜린(인천국제공항)과 정경은(김천시청)-백하나(MG새마을금고)도 선발전을 통과하며 국가대표 자격을 유지, 김소영-공희용, 이소희-신승찬과 함께 도쿄올림픽 출전 경쟁을 벌일 수 있게 됐다. 특히 1989년생인 대표팀의 맏언니 장예나는 선발전 여자 복식선수 참가자 중에서 1위를 기록하며 베테랑의 저력을 보여줬다. 대표팀은 여자
국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KBO리그 FA 시장은 11월 4일 개장한 가운데 KBO 사무국의 공시로 FA 시장에 나온 선수는 19명이다. 이 중 23일 현재 계약을 마무리한 선수는 5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14명은 아직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모범 FA의 대명사 유한준이 2년 총액 20억원에 KT 위즈에 남았고 포수 이지영도 3년간 총액 18억원에 키움 히어로즈에 잔류했다. 또 정우람(한화 이글스·4년 39억원), 송은범(LG 트윈스·2년 10억원), 오지환(LG·4년 40억원)이 차례로 계약서에 사인했다. 5명 모두 올해 뛴 소속팀과 재계약했다. 프로 10개 구단과 프로야구선수협회는 ‘올해 안 타결, 내년 시즌 후 도입’을 목표로 FA 제도 개선안 합의를 추진했지만, FA 보상안과 FA 취득 기한 단축 등 핵심 의제에서 의견이 갈려 결국 내년 초로 논의 시점을 넘겼다. 각 구단들이 운영비를 줄이는 상황에서 FA 제도 개선 협상마저 타결짓지 못하자 구단은 더욱 곳간을 잠갔다. 현재 분위기라면 남은 14명도 대부분 현 구단에 잔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지환의 백지위임 사례가 말해주듯 협상 시간이 길어질수록 선수들은 돈줄을 쥔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의 임완섭(48) 감독이 물러났다. 안산은 임 감독이 사퇴 의사를 밝혀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24일 밝혔다. 2014년부터 안산 경찰청 18세 이하(U-18) 팀 감독, 2016년부터 안산 수석코치를 지낸 임 감독은 지난해 10월 지휘봉을 잡고 팀을 이끌어왔다. 안산은 2019 K리그2에서 막판까지 준플레이오프 진입 경쟁을 벌인 끝에 5위에 오른 바 있다. 임 감독은 구단을 통해 “모든 구성원이 열심히 뛰어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준플레이오프 경쟁을 치르며 체력이나 심적으로 많이 지쳤다. 새로운 발전을 위한 기회를 가져보고 싶다”고 말했다. 안산 구단은 “시기적으로 쉽지 않지만, 이른 시일 내 새 감독을 선임해 내년 준비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의 외국인 ‘거포’ 가빈 슈미트(33·등록명 가빈)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24일 “가빈이 큰 부상을 피했다. 짧은 재활을 하고서 내년 1월 14일 인천 대한항공 전부터 뛸 수 있게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빈은 지난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 전 5세트에 왼쪽 종아리 통증을 느꼈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경기 뒤 “한 번 다친 부위라서 당분간 출장이 어려울 것 같다”고 우려했다. 가빈은 23일 정밀 검진을 받았고, 3주 정도 쉬면서 재활하면 경기 출장이 가능하다는 소견을 들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가빈이 일단 휴식을 취하고, 1월 3일부터 본격적인 재활 훈련을 한다”고 전했다. 한국전력은 12월 25일과 31일에 서울 우리카드와 연속해서 맞붙지만 가빈은 출전할 수 없다. 한국전력은 2020년 첫 경기는 1월 14일 대한항공전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 휴식기’와 일정 덕에 가빈이 재활할 시간을 벌었다. 장병철 감독은 가빈이 뛸 수 없는 우리카드와의 두 경기에서는 이태호를 라이트로 기용할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체육회 첫 민간회장 선거가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도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오후 5시 경기도체육회관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2시간이 넘는 논의 끝에 첫 민간인 회장 선거 방식을 온라인 투표로 확정했다. 또 투표시간도 2020년 1월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의결했다. 도체육회 선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경기도체육회장 선거날인 2020년 1월 15일에 19개 시·군체육회에서도 민간회장 선거가 동시에 치러질 뿐 아니라 선거인단이 31개 시·군에 광범위하게 거주하고 있는 문제 등을 참작해 투표 참여율을 높이고자 PC 및 모바일을 이용한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의결했다. 온라인 투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개발한 K·Voting 온라인투표시스템을 사용하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와 협약체결 및 이용승인 절차를 거쳐 실시하게 된다. 또한 선관위는 12월 31일로 예정된 선거인 명부 추첨과 관련해 선거관리위원들이 직접 추첨하고 추첨일날 동영상 촬영을 통해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며 참관인으로 도 체육과 관계자를 초청하고 참관을 희망하는 언론사에서는 언론사별 1명씩만을 참관하도록 의결했다. 이달주 도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시대의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수비수 구자룡과 신세계, 성남FC 임채민, 인천 유나이티드 서재민 등 등이 2020년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2020년도 K리그1과 K리그2 FA자격 취득 선수 228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경인 지역 구단 별로는 K리그1 수원 6명, 성남 12명, 인천 5명, K리그2 FC안양 21명, 부천FC 9명, 안산 그리너스FC 26명, 수원FC 13명 등이다. FA자격을 취득한 선수는 FA공시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우선교섭기간을 가져야 하고 기간 내에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2020년 1월 1일부터 2020년 2월 29일까지 원 소속구단을 포함한 K리그 전 구단과 입단 교섭을 할 수 있다. FA자격 취득 선수 중 타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경우 보상금이 발생하는 선수는 총 85명으로 보상금의 규모는 계약이 종료되는 연도의 기본급 연액의 100%이며, 최대 3억원으로 제한된다. 보상금 제도는 2005년부터 K리그에 입단한 선수들 중에서 만 33세 미만, 원소속팀과의 계약이 종료되는 연도를 포함해 2시즌 연속으로 등록된 선수에게 적용된다./정민수기자 jms@
의왕시 국민체육센터와 부천시 소사구 국민체육센터가 2019년 우수 공공체육시설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23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과 공공체육시설 9곳을 2019년도 우수 공공체육시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에 위치한 의왕 국민체육센터는 대전 서구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충청·제주권), 빛고을 국민체육센터(전라권), 강릉 국민체육센터(강원·경북권), 진주 국민체육센터(경남권) 등과 함께 2019년 권역별 최우수 시설로 뽑혔다. 또 부천 소사 국민체육센터를 비롯해 충북 옥천 국민체육센터, 대구 달성 국민체육센터, 울산 동천 국민체육센터 등 4곳은 종합평가 우수 시설로 선정됐다. 우수 공공체육시설 선정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설치·운영하는 공공체육시설 중 운영·시설·경영 관리가 우수한 시설을 선정함으로써 국민체육센터 등 공공체육시설의 운영을 개선하고 국민들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광역 시도의 추천을 통해 전국 공공체육시설 36곳이 선정 사업에 응모했다. 3단계 심사(서류심사 → 현장실사 → 최종심사)를 거쳐 권역별 최우수시설 5곳(수도권, 충청·제주권, 전라권, 강원·경북권, 경남권)과
파주시가 2021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경기도체육회는 23일 라마다 프라자 수원호텔 토파즈홀에서 2019년 제24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제67회 경기도체육대회를 비롯해 2021년 경기도에서 열리는 종합체육대회 개최지로 파주시를 선정했다. 2021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를 놓고 가평군, 용인시와 경쟁한 파주시는 이날 도체육회 이사회에 42명의 제적이사 중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1차 투표에서 가평군과 나란히 13표를 받아 동률을 이뤘다. 1차 투표에서 한표도 받지 못한 용인시를 제외하고 가평군과 파주시의 2차 결선 투표가 진행됐고 이 투표에서 파주시가 15표를 받아 11표를 받은 가평군을 제치고 2021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지로 최종 결정됐다. 파주시는 투표에 앞서 열린 유치 설명에서 최종환 파주시장이 직접 설명에 나섰다. 최 시장은 2021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한반도 평화를 여는 마중물로 만들겠다고 입을 연 뒤 “파주시는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염원이 공존하는 도시로 DMZ 자전거 평화대행진, 뚜르 드 DMZ 국제자전거대회, 평화통일 마라톤 등 다양한 국내외 빅 이벤트를 진행한 풍부한 경험이 있고 이미 파주지역 각 기관
신대철 대림대 스포츠지도학과 교수(전 경기도체육회 부회장·사진)가 첫 민간체육회장을 뽑는 제35대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신대철 교수는 23일 ‘대한민국 최고의 체육 웅도 경기도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갈 제35대 경기도체육회장 예비후보 신대철 입니다’라는 제목의 서면 자료를 통해 “그간 이재명 도지사가 이끌어오던 경기도체육회가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2020년 1월 16일부터 민간회장이 그 바통을 이어받는다”며 “대한민국 체육역사가 새롭게 출발하는 변화와 혁신의 시점으로 매우 중요한 순간, 초대 민간 체육회장 직을 통해 경기체육을 한층 더 높이고자 큰 결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경기체육은 전국 동·하계체육대회의 기록적인 종합우승 연패와 대한민국을 넘어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에서 경기체육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양적인 성장을 했지만 그에 비해 질적으로는 정체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몇몇 인기종목을 제외한 비인기 종목은 학교체육과 대학, 실업팀과의 지속적인 연계가 끊어지고 있고 나아가 학교운동부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의 외국인 주포 가빈 슈미트(33·사진)가 전력에서 이탈한다. 한국전력은 23일 “가빈이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느끼고 있고 한 번 다친 부위라 당분간 출장이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전날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인천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혈전 끝에 세트 스코어 2-3(29-27 22-25 16-25 26-24 19-21)으로 패했다. 가빈은 이 경기 5세트 중반에 오른 종아리에 통증을 느꼈고, 절뚝이며 벤치로 들어왔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가빈의 점유율이 높았기에 팀이 흔들릴 수는 있지만 22일 가빈 대신 코트에 들어가 활약한 이태호를 라이트로 기용하는 등 여러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