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라남도 여수 산업단지에서 200개 이상의 기업들이 대기오염물질 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할 경우 부담해야 하는 기본부과금을 회피하기 위해 대기오염물질 측정대행업체와 공모해 오염물질 수치 측정값을 축소하거나 측정하지도 않고 측정한 것처럼 허위성적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대기오염물질 측정을 기업 자율에 맡겨온 제도의 맹점을 악용한 사례로서 제도 보완 필요성과 함께 위반 시 처벌 수위가 너무 낮아 벌칙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윤상현(자유한국당·인천 미추홀구을) 의원은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서 대기오염물질 측정기기에 대한 의무 규정을 위반한 경우에 부과하는 징역·벌금·과태료 등의 벌칙을 대폭 상향조정함으로써 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환경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윤 의원은 “미세먼지로 온 국민이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기오염물질 자율측정 제도를 악용하고 조작까지 하는 행위는 경영윤리에 위배되고 국민을 속이는 것이다. 이에 대한 법적 처벌을 엄격히 하는 일과 함께 기업 스스로 혁신적인
공익사업으로 건물과 토지를 강제 수용당한 주민이 새로운 공익사업으로 다시 강제 이주시 인정하고 있는 30% 가산제도를 100%로 상향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신창현(더불어민주당·의왕 과천) 의원은 2일 이 같은 내용의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현행법은 공익사업으로 강제수용당한 주거용 건물의 소유자가 또 다시 새로운 공익사업으로 이주하는 경우 보상금의 30%를 가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보상금 가산의 특례가 ▲주거용 건축물에 한정되고 ▲가산되는 보상금이 30%에 불과하며 ▲세입자에 대해서는 반복적 강제수용에 따른 가산 규정이 없어 불공평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개정안은 새로운 공익사업에 따른 재이주시 주거용 토지와 건물주는 물론 상업용 토지와 건물주 및 세입자에 대해서도 보상금 가산의 특례를 30%에서 100%로 상향하고, 상가 세입자들에 대한 생활대책용지 제공의 근거와 방법을 법에 명시했다. 신 의원은 “두 번씩이나 강제 이주당하는 피해자는 2배로 보상해야 마땅하다”며 “세입자에 대한 생활대책용지 공급제도는 법적근거를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적정한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응급환자의 범위 규정을 정립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언주 의원은 지난달 31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응급환자의 범위에 관한 합리적 기준 재설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응급환자의 범위가 광범위하고 포괄적으로 규정돼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법적·제도적 대안을 찾고자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는 KMA(대한의사협회)와 국회의원연구단체 자유민주포럼이 주관했고, 이언주 의원, KMA(대한의사협회)가 주최했다. 발제는 이일학(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응급의료환자의 법위 설정에 관한 의학적-법률적 접근’, 정진우(대한응급의학회) 이사가 ‘응급의료의 현실 개선방안’, 이국종(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중증외상환자의 범위‘를 주제로 발표했다. 토론에 나선 전문가로는 이성우 응급의료기관평가TFT 위원장, 조동찬 SBS 기자, 최재성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정책센터장, 강민구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 사무관이 참석했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은 전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지만 의료서비스를 공급하는 전문가들은 여전히 열악한 상황에 처해있다”며 “공급수준에 맞는 처우
최근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과 같은당 이준석 최고위원이 노인 폄하 및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바른미래당 ‘전국지지자 모임 연대’는 이들의 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바른미래당 ‘전국지지자 모임’ 공동 대표들은 31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갖고 “하태경 의원이 지난 22일 임시 최고위원회에서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는 노인 폄하 발언을 했다”며 “바른미래당에 하태경 의원을 제명시켜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이준석 최고위원이 특정 정치인을 지칭하며 ‘병신’이라는 발언을 했다며, 이는 장애인을 싸잡아 비하하는 막말"이라며 "이 같은 행위는 국민들로부터 하여금 정치인에 대한 불신을 초래할 뿐"이라고 질타했다. 이들은 “국회 권위를 세우기 위해서라도 국회 윤리위에 이들을 회부해 엄중한 징계를 내려야 한다”며 하 의원과 이 최고위원의 제명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이들은 “당권을 찬탈하려는 무리들이 혁신위원장에 정병국 의원을
자유한국당 심재철의원(안양시 동안구을)은 지난 29일 사단법인 청년과 미래가 선정한 20대 국회 청년친화 국회의원에 선정되어 청년소통부문 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고 30일 밝혔다. (사)청년과 미래는 국회사무처 인가 단체로 대한민국 청년의 날 제정을 목표로 매년 청년들을 위한 각종 행사와 토론회를 주관하고 있으며 특히 의회와 청년 간의 소통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는 단체다. 심재철의원의 청년친화 소통부문대상 우수국회의원 대상수상자 선정과 관련해 (사)청년과 미래는 청년관련 토론회, 명예보좌관 운영 및 청년단체와의 행사공동 주최와 청년 관련 정책의 입안과 추진 등에 있어서 활발하게 활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청년친화 우수국회의원 선정은 대학교수, CEO, 회계사 등 각계 각층의 전문가 8인과 청년심사위원 20인이 청년친화지수(심사기준)를 개발하고, 자료요청 및 취합, 평가와 심도 있는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했다. 한편 이번 수상자는 심재철의원을 포함 16명의 국회의원이 선정됐으며, 광역자치단체 6개, 기초자치단체 17개가 수상자로 선정돼 오는 9월21일 청년의 날 행사에 시상식을 갖게 될 예정이다. 심재철의원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이 당당하게
더불어민주당 백혜련(수원을) 의원이 같은당 박용진 의원, 경실련, 민변, 참여연대와 함께 30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상법상 자사주 문제 진단과 근본적인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상법상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으나 인적분할을 하는 경우 자기주식에 대한 신주 배정으로 의결권이 되살아나는 문제나, 자진상장폐지를 하는 경우 최대주주 보유비율 95% 요건을 대주주의 돈을 한 푼도 안들이고 맞추는 데 활용되는 등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토론회 좌장은 경실련 공동대표인 정미화 변호사, 발제는 경실련 정책위원장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맡는다. 토론자로는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이상훈 변호사,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김종보 변호사, 법무부 명한석 상사법무과장, 유일한 MTN 증권부 부장, 유준수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장부 팀장이 나서게 된다. 백 의원은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에 권리제한 규정이 없는 점을 악용해 재벌총수일가의 기업지배력 강화와 소액주주 권한 침해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는 명백한 경제부정의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회 법제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맹성규(인천 남동갑) 의원은 지난 28일 인천 남동구청 7층 소강당에서 윤종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대표와 최재현 남동구의회 의장 고명균 한국장애인개발원 중앙장애아동 및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센터장 등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현황분석 및 개선방안 모색 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성인 발달장애인들의 의미 있는 낮 활동올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 도입된 주간활동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자리잡기 위한 보완과제와 개선방안을 중심으로 토론이 진행됐다. 발달장애인은 인지·의사소통 문제로 일상생활에서 특별한 보살핌이 필요하지만, 학교 졸업 후 성인이 된 이후에는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지원인프라 때문에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은 낮 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성인발달장애인에 대한 국가 차원의 주간활동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고, 정부는 지난해 9월 이러한 지원 내용을 담은 ‘발달장애인 종합대책’을 수립해 발표한 후 올해 3월 본격 시행한 바 있다. 맹 의원은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가
홍철호(김포을·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포시 장기동 청송마을의 금빛정원(1330-1번지 일원)이 오는 31일 준공된다고 밝혔다. 금빛정원은 2500㎡의 규모로 조성됐으며 정원 내에는 시민들이 편안히 쉴 수 있는 파라솔과 다양한 디자인블럭, 장식물, 데크 등이 설치된다. 앞서 홍철호 의원은 지난해 3월 행정자치부로부터 금빛정원 조성을 위한 특별교부세 5억원의 교부를 이끌어낸 바 있다. 홍철호 의원은 “청송마을 금빛정원이 인근 지역 김포시민들의 휴식 등 다목적 공간으로 유용하게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영선기자 ysun@
국회 정상화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미정상 통화 유출을 둘러싸고 정부와 여당이 자유한국당을 싸잡아 비판하고 나서 정국은 극한 대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외교관과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에 의한 한미정상 통화 내용 유출과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는 동시에 한국당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외교적으로 극히 민감할 수 있는 정상 통화까지 정쟁 소재로 삼고, 이를 국민 알 권리라거나 공익제보라는 식으로 두둔·비호하는 정당의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는 그간 추진해온 국정운영 과제들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 시기에 한국당의 발목잡기로 시간만 허비하고 있다고 판단, 한국당 지도부에 직접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도 이날 강효상 한국당 의원에 대해 외교상 기밀을 누설했다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고 나섰다. 강 의원이 3급 기밀인 한미정상 간 비공개 통화내용을 공개해 외교상 기밀을 누설하고, 고교 후배인 주미한국대사관 참사관으로부터 통화내용을 전달받아 외교상 기밀을 탐지·수집했다는 것이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와 당무위원회의를 잇달아 열고 내년 총선 공천룰을 담은 특별당규를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공천룰은 지난 3일 공개된 공천룰 가운데 선출직 공직자의 중도 사퇴에 따른 경선 감산 비율을 30%에서 25%로 하향 수정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이해식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경선 감산 비율을 5%p 하향 조정한 것 외에는 기존에 발표한 내용에서 바뀐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기존 공천룰은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려는 현역 단체장의 중도 사퇴로 인한 행정 공백을 막기위해 경선 감산점을 10%에서 30%로 확대하는 방안이 담겼다. 이에 민주당 서울 지역 구청장들이 과도한 감산 비율이라며 재고를 요청했고, 민주당은 이날 경선 감산 비율을 30%에서 25%로 다소 낮추는 수정안을 의결했다. 민주당이 발표한 공천룰은 현역 의원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여성과 청년, 장애인 등 정치 소외계층의 참여를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여성의 정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공천심사 가산점을 최고 25%로 올리고 청년과 장애인, 당에 특별한 공로가 있는 사람에 대한 공천심사 가산범위도 기존 10&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