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선발 투수 앙헬 산체스<사진>가 올 시즌 KBO리그 최고 구속 기록을 갈아치웠다.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는 12일 투구추적시스템(PTS)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 한 주간 투수들의 구속을 분석했다. 산체스는 지난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 전에 선발해 1회말 LG 3번 타자 이형종을 상대로 3구째 시속 157.4㎞의 직구(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바깥쪽으로 빠지며 볼로 판정돼 위력이 꺾였지만, 이 볼은 5월 2일 인천 문학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전에서 키움 히어로즈 조상우가 세웠던 올 시즌 KBO 리그 최고 구속을 넘어섰다. 당시 조상우는 제이미 로맥과의 맞대결에서 시속 157.2㎞의 직구를 던졌다. 4월까지 직구 평균 시속 150.9㎞를 기록한 산체스는 5월 151.5㎞, 6월 152.1㎞에 이어, 7월과 8월에는 각각 152.4㎞를 찍었다. 이날까지 최고 구속 톱 10에는 산체스가 1위, 3위 공동 4위 공동 7위 등 4차례 올랐고 나머지 6번은 조상우가 기록했다. 산체스의 시즌 평균은 시속 151.7㎞로, 직구 300구 이상을 던진 96명
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는 12일 성명을 내고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의 취재 기자 폭행에 대해 우려와 함께 사과를 촉구했다. 기자협회는 성명을 통해 ‘반일 종족주의’ 출판물 대표저자인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를 취재하던 MBC 기자가 정당한 취재 과정에도 불구하고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인용하며 이 전 교수의 폭력 행위에 우려를 표명했다. 성명에서는 “정당한 취재 과정에 폭언과 강압적 태도로 취재진을 위협하였음에도 오히려 다음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정당방위’라는 주장으로 사건을 호도했다”며 “취재기자를 폭행하고 언론자유를 방해한 이영훈 전 교수의 행동과 언사에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학자라면 본인의 저서 및 이론과 관련해 국민들이 갖고 있는 궁금증을 설명하고 토론하며 합리적인 방향으로 논리를 전개해야 한다”며 “폭력을 앞세운 행동은 학자로서의 품위까지 의심케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기자협회는 끝으로 “이영훈 전 교수는 지금이라도 피해 당사자와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주장한 뒤 “또한 경찰은 이번 취재 기자 폭행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함께 가해자에 대해 적절한 법적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추계 전국중·고등학교육상 성하원(용인고)이 제48회 추계 전국중·고등학교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성하원은 지난 10일 충북 보은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제7회 추계 전국초등학교육상경기대회를 겸해 야간경기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고등부 200m 결승에서 24초75로 김주하(인천체고·25초29)와 서다현(충남 용남고·25초37)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남고부 200m 결승에서는 박민수(포천일고)가 21초74의 기록으로 김길훈(경남체고·21초98)과 정경민(서울체고·22초17)에 앞서 1위로 골인했고 남고부 100m에서는 이재성(양주 덕계고)이 10초54로 김길훈(10초79)과 박민수(10초83)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중 1년부 100m에서는 김예림(양주 덕계중)이 13초28로 김나현(13초36)과 양다희(13초36·이상 인천 구월여중)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남중부 400m에서는 길규민(포천 대경중)이 51초65로 김태형(대전 대덕중·52초13)과 정도엽(광주광역시 비아중·52초19)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남중부 멀리뛰기에서는 채원준(파주 문산수억중)이 6m53을 뛰어 장예찬(전남 순천금당중·6m52)과 박태민(경북 남산중·6
인천 유나이티드가 수원 삼성을 제물로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인천은 지난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2019 25라운드 수원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6분 터진 김호남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1-0으로 승리했다. 시즌 4승(6무15패)째를 올린 인천은 승점 18점으로 제주 유나이티드(3승8무14패·승점 17점)를 제치고 리그 11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인천은 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10년 동안 이어졌던 ‘수원 전 무승 징크스’에서도 탈출했다. 반면 인천을 상대로 17경기 연속 무패(10승7무) 행진을 이어오던 수원은 최근 2연패에 빠지며 8승8무9패, 승점 32점으로 리그 7위로 떨어졌다. 인천은 전반 10분 케힌데의 오른발 터닝 슛이 수원 골키퍼 노동건의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남긴 뒤 전반 15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타가트에게 결정적인 오른발 슛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정산이 감각적으로 쳐내 위기를 모면했다. 전반 25분 인천 수비수 마하지가 페널티박스안에서 수원 김종우의 측면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태클을 하다 볼이 왼쪽 팔에 맞는 장면이 나왔지만 주심이 고의성을 인정하지 않아 페널티킥 위기를 모면한 인천은 35분 무고사의
프로야구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이 부상에서 복귀한 ‘간판 타자’ 강백호(20)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검독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 전을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백호가 참 잘한다. 그렇게 쉬었는데. 그 말밖에 안 나온다”고 칭찬했다. 강백호는 10일 한화 전에서 0-3으로 뒤진 4회 말 추격의 우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부상 복귀 후 첫 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2-4로 뒤진 7회말에도 역전 3점포를 쏘아올리며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6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 수비하던 중 경기장 시설물에 손바닥이 찢어져 봉합 수술을 받고 한 달 넘게 치료와 재활에 매진한 강백호는 지난 8일 두산 베어스 전에서 복귀해 2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뒤 마침내 홈런을 터트렸다. 강백호는 중견수 수비라는 새로운 도전에도 나섰다. 강백호는 10일 한화 전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데 이어 11일 한화 전에도 3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했다. 이 감독은 “백호가 어제 중견수로 나갔는데, 데뷔 이후 가장 긴장했다고 하더라”라고 전하며 웃었다. /정민수기자
여자 역도 중량급 기대주 박혜정(안산 선부중)이 제5회 한국중고역도선수권대회에서 신기록과 함께 3관왕에 올랐다. 박혜정은 지난 10일 충남 서천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중 3년부 +81㎏급 인상에서 103㎏으로 김가연(경북 안동여중·80㎏)과 박수옥(울산 동평중·67㎏)을 꺾고 1위에 오른 뒤 용상에서도 150㎏으로 중학생기록(종전 148㎏)을 세우며 김가연(95㎏)과 박수옥(75㎏)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혜정은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253㎏으로 김가연(175㎏)과 박수옥(142㎏)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3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중 3년부 71㎏급에서는 윤예진(선부중)이 인상에서 70㎏으로 허소연(충북 충주북여중·68㎏)과 하보미(광주체중·67㎏)를 제압한 뒤 용상에서 93㎏으로 허소연(90㎏)과 박경희(인천 인주중·80㎏)를 꺾고 우승했으며 합계에서도 163㎏을 기록해 허소연(158㎏)과 하보미(147㎏)를 제치고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남중 3년부 81㎏급에서는 박지환(인천 검단중)이 인상 110㎏, 용상 130㎏, 합계 240㎏으로 3관왕이 됐다. 한편 남고 1년부 73㎏급에서는 임도현(수원고)이 용상 112㎏으로 2위, 합계
용인대가 제49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에서 대학부 우승을 차지했다. 용인대는 11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대학부에서 금 5개, 은 2개, 동메달 4개로 서원대와 대전대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용인대는 60㎏급에서 오성현이 이정철(인하대)에게 기권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64㎏급 장병희와 69㎏급 전동훈이 전성재(대전대)와 김평중(마산대)에게 각각 판정승을 거뒀고 75㎏급 배승현과 91㎏급 김진녕은 박호규(용인대)와 정태욱(대전대)에게 기권승과 판정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56㎏급 서태훈과 +91㎏급 김동혁은 준우승을 차지했고 49㎏급 곽범서과 60㎏급 김제홍, 60㎏급 송승제, 81㎏급 김현우는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다. 일반부에서는 성남시청이 60㎏급 함상명, 69㎏급 손석준의 금메달과 52㎏급 신유환, 69㎏급 박성주의 은메달에 힘입어 종합 준우승을 달성했다. 이밖에 고등부에서는 49㎏급 강은찬(성남 태원고)이 금메달을, 60㎏급 전승현(효자고)이 은메달을, 46㎏급 박유빈과 60㎏급 정호철(이상 광주중앙고), 69㎏급 유정준(부용고), 81㎏급 김승현(태원고)이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중등부에서는 48㎏급 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불안한 6위 탈출에 도전한다. 수원은 오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25라운드에 인천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수원은 지난 7월 뜨거운 한 달을 보냈다. 정규리그 5경기에서 4승1패로 승점 12점을 쓸어 담았고,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에서는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위권을 맴돌던 순위는 8승8무8패, 승점 32점으로 6위까지 뛰어올랐다. 그러나 7위 상주 상무(승점 32점)에 다득점에서 앞서 있고 8위 성남(승점 30점), 9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29점)와도 승점 차가 크지 않아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수원이 현재 순위 유지하거나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하위권인 인천 유나이티드(10일), 경남FC(23일), 제주 유나이티드(30일)는 물론 올 시즌 1승1무로 앞서 있는 강원FC(17일)와 맞붙는 8월에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한다. 9월에는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 등 상위권 팀을 상대하는 힘든 리그 일정과 FA컵을 병행해야 해서 8월에 승점을 벌어두지 못하면 순위 유지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수원의 걱정은 미드필더진에 생긴 공백이다. 수원의 중원을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노쇼’로 논란을 빚은 유벤투스와 K리그 선발팀 친선경기의 주최사인 더페스타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더페스타는 8일 장영아 대표이사 명의로 발표한 사과문을 통해 “주최사의 책임을 회피하고 현재 처한 상황을 외면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6일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이벤트 경기에서 호날두는 사전에 알려진 계약조건과 달리 경기를 뛰지 않고 내내 벤치를 지켜 축구 팬들의 분노를 샀다. 호날두와 유벤투스, 주최사인 더페스타를 향한 비난이 거세게 일었고 한 변호사는 경기를 총괄한 더페스타를 사기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경찰은 8일 더페스타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그동안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던 더페스타는 사과문에서 “경기장을 찾아주신 축구 팬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머리를 숙였다. 이어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신속한 입장발표를 하지 못했다”며 “이번 사태는 전혀 예기치 못했던 일"이라고 덧붙였다. 더페스타는 주최사로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현 상황을 책임질 수 있는 방안, 시기, 규모를 파악해 팬분들의 실망을 위로할 수 있도록 최선
경기체고가 2019 경기도협회장배 레슬링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체고는 8일 성남 서현고 체육관에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도대표 선발전 및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1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첫 날 고등부 단체전에서 종합점수 319.5점을 얻어 서현고(184점)와 화성 홍익디자인고(159점)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부천시청이 167.5점으로 평택시청과 수원시청(이상 101점)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고 중등부에서는 수원 수성중이 129점을 획득해 수원 수일중(84점)과 평택 도곡중(77점)을 제치고 우승배를 품에 안았다. 이날 열린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72㎏급에서는 김정민(수원시청)이 손민기(평택시청)를 4-2로 꺾고 우승했고 고등부 자유형 70㎏급 결승에서는 한지훈(파주 봉일천고)이 김주성(경기체고)을 5-2로 제압했으며 고등부 자유형 65㎏급에서는 차영민(경기체고)이 이종성(경기체고)에게 부상기권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고등부 자유형 61㎏급 자유형에서는 김찬용(수원 곡정고)이 최미르(경기체고)에게 부상기권승으로 정상에 올랐고 고등부 그레코로만형 97㎏급에서는 강승준(경기체고)이 이정훈(홍익디자인고)을 8-0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