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2012호 ‘회암사명 약사여래삼존도’ 조선 중종 계비 문정왕후(1501∼1565)가 즉위 20년을 맞은 아들 명종(재위 1545∼1567)의 만수무강과 후손 번창을 기원하며 1565년 제작한 불화가 보물이 됐다. 문화재청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가로 29.7㎝, 세로 54.2㎝ 크기 ‘회암사명 약사여래삼존도’를 보물 제2012호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승려 보우가 쓴 화기(畵記)에 따르면 당시 문정왕후는 양주 회암사를 중창하면서 석가·약사·미륵·아미타불을 소재로 한 금니화(金泥畵)와 채색화 각 50점을 포함해 불화 400여 점을 발원했다. 이 가운데 현존하는 그림은 모두 6점으로, 국내에 남은 불화는 약사여래삼존도가 유일하다고 알려졌다. 나머지 5점 중 4점은 일본 사찰과 미술관에 흩어져 있고, 1점은 미국 버크 컬렉션 소장품이다. 약사여래삼존도는 가운데 본존인 약사여래를 두고, 왼쪽과 오른쪽에 월광(月光)보살과 일광(日光)보살을 배치했다. 금물로 그려 화려함과 격조가 느껴지며, 주존불과 보살 사이에 엄격한 위계를 설정하는 고려불화 전통을 따랐다. 갸
파주시 탄현면에 위치한 아트센터 화이트블럭(대표 이수문)이 천안창작촌 입주작가를 모집한다. 천안창작촌은 충남 천안시 광덕면에 위치해 있으며 화이트블럭이 운영하는 작가 레지던시로 지난해 4월 개관했다. 2009년 파주 헤이리에 스튜디오 화이트블럭으로 시작한 레지던시는 2018년까지 9년 동안 총 4기를 운영했으며 16명의 작가가 거쳐갔다. 지난해 5월 천안 광덕면에 4개 동 총 16개 작업실과 전시공간, 커뮤니티 룸, 워크숍 공간, 야외 운동시설을 갖춘 레지던시를 설립해 더 많은 작가에게 좋은 환경의 작업실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지난 해 5월 입주한 5기 총 16명의 작가 중 단기로 입주한 작가 8명이 올해 4월까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되며 2019년 5월부터 2021년 4월까지 2년 동안 작업실을 사용할 6기 작가 8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화이트블럭은 매년 8명 내외로 작가를 선발해 2년 동안 안정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는 작업실을 제공한다. 입주작가들에게 제공되는 개인 작업실은 주방과 욕실이 포함돼 있으며 면적은 약72.6㎡, 층고는 4.7m에 이른다. 공동시설로는 작가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전시 공간과 워크숍, 세미나가 가능한 커뮤니티 룸,
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는 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이웃사랑 성금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정규성 회장을 비롯해 최진주 부회장, 김용만 총괄본부장 등 한국기자협회 임직원은 사랑의 열매 회관을 방문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예종석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정규성 기자협회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될수 있도록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며 “모든 국민들이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언론의 공적 기능을 강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자협회는 인터넷 홈페이지와 기자협회보를 통해 캠페인 모금운동에도 동참하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역대 올스타 선수들이 나와 3대3 경기를 벌인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경기 시작에 앞서 진행되는 역대 올스타 3대3 이벤트 매치에는 정은순 KBS N 스포츠 해설위원, 전주원 춘천 우리은행 코치, 정선민 인천 신한은행 코치, 박정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경기운영부장 등이 출전한다. 이 3대3 대결은 핑크스타와 블루스타로 나뉘어 열리는데 핑크스타에 전주원 코치와 박정은 부장, 이미선 용인 삼성생명 코치, 유영주 전 KDB생명 코치, 이종애 전 삼성생명 선수가 속했다. 또 블루스타는 정은순 위원과 정선민 코치, 최윤아 신한은행 코치, 김영옥 전 KB 선수, 김경희 전 금호생명 선수가 팀을 이뤘다. 올스타전 이벤트의 하나인 3점슛 대회에는 지난 시즌 우승자 박혜진(우리은행)을 비롯해 김이슬, 강이슬(이상 부천 KEB하나은행), 박하나(삼성생명), 구슬(수원 OK저축은행) 등 팀당 2명씩 선수가 출전한다. /정민수기자 jms@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로 승격한 성남FC가 외국인 공격수 마티아스 쿠뢰르(31·사진)를 영입했다. 성남은 2일 “마티아스는 활발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좌우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라며 “공격 라인은 물론, 미드필더도 볼 수 있어 팀 전력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마티아스는 카리브해에 있는 프랑스령 마르티니크 국가대표 출신으로 불가리아, 카자흐스탄 등 다양한 나라에서 경험을 쌓았다. 그는 입국 후 사우나, 한식 문화를 즐기는 등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팀에 녹아들고 있다. 마티아스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뛰게 됐는데,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해 내 가치를 증명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체육회는 2일 오전 11시 경기도체육회 7층 중회의실에서 2019년 경기도체육회 시무식을 개최했다. <사진> 이날 시무식에는 경기도체육회, 사격테마파크·유도·검도회관 임직원 및 직장팀 지도자·선수 80여명이 참석했으며 박승생 경기훈련과장과 양영화 기획홍보과장, 수구 이승훈 선수 등 8명이 2018 체육진흥 유공표창을 받았다. 또 1월 1일 자로 부서이동한 계장급 이하 직원들에 대한 임용장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2019년도는 억강부약(抑强扶弱) 정신을 기본으로 경기도체육회의 변화와 도약의 전화점이 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면서 “모든 직원들이 이청득심(以聽得心)의 마음으로 서로간의 소통과 존중으로 체육회를 이끌어가길 바라며, 도민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2일 멀티플레이어 김형진, 수비수 홍길동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대전시티즌에서 데뷔해 2017년 FC안양에 합류한 김형진은 높은 제공권과 탁월한 위치선정이 큰 장점으로 2017시즌 10경기 출장에 이어 지난 해에는 23경기에 나서며 팀의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김형진은 중앙 수비수가 본 포지션이지만 연계 플레이에 능해 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도 좋은 면모를 보였다. 지난 해 6월 30일 안산 그리너스FC와의 경기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데 이어 7월 8일 부천FC1995와의 경기에서는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하며 당시 팀의 2연승에 큰 보탬이 됐다. 185㎝, 72㎏의 좋은 체격 조건과 빠른 발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이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수비수 홍길동은 서울 중동고-청주대를 거쳐 지난 시즌 FC안양에 신인으로 합류했다. 아직 K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FA컵 2경기에 출전했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은 2일 제7대 단장으로 오동석 단장(49·사진)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울 동북고와 서울대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한 오동석 단장은 2009년 삼성전자 삼성스포츠단, 2015년 제일기획 전략팀을 거쳐 2016년 9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서울 삼성 썬더스농구단과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농구단의 통합 단장을 역임했다. 오동석 단장은 “신규 코칭스태프와 함께 구단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 삼성생명과 서울 삼성을 이끌 통합 농구단장에는 이진원 단장(사진)이 선임됐다. 이 신임 단장은 삼성그룹 스포츠단, 삼성전자 스포츠단, 제일기획 스포츠단을 거쳐 올해부터 삼성·삼성생명 농구단의 실무를 지휘하게 됐다. 이 단장은 “겸손한 자세로 선수단과 소통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백남준 아트센터 ‘3가지 교육 프로그램’ 진행 지난 해 10월 8일 개관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백남준아트센터가 ‘#매타뮤지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3가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지난 해부터 뮤지엄의 변화 가능성을 실험하는 ‘#메타뮤지엄 #프로젝트’로 ‘#공유지실험’과 ‘#공동체실험’을 진행했다. ‘#메타뮤지엄 #프로젝트’의 세번째 프로그램인 ‘#관점실험 #교환’은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대중들이 모여 다양한 시각을 접목해 작품과 전시를 새롭게 읽어보는 활동으로 구성된다. 그 첫번째 프로그램은 ‘이야기 할머니’로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실시하는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로 활동 중인 이경희 할머니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책 스토리텔링 형식의 옛이야기 구연이 진행된다. 백남준 작품에 등장하는 다양한 사물들이 ‘이야기 할머니’의 실감난 묘사와 흥미로운 손동작을 통해 따뜻한
문화재청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제헌헌법의 뿌리이자 기초로 평가되는 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을 문화재로 지정했다. 문화재청은 2일 독립운동가 조소앙(본명 조용은·1887∼1958)이 삼균주의(三均主義)에 입각해 독립운동과 건국 방침을 국한문 혼용으로 적은 친필 문서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을 문화재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임시정부 정치사상가 조소앙이 주창한 삼균주의는 개인·민족·국가 간 균등과 정치·경제·교육 균등을 통해 이상사회를 건설하자는 이론이다. 조소앙은 상하이 임시정부가 마련한 대한민국 임시헌장 초안도 작성한 인물로, 광복 이후 국회의원으로 활동했고 한국전쟁 때 납북됐다. 건국강령은 1941년 11월 28일 임시정부 국무회의에서 일부 수정을 거쳐 통과됐다. 강령은 총강(總綱), 복국(復國), 건국(建國) 3개 장으로 나뉜다. 강령 첫 구절은 “우리나라는 우리 민족이 반만년 이래로 공통한 말과 글과 국토와 주권과 경제와 문화를 가지고 공통한 민족정기를 길러온 우리끼리로서 형성하고 단결한 고정적 집단의 최고조직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