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중증장애인의 공직사회 채용 문턱이 낮아진다. 인사혁신처는 16일 정부가 중증장애인 경력직 채용 시 자격요건을 완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장애인 채용 확대 및 근무환경 개선 방안’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인사혁신처는 그동안 중증 장애인 경력직을 선발할 때 비장애인과 동일한 기준이 적용됐으나 이 방안이 적용되면 보다 완화된 기준으로 심사하게 돼 문턱을 낮추는 효과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관련분야 경력 3년 이상을 요건으로 하는 직종에서 중증장애인에게는 2년으로 조건을 낮추고, 석사 이상이 기준이라면 중증장애인에 한해 학사로 조정하는 등의 조치가 가능하다고 인사혁신처는 전했다. 개선안에는 기관별 직무분석을 통해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발굴토록 하는 방안, 군무원 채용 시 중증장애인만 응시하는 별도의 선발시험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재활 치료를 위해 병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복무예규를 규정하는 방안과 공무 출장 시 차량 등을 지원토록 하는 방안, 전 부처에서 장애인식 교육을 연 1회 실시하고 실태점검을 주기적으로 하는 방안, 중증장애인 간담회 정례화 등의 개선책도 담겼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정부가 장애인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는 2천344여만대로 인구 2.2명당 1대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VMIS)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천344만4천165대로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했다. 인구 2.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한 셈이다.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율은 2014년 3.7%, 2015년 4.3%, 2016년 3.9%, 2017년 3.3% 등 2∼4% 선을 유지하고 있다. 등록차량 중 국산차가 2천117만대로 전체의 90.3%를 차지했고, 수입차는 228만대(9.7%)였다. 수입차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8.9%에 비해 0.8%p 증가했다. 수입차 점유율은 2004년 1%를 넘긴 뒤 2008년 2.1%로 4년 만에 1%p 증가했고, 이후 3년 만인 2011년 3.4%를 기록했다. 이어 2012년 4.0%, 2014년 5.5%, 2015년 6.6%, 2016년 7.5%, 2017년 8.4%, 지난해 9.4% 등으로 1%p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 추세다. 친환경 자동차로 분류되는 하이브리드·전기·수소차는 53만455대로 전체 비중이 1.7%에서 2.3%로 커졌다. 미세먼지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 “결국 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가 갈 것을 경고한다 일본 정부는 일방적인 압박을 거두고 외교적 해결의 장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15일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높은 성장을 도모하는 시기에 경제 성장을 가로막은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문 대통령의 공개 메시지는 이번이 3번째다. 이번 메시지는 일본의 조치가 일본 스스로의 경제를 옭아매는 부메랑으로 되돌아갈 것임을 강력하게 경고하는 동시에 하루 속히 외교적인 해결을 위한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김유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은 지난 12일 일본 측이 수출규제 조치 근거로 ‘한국의 대북제재 위반’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데 대해 실제 위반 사례가 있는지 한일 양국이 동시에 국제기구 조사를 받자고 제안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가 한국 경제의 핵심 경쟁력인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 제한으로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rdq
김중로(바른미래당·비례) 의원은 15일 해군 2함대 사령부 거동수상자 허위 자수 사건과 관련, “국방부, 청와대, 국정원 등에 대한 통합 국정조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군 2함대 거동수상자 사건과 관련해 추가적인 의혹을 제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인근 부대에서 발견된 오리발의 주인을 확인한 시각 ▲합참의장에 대한 보고 시각 ▲피해 병사에 대한 보호 여부 ▲부대방호태세 1급 발령 절차 이행 검증 ▲CCTV나 외부 출입자 명단 확인 여부 ▲기동타격대·5분대기조·정보분석조 등 현장 도착시간 공개 ▲육군-경찰 정보 공유 여부 등을 국방부가 추가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방부 장관은 군의 신뢰 회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국정조사를 수용할 의사가 있는지 답변해 달라”며 “최근 일련의 사태는 국가 안보의 총체적인 붕괴로 보인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국방부 장관의 동시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영선기자 ysun@
여야가 정경두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본회의 상정을 놓고 대치하면서 6월 임시국회 추경 처리는 또 다시 짙은 안갯속에 빠졌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해 본회의 개최 일정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추경안 처리와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표결을 위해 18일과 19일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정쟁을 위한 의사 일정에는 동의할 수 없고 추경안과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19일 하루만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본회의 일자를 이틀 잡는데 반대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정 장관 해임결의안이 표결되는 것을 매우 부정적으로 얘기하고 있다. 결국 본회의를 이틀 못 잡겠다는 것 때문에 더 이상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이미 약속된 18일 본회의를 국방부 장관 해임 건의안 자체를 무산시키기 위해 동의하지 않는 집권여당을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며 “추경 처리만을 위해 19일 하루만 잡아야 한다는 것은 야당을 집권여당 거수기 노릇을 하라는 것이어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산상록갑)은 16일 안산시 본오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위한 ‘본오2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주민공청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동네를 완전히 철거하는 재건축, 재개발의 도시 정비사업과 달리 기존 모습을 유지하며 주민들과 함께 도심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청회는 올해 하반기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 대상지인 본오2동의 선도지역 지정을 위한 사전절차로 지역 주민과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생활인프라 개선 ▲주거정비 사업 ▲지역특성화 사업 ▲커뮤니티케어형 생활SOC거점 조성 등에 대한 사업방향을 제시하고 주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전해철 의원은 “주민공청회에서 지역에 꼭 필요한 시설, 바라는 우리 동네 모습 등 주민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뉴딜사업에 반영해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는 안산시 주최로 개최되며 LH, 경기테크노파크 등의 기관이 토론자로 참석해 도시재생 선도지역 및 사업내용 설명, 전문가 토론, 주민의견 수렴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정영선기자 ys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자유한국당·인천 미추홀을)은 15일 바세나르 체제에 일본 수출규제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서신을 보내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재래식 무기와 전략물자 수출을 통제하기 위해 조직된 국제조직인 바세나르 체제는 기존의 대량파괴무기 확산금지체제를 보완하는 체제다. 윤 위원장은 이날 바세나르 체제의 캐서린 코이카 의장과 필립 그리피스 사무총장에게 이메일 및 서신을 보내 “일본 정부가 한·일 간 과거사인 강제 징용 문제에서 비롯된 정치적 이유로 한국에 대한 보복적 수출 규제 조치를 취했다”며 “이 처럼 바세나르 협약 규정을 악용한 것은 바세나르 체제의 평판과 대외적 신뢰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이 서신에서 “한국은 4대 국제 수출통제 체제 및 화학무기금지협약(CWC) 등 개별 조약에 모두 가입하고 이를 모범적으로 준수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일본 정부는 지난 4일 한국에 대한 3개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 규제를 강화하고, 포괄적 수출 우대를 받을 자격인 ‘백색국가(White List)’에서 한
국회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추경안 심사를 놓고 여야간 의견 차가 극명해 회기내 추경안 처리가 가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회기 종료일인 1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경안을 의결한 뒤 곧바로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12일 예결위를 본격 가동했다. 예결위는 15일까지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한 뒤 17~18일 소위원회 심사를 거쳐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추경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그러나 추경안에 대한 여야의 의견 차가 커 진통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경제보복 대응을 위해 3천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증액해야 한다고 요구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기존의 6조 7천억원도 ‘총선용 현금 살포’로 의심 되는데 이제 외교 무능까지 혈세로 메우는 거냐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은 추경 처리가 더 늦어질 경우 자칫 추경 집행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오는 19일까지는 추경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국익과 민생문제 해결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야당은 말로만 경제난과 한일 무역 갈등을 걱정하지 말고 19일 추경안 의결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김한정(더불어민주당·남양주을)은 오는 18일 오후 7시 남양주시 진접읍 진접푸른숲도서관 3층 공연장에서 ‘한반도 평화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공동번영에 대한 현안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방안과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참여한다. 김한정 의원은 “한반도 평화는 전국민에게 해당하는 주요 의제임에도 그간 관련 행사 대부분이 서울 중심으로 개최되어 왔다”며 “남양주 시민들이 남북관계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서 대화하고 궁금한 것을 질문하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18일 행사는 남양주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정영선기자 ysun@
김정우(더불어민주당·군포갑) 의원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공공기관 기관장을 교체한 비율이 이명박 정부에 비해 낮아졌다고 14일 밝혔다. 김 의원이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노무현 정부에서 이명박 정부로 정권이 교체됐을 당시 기관장이 바뀐 공공기관은 187곳 중 95곳으로 교체 비율이 53.4%였다. 박근혜 정부에서 문재인 정부로 바뀌었을 때는 공공기관 309곳 중 115곳의 기관장이 바뀌어 37.2%가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당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코드가 다른 사람들이 임기가 남아있다고 해서 전부 임기가 끝날 때까지 있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하는 등 여러 인사가 노무현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 사퇴를 압박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는 이렇게 사퇴를 종용한 장관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정권 교체 시기에 반복된 ‘기관장 물갈이’ 압박 관행이 개선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수치상 일부 개선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