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는 21일 경기도체육회 중회의실에서 한국체육정책학회, 온누리스포츠복지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스포츠정책 개발 및 활성화와 더 나아가 정책 구체화 및 산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날 협약식에는 이재구 한국체육정책학회장과 김강남 온누리스포츠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해 경기도 스포츠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 경기도형 체육정책 개발 ▲ 공동 관심분야의 교육·연구 ▲ 정책 구체화 및 산업 확대 방안 마련 등 경기도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기반 마련 활동을 수행하기로 했다. 박상현 사무처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체육정책학회는 경기도 스포츠를 주제로 한 연구과제의 발굴, 온누리스포츠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도민의 생활체육 접근을 위한 지원사업을 구축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각 기관의 부족한 부분을 발전시키는 모범적인 협약 사례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재구 회장은 “경기도체육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발굴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울 계획”이라고
문탁네트워크(이하 ‘문탁’)는 ‘마을’이나 ‘인문학’, ‘공동체’ 등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진 곳이다. 문탁네트워크는 10여년 전 공부를 통해 삶의 비전을 찾아가는 인문학 공동체로 가정집 아파트 거실에서 이반 일리치(Ivan Illich)를 읽는 작은 공부 모임으로 시작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문탁이 사랑한 책들’ 30권의 서평 모음집이다. ‘문탁네트워크가 사랑한 책들’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문탁 학인들에게 커다란 배움이 일어난 책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문탁네트워크에서 공부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우리의 생각과 삶을 바꾸고, 공통의 활동을 만들어 오는 데 큰 영향을 미친 책들이 많지만 그 중 10년간의 공부를 동양고전, 인류학, 철학, 교육의 카테고리로 나눈 뒤 세미나에서 자주 반복해서 읽게 되고, 문탁 학인들의 말과 글에 계속 등장하는 책들 중에서 30권을 골랐다. 문탁이 사랑한 책들은 모두 ‘함께 읽은 책’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함께 책을 읽다 보면 혼자
“아버지를 안았을 때 8개월 된 아들을 안은 느낌이었다.” 47세에 얻은 막내 딸에 대한 지극한 사랑, 그 사랑을 온몸으로 받고 자란 저자가 아버지를 여의는 과정을 겪으며 깊은 부정(父情)과 애틋한 그리움을 말한다. 이 책은 여버지를 여의는 시간과 자신의 갓난 아이가 자라는 과정을 거치며 나이듦과 성장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에세이로 마흔일곱 된 아버지의 막내 딸로 태어나 이 생(生)에서 38년을 함께하고 생의 마지막 갓난 아이로 돌아가는 아버지를 돌보며 그 과정을 담았다. 아버지의 기억이 가물해질 무렵 저자의 아이가 태어나면서 한 존재는 점점 소멸해가고 다른 존재는 점점 성장해간다. 그 묘한 대비를 저자는 마트료시카(인형이 겹겹이 들어있는 러시아 인형)에 빗대어 삶의 순환을 설명한다. 아버지의 투병 3년여 동안. 남매들은 부모님이 사는 동네로 모두 이사를 왔다. 서로 시간표를 짜고 카톡으로 일정을 조율하며 하루에 서너 차례 아버지에게 들러 돌보기 위해서다. 요즘 보기 드문 자녀들의 극진한 마음이 잔잔한 감동을 준다. 2018 경기 히든작가 에세이 부문 당선작이다. /정민수기자 jms@
초등 시기 아이의 세상이 넓어지면서 타인과 함께하게 되고 서서히 자신에 대해 자각하며 스스로를 발견하게 된다. 이때 자신을 어떤 사람으로 자기매김하는지가 자존감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도 현실에서 우리 초등 아이들은 매일 자존감 상실을 경험하고 실패와 좌절을 할 때마다 마음을 다친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부모나 선생님이 아이의 자존감을 북돋아주려고 애쓰지만 그 노력이 헛발질로 끝나는 일이 대부분이다. 왜 그럴까? 아이는 365일 중에 190일 정도 학교를 나온다. 나머지 175일은 가정에서 보낸다. 일 년의 절반은 학교에서, 나머지 절반은 집에서 대다수의 시간 동안 지내는 것이다. 학교에서 아무리 교사가 자존감 교육을 우선시해도 부모가 자존감에 대해 정확하게 모르면 자존감은 높아졌다가도 더 낮아지는 악순환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 많은 부모가 그저 아이에게 칭찬만 해주면, 아이의 기만 살려주면, 사랑을 쏟아부으면 자존감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먼저 자존감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 한다. ‘내가 여기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자아존재감을 인정해주고 아이가 스스로를 직시하도록 돕고 더 나아가 내 아이가 형편없을 때에도 바라봐주어야 자존
용인문화재단이 오는 2월부터 10월까지 무대 체험 프로그램인 ‘백스테이지 투어’를 진행한다.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진행되는 ‘백스테이지 투어’는 공연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문가(감독)들이 관람객들이 평소 궁금해 하는 무대 뒤를 개방하는 것으로 무대음향, 조명, 무대, 기계 등 공연장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여러 시스템에 대한 설명과 시연을 직접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도 ‘백스테이지 투어’는 기획운영 6주년을 맞아 매년 흥미로운 체험과 간접 직업체험 등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배가해 세계적 수준의 첨단 시설을 갖춘 용인포은아트홀 공연장 무대 뒤를 시민들이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올해는 관람 일정을 유연성 있게 변경해 초·중·고등학생들이 단체관람을 통해 체험무대를 제공하고 무대예술 현장 및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2019년 ‘백스테이지 투어’ 무대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2월 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총 25회 진행되며 회당 60명 연간 총 1천500명을 대상으로 무대예술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접수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
안산문화재단이 격년으로 시행하고 있는 창작희곡 개발 사업 ‘ASAC 창작희곡공모’가 2019년 다섯 번째 작품 공모를 시작한다. ‘ASAC 창작희곡공모’는 지난 2011년 첫 시작 이후 격년제로 운영해 선정된 작품을 이듬해 제작, 무대에 올리는 과정으로 추진돼 왔으며, 현재까지 총 4편의 희곡 작품을 무대화 했다. 초기 1천만원이었던 대상 시상금을 2017년 4회 공모부터는 2천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창작자들에게 안정적인 기반 마련과 우수한 작품을 위한 창작 열의를 독려해 왔으며 또한 공연을 목표로 제작하는 등의 지역 문예회관의 창작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안산을 소재, 또는 배경으로 한 희곡 작품들을 공모해 신작 희곡임과 동시에 지역의 컨텐츠로서 지속적인 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희곡들을 발굴하며 시대적, 사회적 이슈와 연결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발굴해왔다. 1990년대 안산과 시흥의 옛 모습이었던 염전을 운영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제1회 가작 선정작 ‘염전 이야기’(작 김연민)을 시작으로, 부조리한 현대인의 삶을 가족 문제로 표현했던 제2회 대상 선정작 ‘엄마의 이력서&r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만화계의 칸 영화제로 불리는 프랑스 앙굴렘만국제만화축제에서 한국 만화 두 작품이 수상 후보로 올랐으며, 이와 연계해 축제 기간(24~27일) 한국만화·웹툰홍보관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제46회 앙굴렘국제만화축제 공식경쟁 수상 후보로 오른 작품은 송아람 작가의 ‘두 여자 이야기’와 박윤선 작가의 ‘홍길동의 모험’으로, 각각 일반경쟁(Selection officielle)과 어린이만화(Selection Jeunesse) 부문 후보로 노미네이트됐다. 앙굴렘국제만화축제의 황금야수상 (Fauve d’or) 공식경쟁 부문은 1976년부터 수여한 최고 권위의 시상으로 2018년 프랑스어로 정식 출간된 만화 4천500여 종 가운데 단 45편만이 수상 후보로 엄선돼 노미네이트 그 자체가 큰 영예로 평가받는다. 진흥원은 지난 2017년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서 ‘나쁜 친구’로 새로운 발견상(Prix revelation)을 받은 앙꼬 작가에 이어, 또 한 번 한국 만화가 주목받기를 기대하며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앙굴렘시 망가시티에서 ‘만화와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캐빈 엘리 쇼’를 진행한다. ‘캐빈 엘리 쇼’는 키즈 콘텐츠의 선두주자 캐리 TV가 제작해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캐리 TV의 캐빈 소경호, 엘리 이성인은 글로벌 크리에이터로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국 등 다양한 언어를 통해 장난감 리뷰, 책 읽기, 체험 리뷰 등 키즈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미 아시아권 어린이들에게는 아이돌 못지않은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중국어 채널을 포함한 유튜브 채널 누적 구독자 900만, 동영상 누적 조회수 70억 뷰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캐빈, 엘리와 관객이 함께 하는 소통의 무대를 주로 꾸민다. 먼저 ‘우리 가족 행복한 시간’ 코너에서는 아이들의 소원 혹은 고민을 사전신청을 통해 접수해 캐빈, 엘리가 직접 읽고 소개해주는 시간을 갖는다. 평소 나누지 못했던 아이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들어보며 가족 간의 소통을 돕는다. 이어지는 ‘상상이 현실로’ 코너는 엘리의 피아노 연주와 캐빈의 율동을 통해 객석의 흥을 돋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오는 25일부터 2월 8일까지 2019년 공모지원사업에 참여할 단체를 모집한다. 센터는 2012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문화예술교육 공모지원사업을 운영, 경기도민에게 양질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해왔다. 2018년 공모선정단체는 67단체로 3만1천140여명(누적집계)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올해 공모지원사업은 기존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과 함께 신규로 ‘유아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과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지원사업’이 진행된다. 특히 2018년 문화예술교육 중장기 계획(2018~2022) 발표 이후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구축을 위한 중앙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개별 예산으로 운영되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와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지역문화예술교육 기반구축 사업’으로 편성해 경기도만의 독창적인 문화예술교육 사업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센터는 학령기 아동·청소년과 그 가족의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와 지역의 문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7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의 선수단 규모가 확정됐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18일 오후 3시 제100회 전국동계체전 시·도별 참가신청을 마감한 결과 경기도는 빙상,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아이스하키 등 5개 정식종목과 봅슬레이·스켈레톤, 산악 등 2개 시범종목까지 총 7개 전 종목에 584명(임원 129명·선수 455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제99회 전국동계체전을 종합시상제가 아닌 종목별 시상제로 치룬 대한체육회는 올해 다시 종합시상제를 도입해 대회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2017년 전국동게체전 종합우승 16연패를 달성했던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종합우승 17연패를 노리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임원 1천133명과 선수 2천723명 등 모두 3천856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시·도별로는 서울시가 가장 많은 762명(임원 163명·선수 599명)을 출전시켜 경기도의 종합우승 저지에 나서고 동계스포츠 강도인 강원도는 397명(임원 107명·선수 290명)의 선수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