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원지역 활성화에 대한 기대 속에 롯데쇼핑의 롯데몰 건설사업이 주목받고 있지만, 정작 롯데쇼핑이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해당 부지 장기임대의 꼼수를 부린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롯데쇼핑이 KCC로부터 땅 매입 대신 상식 밖의 임대를 고집하면서 특혜 논란에 이어 대기업의 수백억원대 세금 피하기 수법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수원시와 롯데자산개발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해 1월 수원시 서둔동 296-3번지 수원역세권개발 2구역 27만여㎡ 중 4만4천여㎡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7층, 연면적 21만3천여㎡ 규모로 대형쇼핑몰과 각종 문화시설이 들어서는 롯데몰 건축을 허가받았다. 롯데쇼핑은 이 과정에서 해당부지 소유주인 KCC로부터 토지를 매입하는 게 아니라 롯데 계열사들의 자산을 관리하는 롯데자산개발을 앞세워 연간 142억원씩 30년간 장기임대에 합의, 총 4천260억원을 토지 사용료를 KCC에 지불하기로 했다. 롯데가 향후 토지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도 불구, 토지 매입이 아니라 굳이 장기임대를 선택하면서 수백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한 기막힌 꼼수를 동원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실제 롯데가 4천억원에 달하는 임대료 대신 비
‘친환경 자전거 도시’를 내건 수원시가 지난달부터 시민들이 즐겨찾는 광교저수지 주변 광교산로에 조성중인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충분한 검토없이 선 시공에 나섰다가 재설계에 들어가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더욱이 시는 계획이 알려진 직후 자전거동호인 등의 우려와 건의도 뒤로한 채 막무가내 시공만 고집했다. 결국 이용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예상과 사고 위험이 도사린다는 우려가 이어지자 뒤늦게 설계변경에 나서 시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28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부터 경기대 입구의 반딧불이 화장실에서 광교산 등산안내소가 위치한 다슬기 화장실을 잇는 4.25㎞를 3구간으로 나눠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16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반딧불이화장실~광교쉼터 간 약 1.5㎞ 구간을 1단계 공사구간으로 정해 기존의 보도 일부를 자전거 전용으로 전환하고, 저수지 펜스 안쪽으로 폭 2.7m의 나무데크 산책로를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공사를 진행하면서 사고위험성과 이용 불편 등이 계속 제기됐음에도 자전거도로를 기존의 차로 양옆에 편도 1.5m폭으로 각각 설치하기로 하고, 현재의 인도 일부를 들어내기로 하는 등 공사를 강행했다. 당장
수원시가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일자리를 창출, 고용노동부로부터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평가 ‘대상’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는 광역자치단체 17개와 기초자치단체 227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목표했던 일자리 목표 달성 여부를 평가했고, 시는 이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아 대상과 함께 지원사업비 2억원을 받았다. 시는 지난해 일자리 2만4천565개를 만들어 당초 목표였던 2만2천개를 111.6% 초과달성했다. 시의 이같은 결과는 전국 최초로 ‘창업성공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예비창업자를 도왔고, 청년취업난 해소를 위해 ‘창업지원센터’ 등을 열면서 예견됐다는 평가다. 또 수원산업단지를 조성해 3천780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해 창업자들에게 많은 인센티브를 부여한 것도 고용노동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앞으로도 내실있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추진중인 중학교 모든 학년의 STEAM 교육자료가 개발 완료될 전망이다. 2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29일부터 네 차례에 걸쳐 과학교육원과 경기북과학고에서 ‘2013년 경기융합과학교육(STEAM) 학교장 심포지엄’을 갖는다. 이번 심포지엄은 학교의 융합과학교육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으며 희망하는 학교장 913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올해 계획과 전문가 특강, 수업과 학교 운영사례 등을 주요 내용으로 정진수 한국과학창의재단 단장 및 조향숙 실장, 경인교대 신영준·노석구 교수 등 전문가들이 미래사회를 선도할 인재교육으로써 STEAM 교육의 가치를 설명하게 된다. 또 성남 백현중 홍정윤 교사와 용인 독정초 최재운 교사는 수업사례와 창의지성 교육과정 연계, 교육과정 재구성 방안을 소개하고 안양 신안중과 용인 독정초는 학교의 준비와 추진 과정 등 운영사례를 소개한다. 도교육청은 올해 초3~4년과 중3, 고1 단계의 수업 콘텐츠와 시연기기 및 실험키트 등을 개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사들을 위해 권역별 포럼과 직무연수를 진행하고 전문성과 경륜있는 교원 20여명으로 자문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이자 수원의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할 수원시정연구원이 28일 개원했다. 시정연구원은 영통구 이의동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자리 잡았으며 설립출연금 5억원과 운영지원금 15억원 등 총 20억원의 재정규모로 출범했다. 조직은 기획조정실, 행정지원부, 연구기획부, 인문사회연구부, 도시환경연구부 등 1실 4부로 구성됐으며 손혁재 원장과 관리직, 연구직 등 22명이 배치됐다. 시정연구원은 중장기 발전계획수립과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개발, 지역현안에 대한 전문적·체계적 조사 연구, 도시재생을 통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 저탄소 녹색도시의 추진전략 등을 연구하게 된다. 시는 시정연구원 개원으로 자료 축적 등을 통해 일관성 있는 정책을 수립할 수 있게 됐고 그동안 외부에 지출했던 학술연구용역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손혁재 연구원장은 “시민과 소통을 중시하고 전문가와 네트워크하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수원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정책대안을 적극 발굴해 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에서 지방연구원을 설립할 수 있도록 관련법이 개정됨에 따라 지난해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처음 이달부터 시행하는 학부모회 선거를 둘러싸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되는 등 각종 민원이 잇따라 말썽을 빚고 있다. 더욱이 학부모회가 구성된 일부 학교에서는 학교운영위원회 등 기존 학교 관련 위원회 등과의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까지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또다른 ‘학부모 감투다툼’의 학내외 갈등으로 이어지는 등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공립 초·중·고등학교는 ‘학부모회 조례’ 제정에 따라 의무적으로 학부모회를 구성하고 회장, 부회장과 감사를 선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모든 공립학교는 개학 후 가정통신문을 통해 이를 안내하고 임원 후보자를 지원받아 선거를 치렀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가 도교육청 감사관실에 선거부정을 조사해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문제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 화성 A초등학교 학부모회장 선거에 나갔다는 B씨는 “학교장이 선거를 앞두고 학부모들에게 공공연하게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는 발언을 해 공정성을 훼손했다”며 “정원보다 많은 후보자가 지원하면 투표를 피하려고 특정 후보자에게 사퇴를 권유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현행 조례에 따르면 입후보자 인원수와 최종 선출 정원이 같으면 투표절차를 거치
<속보> 서수원권 발전의 도화선이 될 서둔동 KCC부지의 용도변경과 세제 혜택에도 개발에는 모르쇠로 일관, KCC에 대한 각종 특혜와 먹튀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본보 3월 22·25·27일자 1·23면 보도) 서둔동과 평동 등 인근지역 주민들도 개발에 손을 놓고 있는 KCC에 대한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27일 KCC공장 부지 인근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KCC는 지난 2010년 서둔동 296-3번지 27만여㎡에 위치한 각종 공장건물을 철거한 이후 현재까지 별다른 개발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 결과 KCC가 공장 철거 당시 발표한 주상복합시설 개발계획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도 줄어들어 이제는 주민들 사이에서도 KCC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당초의 개발 기대감에 따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도 거의 이뤄지지 않아 서둔동과 평동의 KCC부지 주변 골목은 몇몇 대형 자동차공업사에서 장기 주차시켜 놓은 흉물스럽게 파손된 자동차들의 보관소로 전락하는 등 슬럼화마저 가속화되고 있는 상태다. 주민 A(58)씨는 “낮에도 온갖 파손된 자동차들 때문에 KCC공장 부지 주변 길은 을씨년스러워 걸어다니기조차 꺼려지는데 밤이면 오죽하겠느냐”
법 시행 3년이 지나도록 아직 학교급식을 위탁에서 직영으로 전환하지 않은 경기도내 학교가 32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정부는 2006년 6월 수도권 일대 학교에서 대규모 식중독 사건이 발생하자 같은 해 7월 직영급식을 원칙으로 해 학교급식법을 개정했다. 정부는 당시 위탁급식 중이던 각 학교의 시설 준비 및 개선 등을 위한 유예기간을 거쳐 2010년 1월 개정 급식법을 본격 시행했다. 다만 불가피한 학교의 경우 시·도교육청 급식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위탁급식을 한시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법 개정에 따라 도내 대부분 초·중·고교는 학교급식을 직영으로 전환했지만 법 시행 3년이 지난 지금까지 도내 32개 중·고교는 여전히 위탁급식을 하고 있다. 공립이 2개 학교이고 나머지는 모두 사립학교로 조리실 설치 공간 부족, 법 개정 전 장기 위탁급식 계약 체결 등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도교육청은 관련 법 본격 시행 이후에도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도교육청 급식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학교들의 의견을 수용, 직영급식 전환을 추가로 유예해 줬다. 도교육청은 그러나 더는 직영 전환을 유예해 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최근 해당 학
오늘의 날씨 28일(목)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습니다. 서해안과 내륙 일부지역에 아침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경기도교육청이 공교육 정상화 모델로 제시한 혁신학교에 대한 구성원 만족도가 지난 4년간 꾸준히 증가한 반면 혁신학교의 한계로 지적된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감소세를 보여 관심이다. 27일 경기도교육청은 혁신학교로 지정 2년이상 된 초등학교 22교와 중학교 14교의 구성원 만족도(5점 척도)를 조사한 자료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교 학생의 만족도는 지난 2009년 3.27점에서 2010년 4.18점, 2011년 4.23점, 2012년엔 4.28점으로 계속 상승했다. 중학생 역시 2009년 2.34점이던 만족도가 지난해 3.59점으로 1.25점 껑충 뛰었다. 초등학교 학부모 만족도는 3.74점에서 지난해 4.17점으로, 교사는 3.47점에서 4.60점으로 모두 상승했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 미달인 혁신학교 학생의 비율은 꾸준히 떨어져 지난해엔 도내 전체 비율보다도 낮아졌다. 도내 혁신 초등학교 기초미달 학생 비율은 2010년 1
한 해 동안 주변의 이웃들을 위해 많은 도움을 준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웃사랑 실천에 기여한 유공자의 선행을 널리 알리고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7일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광교홀에서 ‘2013 이웃돕기 유공자 포상식’을 열었다. 이날 포상식에서는 대진대 졸업동문이 구성해 포천의 지역아동센터와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서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친 포천시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의 이국군 단장 등 15명이 도모금회장상을 받았고 강희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등 20명이 도지사 표창을, 공군제10전투비행단 등 3개 단체가 수원시장상 표창을 각각 받았다. 최신원 도모금회장은 “지난해 292억원이라는 모금액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나눔 실천에 앞장서온 수상자분들을 비롯해 이웃의 아픔을 자신의 일처럼 여기며 사랑을 보내주신 도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덕분이었다”며 “도모금회는 나눔으로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