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자유한국당의 이통장 수당인상 원조주장에 대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야당이 해야 할 것은 원조주장이 아니라 국회복귀가 먼저”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지난 13일 민주당이 당정협의를 통해 이?통장 수당을 30만원으로 인상했는데, 이를 놓고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야당은 ‘자당이 원조’라고 주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통장 수당인상은 소요예산 규모에 비해 개개인이 받는 인상폭은 적은 편이어서 어려움이 있다”며 “수당인상은 이장, 통장이 자긍심을 갖고 지역의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민주당이 행한 어려운 결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통장 수당 인상은 보수정권에서도 제기되어 온 문제인데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당은 보수정권 10년 동안 무엇을 하고 이제 와서 원조 주장을 하는 것이냐”며 “보수야당의 원조논쟁은 10만 이?통장을 비롯한 국민의 눈에는 우스워 보일 뿐이다. 내가 논다고 일을 해서 성과를 내려는 사람에 대해 배 아파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내가 먼저라는 원조 주장을 하려면 이?통장 지원에 관한 법률 등을 심사하고 통과시키는 등 일을 해서 성과를
바른미래당이 6월 임시국회에서 최저임금법 개정과 규제개혁 등을 중점적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채이배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은 16일 6월 임시국회에서 중점 처리할 법안으로 ▲최저임금법·근로기준법 ▲규제개혁법 ▲신성장육성법 ▲자본시장을 통한 구조조정법 등을 선정해 발표했다. 채 정책위의장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무리한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부작용을 치유하는 한편 무너지는 민생경제의 전환점이 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이 추진하는 최저임금법은 최저임금 인상률을 전년도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의 합을 초과할 수 없도록 하고 오는 2020년 최저임금 동결하도록 했다. 또 최저임금위원회를 권고위원회와 심의위원회로 이원화하고 공익위원 선출 방식을 개선해 공정성을 확보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함께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주52시간 근무제가 기업, 소상공인의 인건비 부담과 고용 부담을 키워 고용을 축소하고, 근로시간을 획일화·경직화하는 역효과가 발생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근로시간 유연화법을 추진한다. 업종별 특성에 따라 물량의 증감을 반영하고, 탄력적 근로시간제와 선택적 근로시간제의 단위 기간 확대와 도입 요건을 완화해 근로시간을 탄력
당정이 현행 월 20만원 이내인 이·통장 기본수당을 내년부터 월 30만원 이내로 인상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통장 처우 개선 및 책임성 강화 당정협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민주당 조정식(시흥을)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현재 이·통장 기본수당은 인상은 2004년 이후 15년 만이다. 조 정책위의장은 “그동안 국회와 지역을 중심으로 이·통장 기본수당 현실화 요구가 지속 제기됐다”며 “당정은 지방자치단체 의견과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해 기본수당을 월 30만원 이내로 10만원 인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도 지자체 예산편성 운영기준을 개정, 이달 내에 이·통장 기본수당 인상을 지자체에 통보할 예정이다. 기본수당 인상은 내년 1월부터 전국에 시행된다.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위원장인 김두관(김포갑) 의원은 수당 인상 재원에 대해 “지방정부 재원 범위 내에서 지급하는 것”이라며 “행정안전부 예산편성지침으로 결정해 226개 시·군·구와 세종, 제주 등 228개 지방정부에서 자체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은 이·통장이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이·통장의 법적 근거도
자유한국당 홍문종(의정부을) 의원이 13일 “저는 이미 탈당을 선언한 것과 마찬가지다. 오는 10∼12월 많으면 40∼50명의 한국당 의원도 (탈당에) 동조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 출연, 자신을 둘러싼 대한애국당으로의 탈당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한국당과 바깥에 있는 태극기 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 이를 위해 바깥 분위기를 당내에서 수렴할 수 있는 소통의 역할을 누군가 해야 한다”며 “지금은 오히려 가까운 한국당 의원들에게 ‘그냥 당에 있는 게 좋겠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또 “21대 총선과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태극기 세력까지 다 합쳐 보수우익이 이기기 위해서는 바깥에서 텐트를 치는 것이 맞고, 이를 위한 구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에 대해선 “보수의 중심 역할을 하기 어렵다고 본다. 황 대표의 리더십 등이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정영선기자 ysun@
국회에 제출된지 50일째 맞은 추경안을 놓고 여야가 또다시 첨예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며 압박하자 한국당은 ‘빗더미 추경’이라며 대대적인 공세를 폈다. 한국당은 ‘경제실정 청문회’를 요구한데 이어 13일 경제전문가들과 함께 국회에서 ‘재해 및 건전재정 추경 긴급 토론회’를 열고 추경안의 문제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지금 여당이 국회를 열겠다는 목적이 첫째도 추경, 둘째도 추경, 셋째도 추경"이라며 ”이번 추경을 하면 3조 6천억원이나 빚을 지게 된다. 빚더미 추경이다. 이 나라 빚내는 것은 결국 청년들에게 그 부담을 전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 대표는 추경 논의에 앞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진단하는 ‘경제 실정청문회’를 열자고 거듭 촉구했다. 토론회에 지정토론자로 참석한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추경 5대 불가론’을 주장했다. 양 교수는 “추경안을 검토해본 결과, 추경요건에 부합하지 않으며 효과성, 실효성이 의심되고, 국가채무관리의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는 데다 재정지출 증가가 현 경제상황에서 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검토가 필요하다”
영농자녀에 대한 농지 등의 증여세 감면 한도액을 현행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정성호(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이같은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은 영농후계자를 육성하고 농어촌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자경농민이 농지·초지·산림지 등을 영농자녀에게 증여하는 경우에 그 증여세를 5년간 합계 1억원까지 감면해주고 있다. 그러나 1억원의 종합한도가 처음 도입된 2006년 이후 현재까지 금액 변동 없이 장기간 유지되면서 인상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정성호 의원은 “우리나라의 급격한 고령화가 중요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특히 농어촌 지역의 인구고령화 속도는 더욱 가파르다”며 “이번 법률안이 통과돼 고령의 자경농민으로부터 젊은 영농자녀에게로 신속한 자산이전을 촉진함으로써 영농후계자를 적극적으로 양성하는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영선기자 ysun@
국회에서 ‘남북경제협력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대응 전략’을 주제로 한 포럼이 열린다. 설훈(부천 원미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한국환경영향평가학회와 공동으로 14일 국회에서 ‘제7차 환경영향평가 미래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은 ‘남북경제협력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대응 전략’을 주제로 남북한 경제협력이 지속가능한 발전이 될 수 있도록 환경영향평가의 중장기적 발전방안 및 운영에 대한 개선방안을 논의한다. 윤제용 KEI 원장과 이상돈 환경영향평가학회장의 환영사와 설훈 의원의 인사말, 문난경 KEI 환경평가본부장의 미래 포럼 소개로 시작되는 이번 포럼은 전문가 발표,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전문가 발표에서는 정태용 연세대 교수가 ‘전략적 환경영향평가와 북한 개발협력’을 주제로 국제환경협력 사례, 남북경제협력과 환경영향평가 분야, 환경평가 전략을 다룬다. 또 전동준 KEI 선임연구위원은 ‘남북 도로연결사업 환경영향평가 방안’이라는 주제로 남북한 도로망 현황 및 전망, 남북한 환경영향평가제도, 남북
심상정(고양갑) 정의당 의원은 13일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며 “정의당 대표가 돼 내년 총선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불평등 해소를 정의당의 제1과제로 삼겠다”며 “불평등의 근본 뿌리인 세습자본주의를 개혁하고 경제적폐를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내년 총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놓고 치르는 수구 정치세력 대 진보 정치세력의 한판 대결”이라며 “‘자유한국당의 부활이냐, 정의당의 약진이냐’로 판가름 나는 선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구세력의 부활은 기득권에 안주해온 더불어민주당으로 못 막는다”며 “정의당이 승리해야 자유한국당을 퇴출시킬 수 있다. 정의당이 승리해야 강한 개혁을 견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정의당은 더 이상 ‘작지만 강한 정당’으로 머물러 있을 수 없고, ‘크고 강한 정당’으로 발돋움 해야 한다”며 “지
인사혁신처가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5천67명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에 12일 발표했다. 전체 합격자의 57.4%인 2천907명이 여성으로 1996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대 비율을 기록했다. 9급 시험의 여성 합격자 비율은 1996년 33.2%에 불과했으나 2005년 43.9%, 2015년 51.4%로 증가세를 보였고, 이번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9급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8.1세로 지난해(28.3세)보다 소폭 낮아졌다. 연령별로는 20∼29세가 73.1%(3천705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39세 23.3%(1천179명), 40∼49세 3.2%(160명), 50세 이상 0.3%(18명), 18∼19세 0.1%(5명) 등의 순이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의 적용으로 교육행정, 직업상담, 출입국관리, 일반토목 등 14개 모집 단위에서 남성 38명과 여성 24명 등 총 62명이 추가 합격했다. 분야별로는 행정직군에 4천396명, 기술직군에 671명이 합격했고, 이 중 장애인 구분모집에 263명, 저소득층 구분모집에 133명이 합격했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3∼17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정의당 심상정(고양갑) 의원이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다. 심 의원은 12일 “어제(11일) 의원총회에서 출마 의사를 밝혔다. 조만간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 의원은 전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총에서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자신의 역할을 깊이 고민, 당 대표로 당에 기여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심 의원은 당내 일각의 혁신 요구와 세대교체론을 의식한 듯 ‘마지막 당대표 출마’라는 취지로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의원의 당권 도전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던 의원들은 별다른 의견을 개진하지 않았다. 정의당 당대표 선거에는 심 의원 외에 양경규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 홍용표 당 디지털소통위원장 등이 출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은 이날 동시당직선거 공고를 시작으로 19∼20일 후보등록, 7월 8∼13일 투표를 진행한 뒤 투표 마감 당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영선기자 y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