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취임식 당시 파격 제안한 학생들의 ‘9시 등교’가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더욱이 도교육청 관련 부서는 ‘9시 등교’를 위한 실행매뉴얼의 완성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초 교육감의 독단적인 정책결정이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1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감직인위원회는 이날 오후 ‘제1기 교육감직 인수위원회 활동결과 보고회’를 열고 ‘9시 등교’를 포함한 145개 사항에 대한 실행방안을 221쪽 분량의 백서형태로 발표했다. 인수위는 백서에서 9시 등교와 관련, ‘학교급별 상황을 고려한 연착륙 방안’을 제시하면서 초등학교는 다음달 전면 시행, 중학교는 여건에 따라 올해 9월 1일과 내년 3월 1일 전면 시행, 고등학교는 학년별 단계적 추진을 각각 제안했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이 교육감이 취임식 당시 ‘9시 등교’ 추진 의사를 갑작스럽게 밝혀 혼란을 겪었지만 교육감의 정책 실행의지를 반영, 인수위가 제시한 안보다 한단계 발전한 초·중·고 대상 전면 시행을 위한 매뉴얼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 실무진의 발빠른 준비는 학교급별에 따라 부분적으로 시행하면 조기 정착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학교비정규직 교육실무직원에 대한 처우개선에 발벗고 나섰다. 도교육청은 12일 비정규직 교육실무직원의 장기근속가산금 인상액 109억원 등 111억여원을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내 장기근속가산금 지급 대상자는 행정실무사, 사서, 조리사, 조리실무사 등 20개 직종 2만1천768명이다. 그동안 학교비정규직 교육실무직원의 장기근속가산금은 근무연수 3년차 이상부터 월 5만원이었으며 1년마다 7천원이 가산돼 지급됐다. 또 행정실무사의 한 직종인 구 육성회직의 오는 10∼12월 석달분 기본급을 일반직 공무원 9급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대상자는 618명이며 인상분 총 2억1천만원이 추경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위해 추경에 편성하기로 했다”며 “이밖에 월급제 등 추가적인 요구사항은 타·시도 추진현황과 재정여건을 감안해 장기적 추진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회계직연합 학교비정규직본부 경기지부는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장기근속가산금 지급’과 ‘구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봉사를 사랑하고, 이렇게 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와이즈멘에 제 모든 열정을 쏟겠습니다.” 지난달 25일 국제와이즈멘 한국중부지구 경기지방의 대표로 선출된 권영학(52) 총재. 권영학 총재는 취임식 당시 ‘수원을 비롯한 경기지역의 와이즈멘이 더욱 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경기지방을 경기지구로 확장하겠다’는 가장 중요한 첫번째 공약을 내걸었다. 권 총재의 이같은 초심은 취임 이후 약 보름이 지난 뒤에 만나서도 변함이 없었다. ‘경기지방을 경기지구로 승격하겠다’는 권 총재의 포부에는 수많은 의미가 함축돼 있다. 우선 대한민국의 중심이나 다름없는 경기도와 그런 경기도를 이끌어가는 수원 등 경기남부지역이 크지 않은 단위에 머물러있다는 것은 이곳에서 자란 권 총재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지방’에서 ‘지구’로 승격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회원과 클럽이 확보돼야 가능하다. 경기지방이 경기지구로 승격된다는 것은 바로 그만큼 와이즈멘 경기지방의 회원들이 많아지는 것을 뜻한다. 권영학 총재가 바라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권 총재는 &
사회초년생 등 젊은층 물량 80% 공급 일자리 창출·문화·복지 복합기능 공간 지역 교류·활력 넘치는 주거타운 조성 생애주기 따라 최대 10년까지 거주 정부 2017년까지 14만호 공급 계획 LH 올해 수도권 1만5천호 건립 추진 고양삼송지구 착공 2017년 입주 박차 ■ 2030세대 위한 ‘행복주택’ 주거는 국민들이 스스로 해결하기에 벅찬 과제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에게는 스스로 주거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 더욱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정부는 ‘행복주택’을 통해 젊은층의 주거안정과 함께 생활의 질을 윤택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주택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수도권 주요지역이 ‘행복주택’ 건설대상지로 선정됐다. 국민의 행복을 위해 만들어지는 ‘행복주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편집자 주> ◇ 기존 공공임대주택과 차별화된 행복주택 과거 경제발전이 급격하던 시절에는 대학졸업 후 일자리도 넘쳐났고 월급을 모아 집을 사면 2~3배가 오르기도 했지만 지금 대학생들은 학교를 다니면서도 치솟은
코레일은 올해 추석 열차승차권 예매를 오는 12~13일 2일간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지정된 역 창구, 승차권 판매 대리점에서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추석 열차승차권 예매는 12일 경부·경전·충북·경북선을 13일은 호남·전라·장항·중앙선 승차권을 판매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9시간 동안 예매가 가능하다. 또한 지정된 역과 승차권 판매 대리점에서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예매할 수 있으며 예매 대상은 오는 9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운행하는 무궁화호 이상 열차와 O·V·S·DMZ train 등의 좌석지정 승차권이다. 전체 승차권은 인터넷 70%, 창구·판매대리점 30%씩 배정, 예매 잔여석(KTX, 새마을호, ITX-새마을 입석 포함) 승차권은 14일 오전 10시부터 판매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산시스템 웹서버를 11대에서 29대로 18대 증설하고 웹가속기(3대→6대) 및 대용량 접속제어(2대→6대)도 확충, 접속자가 일시에 몰리더라도 원활히 처리될 수 있도록 예매 시스템을 보완했다” 며 “이번 추석에도 승차권 예매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산물 산지 공급업체와 외식 및 소매유통 업체등 소상공인을 위한 농수산물 전용 ‘포스몰’(POS-Mall)이 9월말부터 개설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KT, BC카드, 금융결제원, 스마트로 등 4개사와 ‘산지생산자와 소상공인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포스몰 사업 전략적 제휴 협약식’을 개최했다. 김재수 aT 사장은 “포스몰은 농산물 산지생산자와 소상공인 간의 직거래 활성화를 통해 소상공인이 대형유통에 뒤지지 않는 가격 경쟁력을 갖추도록 추진하는 공익적 사업”이라고 말했다./정재훈기자 jjh2@
2016학년도 전문대학 입시의 총 모집인원이 6천900여명 감소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가 11일 발표한 전국 137개 전문대학의 ‘2016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에 따르면 정부의 대학구조개혁 정책에 따른 자율 정원 감축으로 2016학년도 총 모집인원은 21만9천180명으로 전년에 비해 6천905명(3.1%) 감소한다. 2015학년도에 4.8% 줄어든 것까지 포함하면 2016학년도 모집인원은 2014학년도 대비 1만8천244명(7.7%) 감소한 셈이다. 수시모집에서 18만2천297명(83.2%), 정시 3만6천883명(16.8%)을 각각 선발한다. 수시모집은 대학이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등 자체적으로 정한 기준에 따라 선발하는 ‘자체 특별전형’의 모집인원이 10만913명(55.4%)으로 가장 많고 정시는 일반전형에서 가장 많은 2만4천920명(67.6%)을 모집한다. 특히 4년제인 간호과는 58개교에서 1만1천261명을 선발하게 된다. 입학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면접, 실기, 서류 중 2개만 활용되고 핵심적인 전형요소 별로 보면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위주 전형(79.8%), 정시는 수능 위주 전형(54.5%)의
수원 광교신도시총연합회(이하 총연합회)는 “수원외곽순환도로(북수원민자도로) 건설을 위해 수원시와 수원순환도로㈜ 간에 체결한 실시협약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총연합회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가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와 소음, 주거환경 악화를 야기할 북수원민자도로에 대한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은 채 실시협약을 체결했다”며 “시장의 공개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사업지연으로 지가와 사업비 상승 등으로 다수 시민의 피해가 우려돼 협약체결을 미룰 수 없었다”며 “외곽순환도로는 동서축 연계도로망을 구축해 도심 교통난을 대폭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훈기자 jjh2@
화성시의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학생을 화장실로 끌고가 멱살을 잡고 욕설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교육당국은 피해 학생 학부모의 수차례 요구에도 불구하고 사건이 발생한 지 두달이 지나도록 담임교사를 교체하지 않아 피해 학생은 등교도 하지 못한채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월 14일 오전 9시쯤 화성시의 한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 A씨가 교실 밖 복도에서 B군이 눈을 똑바로 쳐다보는 등 태도가 불손하다는 이유로 훈계하다가 B군의 멱살을 잡고 남자화장실 안쪽으로 밀치는 등 약 20분 동안 폭언이 진행됐다. 이같은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학교는 이 사실을 학부모에게 알리지 않았고 뒤늦게 알게된 학부모는 B군과 A교사를 다른 반으로 분리시켜 달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더욱이 해당 학교는 학생인권옹호관의 ‘학생인권침해 행위에 해당한다’는 결론과 학부모의 강한 발발로 사건이 발생한지 한달여가 지난 6월 중순쯤 담임을 교체했지만 이마저도 2주만에 가해교사를 복귀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교육청은 뒤늦게 감사에 착수했지만 가해교사가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는 이유로 주의 처분하는 등 솜방망이 처
주민직선 2기 교육감 시절 취임한 경기도교육청 산하 두개 기관 원장이 잇따라 사직서를 제출했다. 도교육청은 강치원(61·3급 개방형직위) 율곡교육연수원장이 이 교육감 취임 보름만인 지난달 15일 사직서를 제출해 현재 퇴직 절차를 밟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강 원장은 퇴직 절차가 17일까지 마무리되면 18일부터 전임 근무지였던 강원대학교 교수로 복직할 예정이다. 강 원장은 2012년 10월 취임해 2년의 임기를 2개월 앞둔 상태였다. 원장 공모 절차를 마칠 때까지 율곡연수원은 이규준 교육기획부장이 원장직무대리를 맡는다. 이에 앞서 교육정책 개발·연구를 위해 도교육청이 출연한 (재)경기도교육연구원 정원호(54) 원장도 지난달 초 사직서를 제출했다. 도교육연구원은 지난달 31일 새 원장 공모를 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