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2 신도시의 첫 공공분양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마련된 주택전시관에 지난 주말 2만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며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22일 개관한 동탄2 신도시 공공분양 아파트 주택전시관에 지난 주말 사흘간 2만1천500여명이 방문했다. 동탄2 신도시에서 처음 나오는 공공분양 아파트 1천552가구(A66 블록)의 분양을 앞두고 인파가 쇄도한 것으로 입지나 평면설계, 마감재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교육 여건에 가격까지 시장의 요구에 맞아떨어지면서 인기몰이를 한 것이란 분석이다. LH에 따르면 주택하우스에서는 공공분양 아파트로는 이례적으로 첫날부터 방문객들이 문을 열기도 전부터 길게 줄을 서는 모습이 연출됐고, 상담석의 경우 대기시간이 최대 1시간까지 늘어나면서 오후 4시가 넘어 아예 번호표 발급을 중단하기도 했다. 또 전용면적 59㎡형, 74㎡형, 84㎡형을 전 가구 모두 기존 LH 아파트에서 볼 수 없었던 최신식 4베이(채광면에 방 4개가 접하도록 한 구조) 평면으로 설계하고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하면서 방문객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LH는 전했다. LH 관계자는 “탁월한 입지에 안전한 원스톱 교육 환경, 동탄
저수지 수면을 활용, 태양 위치를 추적하며 발전효율을 극대화한 태양광 발전소가 국내 기술진에 의해 건설돼 전세계 첫 상용화를 시작했다. 한국농어촌공사와 ㈜솔키스는 25일 안성시 금광면 금광저수지에서 시간당 465㎾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수상회전식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했다. 수상회전식 태양광 발전소는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저수지 본래 기능을 유지하면서 수면을 활용한 방식으로 친환경 부력재 위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한 뒤 물의 부력을 이용, 발전소 자체가 태양을 따라 최적화된 각도로 회전하며 발전량을 증가시킨다. 발전소는 수위 변화와 초속 50m의 태풍에 견딜 수 있으며, 발전소 가장자리에는 분수가 설치돼 수중의 차가운 물이 수면으로 지속적으로 분사되면서 수질을 개선하고 태양광 모듈의 온도를 낮춰 발전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번 사업은 공기업이 저수 수면과 부지를 제공하고 민간이 기술과 자본을 제공하는 민간 투자 방식으로 추진돼 국가 예산을 절감하고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하는 새로운 모범 사례가 될 전망이다. 또 이번에 적용된 수상회전식 태양광은 솔키스가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로열티 지급이 필요없고 해외 수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농어촌공사는 앞으로 자체
농촌진흥청은 흑염소 되새김위에서 발견한 섬유소 분해 효소 2개를 미생물 연구 업체 ‘마이크로인사이트’에 기술 이전했다고 25일 밝혔다. 소나 흑염소처럼 되새김질을 하는 동물은 식물의 섬유소를 주영양분으로 섭취하는데 섬유소를 분해하는 작용은 뱃속 되새김 위의 미생물에 의해 이뤄진다. 농진청은 2012년 이 미생물의 DNA로부터 1천892개의 새로운 섬유소 분해 효소 유전자를 찾아내 이 중 39개종은 특허를 출원했고 17개 유전자는 특허등록이 결정됐다.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섬유소 분해 효소 유전자 중 효율성이 높은 셀룰라아제 1종(Cel-KG51)과 자일라나아제 1종(Cel10-CBM6-KG60)이다. 마이크로인사이트는 미생물 관련 진단 시약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으로 섬유소 분해 효소를 사용해 폐지 등 섬유질 재료에서 바이오연료(바이오에탄올)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 이전은 올해 6월 열린 ‘2014 축산기자재전 기술설명회’를 통해 성사됐다. 농진청 동물유전체과 김태헌 과장은 “흑염소의 되새김위에서 찾은 고효율 섬유소 분해 효소는 제지와 식품, 세제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은 신규 섬유소 분해 효소를
작년 말을 기점으로 신용카드 발급 장수를 뛰어넘은 체크카드가 신용카드와의 발급 장수 격차를 1천만장 넘게 벌렸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4년 상반기 중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1억600만장(국민 1인당 2.1장)으로, 6개월 전보다 400만장이 늘었다. 반면 신용카드는 9천371만장(국민 1인당 1.9장)으로 831만장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작년 말 사상 처음으로 신용카드 발급장수(1억200만장)를 추월한 체크카드(1억340만장)는 6개월 만에 신용카드와의 격차를 1천229만장으로 확대했다. 카드 사용실적(현금서비스 제외)은 올해 상반기 중 하루 평균 1조6천86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건당 결제액은 카드 유형을 가리지 않고 소액화되는 추세로 신용카드는 올해 상반기 건당 결제액이 4만8천원으로 작년 동기(5만1천원)보다 6.1% 줄었다. 체크카드도 2만6천원으로 작년 동기(2만8천원)보다 6.7% 감소했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카드는 지난해 5월 도입된 앱카드(앱형 모바일카드)를 중심으로 빠른 성장세를 지속했다. 모바일카드의 일평균 사용액은 146억원으로
추첨제 입학전형 도입을 반대하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면담을 요구하던 안산동산고 학부모들과 도교육청 직원간 몸싸움이 벌어져 경찰과 소방대원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5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낮 12시쯤 최근 자사고 지정이 유지된 안산동산고 1학년 재학생 학부모 5명이 도교육청 건물 3층 교육감실을 찾아와 교육감 면담을 요청했다. 학부모들은 도교육청이 내년도 신입생 입학전형 중 일부 인원 선발을 추첨제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는것과 관련해 이를 즉각 중단하라는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도교육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교육감이 외부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상태라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으며 학부모들은 다른 책임자가 도교육청 입장과 계획을 밝혀달라고 요구했으나 이 또한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자 일부 학부모가 비서실 진입을 시도했고, 교육청 직원들이 이를 막아서면서 김모(46·여)씨 등 학부모 3명이 넘어지거나 팔 부위의 통증을 호소했다. 김씨는 ‘남자 직원이 팔을 밟았다’고 112에 신고했으며, 119구급대원까지 출동하기도 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학부모는 “직원들이 교육감을 만나러 온 학부모를 밀치고 쓰러뜨리고 발로 밟고도 사과 한마디 없었다”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산물에 대한 원산지 둔갑 등 부정 유통방지와 사후 관리의 체계적인 개선을 위하여 ‘aT농산물유통관리단’을 지난 22일 출범했다. ‘aT농산물유통관리단’은 앞으로 농산물 공매업체와 유통업체, 실수요업체, 재래시장 등 현장에서 원산지 관리 상황을 점검하거나 모니터링하게 된다. 또 소비자에 대한 원산지 표시 제도 계도 등의 업무와 함께 원산지 위반 및 불법유통 사례가 발견되거나 의심되는 경우 단속기관에 신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단원은 농산물 유통현장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aT의 은퇴자 모임인 ‘aT시니어직능클럽’(보건복지부 지정)과 농산물 부정유통단속 전문기관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은퇴자들로 구성돼 있어 불법유통 근절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재훈기자 jjh2@
최근 경영계에 키워드는 ‘융·복합’이다. 업종이 다른 중소기업이 서로 다른 경영과 기술 등을 결합해 사업화 능력을 향상시키는 융복합 활동은 기존의 기술적, 물리적 한계를 극복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다. 융복합 활동은 일반적으로 IT·금융 등 신 산업의 전유물로 알려졌지만 전통 산업으로 분류되는 건설업계에도 점차 도입돼 주목된다. 대형화·초고도화·다양화·복잡화 추세로 ‘레드오션’ 시대를 맞은 국내외 건설시장 환경에 대응하려는 중소기업의 소리없는 ‘변태’(變態)가 전개된 것이다. 포천시에 위치한 ‘친환경 에너지제로하우스 제조업 협동조합’(이사장 조명기·이하 천제협)은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주택에 필요한 건축자재를 공급하는 업체다. 긴 이름을 가진 만큼 ‘친환경 에너지제로하우스 제조업 협동조합’에 참여하고 있는 회사는 다양하다. 올해 초 하청업체의 설움을 탈피하기 위한 6개의 각기 다른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의 꿈틀거림으로 출범한 친제협은 이미 건축업계의 새로운 바람으로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남 진주혁신도시에 새 사옥을 지으면서 1인당 업무시설 면적을 규정상 최대치까지 높여 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LH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말 완공 예정인 LH의 진주 새 사옥은 9만7천165㎡ 대지 위에 지하2층, 지상 20층 연면적 13만3천893㎡ 규모로 건축된다. 이 가운데 업무시설 면적은 8만110㎡으로 이전 인원 1천426명으로 나누면 1인당 업무시설 면적은 56.30㎡에 달해 ‘공공기관 지방이전 청사시설 기준’의 상한선인 ‘1인당 56.53㎡’에 조금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같은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LH 자회사인 주택관리공단 사옥의 1인당 업무시설 면적은 23.80㎡, 한국저작권위원회 사옥은 33.21㎡과 비교하면 2배를 넘어서기까지 해 사실상 허용된 범위에서 최대한 크게 짓는 셈이다. LH 새 사옥은 수영장, 체력단련장, 실내체육관 등 직원 복지·체육시설 등의 업무 외 시설 규모도 5만5천780㎡로 이는 업무시설 면적의 69.6% 수준에 달해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3일 이천시 율면에 위치한 부래미 팜스테이마을에서 도시가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식사랑농사랑 도시가족 주말농부 2차 과정’을 실시했다. 이번 과정에서는 부래미 마을 소개를 시작으로 포도수확체험(1인당 2kg), 비빔밥 먹기, 물댄동산 야생화 견학 및 화전만들기, 민속놀이(투호던지기, 제기차기) 등 농촌체험이 진행됐다. 조재록 농협경기본부장은 “체험행사가 정착되면 우리 농산물의 직거래 활성화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도시민들은 행복을 충전하는 새로운 주말 나들이 문화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가족 주말농부’는 도민의 올바른 식생활 증진과 함께 농촌마을에서 농산물을 수확하고 농작물이 식탁에 올라오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가족단위 체험행사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 경기농협이 협력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도시가족 주말농부’는 10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참가자는 경기도(www.gg.go.kr)와 경기관광공사(www.ggtour.or.kr), 식사랑농사랑운동 홈페이지(www.식사랑농사랑.com)에서 선착순
농촌진흥청은 다이어트 가공식품을 만들기 좋은 벼 ‘도담쌀’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담쌀’은 쌀가루를 만들기 좋은 전분구조를 갖고 있으며 아밀로스 함량이 높으며 저항전분과 식이섬유 함량도 높아 다이어트용 쌀 가공식품을 만들기 적합한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분은 쌀가루를 만들기 좋은 둥근 모양이며 아밀로스 함량은 일반 쌀의 2배인 42.8%로 제과용으로도 알맞다. 저항전분은 일반 쌀의 10배 정도인 13.6%며 식이섬유는 일반 쌀의 2배 정도인 5.3%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담쌀’의 수량은 10a당 529㎏ 정도이고 출수기는 8월10일쯤으로 중생종이며 종자는 증식 과정을 거쳐 2016년 이후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신소재개발과 조준현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도담쌀’은 쌀가공 산업 분야에서 다양하게 검토돼야 할 품종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건강기능성과 가공성이 뛰어난 쌀을 개발해 쌀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연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담쌀’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쌀이라는 뜻으로 지난해 우리 농산물 이름 짓기 공모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된 바 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