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민경욱(인천 연수구을·사진) 의원은 21일 기초자치단체도 운수사업자에게 재정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해 차질 없는 광역급행버스 운행을 가능하도록 하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국가와 광역단체뿐만 아니라 기초단체도 수익성이 없는 노선을 운행하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자에게 필요한 자금의 일부를 보조하거나 융자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에서는 최근 송도국제도시와 서울을 운행하는 M6635번(송도∼여의도)·M6336번(송도∼잠실) 광역급행버스(M버스)가 계속되는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폐선을 신청하면서 해당 노선을 이용하던 지역주민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연수구가 재정지원 의사를 밝혔지만 현행법상 국가 및 광역지방자치단체의 경우에만 여객자동차 운수사업자에게 재정재원을 할 수 있어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무산, 현재 주민들은 노선의 폐선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민경욱 의원은 “서울과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어렵게 유치한 M버스 노선이 갑작스럽게 폐선 되면서 많은 주민들이 매일 출퇴근 전쟁을 겪고 있다&rdqu
자유한국당이 5·18 민주화 운동 진상규명 조사위원 가운데 1명을 교체하기로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20일 전북 김제에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신시도33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1명을 교체했다. 한국당도 1명을 교체해서 추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자격 요건이 충분한데도 여러 공격에 시달려서 스스로 그만두겠다는 분이 있다”며 “조사위원에 군 경력자를 포함하는 게 합당하다고 생각해 조사위원의 요건을 추가하는 내용으로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이 교체하기로 한 후보는 3성 장군 출신의 권태오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으로 알려졌다. /정영선기자 ysun@
김성원(자유한국당, 동두천·연천·사진) 의원은 오는 24일 동두천 아름다운 문화센터 2층에서 ‘동두천 제생병원 개원방안’ 입법정책 토론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3월 22일 동두천 제생병원 해결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의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의 정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이번 토론회는 김의원이 좌장을 맡고, 국회 입법조사처 김예성 조사관이 발제를, LH 김익수 방치건축물정비사업부장의 사례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한종갑 미군재배치범시민대책위원장 ▲심우현 제생병원비상대책위원장 ▲임상준 국무조정실 농림국토해양정책관 ▲김태오 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장 ▲정준섭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과장 ▲임진홍 국민권익위원회 민원조사기획과장 ▲한지은 국회법제실 법제관이 토론자로 나서 제생병원을 포함한 장기간 공사 중단 건축물에 대한 정부차원의 정비·지원방안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오랜 기간 동두천 명소에 방치된 제생병원의 개원방안을 찾기 위해 관련 법안을 대표발의했고, 국회차원의 조사연구를 추진, 정부부처
당정청은 20일 일반 경찰의 수사 관여를 통제할 국가수사본부를 신설해 사건 지휘감독권을 행사토록 하고, 정보경찰의 정치관여와 불법사찰도 원천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당정청협의 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우선 개방직 국가수사본부를 신설하기로 했다. 조 정책위원장은“수사본부의 수사부서장이 사건에 대한 지휘·감독권을 행사하게 되며, 경찰청장이나 지방청장·경찰서장 등 관서장은 원칙적으로 구체적인 수사지휘를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조 정책위원장은 지난 당정청에서 논의했던 자치경찰제에 대해선 “법제화에 주력하며 ‘시범운영지역 선정 심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자치경찰제 도입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관심이 모아졌던 정보경찰에 대한 견제안도 나왔다. 조 정책위원장은 “정보경찰 통제시스템을 확립해 정치관여·불법사찰을 원천차단할 것”이며 “법령상 ‘정치관여시 형사처벌’을 명문화하고 ‘경찰정보 활동범위’를 명시해 정보경찰의 정치
장기화되는 국회 공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여야 3당 원내지도부가 국회 정상화 해법 찾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20일 ‘호프타임’을 갖고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의 원내대표가 교체되며 열리는 이번 회동을 통해 국회 정상화 물꼬를 터 보자는 심산이다. 이번 호프타임에서 새로 원내대표에 선임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설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지정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수용할 수 없다며 조건없는 국회 복귀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중재자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패스트트랙 강행 처리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히면 한국당이 이를 무조건 받아들여서 국회에 복귀하는 방안을 양당 원내대표에게 제시했었다. 하지만 이번 호프타임이 곧장 국회 정상화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국당은 여야 4당이 강행한 패스트트랙 지
바른미래당의 당내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오신환 원내대표와 이에 맞서는 손학규 대표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19일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손 대표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에 측근인 채이배·임재훈 의원을 임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책위의장은 당의 최고위 멤버 9명 중 한 명이고 사무총장은 당의 조직·인력·예산을 총괄하는 요직이다. 채이배, 임재훈 의원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강행 과정에서 반발한 오신환, 권은희 당시 국회 사법개혁특위 위원 대신 강제 사보임 된 이른바 ‘당권파’다. 채이배, 임재훈 의원은 오 원내대표 당선 이후 그의 부담을 덜고 당 화합을 이유로 국회 사개특위 위원에서 자진 사퇴한 바 있다. 손 대표가 이들을 주요 요직에 앉힐려고 하는 것은 오신환 원내대표의 선출로 흔들리는 자신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 손 대표는 지난 17일 채이배, 임재훈 의원을 임명하려 했지만 오 원내대표가 반대해 일단 보류한 바 있다. 손 대표 관계자는 “지난 17일 최고위 당시 손 대표가 (이들 당직의) 임명 의사를 밝혔으나 오 원내대표 등의 반대로 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19일 발명의 날을 맞아 중소벤처기업부와 특허청이 중소기업 보호와 지식재산권 전문기관으로서 중소기업 기술유출 보호 부분에 대한 제도 및 법령 개선 마련 필요성을 촉구했다. 기술유출은 중소 기업의 기술 개발에 대한 사기와 의욕을 떨어트리고 국가 성장 잠재력을 하락시킨다는 점에서 사라져야 된다는 것이다. 19일 김도읍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특허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중소기업 기술유출 피해 기업은 258개, 건수는 346건, 총 피해액은 4291억원으로, 건당 12억4000만원의 피해를 입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도읍 의원은 “발명의 날은 발명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의욕을 북돋기 위해 지정한 기념일이다”며“대한민국의 성장 미래인 중소기업과 청년창업가들이 꿈을 꾸기엔 울타리가 매우 부실하다”강조했다. /정영선기자 ysun@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포갑·사진)은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지난 17일 열린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건부 승인으로 통과되었다”고 19일 밝혔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의 심의를 통과했으나, 경기도 도시계획 심의에서 재심의 결정이 나 사업 진척에 우려가 큰 상황이었다. 김두관 의원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유보지 및 개발이익 공적 귀속 장치 문제’와 농림축산부의 ‘농업진흥구역 해제 문제, 한강유역환경청의 재두루미 서식지 문제’ 등 각종 규제에 부딪혀 사업이 진척되지 못하자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 장관 및 실무단과의 협의를 통해 조건부 승인을 이끌어 냈다. 김 의원은 지난 2월 경기도의 도시계획 심의에서 재심의 결정이 나자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의 현장실사를 앞당겨서 진행하도록 요청했고, 지난 4월 경기도 당정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지도부들과 만나 풍무역세권 개발사업의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해 지난 17일 재심의 통과가 이뤄지게 됐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약 1조원의 사업비를 투입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비례·사진)은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더욱 폭넓게 수렴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환경영향평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 개정안은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를 열 때 일정 비율의 주민이 반드시 참여해야 적법한 의견수렴을 거친 것으로 간주하고,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등에 관한 사항을 다양한 방식으로 의무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환경부장관은 환경영향평가서 검토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 절차에 하자가 있거나 해당 주민의 반대의사 표시 수준이 심각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김 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청주 오창읍 후기리 소각장처럼 주민 갈등을 불거지는 것을 사전 차단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라고 말했다. /정영선기자 ysun@
집권 3년차를 맞은 문재인 정부가 3년차를 맞아 자영업자와 고용시장 밖 저소득층의 소득개선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재정을 더 풀 전망이다. 또 앞으로는 국민의 삶의 질 개선에 초점을 둔 재정 운영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16일 세종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 2023년까지 향후 5년간 재정운용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국무위원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회의에서 재정이 지금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방향을 명확히 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재정이 적지 않은 역할을 했지만, 아직 전반적 삶의 질 개선을 체감하기에는 미흡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하고 “특히 자영업자와 고용시장 밖에 놓여있는 저소득층이 겪는 어려움은 참으로 아픈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고용 확대와 한국형 실업 부조 도입과 같은 고용안전망 강화, 자영업자 대책 등에 재정의 더 적극적 역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저성장과 양극화, 일자리, 저출산·고령화 등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