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정규리그 개막을 이틀 앞둔 여자부 6개 구단 사령탑들이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되는 새 시즌에 선전을 다짐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감독과 간판선수들로부터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들었다. 2018~2019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한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은 2년 연속 통합우승에 강한 의지와 함께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미희 감독은 우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팀을 꼽아달라는 주문에 “우승 후보는 흥국생명”이라며 주저 없이 자기 팀이라고 대답한 뒤 “농담이었고 우리가 1강(强)은 아닌 여섯 팀이 6중(中)인 것 같다. 이유는 지난 시즌 힘들었던 팀들이 취약 포지션을 보강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쉬운 경기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이어 “비시즌에 모든 팀이 국제대회가 많아 에이스와 연습할 시간이 부족했고,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대표팀 선수들이 돌아온 후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준비했다. 외국인 선수가 늦게 합류했지만 통합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4관왕에 올라 기뻐요. 몸이 불편한 저를 뒷바라지 해주고 계신 부모님과 도장애인사격연맹 관계자께 이 영광을 돌립니다.” 17일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격 혼성 공기소총 복사 R3 SH1(척수·선수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52.6점과 1886.6점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전날 열린 남자 공기소총 입사 R1 SH1(선수부) 개인전과 단체전 1위에 이어 4관왕에 오른 이장호(30·도장애인체육회·사진)의 소감. 지난 2017년 도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부에 입단하며 경기도와 인연을 맺은 이장호는 그해 제37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3관왕에 오른 데 이어 지난 해 제38회 대회에서도 4관왕에 오르는 등 장애인 사격 공기소총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지난 해 전국장애인체전 공기소총 입사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입사종목에 대한 훈련을 많이 했다는 이장호는 남은 남자 50m소총 3자세 R7 SH1(선수부)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50m소총 복사 R6 SH1(선수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노리고 있어 8관왕이 기대되고 있다. 부사관으로 군복무중이던
경기도가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개최지 가산점과 시드배정, 대진종목 기본 8위 점수부여 등의 혜택을 받고 있는 ‘라이벌’ 서울시에 바짝 추격을 허용해 대회 마지막 날까지 종합우승을 놓고 박빙의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17일 서울시 일원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26개 정식종목 중 태권도 1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금 99개, 은 72개, 동메달 103개 등 총 274개의 메달로 종합점수 12만369.52점을 획득, ‘개최지’ 서울시(11만8천36.08점, 금 78·은 75·동 98)에 2천333.44점 앞선 선두를 지켰다. 충북은 금 57개, 은 66개, 동메달 36개로 7만6천738점을 얻어 3위를 달리고 있고 인천시는 금 30개, 은 31개, 동메달 48개 등 총 109개의 메달로 4만6천688.70점을 획득, 12위에 머물러 있다. 도는 이날까지 펜싱 여자(선수부) 지체장애 김선미(의정부시)가 6관왕에, 사격 남자(선수부) 척수장애 이장호(남양주시)가 4관왕에 각각 올랐고 역도 남자 66㎏급(동호인부) 시각장애 김
여자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인천 흥국생명과 지난 시즌 준우승팀 김천 한국도로공사가 19일 2019~2020시즌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기선 제압 맞대결을 벌인다. 여자배구는 19일 오후 4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V리그 흥국생명과 도로공사의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간의 정규리그 레이스에 들어간다. 총 6라운드로 팀당 30경기, 전체 90경기(라운드당 15경기)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나설 세 팀을 결정한다. 남자부 개막(12일)보다 1주일 늦게 시작하는 V리그 여자부의 시즌 초반 최대 빅매치는 2018~2019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흥국생명과 도로공사의 대결이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뒤 챔프전까지 제패해 통합우승을 달성했고, 플레이오프 관문을 통과한 도로공사는 챔프전에서 흥국생명에 1승 3패로 져 우승컵을 내줬다. 7개월 만에 리턴매치를 벌이는 흥국생명과 도로공사의 개막전 대결은 ‘미리 보는 챔프전’으로 불릴 만큼 양팀 모두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흥국생명은 에이스 이재영이 국내 선수 최고의 공격력을 뽐내는 가운데 센터진의 김세영, 이주아, 올해 컵대회를 통해 가능성을 보여준 김미연, 이한비 등 최강 멤버를 자랑한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오는 20일 수원교육지원청과 함께 수원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지역 초등학생 대상으로 풋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수원 지역 초등학교 22개교 600여명이 참가한다. 수원FC는 참가하는 학생 및 부모들을 위해 미니 양궁, 선수 사인회, 부모님과 함께하는 딱지치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고 푸드 트럭을 통해 피자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가족단위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이날 오후 3시부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19 33라운드 서울 이랜드 전을 진행한다. 하프타임에는 페스티벌 우승팀과 준우승팀을 대상으로 모슬리퍼 송윤수 대표와 수원FC 김호곤 단장이 트로피 및 시상품 전달식을 갖는다. 수원FC는 수원교육지원청과 함께 수원 지역 학생들의 신체활동 증진 및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지속적이고 꾸준한 지역밀착활동을 개발해 나가는 것은 물론 풋살 페스티벌, 중·고등학생 축구대회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올 시즌 구단 역사상 정규시즌 최다승(88승) 기록을 갈아치웠던 SK 와이번스가 포스트시즌에선 맥을 못 추고 있다. SK는 지난 15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프로야구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7-8로 패하면서 탈락 위기에 놓였다. 2패를 안은 SK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SK 부진의 핵심 이유는 타선의 침체다. 정규시즌 막판부터 이어져 온 타자들의 집단 슬럼프가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SK는 PO 1차전에서 연장 11회 혈투를 펼치는 동안 단 한 점도 뽑지 못하며 0-3으로 패했다. SK 타선이 제대로 점수를 못 내는 이유는 중심 타선이 침묵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간판타자 최정의 부진이 뼈아프다. 최정은 PO 1차전에서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볼넷 1개를 얻는 데 그쳤다. PO 2차전에서도 최정의 부진은 계속됐다. 그는 1차전과 동일한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는데 4타수 무안타 삼진 2개로 고개를 숙였다. 특히 7회 공격이 아쉬웠다. 최정은 SK가 7-6으로 승부를 뒤집은 7회 말 공격 2사 3루에서 상대 팀 바뀐 투수 조상우에게 헛
경기도가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이틀 연속 정상을 지키며 종합우승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도는 16일 서울시 일원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26개 정식종목 중 태권도 1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금 69개, 은 46개, 동메달 67개 등 총 182개의 메달로 7만9천211.32점을 획득, 개최지 서울시(7만1천237.12점, 금 45·은 47·동 62)와 충북(5만3천16점, 금 42·은 45·동 20)을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 또 인천시는 금 17개, 은 20개, 동메달 38개 등 총 75개의 메달로 3만729.50점을 얻어 11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해 태권도에서 종목 준우승을 차지했던 도는 이번 대회에서 금 3개, 은 1개, 동메달 3개 등 총 7개의 메달로 3천413.40점을 얻어 종목 4위로 내려앉았다. 도는 이날까지 3관왕 10명, 2관왕 12명 등 총 22명의 다관왕을 배출했고 한국신기록 18개, 대회신기록 2개 등 총 20개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볼링 남자 TPB4(지적·선수부) 혼성 4인조에서는 오반석(안양시)이 김민선(시흥시), 김은효(고양시&middo
“처음 출전한 전국장애인체전에서 3관왕에 올라 기뻐요. 앞으로도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계속 다관왕에 오르고 국제 무대에서도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16일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스핀볼링센터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볼링 혼성 4인조전 TPB4(지적·선수부)에서 김민선, 김은효(이상 여자), 문현승과 팀을 이뤄 2천187점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3관왕에 오른 오반석(안양시장애인볼링협회·사진)의 소감. 오반석은 지난 14일 열린 남자 TPB4(지적·선수부) 개인전에서 809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15일 열린 남자 2인조 전에서도 문현승과 1천622점을 합작하며 정상에 올랐고 이날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섯 살 때부터 수영, 발레, 검도, 합기도, 배구 등 여러 가지 운동을 경험했던 오반석은 과잉행동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볼링을 시작했고 볼링을 한 이후 집중력과 강한 승부욕, 정신력 등을 키웠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하루 5~6시간의 강훈련을 실시한 오반석은 전국장애인체전은 올해 첫 출전이지만 지난 해 태극마크를 달고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
“훈련을 많이 못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한국신기록까지 세우며 금메달을 따 기뻐요. 남은 1천500m와 멀리뛰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6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육상 남자 400m T20(지적·선수부)에서 51초89으로 한국신기록(종전 52초67)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건 김범진(용인시·사진)의 소감. 중학교 2학년 때 취미생활로 수영을 시작한 김범진은 지난 해 전국장애인체전에 처음 출전해 수영 동호인부 남자 S14 계영 400m와 혼계영 400m, 시범종목인 혼성계영 400m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에 올랐다. 평소 달리기에도 관심이 많았던 김범진은 지난 해 전국장애인체전 이후 12월부터 육상을 시작했고 도장애인육상연맹 관계자들의 지도아래 새벽훈련을 통해 지구력과 점프력을 키우는 훈련에 집중했다. 육상 단거리 종목 중 가장 긴 코스인 400m와 중장거리종목인 1천500m를 선택한 것은 수영을 하면서 중장거리에 도움이 되는 긴 호흡법을 익혔기 때문이라는 김범진은 “평소 달리기를 하면 남한테 지지 않았는데 전
‘한국 남자 펜싱의 간판’ 오상욱(성남시청)이 올해 대한민국 체육을 빛낸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오상욱은 1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제57회 체육의 날을 기념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주최로 열린 제57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 및 2019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대한민국 체육상 경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상욱은 지난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펜싱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브르 남자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세계선수권 제패에 힘입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오상욱은 내년 도쿄올림픽 금메달 기대주로 꼽힌다. 또 초등학교 교사로 학교 배드민턴부 활성화와 지역사회 체육발전에 기여한 김희정 포천초 교사는 진흥상을 수상했고 장애 극복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통해 국내대회에서 수년간 100m 1위 등 우수한 성적을 달성한 것은 물론 중국 오픈대회 인천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 등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이기학 씨(포천시장애인체육회 육상선수)는 극복상을 받았다. 함께 진행된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2관왕 정진선(화성시청)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2연패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