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래(사진) 경기도의회 교육의원이 10일 오후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 성남교육장을 지낸 김광래 교육의원은 “지금 경기교육은 성적과 예절 모두 꼴찌”라며 “훌륭하신 교육감 후보가 출마해 경기교육을 정상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지만 그럴만한 인물이 보이지 않아 내가 나설 수 밖에 없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혀. 이어 “통일·애국교육이 미래의 희망으로 교육감은 정치인이 아닌 교육행정가여야 한다”며 “경기교육을 위해 쓸 수 있는 많은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교육감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설명. 김광래 교육의원은 춘천교대와 단국대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해 교사와 교장, 도교육청 체육보건급식과장, 성남교육장 등을 역임. /정재훈기자 jjh2@
제대로 된 정책 못내… 안행부에 장악 우려 <속보> 인구 100만이상 대도시의 특례제도 도입 등 지방화시대를 위한 지자체의 자치권 향상을 위해 마련중인 정부의 방안이 수박겉핥기식에 그친다는 논란이 계속되는 (본보 2월 27일, 3월 4일자 1면 보도) 가운데 지방자치발전 방안을 검토해 대통령에게 보고해야 하는 지방자치발전위원회의 일부 위원이 해당 분야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인사들로 구성돼 제역할을 못한다는 논란이다. 결국 전문성이 결여된 지방자치발전위원회가 대도시를 비롯한 지자체들의 자치권한 강화를 위한 제대로 된 정책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지방에 대한 장악권을 놓지 않으려는 안전행정부의 입맛대로 지방자치발전 방안이 결정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10일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정부는 ‘자치제도’와 ‘지방분권’, ‘행정체제개편’ 3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된 지방자치발전위원회를 설립하고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정책안을 마련하고 있다. 3개 분과위원회 중 대도시의 조직개편과 재정력강화 방안 등을 주로 다루는 ‘행정체제개편분과
장학관 재임 당시 여교사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초등학교 교장이 직위 해제됐다. 경기도교육청은 A초등학교 B교장에게 지난 7일 자로 직위해제를 통보했다고 10일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성추행 의혹 이외에 예산집행 부적정, 향응 수수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이라며 “징계 결과와 관련 없이 현 시점에서 학교현장을 책임 관리해야 할 교장직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직위해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20대 여교사는 B교장이 지역교육청 장학관이던 2011년 12월 2일 한 식당에서 자신을 포함, 여교사 6명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초임 교사인 자신을 옆자리에 앉게 한 뒤 허벅지를 만지거나 등을 쓰다듬는 등 성추행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진정서를 최근 도교육청에 제출했다. 저녁식사 자리는 여교사들이 근무하는 C초등학교 D(여)교장이 마련했으나 D교장은 1시간여 뒤에야 동석했다. 이 여교사는 2년여간 정신적 고통을 겪다가 고민 끝에 진정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B교장과 D교장은 “공개된 공간으로 출입문 바로 옆이었다”며 성추행이나 성희롱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도교육청은 성추행 의혹 이외에 국가공무원법과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가평교육희망네트워크가 발간한 ‘가평은 학교다’〈사진〉가 교사들 사이에서 화제다. ‘가평은 학교다’는 2013년 경기도교육청 주민참여제안사업으로 선정된 ‘지역사회 교육콘텐츠 발굴 및 학교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가평군 전체 64개 학교 주변에 산재한 교육적 가치를 가진 각종 주제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책을 접한 교사들은 ‘가평군에 이렇게 많은 체험활동 거리가 있었는지 몰랐다’, ‘식당에서 메뉴판을 보는 것처럼 교육콘텐츠를 학생 몇 명이, 얼마에, 어떤 내용으로 할 수 있는 지가 조사돼 있어 유용하게 쓰일것 같다’, ‘창의체험활동 선택할 때 크게 도움이 되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동진 가평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는 “책의 부족한 부분을 교사들이 함께 좀 더 발전시켜 주길 바란다”며 “가평군 지역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첫 단추를 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수원여자대학교 더웰아카데미연구소가 골드버그 한국지사와 최근 산학협정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협정 체결에 따라 두 기관은 ▲골드버그 장치 콘텐츠의 공동연구에 따른 연구자원 활용을 위한 교류 ▲방과후 학교를 포함한 제반 기술의 사업화 및 관련 사업의 홍보/마케팅 교류 ▲교육·기술·학술정보 교류 ▲관련 대회 및 행사 등의 교류 등을 협력하게 된다. 정기언 총장은 “한국 골드버그사와의 산학협력 활동을 통해 국가의 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재양성과 공동 기술개발 및 지원, 산학 정보 교환, 기타 제반업무의 상호 협력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경기도교육청이 광교신도시 내 신규 학생수요 예측 잘못하면서 이 지역이 심각한 학교부족에 따른 ‘콩나물 교실’ 현상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안양시 관양지구에서도 똑같은 실수를 반복, 주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9일 도교육청과 LH에 따르면 LH는 지난 2005년부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일대 58만여㎡에 4천여세대에 달하는 안양관양 국민임대주택단지 조성사업을 실시했다. 현재 지구내에는 해오름초등학교 1개교가 설립돼 있지만 도교육청은 지난 2008년 중학교 설립 계획이 한창 진행중이던 시기 돌연 계획을 취소해 입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했으며 올해 초까지 주민들과 교육감과의 면담이 진행되는 등 분란이 일고 있는 것. 도교육청이 관양지구 내 중학교 설립을 위한 학교용지까지 확보했지만 계획을 취소한 이유는 어처구니 없이 광교신도시에서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의 수요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관양지구는 3자녀 이상 가구에 주택을 우선공급하고 다자녀 가구에 우선공급 가점제를 적용한 국민임대주임에도 도교육청은 이 같은 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주변 지역의 비슷한 규모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학생발생률을 산정한 것이다. 또 지구 내에 포함된 단독주택 1천여세대는 아예 포
경기외국어고등학교를 비롯해 경기남부지역 외고들이 올해 대학입시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8회 졸업생을 배출한 경기외고는 대입에서 졸업생 272명 중 52.2%인 142명이 서울대·연세대·고려대(중복지원자 포함)의 합격 통보를 받았다. 대학별 합격자 수는 서울대 21명, 연세대 71명, 고려대 50명, 성균관대 70명, 서강대 51명, 사관학교 및 경찰대 8명 등이다. 이는 작년 서울대 14명, 연세대 66명, 고려대 35명 등 보다 모두 늘어난 수치다. 중복지원자를 포함한 졸업생 18명은 영국 런던대 등 14개 해외 유수 대학에 지원해 합격했다. 17명은 현재 미국 하버드대, 예일대, 시카고대와 홍콩대 등의 입학전형을 진행중이다. 안양외고는 중복지원자 포함 서울대 22명, 연세대 71명, 고려대 53명 등 졸업생 354명 중 41.24%가 ‘SKY’권에 합격했다. 작년 서울대 24명, 연세대 80명, 고려대 58명 등에 비해 늘어나진 않았지만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도내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냈다. 일본 와세다대, 게이오대 등 해외 유수 대학 5곳에는 13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밖에 수원외고는 서울대 13명, 연세대 27명, 고려대 2
이재삼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이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6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가족과 학부모, 교직원 여러분이 경기혁신교육의 중단 없는 발전적 도약에 함께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경기교육을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에 도전한다”고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김상곤 전 교육감의 혁신교육을 높이 평가한다”며 “교사 출신 교육전문가로서 경기혁신교육이 중단되지 않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람이 중심된 교육’을 내세워 경기혁신교육의 발전적 도약을 위해 ▲실력 있는 학생 양성 ▲행복교육 구현 ▲학교 업무 경감 등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대구교대 출신으로 초등학교 교사와 전교조 경기지부 부지부장, 참여정부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교육위원 및 교육의원 3선에 전국교육자치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2@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의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로 유력한 후보자가 없어진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진보진영이 먼저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고 나섰다.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와 참교육학부모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경기지부 등 시민·사회단체를 주축으로 지난해 12월 구성된 ‘2014행복한경기교육희망연대’(이하 연대)는 6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진보진영 단일후보를 선정하자고 제안했다. 연대는 오는 25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4월중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와 선거인단 투표를 진행해 민주진보진영 최종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단일후보 결정 방식은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 선거인단 모집과 투표, 여론조사, 연대 참가단체 투표로 진행된다. 송성용 대표는 “민주적 교육개혁을 지속하고 차별이 아닌 지원의 교육정책을 펼칠 수 있는 후보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