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철민(안산 상록을·사진) 의원은 23일 미세먼지로부터 국군 장병들을 보호하기 위한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이하 군인복무기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로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현행법에 병영생활관 등 다수 군인이 함께 사용하는 시설 실내공기질 유지·관리에 대한 의무조항이 없는 상황이다. 개정안은 미세먼지가 일정 농도 이상일 경우 군인들에게 마스크 등 개인보호장구을 지급하고, 병영생활관을 비롯한 시설에 실내공기질 관리 의무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철민 의원은 “국가 수호를 위해 힘쓰고 있는 국군 장병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어르신과 건설근로자들의 미세먼지 대책을 주요 내용으로 한 ‘노인복지법’, ‘건설근로자법’,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정영선기자 ysun@
여야 3당이 국회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지만 ‘헛바퀴’에 그쳐 ‘강대강’ 대치 원점으로 돌아왔다. 이에 5월 국회 정상화도 불투명하게 됐다. 여야가 국회 정상화를 위해 ‘호프타임’으로 해법을 찾는 듯했으나 국회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 해법을 두고 대치하면서 교착 상태에 빠지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정상화 해법 등을 논의했지만 패스트트랙 강행 처리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을 전제로 국회 정상화를 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브리핑을 통해 “고소 취하는 절대 안 되고 사과 발언도 안 된다는 강경 발언들이 많이 나왔다"며 “사과나 철회를 전제로한 국회 정상화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조건 없이 국회 정상화에 임하게 되는 경우에 명분과 관련해선 적절한 표현이 있을 수는 있지만 사과나 고소 철회를 전제로 한 국회 정상화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전반적인 강경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당과 계속 만남을 이어가며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처음 발족한 원내지도부에 국회 정상화란 큰 부담을 주지 말자는
김포시 사우동 김포보건소에서 김포한강로 시네폴리스IC를 연결하는 총 연장 1.2㎞, 왕복 4차로의 시·도 5호선 도로가 22일 개통식을 갖고 사업계획 수립 18년, 착공 2년만에 개통을 알렸다. 도로의 전면 개통과 통행은 23일 오후 10시부터 가능할 예정이다. ‘시도 5호선 도로’ 개설공사는 2001년 사우단지 준공과 함께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2004년도에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했으나 한강유역환경청과 재두루미 취식지 보호와 관련된 환경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공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김포갑·사진) 의원은 2016년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도로 착공의 물꼬를 텄고, 2017년 3월 착공했다. 또 시네폴리스IC에서 시네폴리스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도로(총사업비 840억원)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시키고, 올해 실시설계 및 착공을 위한 국비 18억3천만원을 확보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김포 원도심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시도 5호선 개통으로 원도심 주민의 김포한강로 접근성이 높아지고, 풍무동과 고촌 신곡4거리의 만성적인 교통정체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박정(파주시을·사진) 의원은 마을기업 육성을 통한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자립 생태계 구축을 조성하는 ’마을기업육성지원법‘을 대표발의 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마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자립 생태계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이 박정 의원의 설명이다. 박정 의원의 개정안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마을기업 육성을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할 수 있도록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지원시책을 추진하도록 했다. 마을기업은 2010년 12월 ’마을기업 육성계획‘ 수립 후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돼 지역주민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과 일자리 창출,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기준 전국 17개 시도에 1514개 마을 기업이 운영되고 있으며, 2017년 말 기준 1만7438명의 고용, 1599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박 의원은 “현재 마을기업에 대한 근거 법령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제도적, 체계적 성장과 발전에 한계가 있는 상황&
소상공인들이 정부와 국회에 원산지표시제도 위반행위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소상상공인 살리기 범국민운동본부와 함께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소상공인살리기범국민운동추진본부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원산지표시제도 위반 근절을 위한 정부와 국회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중국, 베트남 등에서 제조·수입한 의류, 수제화, 공구, 금속 등 수많은 생활용품들이 국산으로 둔갑하는 원산지표시제도 위반(일명 라벨갈이)으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의류봉제 뿐만 아니라 가죽제품, 수제화, 금속, 산업용재, 주얼리, 인쇄까지도 한국산으로 둔갑한 저가 중국산으로 인해 소상공인 산업이 전반적으로 휘청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공인 생산제품의 원산지 표시제도 관련 법률을 제정해 공산품 판매 시에도 농산물처럼 원산지 표기를 의무화할 것”을 촉구했다. 또 "서울시·경찰청, 관세청 등 관련 당국은 원산지표시위반 행위 조
다음달 말부터 공무원은 음주운전 첫 적발에도 최소한 ‘감봉’으로 징계하는 등 음주운전 관련 징계가 대폭 강화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21일 밝혔다. 개정안은 재범률이 높은 음주운전의 특성을 고려, 최초 음주운전에 대해서도 최소한 감봉으로 징계하는 등 징계양정기준을 1단계씩 상향했다. 또 앞서 개정된 도로교통법 면허 취소 기준을 반영, 혈중알코올농도가 0.08% 이상인 경우에 더 높은 징계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일으켜 물적·인적 피해가 발생하면 최소 정직 처분을 받게 되며 사망사고 발생 시엔 공직에서 배제(파면 또는 해임)한다. 예를 들어 혈중알코올농도 0.064%로 음주운전이 적발되면 기존에는 견책 처분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최소 감봉 이상 처분을 받게 된다. 혈중알코올농도 0.081%로 앞차를 추돌하는 사고를 일으켰을 경우 기존엔 감봉 1월 수준의 처분이었으나 앞으로는 최소 정직 이상 처분을 받는다. 개정안은 이와 함께 채용 비리와 관련된 공무원은 표창이 있더라도 징계 감경을 받을 수 없게 하는 등 채용 비리 징계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개정안은 입법예고와
2008년부터 10년 넘게 주민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김포시 고촌읍 수기마을 인근 외곽순환도로 김포요금소(TG) 방음벽 설치문제가 21일 김포시와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간 협약 체결로 올해 실시설계를 비롯해 착공까지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날 협약을 주관한 김두관(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 의원은 “지난 3년 간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김포시 등 관련 주체들을 끊임없이 설득한 끝에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외곽순환도로 김포요금소 방음벽 설치 문제는 아파트 입주 예정이던 2008년부터 민원제출과 고촌 지구 도시개발사업 사후환경영향조사 실시로 인해 김포시와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간 협의가 진행됐지만 상호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계속되는 민원에도 사업 진척이 없었다. 또 선거 때마다 선출직 공직자들의 단골 공약으로 등장했으나 외곽순환도로 저소음 포장과 과속카메라 설치 등 소음 감소를 위한 일부 조치만 있었을 뿐, 소음피해 해결을 위한 방음벽 설치는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김 의원은 직접 소음 측정에 나서거나 주민 간담회를 통해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현대건설 부사장과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 등을 차례로 만나 현대건설 측의 방음벽 설치비용 부담을 요청하고,
여야가 패스트트랙으로 경색된 정국을 풀기 위한 국화정상화 해법 찾기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어려운 경제 상황을 풀어나가기 위한 ‘경제 해법’을 두고 여야 공방전이 가열되고 있다. 민주당은 어려운 경제상황을 풀기 위해 재정 확대를 통한 경기 부양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에, 한국당은 ‘방만 국정 운영’을 방치해선 안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여야간 ‘경제 해법’ 공방전은 국회정상화 첫번째 과제인 추가경정예산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비화될 경우 국회정상화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외불확실성이 급증하고 있는 때인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과감한 재정 투입 필요성과 신속한 추경 처리가 필요하다”강조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소위 ‘재정 파괴’ 운운하며 재정의 책임과 역할을 부정하고 있는데 이는 무책임한 정치선동에 불과하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38.2%로 주요 국가들 가운데 가장 건실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재정 투자를 통해 사회 구조 변화와 산업 재편에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성분 변경 사태 발생 50여일이 지난 가운데 미온한 정부 대처에 대한 비판과 엄중한 조사 및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과 건강과대안,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참여연대는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오롱인보사 사태 50일, 정부의 책임있는 진상조사와 환자에 대한 실질적 대책마련을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3월 시판중지 된 인보사케이주는 2달이 지나도록 제대로 된 조사가 진행되지 않는다”며 “정부는 아직 연골세포가 293 신장세포로 바뀐 경위도 밝히지 못할 뿐더러 세포 성격과 유전적 형질 파악, 인체내 안전성에 대한 기본적 진상조사조차 못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인보사 사태가 발생한지 50일이다. 이번 사태는 세계 최초라는 미명아래 세포치료제를 부실허가해 국민을 속인 사기사건이다. 당장 인보사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며 “식약처는 50일이 지나서야 미국 코오롱 티슈진에 대한 현지조사에 들어갔다. 정부가 고의로 늑장대응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해결할 의지가 없는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사무처장은 “인보사 사
앞으로는 해외 여행 시 환전이나 신용카드를 깜빡하더라도 스마트폰 속 ‘페이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1일 국무회의에 이같은 내용의 외국환거래법 시행령 및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업체 등 비금융회사의 외국환업무 범위에 전자화폐·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이 추가된다. 이전까지는 해외에서 물건을 사려면 외화나 신용카드로 결제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 등에 미리 충전을 해두면 스마트폰으로 결제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우선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당 핀테크 업체와 제휴를 맺은 매장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정영선기자 y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