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핀수영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목우승 3연패를 달성했다. 도 핀수영은 7일 서울체고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 4개, 은 3개, 동메달 8개 등 총 15개 메달로 종목점수 1천548점을 따내 서울시(1천546점, 금 2·은 7·동 2)를 2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금 4개, 은 4개, 동메달 5개 등 총 13개의 메달로 1천398점을 얻은 대구시는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도 핀수영은 지난 2017년 제98회 대회에서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이후 3년 연속 패권을 유지했다. 도 핀수영은 지난 6일 남자고등부 표면 400m 결승에서 3분07초14로 우승을 차지한 김유준(경기체고)이 이날 표면 200m에서 1분26초57의 기록으로 이민규(서울체고·1분28초04)와 박호진(강원체고·1분28초40)을 꺾고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계영 400m에서도 이건우, 신상범, 차종환과 팀을 이뤄 경기체고가 2분30초87로 서울체고(2분31초92)와 광주체고(2분42초69)를 제치고 정상에 오르는 데 기여하며 3관왕이 됐다. 또 여고부 짝핀 100m에서는 김가원(경기체고)이 50초88로 안선우(서울체고
인천 대한항공이 프로배구 컵대회 남자부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하며 5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6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안산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20 29-27)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지난 2014년 안산 대회 이후 5년 만에 패권을 차지하며 통산 4번째 정상에 등극했다. 2018~2019시즌 V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은 올해 컵대회 우승으로 오는 12일 개막하는 2019~2020시즌 V리그 활약 기대도 키웠다. 특히 대한항공은 이번 컵대회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우승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조별리그에서 OK저축은행, 천안 현대캐피탈, 대전 삼성화재를 연파하며 A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대한항공은 4강에서 서울 우리카드를 제압한 데 이어 결승에서도 OK저축은행을 완파했다. 컵대회 전승 우승은 2017년 한국전력 이후 2년 만에 나온 역대 5번째 기록이다. OK저축은행은 2013년 창단 이후 첫 컵대회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대한항공의 새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는 블로킹·서브 1개씩을 포함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이 역대 가장 화려했다고 얘기하지만 대회에 출전한 시도선수단은 개최지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할 정도여서 개최지인 서울시가 손님맞이에 신경을 쓴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지난 4일 화려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가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 가운데 대회에 참가한 시도선수단에서 개최지인 서울시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시·도선수단의 전체적인 상황을 관리·감독하는 시·도 상황실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이 아닌 제1주차장 부지에 콘테이너 박스를 설치해 마련했다. 이 때문에 개회식 날인 지난 4일 시도상황실이 설치된 컨테이너박스가 강한 햇빛으로 인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상황실 내부에 있는 시도체육회와 교육청 관계자들이 비지땀을 흘리며 업무를 처리해야만 했다. 더욱이 개최지인 서울시가 컨테이너 박스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아 상황실 마저 선풍기 바람에 의존한 채 더위와 싸워야 했다. 선수단의 불만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서울시내 각 경기장마다 선수단 차량에 대한 주차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곳곳에서 선수단과 주차관리원의 충돌이 빚어졌다.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시도체육회 임직
키움 히어로즈가 홈런왕 박병호의 끝내기 홈런으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키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0으로 맞선 9회말 박병호의 끝내기 중월 솔로홈런으로 LG 트윈스에 1-0으로 승리했다. 박병호는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의 초구를 퍼 올려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아치를 그리며 길었던 0의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필승 카드로 등장한 제이크 브리검(키움), 타일러 윌슨(LG) 두 팀의 에이스가 눈부신 역투로 준PO 1차전의 문을 화끈하게 열었지만 승부는 마지막 9회에 갈렸다. 올 시즌 홈런 33개를 쳐 개인 통산 5번째로 홈런왕에 등극한 박병호가 고우석의 초구를 놓치지 않고 펜스 바깥으로 넘겨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양 팀의 2차전은 7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에릭 요키시(키움)와 차우찬(LG) 두 왼손 투수가 팀의 명운을 걸고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정민수기자 jms@
인천 유나이티드가 ‘닥공’ 전북 현대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K리그1 잔류 희망을 이어갔다. 인천은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3라운드 전북과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인천은 5승11무17패, 승점 26점으로 11위를 지키며 리그 최하위 제주 유나이티드(23점)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렸다. 인천은 리그 선두 탈환을 노리는 전북을 상대로 단단한 수비벽을 세우며 맞섰다. 리그 최강이라는 전북의 공격라인을 철저히 차단한 인천은 무고사를 이용한 역습으로 득점기회를 노렸지만 좀처럼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인천은 후반 초반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지만 무고사의 슛이 전북 골키퍼 송범근의 선방에 막히는 등 득점과 연결에 실패했다. 인천은 후반 17분 김도혁을 투입하는 등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끝내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했다. 한편 수원 삼성은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통산 88번째 슈퍼매치에서 1-2로 패했다. 수원은 이날 패배로 역대 전적에서 32승23무33패로 열세에 놓이게 됐며 16경기 무승을 이어갔다. 수원은 전반 16분 박주영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준
경기도 바둑과 수상스키웨이크보드가 전국체육대회에서 사상 첫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도 바둑은 6일 서울 중랑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 2개, 은메달 1개로 종목점수 767점을 얻어 제주도(337점, 은 1·동 1)와 울산시(357점, 은 1·동 1)를 제치고 바둑이 전국체전 종목으로 채택된 지난 2017년 제98회 대회 이후 처음으로 종목 정상에 올랐다. 또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린 수상스키웨이크보드도 금 1개, 은 1개, 동메달 3개로 종목점수 90점을 따내 서울시(80점, 금 2)와 세종시(80점, 금 1·은 2)를 꺾고 2017년 종목 채택 이후 첫 패권을 안았다. 지난 해까지 종목우승 4연패를 달성했던 체조는 이번 대회에서 금 6개, 은 5개, 동메달 5개로 2천651점을 얻어 서울시(3천672점, 금 8·은 8·동 6)에 우승을 내줬고 산악(297점, 동 1)은 6위, 댄스스포츠(269점, 금 1·은 2)는 8위, 세팍타크로(365점)와 승마(669점, 은 1)는 각각 10위에 머물렀다. 45개 정식종목 중 7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경기도는 금 63개,
레슬링 금메달-이승환(한국체대) “그동안 잦은 부상으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앞으로 몸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세계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남자대학부 그레코로만형 87㎏급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결승전에서 김상웅(부산 경성대)을 테크니컬 폴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 이승환(한국체대·사진)의 각오다. 용인 문정중 1학년 때 현 국군체육부대 레슬링 감독인 아버지 이중섭 씨의 권유로 레슬링을 시작해 재미를 붙이면서 본격적인 자유형 선수로 활약한 이승환은 2학년에 진학할 때쯤 무릎부상을 입어 상체만 이용하는 그레코로만형으로 전향하며 성남 서현중으로 전학했다. 서현중을 거쳐 성남 서현고에 진학한 이승환은 고교 2학년때부터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고교 2학년 때인 2015년 제96회 전국체전에서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76㎏급 우승을 시작으로 2년 연속 정상을 지켰고 한국체대 진학 후에도 75㎏급 1인자의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 해 85㎏급으로 체급을 올린 뒤에도 이 체급 정상을 지켰던 이승환은 올해 다시 87㎏급
제100회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14면 1920년 서울 배재고보에서 열린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를 시초로 100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1986년 이후 33년 만에 수도 서울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회식은 ‘원조 국민 MC’ 송해의 사회로 막을 올려 어린이 합창단과 댄스팀의 축하무대, 치어리더와 초대가수 김연자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 뒤 17개 시도선수단과 해외동포선수단, 이북5도 선수단이 입장하며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경기도선수단은 시도선수단 중 15번째로, 인천시선수단을 16번째로 입장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1988년 서울올림픽의 정신을 이어 이번 서울 전국체전이 평화와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전국체육대회 100년의 성과를 넘어 새로운 다짐으로 다시 하나가 돼 뛰어야 한다”며 “앞으로 만들어갈 대한민국 체육 100년엔 개인의 도전·용기·의지뿐 아니라 모두를 위한 공정·인권&midd
프로야구 KT 위즈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모국 도미니카공화국의 프리미어12 야구 국가대표팀에 들어갔다. 로하스는 지난 5일 도미니카공화국 야구연맹이 발표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로스터(총 28명)에서 4명의 외야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15명의 투수 명단 중 SK 와이번스의 앙헬 산체스는 포함되지 않았다. 로하스는 2017년 6월 KT에 합류해 올해까지 3시즌을 뛰면서 통산 타율 0.310, 85홈런, 274타점, 27도루 등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타율 0.322(7위), 24홈런(5위), 104타점(3위)을 올렸다./정민수기자 jms@
인천 대한항공이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3전 전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대한항공은 3일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외국인 ‘거포’ 안드레스 비예나의 28득점 활약을 앞세워 대전 삼성화재에 3-1(23-25 25-17 25-22 25-20)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A조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으로 조 1위로 4강에 올란 2014년 대회 우승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4번째 컵대회 우승을 노리게 됐다. 대한항공은 레프트 ‘듀오’ 정지석, 곽승석과 외국인 라이트 비예나를 공격 삼각편대를 앞세워 첫 세트 초반 9-6으로 앞서는 등 기선을 잡았지만 세트 중반 이후 삼성화재 ‘왼손 거포’ 박철우의 강타를 막지 못해 23-25로 세트를 내줬다. 대한항공은 2세트 들어 정지석의 강타가 살아나고 비예나의 후위 공격과 진상헌의 서브 에이스, 김규민의 속공과 블로킹 등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맹폭해 25-17로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3세트 시소게임을 이어가다 16-15에서 김규민과 정지석의 활약으로 연속 3점을 쓸어 담아 승기를 잡았고 22-21에서 정지석이 백어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