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정규직 전환기업 세액공제 연장 및 근로장려금 최소지급액 상향 등 민간투자 촉진·포용성 강화를 골자로 한 2019 세법개정안을 22일 협의해 발표했다. 민주당 조정식(시흥을)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법개정안 당정협의 후 브리핑을 통해 “당정은 올해 세법개정안은 경제활력 회복 및 혁신성장 지원, 경제와 사회의 포용성 강화, 조세제도 합리화 및 세입기반 확충이라는 3대 기본 방향 아래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한 민간투자 촉진세제 3종 세트(생산성향상시설 투자세액공제율 한시 상향, 투자세액공제 적용대상 확대 및 일몰 연장, 가속상각 6개월 한시 확대)를 조속 추진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주세 개편, 가업상속 지원세제 실효성 제고, 내국인 면세점 구매한도 상향, 승용차 구입시 개별소비세 한시 감면 확대, 외국인 관광객 성형·숙박요금 부가가치세 환급특례 연장 등도 추진키로 했다. 또 신성장기술·원천기술 R&D 비용 세액공제(20∼40%) 대상기술 및 이월기간 확대, 창업자금 증여세 과세특례 적용대상 등 확대, 벤처기업 스톡옵션 행사이익에 대한 비과세 한도 확대 등 앞서 발표한 혁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를 둘러싼 갈등을 두고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권파와 옛 바른정당 출신 최고위원들 사이 고성이 오가며 일부에서 몸싸움까지 벌어지는 등 내홍이 격화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혁신안의 최고위 의결을 요구하며 11일째 단식중인 권성주 혁신위원이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유승민·이혜훈 의원 등 옛 바른정당계가 ‘손학규 대표 퇴진’ 안건 상정을 혁신위원들에게 지시했다는 임재훈 사무총장의 연쇄 기자회견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혁신위 안건 선정에 개입한 의혹을 언급하며 “중대한 당헌·당규 위반의 문제이기 때문에 사실 여부를 공식 절차를 통해 밝힐 필요가 있다”며 “유승민 의원은 당의 진상조사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당권파로 꼽히는 임재훈 사무총장은 지난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위가 가동 중이던 7월7일 저녁 무렵 서울 서초구 모 식당에서 유승민 의원과 현역 의원 2명이 혁신위원 한명과 만났다. 그 자리에서 ‘유 의원이 혁신위원에게 손 대표 퇴진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달라’고 했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았다”며 “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위원장 백혜련)가 22~23일 ‘여름정치학교’를 개최한다. 양평군 현대종합연수원에서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2020 총선을 대비해 중앙과 지역 여성조직 간 결속을 확대, 강화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유은혜 교육부·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민주당 소속 여성장관과 남인순 최고위원이 강사로 나서 ‘여성이 바꾸는 시간, 여성이 바꾸는 세상’을 주제로 강연한다. 또 핵심 여성 당원들이 지역별로 공조직 활성화 우수사례를 직접 발표하며 중앙과 지역이 서로의 배움과 발전의 경험을 나누는 집단지성·지식공유의 장으로 진행된다. 워크숍에 앞서 당 지도부와 시ㆍ도당 및 지역위 여성위원장, 여성당원 등 워크숍 참석자는 ‘2020년도 총선 승리를 위한 전 여성당원 결의대회’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17개 시·도당 여성위원장과 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 등 여성당원 300여명을 비롯해 이해찬 대표와 당 지도부, 당 소속 여성 국회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영선기자 ysun@
더불어민주당 전해철(안산 상록갑) 의원은 22일 지방세 체납자 은닉재산 환수를 위한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특정금융거래정보는 ▲불법재산, 자금세탁 등으로 의심되는 거래 ▲고액 현금거래 ▲외국환거래 등과 관련된 금융거래 정보로 탈세 및 범죄자금의 세탁행위와 테러자금조달을 방지하기 위해 활용되고 있다. 특히 현행법은 국세·관세와 관련해 조세탈루혐의 확인을 위한 조사업무와 조세체납자에 대한 징수업무와 관련해 금융정보분석원의 특정금융거래정보를 제공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동일한 조세인 지방세 또한 탈루혐의 확인, 체납징수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특정금융거래정보의 활용이 필요하지만, 현재 관련 근거가 없어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개정안은 행정안전부장관이 지방세 포탈혐의의 확인, 지방세 범칙사건 조사, 지방세 체납자에 대한 징수업무에 금융정보분석원의 특정금융거래정보를 제공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해철 의원은 “법 개정으로 지방세 업무추진의 실효성을 높이고, 악의적으로 세금을 면탈하는 상습 세금체납자의 은닉
더불어민주당 김병관(성남 분당갑) 의원은 22일 아시아실리콘밸리의 핵심 축인 판교를 e스포츠 글로벌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김 의원이 e스포츠 전용경기장 유치를 위해 은수미 성남시장과 성남시의회 최현백, 정윤, 이준배 의원, 경기도의회 권락용, 임채철 의원 등과 긴밀히 협업해 온 결과 성남시가 경기도 ‘e스포츠전용경기장’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2022년 조성될 판교 e스포츠 전용경기장은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26번지에 도비 100억원 시비 150억원, 민간 46억원 등 총사업비 296억원이 투입돼 지상 3층, 지하1층 규모로 조성된다. e스포츠 전용경기장이 들어설 판교테크노밸리는 게임산업 종사자가 1만6078명으로 기초 지자체 중 압도적 1위로 국내 10대 게임기업 중 7개가 밀집되어 있을 만큼 수도권내 게임산업의 최대 집적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e스포츠 인프라가 극히 열악한 상황이었다. 김 의원은 “경기도 공모사업 선정을 토대로 들어서게 될 e스포츠전용경기장은 게이머-시민-기업이 함께하는 게임문화의 장을 조성하고 판교내 게임콘텐츠 기업과의 협업으로 e스포츠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
자유한국당 홍철호(김포을) 의원은 22일 “신도시 입주 초기 ‘철도·버스 등 교통서비스 제공대책 사전수립 절차’ 의무화 등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실효성이 강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실에 따르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신도시 택지개발’과 ‘교통사업’이 동시 진행·완료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홍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대광위는 아울러 “신도시 개발과 교통이 서로 시기를 맞춰야 한다는 취지에 공감한다”며 “관련된 법령 개정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홍 의원은 “건축 기간이 짧은 아파트는 빠르게 준공돼 주민들이 입주를 시작하는 반면 중전철, 도로 등은 인허가와 정부계획 반영, 타당성 검증 등 행정절차로 건설이 상대적으로 늦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제도개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홍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행 법령상 ‘신도시 택지개발’과 ‘광역교통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22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일본 정부의 보복적 수출규제 조치 철회 촉구 결의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앞서 외통위는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 조치를 규탄하는 내용의 5개 결의안을 심사, 여야 합의로 총 4개 항으로 구성된 단일안을 도출했다. 외통위는 결의안에서 “대한민국 국회는 일본의 한국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조치가 한일 우호관계의 근간을 훼손함은 물론 한일 양국 국민을 고통스럽게 하고, 전 세계 자유무역 질서를 퇴보시키는 조치라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일본 정부는 보복적 수출규제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국회는 한일 양국간 갈등의 장기화와 경제적 피해 확산 등으로 인해 우호관계가 훼손될 것을 우려한다”며 “대한민국 정부와 일본 정부가 미래지향적 관계의 재정립을 위해 외교적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 국회는 일본 정부와 일부 정계 인사들의 대북제재 위반 의혹 등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비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이를 즉각 중
중증 정신장애인 가족도 활동지원급여를 받을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심재철(자유한국당·안양 동안을) 의원은 2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장애인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장애 정도가 심한 지적장애인, 자폐성장애인 또는 정신장애인이 장애인활동 지원 수급자일 경우 그의 가족도 활동지원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중증 정신질환 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의 경우 타인과의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어렵고 자해 및 폭력적인 행동이 있는 경우 마땅한 활동지원사를 구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정신장애인의 경우 가족이 아닌 경우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장애인 개개인의 특성을 가장 잘 이해하는 가족의 돌봄 인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도 치매·뇌혈관성질환 등 노인성 질병을 가진 사람은 가족 등으로부터 장기요양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는만큼, 장애 정도가 심한 지적장애인, 자폐성장애인 또는 정신장애인의 경우에는 그 가족도 활동보조인이 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심 의원은 설명했다. 심 의원은 “자폐성장애
김학용(자유한국당·안성)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정기국회 이전인 8월까지 탄력 근로제 단위 기간 연장 논의가 매듭지어져야 한다”며 ‘선택적 근로시간제’ 도입과 특수 업종의 탄력근로제 1년 연장 등을 거듭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21일 입장문을 내어 “경제계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되는 탄력 근로제 단위 기간 연장 입법이 이번 임시국회에서도 합의 처리되지 못했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노사가 합의한 바 있는 단위 기간 6개월 연장에 대해 야당이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대신, 정부와 여당은 법정근로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근로자가 근로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 도입에 적극적으로 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및 IT·건설·정유·조선업 등 특수한 업종에 한해서는 탄력근로제를 1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
한국·바른미래당 정경두 해임안·추경 연계 불변 6월 국회 ‘빈손’은 민주당 때문 더불어민주당 추경 볼모 정쟁 악순환 끊어야 “선택할 수단 많아” 양보 불가 여야의 극한 대치로 6월 임시국회가 ‘빈손 국회’로 끝나면서 추경안 등 현안 처리를 위한 7월 임시국회가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야당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지만 여당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6월 ‘빈손 국회’에 이어 7월 임시국회도 열리지 못한다면 ‘맹탕 국회’라는 비판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3당 원내대표 회동을 하고 7월 임시 국회 개회 등을 논의한다. 여야는 지난 19일 세차례에 걸쳐 회동을 갖고 정경두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을 비롯해 추경 및 민생법안,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 촉구 결의안 처리 등 쟁점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가장 큰 쟁점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이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추경과 해임안 처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