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과 빗길 운전시 도로면 차선의 반사광 부족으로 운전자들을 사고위험에 노출시켰던 어두운 차선이 내년부터 크게 밝아져 운전자의 시야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012년 교통사고 예방과 야간 도로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관계부처 및 지자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차선을 포함한 ‘노면표시 반사성능 기준’을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교통 노면표시 설치·관리 매뉴얼’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2014년 1월 1일부터는 기존에 기준조차 없던 야간 우천시 휘도를 백색 차선의 경우 100mcd(밀리칸델라) 이상으로 하고 중앙선과 버스전용차선 등에 사용되는 황색과 청색 차선의 휘도를 각각 70mcd와 40mcd 이상으로 해 시행하게 된다. 백열전구의 휘도가 150~200mcd 정도인 것을 감안할때 야간 우천시 도로 차선의 이같은 반사광 휘도는 운전자의 안전운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자치단체는 물론 각 지역 국도관리사무소와 한국도로공사 등 도로관리청을 대상으로 노면표시 반사성능 기준 상향의 당위성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추가로 소요되는 예산 확보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회련 학교비정규직본부 경기지부(이하 전회련 경기지부)가 수당인상과 처우개선 등 3가지 요구안을 걸고 오는 16일부터 총파업 투표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차윤석 전회련 경기지부 조직국장은 “만 3년 이상 근무자에게 지급되는 장기근속 수당을 현재 1년 5천원에서 1만∼3만원으로 인상, 한 곳에서 5년 이상 근무자 전보반대, 교무실·행정실·과학실·도서관 등 직종통합 반대 등 세 가지”라며 “전국적인 사안으로 투표 결과 과반이 찬성하면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부별 요구안 외 전국공통 5대 요구안으로는 호봉제 도입, 급식비 월 13만원 지급, 명절 휴가비 기본급의 60% 지급, 상여금 기본급의 100% 지급, 맞춤형 복지포인트 시행, 방학중 비근무에 대한 최소한의 생계수당 지급 등 정규직에 준하는 처우개선안 등이다. 전회련 각 지부들은 이르면 14일부터 투표에 돌입하며 경기지부는 16일부터 내달 8일까지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회련과 함께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를 구성해 작년 총파업을 주도한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도 찬반투표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는 자치분권 선도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사람중심 자치분권 희망콘서트’를 지난 8일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에서 열었다. 이번 콘서트는 수원시민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시민이 참 주인이 되는 진정한 자치분권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열렸다. 콘서트는 1부 자치분권 콘서트와 2부 시민참여 콘서트로 구성됐다. 1부는 이재은 수원시자치분권협의회 의장의 사회로 염태영 수원시장과 정세욱 명지대 교수가 토크형식의 대화를 통해 자치분권의 필요성을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진정한 지방자치는 중앙과 지방의 협력과 상생에서 나오며, 지역의 경쟁력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한다”며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의 창의력 발전요인으로 자율성과 효율성, 책임성 등의 실질적 권한보장 등을 들었다. 또한 서둔동의 팔달구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시장 집무실 면적 제한, 복지사업의 매칭예산제를 예로 들며 지방에서 겪는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2부에서는 ‘좋은마을 만들기’를 주제로 홍선 희망제작소뿌리센터장과 정순옥 조원동 ‘대추동이 마을만들기’ 총무, 김은자 송죽동 &lsq
수원미술관과 국민체육센터가 이르면 다음달 착공된다. 9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 건축위원회는 지난달 26일 회의를 열어 팔달구 신풍동 일원의 수원미술관 건립사업과 장안구 조원동 수원종합운동장내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을 조건부 통과(소위원회 위임)시켰다. 이들 사업은 소위원회 건축심의를 통과하면 다음달 중 공사에 들어가 각각 내년 5월과 2015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시 건축위는 화성행궁 광장 옆에서 추진중인 수원미술관 사업을 심의해 조경 및 옥상 녹화부분 상세계획 및 전망대 세부계획 작성, 통로폭 다양화 통해 리듬감 부여 등 9가지 사항 이행을 조건으로 통과시켰다. 미술관은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9652㎡ 규모로 이르면 11월 공사에 들어가 2015년 3월 준공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팔달구 신풍동 시유지 북측 6400㎡ 부지에 300억원을 투자해 미술관을 건립한 뒤 시에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앞서 문화재위원회는 8월 14일 회의를 열어 시가 제출한 수원미술관 건립사업을 조건부 의결(문화재 위원으로 자문회의 구성, 건축공사시 자문내용 반영)했다. 시 건축위는 장안구 조원동 수원종합운동장내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도 건물 배치 좌측으로 재검토, 탁구장과
수원시는 10일까지 시 민원행정 전반에 걸쳐 안전행정부의 컨설팅을 받는다. 이번 컨설팅은 시의 효과적인 민원행정서비스 개선 및 역량제고를 위해 현황과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방안도 마련하게 된다. 컨설팅에는 안전행정부 민원제도과장과 민원행정 전문공무원 2명, 민원행정 각 분야별 컨설턴트로 임명된 다른 지자체 공무원 5명 등 외부전문가 7명이 참여한다. 컨설팅은 서류확인 및 현장지도 등의 방식으로 기본분야 확인·점검, 희망분야 컨설팅 등 2분야로 나눠 진행하고 결과강평 및 민원담당직원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기본분야 확인·점검’은 안행부 관계자와 해당 직원이 함께 진행하며 민원처리역량, 행정정보공동이용, 개인정보보호, 서비스헌장 등에 대한 컨설팅을 시행하게 된다. ‘희망분야’는 민원공무원의 사기진작과 민원24시 활성화, 사전심사청구제 활성화, 민원후견인제 활성화 등 4개 과제에 대해 타 기관의 시스템을 접목해 개선방안을 도출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민원담당 공무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행정서비스의 문제점을 개선해 시민을 위한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9일 공원이나 도심 녹지 등 관내 단풍이 아름다운 10대 거리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10대 거리는 광교공원과 광교 마루길, 광교 수변 산책로, 영통 봉영대로, 영통 살구골 공원, 영통 보행자 전용도로, 박지성도로 가로수길, 권선 보행장 전용도로, 수원선 공원, 팔달산 회주도로 등 10개소 총 20.4km이다. 가을철 도심 오색빛으로 물든 아름다운 단풍은 일상생활에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충전하게 하고 여유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단풍이 아름다운 10대 거리는 울긋불긋한 단풍의 모양이 아름다운 수종으로 단풍나무, 왕벗나무, 느티나무, 버즘나무 등 다양한 나무가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는 10월말부터 11월말까지 약 한달 간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10대 거리 선정, 발표를 통해 시민들이 주변에서 단풍 구경을 즐길 수 있게 했다”며 “가까운 곳에서 단풍을 즐길 수 있어 경제적 부담도 줄이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북문인 장안문(長安門) 주변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특구로 본격 개발된다. 9일 수원시에 따르면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의 문화요소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장안문 주변 1천738㎡에 전통문화를 교육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전통한옥형태로 짓기로 했다. 주요 시설로는 전통 예절교육을 담당할 예절관(연면적 626㎡)과 전통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전통식생활체험관(950㎡)이 내년 6월까지 각각 들어선다. 예절관에는 국내 청소년은 물론 외국인들이 한국의 전통예절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교육시설이 들어서고 체험관에는 실습실, 교육실, 저장고, 강당 등이 마련돼 한식을 요리하고 맛볼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된다. 시는 예절관 건립에 30억원, 체험관 건립에 28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시는 식생활체험관과 예절관 등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인근에 궁중문화체험관과 한옥체험관(게스트하우스)을 추가로 건립한다. 두개의 체험관은 각각 연면적 660㎡, 전통한옥형태로 건립되며 한옥체험관의 경우 대략 14개 객실을 마련, 관광객들이 전통한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 역시 장안문 바로 옆에 있는 북
경기도교육청은 학생 인성함양과 문화예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뮤지컬 ‘친구’를 공연한다고 9일 밝혔다. 12일 안산예술의 전당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도내 5개 지역(안산, 성남, 부천, 여주, 의정부)에서 개최되는 공연은 학교폭력과 장애우 차별, 다문화 갈등 등 학교현장 문제를 극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공연 운영비 전액은 도교육청이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현장의 문제를 뮤지컬로 간접 체험하면서 가슴에 공감과 배려의 마음을 얻게 될 것”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학교현장의 갈등이 해소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016년 말까지 도내 각급 학교 안에 있는 무허가 건물을 대부분 없앨 계획이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 조사 결과 도내 학교 내 무허가 건물은 104개교 188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허가 건물은 국·사유지 점유, 개발제한구역 및 도시계획 내 시설, 행정절차 미이행 시설, 비무장지대 내 시설 등으로 55개 초등학교에 84동, 23개 중학교에 33동, 25개 고교에 64동, 1개 특수학교에 7동 등이다. 비무장지대 내 무허가 건물은 등기부등본 소실로 재산권을 인정받을 수 없는 대성동초등학교 내 4개 건물이다. 각 무허가 건물의 용도는 교실건물 20여동 외에 체육관과 사택, 합숙소, 창고, 쓰레기수거장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도교육청은 무허가 건물 중 지금까지 22개교 23동(12.2%)을 해소했고 연말까지 모두 48개교 63동(33.5%)을 없앨 계획이다. 지금까지 해소된 무허가 건물은 행정절차 미이행 건축물이 16동, 관계기관 협의 후 해소가 2동, 철거가 5동이다. 도교육청은 내년에도 1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49개교 80개 무허가 건물을 추가로 해결할 예정이다. 나머지 무허가 건물 43동은 현실적으로 해소가 어려운 비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