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고양갑) 의원이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다. 심 의원은 12일 “어제(11일) 의원총회에서 출마 의사를 밝혔다. 조만간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 의원은 전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총에서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자신의 역할을 깊이 고민, 당 대표로 당에 기여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심 의원은 당내 일각의 혁신 요구와 세대교체론을 의식한 듯 ‘마지막 당대표 출마’라는 취지로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의원의 당권 도전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던 의원들은 별다른 의견을 개진하지 않았다. 정의당 당대표 선거에는 심 의원 외에 양경규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 홍용표 당 디지털소통위원장 등이 출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은 이날 동시당직선거 공고를 시작으로 19∼20일 후보등록, 7월 8∼13일 투표를 진행한 뒤 투표 마감 당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영선기자 ysun@
맹성규(인천 남동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장애아동가족단체 해피링크와 공동으로 12일 국회에서 ‘중증장애 어린이 재활치료 현실과 대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중증장애 어린이의 안정적인 재활치료를 위해 우리가 처한 현실을 살피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대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선 사단법인 토닥토닥 김동석 대표가 ‘지역의 중증장애어린이 치료현실과 대책’을 주제로, 가천대 예방의학과 고광필 교수가 ‘인천 소아재활의료 현황과 방향’을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이어 중증장애아동 부모와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이 현황에 대해 토론이 진행됐다. 최근 인천지역의 한 병원은 경영난을 이유로 소아재활병동을 폐쇄하는 등 국내의 소아재활치료 전문병원이 전반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그로 인해 장기간 치료가 소요되는 장애아동과 그 보호자들이 치료기관이 없거나 대기 기간이 너무 길어서 가능한 병원을 찾아 전전하는 소위 ‘재활 난민 생활’이 발생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현장에서 이러한 어려움을 토로하는 많은 장애인 가족이 있음에도 ‘재활 난민’의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치 못하고 있다. /정영선기자 ysun@
심재철(안양 동안을) 자유한국당 의원은 6·25전쟁으로 인한 납북피해자 위로금·의료지원금 지급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6·25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에 관한 법률(6·25전쟁 납북피해자 지원법) 일부개정안’을 12일 국회에 제출했다. 현행 6·25전쟁 납북피해자법은 ‘6·25 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위원회’를 설치하고 납북사건들의 진상과 납북자 피해를 규명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피해자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근거는 마련돼 있지 않다. 심 의원은 “1953년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 체결 이후 납북과 관련, 피해를 입은자 또는 그 유족에 대해 국가가 보상 및 지원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만큼 6·25전쟁으로 인한 납북피해자에 대해서도 형평성에 맞게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입법취지를 밝혔다. 납북 당시 대한민국 정부 공식 기록, 2017년 활동 종료된 6·25전쟁납북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6·25전쟁 당시 북한 당국에 의해 납치된
이찬열(수원갑) 바른미래당 의원은 ‘공시지가 결정 합리화법’(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개정안은 국토교통부장관이 표준지 가격을 조사·평가할 때 해당 토지를 2인 이상이 공유하는 경우 공동 소유자 각각의 의견을 듣도록 명시했다. 표준지공시지가란 토지시장의 가격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장관이 전국의 개별토지 중에서 대표성이 있는 50만 필지의 표준지를 선정, 단위면적당 적정가격을 조사·평가해 공시한 것으로 현행법은 국토교통부장관이 표준지 가격을 조사?평가할 때에는 해당 토지 소유자의 의견을 듣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표준지의 소유자가 다수인 경우 개별 공동 소유자 각각의 의견을 청취해야 하는지 여부 자체가 불분명하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는 표준지 소유자가 다수일 경우 토지 소유자 모두에게 각각 통지하도록 명문화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 의원은 “행정 절차상 요식행위로 인해 국민이 불이익을 당해서는 안 된다”며 “법률에 절차를 명확히 해 공시지가 결정과정의 절차적 합리성을 제고하고 지분과 상관없이 모든 소유권자들의 재산권을 적극적으로
온·오프라인을 불문하고 공식판매자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공식판매가를 초과하는 가격에 티켓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신창현(의왕·과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암표매매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복잡한 형태로 변종되면서 처벌과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8월 방탄소년단 서울콘서트 티켓이 공식판매가 11만원보다 30배 비싼 320만원에 판매되는 등 유명 아이돌 콘서트 입장권 예매 과정에서 암표매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러나 현행 공연법에는 암표매매 단속에 대한 단속 및 처벌 규정 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암표거래에 대한 유일한 처벌은 경범죄 처벌법상 현장에서의 암표거래에 한해 20만원 이하의 과료에 처하는 수준에 불과하다. 개정안은 공식판매자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자신의 재산상 이익을 위해 웃돈을 매겨 티켓을 재판매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처벌 규정을 공연법에 명시했다. 신 의원은 “암표판매는 공정거래 시장경제 파괴행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가 사고 13일 만인 11일 강물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선내 수색을 통해 그동안 찾지 못했던 실종자 8명(한국인 7명·헝가리인 1명) 가운데 헝가리 선장과 6살 어린이 등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3명 등 모두 4명의 시신이 수습됐다. 한국인 실종자 4명은 끝내 찾지 못했다. 허블레아니호는 이날 오전 6시47분 대형 크레인 클라크아담을 통해 선체 인양을 시작, 오후 12시50분 현재 선체를 물 밖으로 완전이 올린 후 선박 옆에 설치된 바지선 위로 옮겨졌다. 인양 작업을 시작한 지 약 56분만인 오전 7시 43분 조타실에서 헝가리인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수습됐다. 이어 오전 8시 4분부터 14분 간 객실로 이어지는 입구에서 한국인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3구를 추가 수습됐다. 이들 시신은 한국인 실종자로 이 가운데 8시7분에 발견된 시신은 최연소 탑승자였던 6세 여자 어린이로 추정됐다. 다만, 나머지 2구 중 어린이의 어머니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 시신 발견 후 4시간이 넘도록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한국과 헝가리 수색요원은 배수 작업이 마무리
자유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여연)은 11일 청년정책센터를 개소하고, 청년 정책·공약 개발 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여연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청년이 이끄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하는 여연 청년정책센터 발대식을 개최했다. 청년정책센터장에는 여연 부원장인 박진호 김포갑 당협위원장이 임명됐다. 또 2030 전문가 그룹인 김인호 미담장학회 사무총장, 조태진 전 대한변호사협회 이사, 박성민 전 영남대 총학생회장이 부센터장으로 참여한다. 청년정책센터는 국회 외부의 ‘진짜 청년들’을 만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온·오프라인에서 청년 1만명을 만나 연말까지 청년 정책과 공약을 완성할 계획이다. 또 전국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여의도연구원 대학생기자단’을 7월 중 발족해 20대 청년들이 직접 자신들의 문제를 알리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원스톱 정책개발 시스템을 확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기 라디오 컬투쇼를 벤치마킹한 ‘여연쇼’를 런칭해 청년 당원과 청년 보좌진 및 당직자들이 제보한 사연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밖에 CEO 출신을 비롯한 전문가들이 청년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컨설팅하는 ‘여연 씨의 골목식당’, 취준생과 회사원 등 다양한 청년들의 삶을 24시간 밀착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일반지주회사 또는 자회사가 벤처캐피탈를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관(성남 분당갑) 의원은 지주회사 또는 그 자회사가 벤처캐피탈(VC)을 자회사 또는 손자회사로 둘 수 있게 함으로써 벤처기업에 대한 대기업 등의 선도적인 투자와 인수합병(M&A)을 활성화하는 내용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1일 밝혔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벤처회사에 투자하는 투자 전문회사인 벤처캐피탈이 한국표준산업분류에 따라 금융업으로 분류돼 일반지주회사나 그 자회사가 벤처캐피탈을 자회사 또는 손자회사로 두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일반지주회사나 그 자회사가 주식을 소유할 수 없는 자회사 또는 손자회사의 범위인 ‘금융업 또는 보험업’의 대상에서 중소기업창업 지원법에 따른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등과 같은 벤처캐피탈을 제외, 일반지주회사나 그 자회사가 벤처캐피탈을 자회사 또는 손자회사로 둘 수 있도록 해 대기업의 벤처투자와 인수합병을 활성화시키는 ‘공정거래법’을 대표발의했다. 김 의원은 “대기업은 의사결정 속도가 느리고 불확실한 시장에 대한 도전이 어려운 특성들로 인
소상공인연합회는 11일 국회 공전 장기화와 관련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각자의 유리한 측면을 위해 힘겨루기를 하는 동안 정작 민생은 뒤로 밀리고 소상공인과 서민들은 힘겨운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국회 제 역할 찾기를 촉구했다. 연합회는 이날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탄에 빠진 소상공인과 서민경제를 위해 민생 국회의 모습을 보여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올들어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는 단 사흘 열렸고 4월 이후 민생법안은 단 한 건도 처리되지 못했다”면서 “추경안을 비롯해 수없이 많은 민생 현안과 지역 현안은 물론 시급한 소상공인 현안마저 논의 조차 안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국회 공전 장기화로 인해 소상공인기본법, 유통산업발전법 등 소상공인들의 염원이 담긴 소상공인 현안 등이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회가 민생 국회 본연의 모습을 보일 것을 촉구했다. /정영선기자 ysun@
신동근(인천 서구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송기헌 법안심사 제1소위원장을 만나 법안소위에 상정돼 있는 ‘인천지법 서북부지원 설치 개정안’의 신속한 의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홍영표 의원도 함께 참석해 인천지법 서북부지원 설치에 힘을 실었다. 신동근 의원은 “최근 5년간 서울을 비롯한 대구, 부산 등 대도시 인구는 감소추세인 반면 인천은 19만명 이상 증가하고 있다”며 “인천의 급증하는 인구에 따른 서북부지역 주민들의 사법서비스 향상을 위해서 인천지법 서북부지원 설치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가 열리면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 상정돼 있는 인천지법 서북부지원 설치 개정안의 최우선 처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송기헌 소위원장은 “인천지법 서북부지원의 필요성을 공감한다”며 “인천지법 서북부지원 설치 개정안의 최우선 처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신동근 의원은 오는 13일 조재연 법원행정처장과 인천지법 서북부지원 설치를 위한 협의를 벌일 예정이다. /정영선기자 y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