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한민국은 현재 외국인 거주자수가 230만 명을 넘어 섰다. 부인할 수 없는 다문화사회가 된 것이다. 이제 우리와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이민자들의 삶과 이주민정책의 문제점들을 되돌아보며 원주민들과 이민자들이 어떻게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인가를 고민할 때이다. 이 책의 내용은 ㈔경기글로벌센터 송인선 대표가 고통받고 있는 이주민들 속에 뛰어 들어가 그들과 부딪히며 상담하고 경험한 현장의 생생한 실제 사례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이주민들이 이 땅에 들어와 살아가면서 겪는 어려움들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다양한 실제의 상담사례(이주노동자, 일반난민, 재정착난민, 산업재해 중증장애로 장기요양 및 장기입원치료 이민자들의 실태)를 기술함으로서 이민자들이 새로운 문화와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얼마나 큰 문제인가를 함께 고민하며, 체류자격별로 상황을 살펴봄으로서 이민자들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정민수기자 jms@
혈액형에 따라 성격이 다르다는 이야기는 지금도 심심치 않게 매스컴에서 다루어지는 내용이다. 그 뿌리를 따라가면, 제국주의 시기의 혈액형 인류학을 찾을 수 있다. 루드빅 히르쉬펠트는 혈액형을 ‘과학’의 도구로 이용해 민족과 인종을 처음 설명한 사람이다. 그는 마케도니아 전장에서 16개 국가의 군인 8천500명의 피를 뽑아 분석한 후 ‘생화학적인종계수(AB형+A형/AB형+B형)’라는 지수를 만든다. A형 인자를 가진 사람이 B형 인자를 가진 사람보다 더 진화했다는, 인종주의적 전제를 담은 지표다. 이 지표는 당시 조선인과 일본인의 차이를 드러낼 도구를 찾던 일본에게 주요한 관심사가 된다. 일본은 조선에서 인종계수를 측정하면서, 일본과 가까울수록 인종계수가 높다는 계산을 도출해낸다. 김승섭 교수는 이러한 일제강점기의 인종주의 과학을 소개하면서, 어떤 현상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누가 왜 그 시기에 그 질문을 던졌는지, 그 질문을 답하기 위한 연구들은 어디에 발표됐고, 그렇게 만들어진 지식은 이후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물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일제 강점기를 말하면서는 당시에 경제성장이 있었는지에 대한 물음을 보건학자
인천 흥국생명이 토종 공격수 이재영을 앞세워 화성 IBK기업은행의 4연승을 저지하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선두 자리를 빼앗았다. 흥국생명은 6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양팀 최다인 26점을 올린 이재영의 활약에 힘입어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0(25-21 25-17 26-24)으로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추가한 흥국생명은 승점 37점으로 IBK기업은행(승점 35점)과 서울 GS칼텍스(승점 34점)를 밀어내고 선두로 도약했다. 이재영은 54.76%의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흥국생명의 공격을 주도했고 수비에서도 까다로운 디그를 성공시키는 등 맹활약했다. 또 외국인선수 베레니카 톰시아(등록명 톰시아)가 18점으로 거들었고, 신인 센터 이주아도 5점으로 활력소 역할을 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이재영과 톰시아의 각각 7득점 쌍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IBK기업은행이 14-13으로 추격하기도 했으나,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4연속 득점에 힘입어 IBK기업은행을 따돌리고 1세트를 차지했다. 이재영의 활약은 2세트에도 이어졌다. 이재영은 2세트에는 9득점을 폭발했다. IBK기업은행은 10-10까지 접전 상황을
올 시즌 프로축구 1부리그(K리그1)에 복귀하는 성남FC가 승격에 앞장선 외국인 선수 에델(32)과 재계약했다. 성남은 6일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팀의 1부리그 승격에 기여한 에델과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2015년 대구FC에 입단해 K리그에 데뷔한 에델은 전북을 거쳐 지난해 1월 성남에 합류, 측면과 중앙을 넘나들며 7골과 도움 2개를 기록했다. 특히 에델은 작년 11월 3일 수원FC와 K리그2 35라운드 경기에서 1-0 승리의 결승 골을 넣어 성남의 2위 확정에 앞장섰다. 성남은 K리그2 2위를 차지했지만, 아산 무궁화가 우승하고도 경찰청의 선수 모집 중단으로 승격 자격을 박탈당하면서 대신 1부로 승격했다. 에델은 “올 시즌도 성남과 함께 하게 돼 굉장히 기쁘고 전북 시절 K리그1 무대에서 뛴 경험이 있기 때문에 1부 리그 적응에 자신 있다”며 “K리그 5년차를 맞는데 1부리그에서 더욱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팀 동료들이 리그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 재충전 시간을 보내고 팀에 합류한 에델은 이달 시작하는 동계 전지훈련부터 참가한다. 한편 성남은 에델과 재계약에 앞서 지난 시즌 광주FC의 주장으로 K리그2 전 경기(
경기도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됐던 경기도수영연맹과 경기도궁도협회가 각각 새 회장을 선출했다. 경기도수영연맹을 관리해온 도체육회는 지난 5일 경기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통합 경기도수영연맹 회장선거를 실시해 단독 입후보한 정창훈(55·김포스포츠센터 대표) 후보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6일 밝혔다. 도체육회는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 등록을 받은 뒤 단독 입후보한 정창훈 후보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으며 정 후보는 총 선거인단 74명 중 58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57표, 반대 1표로 당선됐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도궁도협회 회장 선거 투표에서는 라종식 전 도협회장과 박민기 전 시흥시궁도협회장이 입후보해 투표 결과 총 선거인단 97명 중 88명이 투표에 참여해 라종식 후보 35표, 박민기 후보 53표로 박민기 후보가 회장에 선출됐다. 도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된 지 1년 8개월 된 도수영연맹과 1년이 된 도궁도협회는 각각 새 회장을 선출함에 따라 조만간 새로운 집행부 구성을 통해 경기도체육회 이사회 의결을 거치게 되면 관리단체 지정이 해제되고 정상화를 이루게 된다. /정민수기자 jms@
조규성, 188㎝ 스트라이커 활약 맹성웅, 시야 넓고 볼 배급 우수 김태훈, 영남대 출신의 골키퍼 이선걸, 관동대 1권역 우승 견인 김명진, 영리한 플레이 돋보여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우선지명을 포함해 2019 시즌 신인 5명과 계약을 체결했다. FC안양은 우선지명으로 광주대 공격수 조규성, 자유선발로 영남대 수비수 맹성웅, 골키퍼 김태훈, 관동대 수비수 이선걸, 단국대 수비수 김명진 등 5명을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안양공고-광주대 출신인 조규성은 FC안양의 유스 시스템을 거친 구단의 첫 번째 우선지명 선수로 188㎝, 77㎏의 큰 체격을 자랑하며 광주대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지난해 팀이 U리그 8권역 우승을 차지하는 데 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서울 배재고-영남대 출신의 맹성웅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 측면 수비수까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로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볼 배급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이며 강원 강릉문성고-영남대 출신의 김태훈은 대학무대에서 발기술이 매우 좋은 골키퍼로 손꼽혔다. 서울 재현고-가톨릭관동대 출신의 이선걸은 측면 수비 자원으로 빠른 발과 정확한 왼발 킥 능력을 앞세워 관동대의 U리그 1권역 우승을 이끌었고 금호고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은 오는 8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 3층 대연회실에서 새로운 용품 후원사인 푸마코리아 및 DIF코리아와 용품후원 조인식을 갖는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조인식은 2019시즌 유니폼 발표회와 함께 지행된다. 조인식에는 라스무스 홀름 푸마코리아 사장과 최승균 DIF코리아 사장, 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하고 유니폼 발표회에는 염기훈과 전세진, 노동건이 참여한다. 조인식과 발표회 이후에는 선수단 자유인터뷰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는 언론 발표회로 진행되며 일반 팬은 참석할 수 없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기초지자체 단위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관계자 대상 전국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2018년 1월에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법정 계획인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2018~2022) 상에 담긴 ’지역기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추진 과제인 ’지역 중심 문화예술교육 추진 체계화‘에 따라 생활권 단위에서의 문화예술교육 추진 체계 구축과 관련된 지역 내 담론 형성의 계기를 위해 마련됐다. 종합계획에서는 ‘생활권 중심의 기초지자체 단위 추진체계 구축’을 위한 세부계획으로 기초 단위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지정 방안을 마련하고 2020년부터의 시범 지정을 명시하고 있다. 진흥원은 이를 위해 이번 전국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기초 단위 주요 문화예술교육 관계자의 의견·수요를 파악한 뒤 이를 토대로 기초센터 운영과 관련된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3일 전라북도를 시작으로 전국 9개 권역을 대상으로 하는 간담회는 오는 14일 경기도 권역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지역 내 문화기반시설 광역·기초문화재단 등 문화예술 유관기관 관계자, 문화예술단체 관계자·예술가 등 현장 관계자, 기초지자체 관계자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국내 유일 국립미술관인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새해 다양한 전시 계획을 내놓았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미술관 설립 50주년과 건국 100주년을 맞아 역사성을 띤 굵직굵직한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우선 9월 서울·과천·덕수궁관에서 동시 개막하는 ‘광장’을 준비한다. 작가 200여명의 작품 500여점을 통해 우리 근현대 미술, 나아가 역사를 조망하는 초대형 전시다. 같은 달 덕수궁관과 서울관에서 펼쳐지는 ‘야외프로젝트- 기억된 미래’ 또한 역사와 동시대 미술 접목을 꾀한 전시라는 게 미술관 설명이다. 이보다 앞서 1월 과천관에서 개막하는 ‘세상에 눈뜨다: 아시아 미술과 사회’와 11월 이어지는 ‘한국 비디오아트 6999’ 전은 각각 1960년대∼1990년대 아시아 현대미술과 한국비디오아트의 다양한 양상을 당대상과 함께 조명한다. 11월에는 정치·사회적 이슈를 부각한 ‘전광판’ 작업으로 유명한 미국 개념미술가 제니 홀저가 서울관과 과천관에서 신작을 선보인다. 제니 홀저의 신작은 ‘MMCA 야외조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과천 작업은 현장에 영구 설치된다. 이밖에 6월에는 MMCA 과천관에서 일본 현대미술에 큰 영향을 준 곽인식 작가 회고전을 준비중이며
국립중앙박물관은 박물관 포털사이트 e뮤지엄(www.emuseum.go.kr)에 소장자료 한글 번역문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사도세자 묘지(墓誌·죽은 사람의 행적을 돌이나 도자기에 새긴 유물)를 비롯한 조선시대 묘지 188건과 ‘삼봉집’, ‘목민심서’ 등 고전문헌 71종 124건이다. 고전문헌은 한국고전번역원이 운영하는 한국고전종합DB 누리집(http://db.itkc.or.kr)과 연계돼 원문과 번역문 확인이 가능하다. 박물관 관계자는 “정조 임금 편지, 고려 묘지 등 소장자료의 한글 번역문을 지속해서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