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부터 고등학교에서 문과와 이과를 통합하는 형식으로 개정되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교육부는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응시하는 2021학년도 수능부터 바뀐 교육과정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국가교육과정 개정연구위원회가 11일 공개한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은 사실상 새로운 수능 체제를 예측하게 한다. 연구위원회가 수능과 관련, 명시적으로 밝힌 부분은 ‘공통과목’이 수능 대상 과목이 된다는 점이다. 공통과목은 새 교육과정에서 ‘국어’, ‘수학’,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이상 8단위), ‘한국사’(6단위), ‘과학탐구실험’(2단위) 등 7과목이 지정되며 과학탐구실험을 제외한 6과목이 수능 출제과목이 된다. 연구위원회가 그동안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예상 가능한 수능 체제는 국·수·영·사·과 5개 교과에서 공통과목을 중심으로 공통수능을 보는 안(A안), 5개 교과에서 공통수능을 보면서 수학·사회·과학 교과에서 선택과목에 대한 선택수능을 보는 안(B안), 국·수·영 등 3개 교과에서 공통수능, 사회·과학 교과에서 선택수능을 보는 안(C안) 등 세 가지다. A안은 ‘문·이과 통합’이라는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를
수원시 여성문화공간-휴(休)가 여성들의 명절 증후군 해소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휴센터는 추석 명절기간 음식 준비와 손님맞이로 힘들어 하는 여성들을 위해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여성들의 힐링타임’을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휴센터 2층 휴마루에서 진행했다. 이날 여성들은 차 문화협회 동수원지부에서 마련한 연꽃잎차, 황차, 녹차 등 전통차와 다식, 화과와 함께 담소를 나누며 명절 기간에 쌓인 피로를 풀고 휴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힐링 타임은 12일까지 실시되며 휴센터를 방문한 여성은 누구나 특별한 신청절차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휴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와 일상 생활로 전환할 수 있는 큰 힘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재훈기자 jjh2@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이 11일 오후 2시 평생교육 컨설팅위원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평생교육 운영기관 컨설팅에 앞서 컨설팅 협의회를 실시했다. 이번 컨설팅은 오는 15일을 시작으로 29일 까지 학교평생교육 운영기관 134개교를 컨설팅하게 된다. 도교육청의 학교평생교육 운영기관 사업은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협력하는 활성화된 평생학습사회 구현을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사회통합 및 소외계층 자녀의 건강한 교육·성장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강규철 관장은 “이번 컨설팅으로 우수프로그램 공유를 통한 사업 활성화가 예상된다”며 “각 기관의 장점을 바탕으로 사업을 지속 운영해 향후 학교평생교육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경기도교육청이 시행하는 ‘9시 등교’가 타 지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교원단체가 정부와 국회에 공청회를 열자고 건의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1일 “청와대, 교육부, 국회에 ‘등교시간의 국가·사회적 합의 도출을 위한 국민 공청회 개최’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교총은 건의서를 제출하면서 “지난달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나서 ’교육부가 나서서 등교시간 방향을 확정하라’고 지시했음에도 정부 차원의 검토나 점검이 부족하다”며 “등교시간은 교육문제를 넘어 교통, 경제, 문화 등 많은 사회적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국가·사회적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학생 등교시간은 학생, 학부모, 교원 등 교육 구성원의 삶은 물론 국가 시간 개념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국민적·사회적 관심사라는 주장이다. 교총은 지난 1일 경기도교육청에 9시 등교 찬반비율 등 여론수렴 결과에 대한 정보 공개를 청구했으나 법률상 공개시한인 10일이 지나도록 답변이 없다며 즉각적인 공개를 촉구했다. 앞서 이재정 교육감의 시행 방침에 따라 지난 1일 기준으로 도내 초·중·고교 가운데 90.1%(초 96.7%, 중 94.5%, 고 67.0%)가 1일부터 9시 등교를 시행하고 있다.
수원시는 경륜경정사업본부 수원지점(이하 경륜수원지점)과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300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전달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지난 5일 열린 전달식에는 김주호 복지여성국장, 조남화 경륜수원지점장과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경륜수원지점에서 제공한 온누리상품권은 저소득 한부모가족과 다문화가족 15명에게 각각 20만원씩 전달됐다. 조남화 경륜수원지점장은 “추석명절을 맞아 지역공동체 행복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온누리 상품권을 전달하게 됐다”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기쁜 추석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주호 복지여성국장은 “명절이 다가올수록 저소득가정의 상대적 소외감이나 외로움은 더 클 것 이라 생각한다”며 “나눔의 손길이 있어 우리 사회는 여전히 희망이 있음을 느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정재훈기자 jjh2@
수원시가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거리에 쓰레기통을 설치해 무단투기 없는 깨끗한 거리조성에 나선다. 시는 주요 지역에 쓰레기통을 설치해 지정된 장소에 쓰레기를 버려 깨끗한 거리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쓰레기 종량제 실시 후 쓰레기통 주변 무단투기 등으로 인해 오히려 주변 오염이 심각해지고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어 쓰레기통을 점차적으로 철거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Take-out 문화 확산 등으로 시민들의 쓰레기통 설치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지역에 쓰레기통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수원역 광장, 성대역 사거리, 한일타운 광역버스 승강장, 인계동 나혜석 거리, 지동시장 앞 지동고, 매탄4지구 중심상가 거리 등 6개 지역에 재활용품과 일반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쓰레기통 20개를 설치하고 지난 2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시는 쓰레기통 별 담당 환경미화원을 지정해 수시로 정비하고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 오는 11월까지 운영결과에 따라 확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심정애 수원시 청소행정과장은 “높은 시민의식으로 거리 쓰레기통 시범설치 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돼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깨끗하고 쾌적한 도심
세계인과 이웃으로 만나 서로 소통하며 문화의 다양성을 체험하는 ‘제7회 다문화 한가족 축제’가 오는 14일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막을 올린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가 주관하는 ‘제7회 다문화 한가족 축제’는 1천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고 IBK기업은행, 수원고용센터, 수원남부경찰서, 수원교육지원청, 수원YWCA, 이주여성긴급지원수원센터 등 20여개의 기관과 단체가 후원한다. 수원시민과 수원시 거주 외국인 주민이 함께 만드는 행사로 5천여명이 참가해 한국문화체험과 세계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축제는 미8군 군악대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기념식에 이어 축하공연, 한국전통의상과 세계민속의상 패션쇼, 세계 민속공연, 다문화 명랑운동회 등 볼거리가 풍성한 공연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2014인분 다문화 비빔밥 비비기 행사는 각기 다른 문화가 어울려 독특하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휴먼시티 수원을 나타내는 남다른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또한 한국 전통차 체험, 떡메치기 등 한국문화체험과 세계음식·문화체험, 미용봉사, 의료봉사팀 운영, 삼성전자 나눔체험 부스, 페이스페인팅, 매직체험과 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주관 알뜰 바자회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민족 고유명절인 ‘추석’을 맞아 농지연금 등 ‘농지은행사업 특별홍보’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별홍보는 잠재고객에 대한 현장중심 대면·밀착 홍보로 화성·수원지사와 합동으로 전통 재래시장인 수원 지동시장에서 사업안내 리플렛과 기념품을 배포하며 사업상담을 진행했다. 또 본부관내 10개 지사도 귀성객이 오가는 고속도로 나들목과 기차역·버스터미널, 재래시장을 찾는 고객을 대상으로 일제히 대대적인 사업홍보를 실했다. 차한우 본부장은 “농지연금 등 공사의 중요한 사업에 대해 도민들이 알기 쉽도록 현장홍보를 벌였다”며 “앞으로도 고객별·계층별 맞춤형 홍보 추진으로 어려운 농촌의 소득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2@
이세종 약사, 평소 봉사·기부 관심 있었지만 시간 부족·모금 단체들 많아 결정 망설이다 지역 내 이웃 생계·의료비 지원 안내에 결심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결단력 필요하죠” “나눔은 바빠서 잊고 있던 본능과 같아…” 남양주약국 이세종 약사는 지난 7월, 주변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마음 먹었다. 이 약사가 남양주시 금곡동의 금곡로 13-1에서 운영하는 ‘남양주약국’은 매월 수익금의 일부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부하는 ‘착한가게’가 됐다. ‘착한약국’이 된 이세종 약사의 남양주약국. 이세종 약사는 전부터 봉사와 기부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매일 약국을 운영하다보니 봉사활동을 할 수 있을만한 여력이 없었다. 이 약사는 “봉사활동이나 기부가 마음만으로는 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며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는 마음에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강한 결단력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대신 이 약사는 약국을 내방하는 환자들이 빨리 완쾌할 수 있도록 깨끗하게 손 씻는 방법 등 위생청결에 관해 친절하게 설명했다. 이세종 약사는 “나눔은 바빠서 잊고 있던 본능인 것 같다”며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결코 혼자 살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가계뿐 아니라 기업 대출도 빠르게 늘면서 은행의 대출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예금은행의 총대출 잔액(분기말 원화대출 기준)은 1천197조2천521억원으로 1년 전보다 6.3% 늘었다. 전년 동월비 증가율은 작년 3월말 3.2%를 저점으로 6월 3.9%, 9월 4.1%, 12월 5.0%, 올해 1월말 6.1% 등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다. 가계대출은 부동산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갈수록 빠르게 늘고 있다. 7월말 가계대출 잔액은 492조6천186억원으로, 1년 전보다 4.6% 늘어 2012년 2월(4.6%) 이후 2년 5개월만에 최고의 증가율을 보였다. 기업 대출도 비슷한 추세로 6월말 기업대출 잔액은 679조2천179억원으로 1년 전보다 7.3% 늘었다. 가계 대출의 증가는 공유형 모기지, 취득세 인하 등 부동산 관련 대책의 영향을 크게 받았고 기업 대출은 중소기업 대출 독려 등 정부의 입김이 적잖이 작용했다는 게 금융권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이에 따라 향후 초래될 부실 가능성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 서병호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국내 은행의 보수적 자금운용 관행과 개선과제’ 보고서에서 과거 경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