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제헌헌법의 뿌리이자 기초로 평가되는 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을 문화재로 지정했다. 문화재청은 2일 독립운동가 조소앙(본명 조용은·1887∼1958)이 삼균주의(三均主義)에 입각해 독립운동과 건국 방침을 국한문 혼용으로 적은 친필 문서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을 문화재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임시정부 정치사상가 조소앙이 주창한 삼균주의는 개인·민족·국가 간 균등과 정치·경제·교육 균등을 통해 이상사회를 건설하자는 이론이다. 조소앙은 상하이 임시정부가 마련한 대한민국 임시헌장 초안도 작성한 인물로, 광복 이후 국회의원으로 활동했고 한국전쟁 때 납북됐다. 건국강령은 1941년 11월 28일 임시정부 국무회의에서 일부 수정을 거쳐 통과됐다. 강령은 총강(總綱), 복국(復國), 건국(建國) 3개 장으로 나뉜다. 강령 첫 구절은 “우리나라는 우리 민족이 반만년 이래로 공통한 말과 글과 국토와 주권과 경제와 문화를 가지고 공통한 민족정기를 길러온 우리끼리로서 형성하고 단결한 고정적 집단의 최고조직임”이다
수원시청소년재단 광교청소년수련관은 오는 20일까지 2019년 청소년 자치기구 및 동아리를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청소년운영위원회, 문화예술동아리, 대학생 서포터즈, 샌드아트 가족동아리, 요리 봉사동아리, 청소년극단, 역사동아리, 어머니 봉사단으로 총 8개 분야이며, 수원시에 거주하거나 수원시 소재의 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및 성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방문 및 인터넷 접수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www.syf.or.kr)의 모집·발표-2019. 광교청소년수련관 자치기구 및 동아리 모집 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216-0758)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2019 시즌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김형열 감독 체제에서 새 출발을 하는 FC안양은 2019 시즌 팀을 이끌어갈 코칭스태프로 김동민 수석코치, 권우경 코치, 최익형 GK코치를 임명했다고 31일 밝혔다. 김동민 수석코치는 안양중-안양공고-한성대를 졸업한 뒤 2000년부터 2007년까지 KB국민은행에서 활약하며 2004시즌 K2리그 MVP, 07시즌 내셔널선수권대회 도움상 등을 받았다. 울산현대미포조선, 한국수력원자력 등을 거친 후 은퇴한 그는 2011년부터 모교인 안양공고의 코치로 지도자생활을 시작했다. 2014년 안양공고가 FC안양의 산하유스팀이 되면서 2017년까지 FC안양의 일원으로 4년 동안 함께 한 그는 2018년 김형열 감독이 이끌었던 가톨릭 관동대를 거친 후 FC안양의 수석코치로 안양에 복귀했다. 김동민 수석코치는 “안양에서 태어나 안양에서 축구를 배웠는데 상상만 하고 꿈에 그리던 안양의 프로축구팀에서 지도자를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영광스럽다”며 “FC안양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우경 코치는 2004년 인천유나이티드에서 프로로 데뷔해 2006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안방 불패’ 행진을 이어가며 2019년 첫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1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을 76-70으로 물리쳤다. 최근 3연승을 포함해 18승 11패를 쌓은 전자랜드는 부산 KT(17승 11패)에 한발 앞선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전자랜드는 홈 경기만 따지면 최근 8경기를 내리 승리로 장식했고, 이번 시즌 전체 홈 경기 성적도 13승 3패의 초강세를 보였다. 8위 오리온(12승18패)은 2연승을 멈추고 7위 창원 LG(14승15패)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3쿼터 중반 기디 팟츠의 연속 3점 슛 2개가 터지고 찰스 로드가 2점을 보태며 52-40으로 앞서 주도권을 가져갔다. 4쿼터 들어 오리온의 팀플레이가 살아나며 61-57로 쫓겼으나 6분을 남기고 차바위의 절묘한 패스에 힘입어 폭발한 로드의 슬램 덩크와 정효근의 속공 득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65-62로 오리온의 추격이 이어지던 종료 4분 4초 전에는 박찬희의 어시스트를 로드가 다시 덩크로 마무리하며 오리온의 기를 꺾었다. 1분 37초를 남기고는 차바위가 쐐기 3점포를
대전 KGC와 대결서 3-0 완파 어나이·김희진 등 고른 활약 김수지, 4번째 600블로킹 달성 KB, OK 제압하고 2연승 행진 OK는 4연패로 중하위권 추락 화성 IBK기업은행이 3연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IBK기업은행은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대전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어도라 어나이(등록명 어나이·17점), 김희진(13점), 김수지(11점), 고예림(10점) 등 공격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19 25-20 25-22)으로 완승을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에 18-15에서 김희진의 속공, 고예림의 블로킹 득점, 한수지의 범실을 묶어 21-15로 앞서갔다. KGC인삼공사는 22-18로 따라왔으나 최은지의 서브범실과 한수지의 블로킹 네트터치 범실이 이어지며 무너졌다. 1세트를 따낸 IBK기업은행은 2세트 20-20 접전 상황에서 어나이가 오픈 공격과 블로킹에 연달아 성공하면서 2점 차로 달아났다. IBK기업은행은 22-21에서 김수지의 블로킹 득점과 고예림의 2연속 득점으로 2세트도 차지했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도 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2019년 새해를 맞아 행복한 바람을 가득 담은 신년음악회를 준비한다. 왈츠의 본고장 오스트리아 빈의 봄 향기가 물씬 나는 ‘비엔나의 봄’을 주제로 한 부천필의 새해맞이 신년음악회는 1월 18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음악회는 부천필 상임지휘자 박영민의 지휘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신나는 왈츠와 폴카, 행진곡, 마주르카 등 다양한 형태의 춤곡들이 공연되며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테너 석정엽과 국내에서 왕성한 활약을 하고 있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구민영의 협연으로 더욱 화려하고 낭만적인 무대가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의 무사귀환을 축하하는 행진곡’으로 시작해 ‘달가닥달가닥 갈롭’, ‘새로운 피치카토’, ‘들뜬 마음’, ‘마을과 시골길’, ‘이집트 행진곡’, ‘전자기’, ‘도나우 강변에서’ 등의 한국에서 잘 연주되지 않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춤곡들을 부천필의 연주로 감상한다. 또 그의 아버지 ‘요한 슈트라우스 1세’와 ‘요제프 헬메스베르거 2세’ 등의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춤곡들도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협연자인 소프라노 구민영은
2019년 황금돼지의 해를 알리는 타종행사가 3년 만에 임진각에서 열렸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2016년 구제역과 2017년 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로 개최되지 않았다가 3년 만에 재개됐다. 구랍 31일 오후 10시부터 시작된 송년 제야행사에서는 남북 길놀이 퍼포먼스와 식전공연, 박혜경, 안치환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진행됐고 1월 1일 자정 황금돼지의 해를 알리는 타종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타종식에는 33명의 도민대표와 도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당초 송년 제야행사와 타종행사에 참석해 한반도 통일 염원 및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었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법 위반 해석에 따라 참석하지 않았다. 도는 지난달 30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임진각 제야행사에 도지사가 참석해 방송 인터뷰를 하고 경기도가 행사의 중계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선거법에 저촉되는지를 경기도선관위에 질의했고 도선관위에서 ‘법령 또는 대상·방법·범위 등을 구체적으로 정한 조례의 근거 없이 지상파 방송 중계비용을 도 예산으로 부담하는 것은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를 제한한 제114조에 위반된다’는 해석에 따라 제야행사는 지원하되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오는 5일 가수 거미 콘서트 ‘LIVE’를 개최한다. 거미는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날 그만 잊어요’, ‘You are my everything(유 아 마이 에브리씽 - 너는 내 모든 것)’, ‘어른아이’, ‘기억상실’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우리의 일상 속에 수많은 노래들을 남기고 있다. 거미 전국투어 콘서트 ‘LIVE’는 광주와 대구를 거치며 큰 성원을 받고 있다. 이미 대중들의 일상 속에 익숙한 멜로디로 각인된 가수 거미는 소소하지만 특별한 감정을 담아 서로 함께 울고 웃으며 위로와 공감, 즐거움을 선사하는 특별한 LIVE 콘서트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해왔다. 무대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거미의 가창력뿐 아니라, 관객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무대 매너까지 모두가 만족하고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정민수기자 jms@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월 28일까지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그림, 신여성을 읽다 - 신여성의 탄생, 나혜석 김일엽 김명순 작품전’(이하 ‘그림, 신여성을 읽다’전)을 개최한다. ‘그림, 신여성을 읽다’전은 용인문화재단과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가 공동 주최하고 교보생명과 교보문고가 공동 후원하는 문학그림전이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 나혜석 소설 ‘경희’ 발표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경희’는 한국 문학사에서 여성 이름을 제목으로 한 첫 소설로, 경희란 인물을 통해 당대 통념과 고정관념에 저항하는 새로운 여성상을 제시한 기념비적 작품으로 평가된다. 또한, 나혜석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근대 여성작가로 평가받는 김일엽의 단편소설 ‘순애의 죽음’, 김명순의 ‘탄실이와 주영이’ 등 12편 문학작품을 주제로 담은 점이 특징이다. ‘그림, 신여성을 읽다’전은 국내 대표적 문인들의 시나 소설을 그림으로 형상화해 소개하는 문학그림전 형식을 갖췄다. 이번에는 중견화가 강유진, 김선두, 박영근,
AK플라자 수원점 6층에 위치한 AK갤러리에서 2019년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특별한 전시를 준비했다. AK갤러리는 오는 2월 10일까지 황금돼지가 전하는 축복의 기운으로 새해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 굴리굴리 작가의 돼지 캐릭터 데이지와 그의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는 ‘Hello! GOOLYGOOLY’ 전을 진행한다. 예로부터 돼지는 새끼를 많이 낳아 재산을 늘리는 가축의 하나로 여겨져 왔다. 12간지 중 마지막 동물인 돼지는 부와 행운의 상징일 뿐 아니라 잡귀의 침범을 막는 지킴이로서 궁궐이나 사찰의 수호신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굴리굴리 작가의 작품은 호기심과 즐거움으로 가득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에서 시작된다. 누구나 어릴 적 한번쯤 경험해보았을 놀이, 장난감, 친구, 자연을 재료로 단순하고 담백하게 표현한 작품들은 순수, 꿈, 환상, 설렘, 행복, 따뜻함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의도 없이 순수한 어린 아이의 작품처럼 성인의 흔적을 지우고 관람객들에게 유쾌하고 친숙하게 다가간다. 작가에게 그림은 가장 순수하고 따뜻했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며 어린 시절의 감수성을 경험하게 해주는 통로이자 일상에서의 탈출구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