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더불어민주당·용인을) 의원은 생활계 유해폐기물의 수거시설 설치 현황 및 설치 계획을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도록 한 ‘폐기물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생활계 유해폐기물이란 폐농약, 폐의약품, 수은이 함유된 폐기물, 생활폐기물 중 질병을 유발하거나 신체손상을 가져오는 등 인간의 건강과 주변 환경에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고 환경부장관이 인정하여 고시한 폐기물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낭비되는 의약품 규모, 비용 및 요인 분석 연구-미사용으로 버려지는 처방전 약 중심으로’보고서에 따르면, 미복용자 중 남은 의약품의 처리 방법을 들은 적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25.9%에 불과했다. 나머지 74.1%가 의약품 처리 방법을 들은 적이 없다고 했으며, 미복용자의 의약품 처리 계획 또는 처리 방법은 쓰레기통, 하수구, 변기에 처리한다는 응답이 55.2%, 약국, 의사, 보건소에 반환한다는 응답은 8%였다. 개정안은 ‘시장·군수·구청장 등이 생활계 유해폐기물 처리계획을 수립한 경우 생활계 유해폐기물의 수거시설 설치 현황 및 향후 설치 계획
공중화장실, 목욕탕, 탈의실 등의 몰래카메라 발견시 경찰서 신고를 의무화하고 징역 3년 이하로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신창현(더불어민주당, 의왕·과천) 의원은 25일 이와 같은 내용의 ‘개인정보 보호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공중화장실, 목욕탕, 탈의실 등의 시설 관리자로 하여금 카메라 등의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도록 하고, 영상정보처리기기 발견시 지체없이 관할 경찰관서에 신고할 것을 의무화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5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몰래 카메라의 설치 및 운영자에 대한 처벌을 5천만원 이하의 과태료에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하도록 했다. 지난 2007년 564건에 불과했던 몰래 카메라 범죄는 2018년 5925건으로 10배 이상 급증했다. 불법촬영 범죄는 최근 5년간 발생한 전체 성폭력 범죄 중 20.8%를 차지할 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범죄 수법은 갈수록 첨단화되고 있고 일반인들도 소형카메라 등을 쉽게 구입할 수 있어 사생활 침해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신 의원은 “1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야당이 ‘원포인트’ 안보국회‘를 제안하고 나서 ‘안보 국회’가 열릴지 주목된다. 자유한국당은 2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안보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안보 이슈를 다룰 ‘원포인트 안보국회’를 다음주 열자고 여당에 제안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정부·대통령이 하지 않는 일을 국회가 나서서 해야 할 때”라며 “다음주 원포인트 안보 국회를 열어야 한다. 안보 역주행을 방치할 수 없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국회 정보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원회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 한국당이 제출한 중국·러시아·일본 규탄 결의안이 국회에서 채택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도 이번달에 반드시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문재인 정부의 어리숙하고 위태로운 외교안보 정책이 국민을 불안
자유한국당이 25일 KBS가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보도하면서 한국당 상징인 횃불 모양 로고를 노출했다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 보도 및 25억3천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또 한국당은 공직선거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KBS를 검찰에 고소하고, KBS에 1억원, 양승동 KBS 사장과 취재기자 등 7명을 상대로 각 1천만원씩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 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성중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갖고 “KBS의 ‘자유한국당 횃불 로그 보도 파문’에 대해 총선개입으로 규정하고 최대한의 법적 조치로 대응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함께 한국당은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기를 희망하는 당원들도 KBS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집단 소송에 참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성중 의원은 “양승동 KBS사장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할 일이다. 양 사장은 이미 사퇴 사유가 차고도 넘친다”며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끝까지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국회의원 80여명과 당원 2천여명이 모인 가운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4일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들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한 사건과 관련, “앞으로 유사한 상황에 대해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이같이 언급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대외발표문을 통해 밝혔다. 정 실장은 이 자리서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들이 KADIZ에 무단 진입, 한국 측이 단호히 대응한 사실을 볼턴 보좌관에게 설명했다. 정 실장과 볼턴 보좌관은 또 양측은 민간 상선의 안전한 항해를 위한 국제적 노력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으며 특히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해상 안보와 항행의 자유를 위한 협력 방안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2020년 이후의 한미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선 양측이 동맹 정신을 기반으로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향으로 협의해 가기로 했다. 또 양측은 북미 정상이 6월 30일 판문점 회동에서 합의한 북미 간 실무협상이 조속히 재개돼 비핵화 협상에 실질적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하고,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나아가 한미 동맹이 공동 가치에 기반을 둔 상호 호혜적이고 포괄적인 동맹이라는 점, 한반도를 넘어 역내 평화·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와 통일부가 남북 교류와 관련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통일부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시도협)은 24일 부산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42차 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지자체 차원의 남북교류협력을 적극 추진한다”며 지자체가 남북교류협력의 ‘중요한 주체’임을 인식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지자체가 남북교류협력법상 남북간 협력사업의 주체임을 명확히 한 것이라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현행 남북교류협력법도 ‘법인·단체를 포함하는’ 남북 주민이 협력사업의 주체라고 규정하고 있고, 지방자치법에 지자체는 법인이라고 돼 있어 법적으로 지자체도 협력사업 주체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자체가 관련 단체나 중개인을 통해 추진하던 대북사업을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가 그동안 대북지원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통해 해오던 대북지원사업의 경우 앞으로 경기도 자체적으로 북측과 접촉, 협의해 실행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그동안 지자체는 남북교류협력의 주체로 사업을 추진하기에 현행법 조항만으로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입장을 제기해 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우리의 목표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성장이다. 이를 위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고 사용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규제자유특구, 지역 주도 혁신성장의 중심’을 주제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최근 미중 무역분쟁 갈등과 일본의 수출규제로 주력산업이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 모두 힘을 합쳐야 하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시도지사 간담회를 주재한 것은 이번이 5번째로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부품·소재 국산화와 수입선 다변화는 어려워도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도 선도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운영 동반자로서 지방정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미래로 나가기 위해서는 과감한 변화·혁신이 필요하고, 중앙정부가 발 빠르게 하지 못하는 선제적인 실험, 혁신적인 도전이 절실하다&rdqu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협상이 제자리를 맴도는 가운데 여야는 중국과 러시아의 영공 침범 사태를 둘러싸고 인식차를 보이며 대치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제1야당이 국가안보를 정쟁의 빌미로 삼고 있다고 비판한 반면, 한국당은 국가안보 위기를 ‘얼빠진 정권의 얼빠진 안보정책 때문’이라며 정부를 비난했다. 민주당은 23일 한국당이 혼란스러운 동북아 정세를 빌미로 정쟁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추경 처리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의 우리 영공 침범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 틈에 일본 정부와 자유한국당의 억지 반응이 황당하다. 제1야당이 국가안보상 문제를 정쟁의 빌미로 삼는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런 비상시국에 한국당은 추경 처리는 물론이고 친일적인 언동을 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며 “일본의 비정상적인 행위를 규탄하고 추경으로 대응하는 여야의 일치된 단결이 절실하다”며 한국당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에 반해 한국당은 국가안보 위기가 정부의 정책 실패 탓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자초한 위기다. 한마디로 얼빠진 정
김한정(더불어민주당·남양주을) 의원은 김재현 산림청장을 만나 “남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진접읍 부평리 가구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대해 반대 입장을 전달하고 산림청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광릉숲에서 불과 1.5㎞ 떨어진 지역에 남양주시가 56만5132㎡ 규모의 대규모가구산업단지를 추진하고 있어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김재현 산림청장에게 가구산업단지 추진에 따른 환경 영향에 대한 사전조사와 산림청의 전담조직(TF) 구성을 요청하는 한편, 이전 대상지의 보전을 위해 사유림 매입 검토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부평리 가구산업단지 조성은 560년간 보존된 숲 환경을 훼손하여 심각한 위험에 빠뜨리는 잘못된 정책”이라며 “광릉숲을 보호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 산림청에서 하루빨리 대책 마련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한정 의원은 오는 9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경기도와 함께 광릉숲 보전대책 국회 토론회를 개최해 정부 관계자, 학계, 시민대표와 의견
지자체 주도의 재생에너지 정책 활성화를 위한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신창현(의왕·과천) 의원은 24일 정부의 에너지 대전환 기조에 맞춰 재생에너지 발전 분야에서 지자체의 역할을 강화하는 내용의 ‘전기사업법’ 및 ‘에너지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광역지자체가 허가 가능한 발전사업 용량을 20MW로 확대했다. 또 국가차원의 전력수급정책에 지역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전력수급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 지자체의 의견을 듣도록 하고, 이를 심의하는 전력정책심의회에도 지자체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했다. 재생에너지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경관훼손 논란 및 주민 참여 미흡 등 사회적 갈등을 줄이기 위해 발전사업 허가기준에 환경성 및 주민수용성을 검토하도록 했다. 현행 에너지법은 광역지자체에게만 관할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지역에너지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 개정안은 기초지자체도 지역에너지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고, 지역에너지센터 설립에 관한 법적 근거도 담았다. 신창현 의원은 “정부의 3020 재생에너지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