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4일 “우리가 오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국민들이 기대하는 기본을 해나가면 (내년) 총선에서 과반수 이상을 획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총선에서 다른 어떤 정치 세력보다 단결력과 통합력을 갖고 유권자들에게 심판받을 수 있는 유리함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내년 총선 전략에 대해선 “기본기에 충실해야 한다”면서 “민생, 혁신, 단결 이 세 가지를 주로 이야기한다. 날카로운 창과 칼을 가는 것에서 성과가 나오기도 하지만 뭉툭한 방망이 같아도 기본기가 충실한 게 싸우기 전에 이기고 들어갈 수 있는 중요한 전제조건”이라고 말했다. 9월 정기국회 전망에 대해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시즌2’ 양상으로 가지 않는게 가장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선거제 개혁 개선안이 나와야하는데 참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패스트트랙 시즌2 양상으로 가는지 여부가 이후 상황을 좌우하기에 지금부터 이달 말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둘러싼 여야 간 첨예한 대립이 13일에도 이어지며 인사청문 정국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공격을 ‘색깔론에 기댄 구태정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한국당이 벌써 정상적인 검증 대신 몰이성적 색깔론을 들이대고 있다”며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공안 조서를 작성하는 자리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장관 후보자들을 마치 척결해야 할 ‘좌익용공’으로 몰아세우는 듯하다”며 “공안검사적 시각과 이분법적 시각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황 대표에게 충고하는데 용공 조작이 통하는 80년대가 아니다”라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국가공권력 피해자를 빨갱이로 낙인찍고 공격하는 시대착오적 구태정치를 퇴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국당은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 자격이 없다며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등 공세를 강화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법무부 장관은 헌법과 법을 지키겠다고 하는 확고한 신념뿐 아니라 그에 맞는 처신과 행동을 해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부적격하다
소재부품산업 대규모 예산 투입9월부터 ‘테스트베드’ 구축 착수 실업률을 감추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혈세를 투입해 두 달짜리 단기 알바를 양산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김명연(자유한국당·안산 단원갑)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도 ‘맞춤형일자리 추진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보건복지부는 일당 약3만원, 채용기간 두달에 불과한 일자리에 3113명을 채용했으며 사용된 예산은 6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취약계층 지원 및 공공서비스 제고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당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에서는 단기 알바 형식의 일자리 창출은 실업률 통계 왜곡을 위한 것이라며 정부의 발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번에 제시한 자료를 통해 정부의 보여주기식 졸속행정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민연금공단은 385명을 채용해 일당 약 6만원, 약 40일 근무토록 하며 홍보 업무 등을 시켰으며 독거노인지원센터에서는 일당 약 3만원에 2천585명을 고용해 두 달 동안 독거노인 현황조사 업무를 수행했다. 이외에도 건강보험공단,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각각 132명
자유한국당 원유철(평택갑) 의원이 주관하고 고성국 TV가 주최하는 ‘4·15 총선 필승대전략 토론회’가 14일 오후 2시 국회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열린다. 토론회는 총선 핵심 이슈들과 지역별 필승 전략 분석을 위해 총 10회의 ‘4·15 총선 필승 대전략 토론회’ 중 첫번째 토론회로 4·15 총선 핵심이슈인 외교·안보에 대한 총선승리 전략 주제로 심층 토론이 열린다. 2시간 동안 심도 있는 토론이 뜨겁게 펼쳐질 이번 토론회는 주최자인 원유철 의원의 기조발언과 한국당 백승주 의원, 이은재 의원을 비롯해 심동보 전 제독과 한기호 전 의원이 발제문을 발표한다. 또한 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의 심층토론 주제 발제와 진행으로 모든 발제자가 토론에 참여하는 집담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총 10회에 걸쳐 진행될 ‘4·15 총선 필승 대전략 토론회’는 앞으로도 유튜브 방송 ‘고성국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정영선기자 ysun@
대일의존도가 높은 소재·부품·장비 등 이른바 핵심전략품목의 국산화를 지원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정성호(더불어민주당·양주) 의원은 1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기술 자립화가 시급한 분야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핵심전략품목의 연구개발비·시설투자 세액공제 항목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핵심전략품목 연구개발비의 경우 중소기업 75%, 코스닥 상장 중견기업 30~50%, 중견기업과 그 밖의 기업 형태는 25~40% 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시설투자비는 중소기업은 15%, 중견기업 10%, 기타 기업은 5%가 공제된다. 또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지원해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방안도 담겼다.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특허권을 이전·대여하거나 이를 취득하는 경우 세제 지원을 확대하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수합병(M&A) 세액공제 한도를 5% 추가하는 방안이다. 정성호 의원은 “일본의 부당한 경제보복에 맞대응하기 위해 국회가 입법과 예산으로 우
당정청은 13일 일본 경제보복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산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이달중 처리키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일본수출규제 대응 당정청 상황점검 및 대책위원회 1차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회의후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전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예산 조기투입을 위해 약 1조6천578억원에 달하는 예타면제 사업을 8월 중 정부 내에서 처리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재부품장비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방안으로 기업 맞춤형 실증양산 테스트베드 확충과 관련해 화학, 섬유, 금속, 세라믹 등 4대분야 실증지원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을 9월부터 시작하고 장비도입에 착수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세제지원과 관련해선 “소재부품특별법 전면적 개편을 장비분야까지 포함해 8월말까지 전면개정안을 마련해 9월초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며 “해외 M&A법인세 세액공제, 해외전문인력 소득세 세액 감면, R&D 법인세 공동출자 세액공제 등 신속히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rdquo
민주평화당 내 신당추진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 소속 의원 10명이 집단 탈당했다. 이로써 지난해 2월 국민의당 분당 과정에서 결성된 민주평화당은 창당 1년 6개월만에 분당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내년 21대 총선을 8개월 앞두고 ‘제3지대 창당론’이 시작되면서 야권 정계개편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천정배·박지원·유성엽·장병완·김종회·윤영일·이용주·장정숙·정인화·최경환 의원 등 평화당 비당권파이자 제3지대 신당 추진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대안정치) 소속 의원 10명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변화와 희망의 밀알이 되기 위해 민주평화당을 떠난다”며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대안정치는 이번 탈당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세규합에 나서 11월내 제3지대 정당 창당이 목표임을 분명히 했다. 보수 빅텐트론에 맞선 제3지대 빅텐트론을 펴는 이들은 선제탈당을 통해 중도 세력의 구심점이 돼 범진보와 범보수를 아우르며 정계개편 흐름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들은 탈당회견에서도 “새로운 대안정치 세력은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국정운영에 실망한 건전한 진보층, 적폐세력의 부활로 역사가 후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합리적 보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산업계 주요 민간 싱크탱크와 함께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위한 긴급 정책간담회를 연다. 민주당 정책위원회와 민주연구원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일본 무역규제 후속 조치 및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당정은 이번 긴급간담회를 통해 당시 반영하지 못한 내용을 중심으로 산업계의 의견을 추가로 듣고 2차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여신 및 금융지원, 연구개발(R&D) 지원, 부품·소재산업 국산화 및 다변화 지원 등이 핵심 주제가 될 전망이다. 주요그룹 및 경제단체 싱크탱크와 당정의 핵심 관계자들이 긴급 경제현안을 놓고 머리를 맞대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은 일련의 경청 및 의견수렴 행보를 통해 최근 비상한 경제상황을 경제 주체들과 함께 극복해 나간다는 목표다. 당에서는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최운열 제3정조위원장, 홍의락 제4정조위원장,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참석하고, 정부에서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5개 유관부처 주무 관계자가 참석한다. 산업계에서는 삼성경제연구소·현대차 글로벌경영연구소·SK경영경제연구소·LG
국회 학술회의 ‘조선의열단과 약산 김원봉, 100년을 기억하다’가 오는 20일 국회(국회도서관 421호)에서 열린다. 조선의열단 창단 100주년을 기념해 조선의열단과 약산 김원봉의 항일독립혁명을 학술적으로 재검토하는 이번 학술회의는 안민석(더불어민주당·오산)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 주최,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다. 학술회의에는 관련 단체장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이 기조강연과 좌장을 맡아 진행된다. 또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은 ‘김원봉 서훈 무엇이 문제인가’, 김주용 원광대 교수는 ‘중국인의 눈으로 본 조선의열단과 김원봉’을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서며 이요상 동학실천시민행동 상임대표, 손염홍 건국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그동안 정치적 논란 가능성 등의 이유로 논의가 부족했던 조선의열단과 약산 김원봉의 독립운동 업적을 재평가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지난달 9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발족식을 개최해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식과 제반 사업의
새만금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변화상을 짚어보며 환경친화적 미래를 위한 대안을 찾는 시간이 마련된다. 더불어민주당 신창현(의왕·과천) 의원은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2020새만금해수유통전북행동과 공동으로 1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새만금의 현재와 미래’ 심포지엄을 주최한다. 현재 새만금호의 수질은 6급수로 최악의 상태다. 20년 동안 4조원을 투입해 수질 개선 사업을 펼쳤음에도 성층화 현상으로 계속 썩어가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새만금호 수질평가를 앞두고 그동안 기록한 새만금의 변화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를 보며 새만금 사업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환경친화적 미래 대안을 함께 찾을 계획이다. 좌장은 김정욱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이 맡는다. 발제자는 사토 신이치 일본 시즈오카대학 이학부 교수, 오동필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단장, 김경완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연구원, 한승우 전북녹색연합 정책위원회 위원장이 나선다. 토론자는 강성구 환경부 새만금유역관리단장, 한성수 새만금개발청 사업총괄과장, 김인철 순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신재은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장, 강찬수 중앙일보 기자가 참석한다. /정영선기자 y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